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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17 21:41
어디서 들은건데, 노인분들에게 죽고싶은 이유가 무엇입니까? 하면 보통 가족이나 사회적 역할, 돈 등사회적인 이유가 대부분이라고 하더군요.
이런 문제라면 단순 안락사는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인 이유로 죽고싶게 만드는 일종의 사회문제이기 때문에 안락사를 개인에게만 치부시킬문제가 아닌 사회적인 문제로 바라봐야한다고... 그렇기 때문에 단순히 안락사는 단순 생명의 존엄성뿐만이 아닌 더 사회적인 확대적인 문제로 발전시키는 안락사 반대론을 봐서 좀 혼란스러웠습니다. 이전까지는 안락사라는것은 단순 개인의 영역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20/01/17 21:45
그걸 개선해야하는게 정부와, 인류의 지향점이다.. 이런이야기 같습니다. 특정 목적외에 안락사를 허용하는건 곧 그걸 포기하는것이고 절대 그래선 안된다 이렇게 받아드리는것 같습니다. 여하튼 안락사에 대해서 종교적, 보편적 관점 외에 생각지 못한 부분이라 신선했었습니다.
20/01/17 21:52
그런 소리하는 부류들이 싫은 게...결국 뭐하나 방법은 없으면서 그럴듯한 입놀림으로 다른 사람을 더 비참한 길로 밀어낸다는겁니다.
본인이 생각하는 막연한 그 지향점을 위해 당장 현세가 괴로운 사람들이 번개탄 쓰고 목 메다는 형태로 죽어야 하는 것따위는 아무것도 아닌 취급하는 게 은연중에 나타나죠.
20/01/17 21:55
저도 오프 더 레코드님 의견에서 느끼는게 솔직히 돈 많으면 오래오래 살고 싶은게 사람이죠. 하지만 사회적 이유가 아닌 정말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는 인정받아야 한다고 봅니다. 주위에 피해를 안끼치면서 깔끔하게 생을 정할 수 있는 건 생명체의 권리고 존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찬성합니다. 가족들과 연명치료거부 신청하기로도 이야기 했습니다. 소일렌트 그린이나 칠드런 오브 맨의 세상이 얼마 남지 않은 것 같습니다. 현재의 자살은 결국 가족과 그 사회에 피해를 줄 수 밖에 없습니다. 차라리 피해주지 않고 자기 생을 결정할 수 있는 결정권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0/01/17 21:59
개인적으로 병에 의한 안락사는 찬성입니다.
하지만 그 기준을 정하는것이 향후 문제라고 보구요. 말마따나 그냥 죽고싶어서 그런데 죽게해주면 안돼? , 그냥 나 이제 노후되었으니까 사회적 역할은 끝났으니 죽으면 안될까? 이런문제는 현 안락사 이후에 대두될 다음 패러다임이겠죠. 솔직히 어떠한 인류학자나 철학자도 다음에 올 이데올로기를 이해하거나 예견할 사람은 거의 없겠죠. 그렇기에 성공한 인류관점에 대해서 관성을 가지려고 하는것일테구요.
20/01/18 10:02
안락사 허용이라는 것을 어느기준으로 정할지가 문제이지요..
아시다시피 자살 금지는 어차피 정부가 못 막습니다. 사람들이 작심하고 자살하려고 마음먹으면 그것을 외부기관이 24시간 내내 통제를 하지 않는 이상 어떻게 막을 수 있겠습니까? 정말 살기 싫은 사람들은 어떻게든 자살을 성공하기 마련이죠. 안락사라는 안건이 대두하는 것은 그렇게 살기 싫은 사람들이 편안하고 고귀롭게 자살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주고 싶고 그것이 인간의 기본적인 권리의 하나라는 생각되는 관점에서 대두되는 문제일 것 인데.. 저는 좀 회의적인 생각입니다. 우리가 좀 더 구분을 해야되는 지점이 정말 개인의 신념과 선택에 의해서 자살을 하는 부류와 살고는 싶은데 살기가 힘들어서(여러가지 개인의 사정, 부채 문제라던가, 사회관계의 단절.. ) 생을 포기하는 경우로 나눌 수 있지 않나 싶은데, 후자 같은 경우 사실상 자살이라기 보다는 사회적 타살이라는 범주에서 바라보아야 하지 않나 싶고.. 실제로 통계상 자살자 대부분이 살고는 싶지만 사회적 안전망의 영향권 바깥으로 인해 생을 유지하는 것이 극단적으로 힘들어서 회피하는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우리가 그러한 사회 밑바닥 계층들을 향한 최소한의 안전망, 즉 생을 유지하는데 어려움이 없는 수준까지는 지원하는 제도,정책이 마련되지 않는 상태에서 섣불리 안락사라는 제도를 합법화 시킨다면 이 제도가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에 대해서 많이 회의적이기도 하고.. 사실상 사회가, 정부가 본인의 책임을 내려놓고 포기하는 관점으로 해석될 수도 있고.. 이것이 개인의 가치적,윤리적 차원에서 옳다 그르다를 판단할 때 저는 자살에 대해서 굉장히 열려있는 사람이긴 하지만.. 사회적 제도 차원에서 '안락사'가 도입되어야 한다 아니다라는 것은 또 다른 문제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20/01/17 21:41
주제와는 상관없는 내용이지만 글쓰신분이 어제보다 나은 내일을, 내일보다 나은 모레를 보내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그리고 저도... 삶이 힘들어서 말이죠 하하;
20/01/17 21:45
합법화될 것 같아요.
개인과 국가의 이해가 일치하거든요. 국가 입장에선 생산력 떨어지는 노인복지비용에 부담느낄 순간이 올텐데, 국가입장에선 비용절감&개인 입장에선 고통절감.. 이해관계가 너무 맞아 떨어져서요.
20/01/17 21:48
개인적으로는 저에겐 뚜렷한 보편적 인류적인, 종교적인 가치관은 없습니다만, 그럼에도 솔직히 안락사에 대해선 반반입니다.
안락사가 허용되고 보편화 된 미래의 이데올로기가 어떤식으로 발현될지 몰라 두려움을 느끼거든요. 좋게만 작용할까? 아니면 또다른 부작용이 나타나서 생명경시라던가 혹은 노인에 대한 시선이 달라질까? 아님 혹시 모르는 다른 사회적 문제로 발생할까? 그러한 두려움이 느껴지긴합니다. 앞으로 안락사는 인류가 맞이하는 첫 초고령 사회인 만큼. 공론화는 꾸준히 될꺼라 생각합니다. 위에 말따라 국가는 노인은 골치덩이로 생각할테니... 이해관계가 맞을지도 모르겠구요. 이문제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꽤나 혼란스러울것 같습니다.
20/01/17 21:48
저도 찬성입니다. 몸이 많이 다친다거나 뇌에 이상이 생겨서 일상생활이 힘들면 굳이? 생각듭니다.
특급병실에서 몇십년살만큼 돈있는게 아니고서야 금전적으로도 부담 전가되는거 싫구요
20/01/17 21:54
최근은 안락사보다는 존엄사라는 단어로 대체를 많이 하더군요. 존엄사라는게 의도도 와닿고 해서 인식이 좀 많이 바뀌긴했습니다.
일단 제한적으로 2018년에 호스피스·완화의료 및 임종과정에 있는 환자의 연명의료결정에 관한 법률이 성립되서 통과가 되긴했습니다.
20/01/17 21:55
안락사 혹은 존엄사라는게 그냥 멀쩡한 사람을 죽도록 도와주는게 아니고(그건 자살 방조인거고) 생명을 유지하는 것이 무의미한 수준의 중증 환자의 케이스에 적용을 하는 것이고, 그걸 더 일반화해서 이야기하자면 과연 이 사람이 지금 살아있는 사람인거냐 죽어있는 사람인거냐를 결정하는 문제인거죠.
결국 생명의 경계를 어디까지로 볼 것이냐 라는 문제인거고, 정확히 반대의 지점에서 낙태 이슈와 맞닿아 있습니다. 안락사가 생명의 끝이 어디인가에 대한 이야기인거고 낙태는 생명의 시작이 어디인가에 대한 이야기인거니까요. 말이 길었는데, 안락사를 찬성하는 개인의 의견이야 얼마든 가질 수 있습니다만, 이게 한 사회의 규칙으로서 결정되려면 결국 '생명이란 무엇인가'라는 굉장히 철학적인 논제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필요한 것이기 때문에 너무너무 어려운 문제가 되는거죠. 난 찬성인데 왜 금지임? 이라고 하기엔, 세상은 나 혼자 사는게 아니고 나랑 같이 세상을 살고 있는 사람들이 모두 합의를 보기엔 이건 너무 미묘한 문제라서 그렇습니다.
20/01/17 22:03
전 원래 찬성이었는데 반대로 돌아섰습니다.
안락사 허용시 진정한 의미의 안락사가 될 수 있느냐에 대해 논쟁이 있더군요. 분명 본인이 원하지 않는 안락사가 나올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고 생각하고요.
20/01/17 22:07
십 몇 년 전 대학생활 어느 수업에서 안락사와 관련해서 10인 1조 토론이 있었는데, 저만 유일하게 안락사 찬성을 했던 기억이 나네요. 저도 여전히 개인적으로는 안락사에는 찬성입니다.
라지만, 본문 내용은 그냥 안락사 허용이 아닌 자살 허용인 것 같아서 동의하기가 어렵네요. 그리고 일부 국가에서 신체 건강한 멀쩡한 사람도 안락사를 하게 해주던가요? 아닐껄요? 불치병이나 이런 엄격한 조건이 있을텐데요. 본문의 단편적인 얘기만 보고 저도 단편적인 얘기만 해보자면, 그냥 가족과 연을 다 끊고 나와서 혼자 뭐라도 돈 벌면서 살면 1~2년만 돈 벌면 하고 싶은거 마음껏 하고 살 수 있습니다. 특히나 어느 정도까지만 살고 가겠다는 마음이면 더더욱이요. 이 세상에 미련이 없다면 이 세상을 포기 하기 전에 빚부터 포기하고 일단 적당히 행복하게 살아보는 건 어때요. 저도 그렇게 살고 있네요. 안락사 허용 토론은 그 다음에 해보는 건 어떨까요. 우선적으로 진지하게 얘기할 주제는 다른 데에 있는 것 같습니다.
20/01/17 22:18
쩝.. 저의 용어 사용에서부터 부적절했군요. 죄송합니다. 근데 또 막상 '자살 허용'이라고 하면 더더욱 반대하는 분들이 많을 것 같아서..
하지만 전 극단적이게도 '자살 허용'인 쪽인지라.. 안락사는 물론이고요. 혼동을 드려서 죄송합니다. 근데 이왕 '안락사'라고 했으니 일단 그 쪽으로 논의를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수정) 일부러 혼재되게 쓴 것은 아니고 제 주제전달 능력이 부족해서 두 개념의 구별을 미처 생각치 못한 것입니다.
20/01/17 22:39
저는 자살허용으로 보긴했습니다 크크 의견도 자살허용에 가깝구요
국가운영적으로야 절대 자살허용이 될리가 없지만 그건그거고 개인은 또 다르니..
20/01/17 22:08
사회문화적인 세뇌와 반강제적 반자발적으로 안락사가 옳다는 식의 압박이 가해질 수 있다는 점 때문이겠죠. 자신의 고통 때문에 자발적으로 안락사를 선택하는 경우라면 모르겠지만, 남은 사람들에게 경제적으로 부담을 주느니 안락사를 택하는 것이 미덕이라고 강요될 수 있는 부분이 있겠습니다. 그리고 그런 압박은 상대적으로 경제적으로 여유롭지 못한 사람들에게 선택적으로 가해질 공산이 높을거구요.
20/01/17 22:09
국가의 힘으로도 사람 죽이지말라고 사형도 하지말자는 추세에 안락사의 허용이라 흠...물론 개인의 의사를 존중하자라는 말은 좋긴한데 그 의사가 과연 온전히 스스로? 물론 현재는 그런 분위기가 아니니까 스스로 의사라고 말할 수 있겠지만
만약 스스로의 죽음을 허용하고 사회분위기가 유도해버리면... 자유의지라는것조차 허상이라는 설도 나오는 마당에 흠...(물론 가설일뿐이지만요...)
20/01/17 22:12
전 국가가 왜 엄청난 돈을 써가면서 80살도 넘은 노인들까지 조금이라도 더 오래 살리려고 하는지 이해가 안감.
안락사는 당연히 찬성이고, 80넘은 노인네들 복지비용 줄여서 80도 못살고 죽는사람들을 줄이는데 써야함.
20/01/18 01:08
80살 넘은 노인들의 많은 수는 그동안 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분들입니다. 어느정도 그동안의 공로를 보상해드려야지요. 80살 못살고 자살하는 사람들은 본인 논리 대로라면
'어차피 사회에 도움이 안되는 사람인데 이런사람들 줄이는데 쓸돈을 줄여서 그동안 열심히 살아온 노인들에게 써야함' 이런 논리도 가능 합니다.
20/01/18 04:39
흐... 댓글 다시 읽어보시라고 대댓 남깁니다. 그럼에도 본인 생각이 옳다고 생각되시면 가족이나 주변 친구들에게도 그대로 복사해서 카톡 날려보시길.
20/01/17 22:13
말씀하시는 내용은 '안락사' 가 아니라 세상을 자기 마음 내킬때 떠날 수 있는 '자살'을 허용하자는 뜻으로 와닿아서 찬성하기가 어렵네요
20/01/17 22:19
위의 사나없이사나마나님께서도 지적해주셨지만, 미처 깨닫지 못했네요. 쩝.. 그런 이유라면 반대하는 분도 충분히 일리가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20/01/17 22:17
존엄사에 대한 왜곡된 결정방식을 배제할 수 있는, 가장 보수적으로 개인의 선택임을 확인할 수 있는 절차에 한해 한정적으로 허용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0/01/17 22:20
예. 그겁니다. '자신이 지극히 원하면 허용해줘야한다. 물론 절차와 규제는 까다롭게' 라는 것이지요.
물론 대다수의 분들이 미친 소리라고 반대하실테지만.
20/01/17 22:31
'안락'하게 죽을 수 있게 의료적 도움을 받을 수 있게 해달라는 것이지요. 자살을 처벌하냐 마냐의 문제가 아니라 약물 등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을 수 있게 '안락하게' 죽을 수 있게 해달라는 것이지요. 그리고 그 과정을 합법화시키고, 자살 허용 과정에서 약물을 주입시키거나 사망에 이르게 한 사람에 대해 처벌하지 말게 하자는 게 요지고요.
물론 제가 써놓고도 황당하고 미친 소리라고 많은 분들이 느끼실 법 하네요. 그런데, 역지사지까지는 바라지 않지만 적어도 고통스런 자살이 아닌 안락한 자살을 매우 갈망하고 있는 사람이 있단 걸 알려드리고 싶었습니다.
20/01/17 22:34
기이하네요 사회적인 고통이 과도해서 영혼해방을 원할정도로 피폐하지만 자살에 이르기 위한 육체적 고통은 두렵다는 건가요?
사회적 고통이 아직 부족해서 육체적 고통을 이겨낼 자신이 없으신 건가요?
20/01/17 22:39
사실 피해주는걸 싫어하신다고하셔서 하는 말인데요 님이 원하는 안락한 죽음을 부여하기 위한 제3자는 과연 피해받지 않는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이것저것 생각하다 만약 막아야하는 이유라하면은 이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만약 혼자 죽는거라면 국가권력은 죽은자에겐 미치지 않으니까 상관없기도해요 현재로도
20/01/17 22:41
죽고싶어하는 사람이 존재하는 거에 대해 이러고 저러고 싶진않은데
왜 그걸 다른사람이 죽겠다는 사람을 위해서 그 더러운짓거리를 해야돼죠? 심지어 그걸 안시켜준다고 국가를 비난한다? 재밌네요
20/01/17 22:45
왜냐하면 우리 사회, 현대 사회가 그토록 숭앙해마지않는 '돈'이 되니까요. 다소 감정적인 댓글이라 죄송하지만,
돈이 된다면 안락사를 시켜줄 사람들은 널리고 널려있지 않겠습니까? 저 또한 합리적 금액이라면 [안락한 의료적 자살을 위해 지불할 의사]가 있고요, 더러운 짓거리라 생각하시는 것도 당연합니다. 일면 미친 사람이라고 생각되겠지요. 하지만, '돈'이 개입되면 상황은 달라지지 않을까요? 법으로 '자살 허용, 혹은 안락사'를 시켜주면 그 즉시 '그 산업'에 뛰어들 병원, 의사들은 많겠지요. 물론 사회적으로 허용될 리가 만무하지만요. 허용 이전에 엄청난 여론의 조리돌림부터 감수해야겠지만. 비슷한 케이스로 '낙태'가 있지 않습니까. 대한민국에선 절대 불법이지만 암암리에 엄청난 '산업'이 되고 그 분야에 종사하는 분도 상당수 되는 걸로..
20/01/17 22:49
사람 목숨을 끊기 위해 의사가 되고 병원을 만드는 사회라 흠...그런 의사나 병원이 있는 사회라 무서운 사회일듯...
낙태는 좀 다른데 과연 어느 시점부터 인간으로 볼 수 있느냐 법적권리는 어느 시점부터 부여되느냐라는 문제가 끼어듭니다만...그리고 모체의 생사가 걸려있는경우에는 허용되기도하고요...
20/01/17 22:31
저는 죽음이 두려운게 아니라 죽는 과정에서 겪게 될 고통이 두렵네요.
저출산에 따른 고령화사회가 되면 국가의 비용부담 문제 때문에 안락사 허용의 길이 열릴 수 있어보입니다.
20/01/17 22:33
바로 그것입니다. '왜 평생 고통속에 시달리다 자살을 선택하는 그 순간까지도 끔찍한 괴로움에 시달리면서 죽어가야하는가? 좀 더 <안락한> 자살을 국가가 허용해줄 순 없는가?'가 바로 제 요지인 것 입니다. 말씀하신 향후 인구절벽 노인대국 시대에는 관련 사회문제가 더욱 심화되겠지요.
20/01/17 22:53
뭔가 단단히 착각하고 계신거같은데,.....
[자살방조를 막는 국가]가 [안락하게 자살할 수 있게 도와주는 국가]보다 훨씬 제대로된 국가입니다. 본인의 가치관에 의해 자신의 생명을 마음대로 하겠다는거야 뭐 남들이 참견할 꺼리는 아닌데, 국가가 죽겠다는 사람의 신체적 고통이 무서우니 그 고통까지 책임져야할 의무까지 있는가? 단언코 말하는데 그딴 쓰잘데기 없는 의무는 없습니다.
20/01/18 14:04
제가 볼 땐 polka. 님이 착각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자살방조를 막는 국가]가 [안락하게 자살할 수 있게 도와주는 국가]보다 훨씬 제대로된 국가라는 생각은 국가가 개인을 일률적으로 통제하는 사회주의 국가에서나 통할 일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남에게 직접적으로 피해를 주지 않는 선에서 개인의 자유를 최대한 보장하는 자유주의 국가라면 오히려 지들 멋대로 자살자를 막는 국가보다 개인의 선택을 존중해주는 국가 쪽이 더 제대로 된 국가입니다. 또한 자살하려는 사람의 자살 방식을 '책임지라'는 게 아니라, 고통없는 자살 방식을 '금지하지 말라'는 겁니다. 이미 치사량을 복용하면 고통없이 죽을 수 있는 약물이 세상에 존재합니다. 이를 개인이 구매하지 못하도록 법으로 금지하고 있는 게 현 대한민국 정부입니다. 이런 국가의 일방적 금지만 철회하라는 거예요. 책임까지는 바라지도 않습니다.
20/01/17 22:33
거대한 시대의 흐름의 한조각으로 보고 당연히 허용될걸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안락사가 허용되면 통계가 잡히겠죠? 소득대별로 극단적인 편차가 발생할거고 이게 사회 계층화를 압박하는 순기능으로 작용할거라고 봅니다
20/01/17 22:47
죽을 권리마저도 국가가 설정해줘야 제대로 죽겟다는건지 웃음만 나오네요. 어디 뇌사자 이야기인줄 알앗는데 그것도 아니네요. 내가 사는 사회가 사람의 목숨까지 처리해버리겟다면 결사반대입니다.
20/01/17 22:55
국가와 정부조직이 개인의 죽음이라는 무가치하고 비생산적인 일을 계획적으로 수행할만큼 하찮고 한가한 조직이 아니라서요. 남은 세상에서 치열하게 삶을 영위할 사람들이 누려야할 행정력을 낭비하진 않앗음 합니다.
20/01/18 10:38
어 그러고보니 이거 합법화되고 수요 좀 늘어났다간 까딱 잘못하면 시청이나 동사무소에서 신청받겠는데 절대 반대해야겠네요.
엄청 현실적인 문제였네.
20/01/18 16:16
행정력을 절약하는 차원에서 오히려 좋은 정책일 겁니다. 노인들이 갑자기 죽지는 않았는지 복지단체에서 안부전화 하고, 그러다 연락 안되면 경찰과 소방대원이 출동해서 확인하고, 죽었으면 시신과 재산을 처리하고, 유가족에게 연락하고, 연락이 닿지 않으면 일정 기간 동안 유골과 소지품을 보관하고, 만약 그 기간 동안 유가족이 오지 않으면 다시 절차에 맞춰서 처리하고... 대충 이 정도인가요??
생각나는 대로 쭉 서서 놓치고 넘어간 부분이 더 있을 겁니다. 구청에 공무원이 앉아 있는 곳으로 대상자가 살아있을 때 직접 와서 행정처리 깔끔하게 다 하고 죽으면 그게 더 간단할 수 있습니다. 개인의 죽음과 관련된 일은 무가치하고 비생산적이라고 말씀하시고 그 일을 수행하면 하찮고 한가한 조직이라고 말씀하신 거 같은데 이미 하고 있다는 말도 드리고 싶네요.
20/01/19 09:21
인간의 존엄성이나 생명의 소중함을 떠나 행정력의 관점에서만 본다면
냉정하고 인간성도 없지만 진상은 매일이지만 자살 지원은 한 번 입니다.
20/01/19 00:02
어쩌다 사망한 사람의 뒷수습은 필연적이지만
죽겟다고 작정한 사람들을 처리하는 행정 절차를 굳이 공식화해서 관료 업무로 추가하는건 다른 문제입니다. 행정절차의 간소화 정도를 이야기하는게 아니라 애초부터 안해도 될 일을 공식화 시키는게 행정력 낭비다 이겁니다. 글쓴분에게 날카롭게 이야기 할께요. 그렇게 살기 싫으시다면 어디 조용한데 가서 생을 마감하세요. 날때도 허가 내준거 아닌데 죽을때도 허가 내줘야 하나요? 더러운 꼴 참는것보다 죽기가 싫은 다른 사람이 힘겹게 지탱하고 살아가는 사회에 살인이란 오욕을 씌우지 말라고요. 그리고 공무원들 무연고 고독사 시신 처리하는거랑 안락사 시키는걸 동치시키시네요. 적극과 소극의 차이를 모르시는듯하니 더이상 이야기 안할게요~
20/01/19 09:31
더이상 이야기 안할게요~~~ 하고 말하는 사람과 말을 하고 싶지 않기는 하네요.
다른 분들도 보시니까 좀 더 이야기 한다면 조용한데 가서 생을 마감하는 게 사회에 도움을 주는 게 아닙니다. 야산에서 사람으로 추정되는 유골이 발견되면 그냥 무시하지 않습니다. 신원 찾고 유가족 연락하고 다 일이에요. 관료 업무 추가를 한다고 해서 일이 늘어나는 게 아니고 효율적으로 정리된다고 볼 수도 있는 겁니다. 태어날 때 출생 신고를 하고 예방 접종도 하고 이런 저런 절차를 진행 하는 것처럼 죽을 때도 사망 신고를 하지요. 그런데 자살자는 그 사망 신고를 포함한 절차를 진행하는 게 잘 안 될 수 있어요. 본인이 보기에 자살이 한심하고 모욕적인 일이라고 보인다고 해서 외면할 만한 빈도도 아니고요. 사람들이 자살하지 않는 나라가 되면 참 좋겠지만 OECD 1등 자살률 자리에서 내려올 것 같지가 않아요. 정부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일정 부분은 제도화 시키는 게 다른 건 몰라도 [행정력] 측면에서는 참 좋은 일일 거에요.
20/01/17 22:52
예전에 어떤 분께서 그러셨는데, '님께서 안락사하면 사후에 님 시체 치우는 것도 피해에요'라고 말이지요. 아직도 기억하고 있습니다. 말씀하셔서 써봤습니다.
참 여러모로 제 주장에 모순된 점이 많지만 그냥 이런 사람도 있다라고 생각해주십사하는 차원에서 쓴 글이었습니다. 의견주셔서 감사합니다.
20/01/17 22:59
시체치우는거야 뭐 어차피 사람은 언젠가 죽으니 치우는건 상관없죠.
실제로 안락사를 시행해야 하는사람이 피해를보겠죠. 일반적으로 사람은 살인하고싶어하지 않으니까요.
20/01/17 23:21
1. 일단 대한민국이 매우 자유적인 국가라는 인식엔 동의가 안되네요. 되려 선진국들중에서 꽤나 업압적인 곳 아닌가요? 규제를 사랑하고 법으로 뭐든지 해결하려 드는 나라인데 왜 아주 자유롭다 생각하시는지 의문입니다.
2. 또 개인의 자유는 중요하지만 그게 제한되는 것이 크게 특별한 일도 아니죠. 고전적인 예시지만 운전할 때 안전벨트매고 안매는건 순전히 개인의 자유여야 할탠데 법으로 강제하지 않습니까? 남한테 피해를 주는 것도 아닌데요. 그런 법들이 가능하다는걸 고려하면 안락사가 금지되는게 크게 이상한 일은 아닐겁니다. 3. 부정적인 소리를 좀 적어놨는데 그 와는 별개로 안락사를 허용하는건 저도 찬성입니다. 어떻게 태어날지는 못 골라도 어떻게 죽을지 정도는 스스로 선택할수 있게 해주는 것이 되려 생명에 대한 존중에 가깝다고 생각해서요.
20/01/17 23:24
1번에 대해서는 그냥 명목상 자본주의고 자유민주주의니까 그래야한다라고 말하는거죠 본문에서는 전 그렇게 해석이 되더군요...
대한민국이 억압적이지 않다라는 언급은 없는걸로... 본문은 그런 전제하에 서두를 전개하고나서 왜 국가가 내 미래선택권을 규제하느냐로 연결되고 그 뒤는 그러한 생각을 가지게 된 이유를 서술하고있죠...
20/01/17 23:35
"개인의 자유를 극도로 추구하고 관심없는 나라에서, 왜 안락사는 '법'으로 올가맸는지 참으로 궁금한 부분입니다." 이 부분에서 뭔가 다른건 다 자유로운데 개인의 자유만 억압한다는 뉘앙스로 읽혀져 저렇게 댓글을 달았습니다. 닉네임님처럼 해석할수도 있어보이네요.
20/01/17 23:22
한국에 입법이나 정책적인 문제가 있는 것처럼 생각하시는데..
말씀하시는 내용의 권리를 보장해 주는 나라는 세상 어디에도 없습니다 안락사를 허용하는 국가 자체가 몇개 없고요 그 나라들은 모두 공통적으로 '병에 걸렸고 회복될 가능성이 없을 것'을 요건으로 합니다 미국 얘기하셨는데 미국도 마찬가지에요(그나마 미국 51개 주중에 허용되는 곳은 10개도 안되고 나머지는 다 불법) 말씀하시는 권리는 사실상 몰핀을 무제한으로 살 수 있게 해 달라는건데.. 영원히 입법될 날이 없을겁니다
20/01/17 23:31
일단 유럽마니아님의 삶에 대한 시각이 저에게 생소하다는 것과 그럼에도 존중한다는 것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전 스무살 때부터 다섯명의 주변인들이 자살로 생을 마감하는 것을 봐왔습니다. 속마음까지 속속들이 다 알던 사람도 있었고 무슨 생각으로 그런 결정을 했는지 전해들은 사람도 있습니다만 나이를 먹으면서 조금씩 곱씹다보니 그 사람들이 그 때 그 고통을 조금만 참아낼 수 있었더라면 상처가 무뎌지고 또 행복을 찾으면서 살 수 있었을 수도 있었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여자문제나 가정문제, 사회에서 초라한 자신에 대한 문제, 도망칠 수 없는 삶에서의 포기. 그들에겐 당시 배겨낼 수 없는 극한의 고통이었겠지만, 감히 생각하건대 제가 나이를 먹고 되돌아보았을 때엔 시간이 지나거나 새로운 환경에 놓이거나 하면 아물 수도 있는 문제입니다(물론 아닐 수도 있지만요). 저는 자살이라는 것이 편안하게 삶을 포기할 수 있게 되어버리면 너무 슬플 것 같아요. 매년 수능 끝나면 자살하는 학생들 뉴스를 보면서 수능은 그냥 인생의 수많은 척도 중에 하나일 뿐이라는 것을 모르고 자기 인생이 실패했다고 소중한 목숨을 내놓는 친구들이 많아질 것 같아서요. 그리고 또 비슷한 여러 사례도 있겠지요.
20/01/17 23:36
전 이 글을 보니 너무 슬프네요.
지금 잇몸이 부어서 누워있는 상태라 감상적이 되어서 일 수도 있지만요. 사는게 괴롭고 미래도 보이지 않아서 죽고 싶은 마음이야 저도 갖고 있지요. 그래도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소중한 사람이 자살했을 때의 기분은.. 아무도 몰랐으면 좋겠습니다.
20/01/17 23:56
예전에 레벨 1용사였나? 그런 스토리를 보는 게임이 있었는데, 거기에서 나오는 멸망한 사회 중에 어떤 과학자가 아무런 고통 없이 잠들면서 죽는 약을 개발하자, 맨 밑바닥 계층이 자살해버리고, 맨 밑바닥 층이 자살하니 또 그 바로 위 계층이 자살해버리고.... 반복해서 결국 사회가 절멸했다는 이야기가 있었지요.
뭐 왜 조금만 번뇌나 고통을 참고 발버충쳐보지 않았냐고 말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전 개인의 고통은 개인밖에 느낄 수 없다는 생각이라 이런 생각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저도 환경이 나빴으면 더 안좋게 생각했을 수도 있고...... 다만, 솔직히 글쓴분께서 요구하는 내용은 너무 급진적이고 악용의 위험성이 너무 커서 아직은 너무 이르겠구나 생각이 듭니다. 다만, 상황이 더 나빠졌으면 나빠졌지 좋아질 것 같지는 않다는게 참 아쉽네요. 빈부격차같은 문제가 심해지면 심해졌지 줄 것같진 않으니... 그리고 의학의 발전에 대해 잘 모르고 일부 사례만 겪으니 드는 생각인데, 현재 의학은 반지의 제왕 골룸 마냥 수명만 억지로 늘릴 뿐, 마치 오래동안 살아서 고통받으라는 느낌이 들어요. 친척분이 고령에 허리 다치시고 아무것도 못하고 돌아가시는 걸 보니... 물론 실제로 이런 면만 있는 건 아니겠지만....
20/01/18 01:13
안락사가 정말 편하게 죽는거인지에 대한 논란의 여지는 차지하더라도
이상적인 상황에서 안락사는 찬성하고 싶지만 현실적으로 정말 가능할 문제일까 싶습니다. 악용의 여지가 너무 많아요.. 물론 제가 식물인간이되서 의식이 살아있는데 몸이 안움직이고 회복될 가능성이 거의 전무한다면 전 가족들의 부담을 덜어주기위해서라도 저를 안락사를 시켜주기를 원하겠지만 인간 문제가 그렇게 칼로 무짜르듯이 간단하게 나뉠문제도 아니구요.
20/01/18 01:31
내가 죽고 싶을 때 죽을 수 있는 개념은 참 좋은데
이게 살아도 산 게 아닌 정신병원행처럼 누구 합법적으로 담가버리는 데 쓰이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없는 게 두렵긴 합니다 비단 이 나라의 문제도 아니고 자력구제의 실현을 위해 총기 소유를 하게 뒀더니 현실은 심심하면 모르는 사람들한테 난사하는 애들이 나오니
20/01/18 02:10
안락사는 찬성합니다만 이 글은 안락사가 아니라 그냥 자살에 대한 글이네요.
그리니까 고통없이 자살할수 있는 법을 합법적으로 만들자는 거네요. 우울증이라는 병에 대해 조금 안다고 생각하기에 전 반대합니다. 그냥 우울증을 죽을병으로 만드는 법이네요. 덧붙이면 지난번 글도 그렇고 글쓴님에게 우울증이 보이는 듯 합니다. 여러번 지방대 출신을 강조하는 데 님 문제는 그런 문제가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점점 더 크게 드네요. 단지, 우울증이 님의 열등감 혹은 상처와 합쳐져서 커져가는 것이겠죠. 이런 본인의 문제를 사회를 바꿔서 해결하려는 건 위험한 시도인 듯 하고, 본인 스스로 치료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20/01/18 02:48
요즘 술을 마시면 자꾸 필름이 끊기는데....이게 알콜성 치매가 발병할 확률을 올려주는 전조증상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러다가 치매걸렸을때를 상상해보게 되었는데....치매걸린 나는 과연 나일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미리 미리 유서를 써놔야 겠다는 생각도 들었구요. 만약 내가 치매에 걸린다면 안락사 시켜주세요....라고요
20/01/18 03:36
안락사가 합법화되면 합법적인 살인도구로 악용될수 있기때문에 반대합니다.
굳이 안락사 합법화 안해도 죽고싶으면 그냥 자살하면 되요
20/01/18 08:51
SCV들이 뻥뻥터져나간다...
조금더 발전하면 엑소슈트같은 신체보조기구들이 보급 될거라 생각하고 죽기직전까지 일하게 될거라고 생각해요 당신의 죽음은 국가가 허락하지 않습니다 크크
20/01/18 10:54
감정적 선택으로 저질러 버리는 실수를 막기 위한 것 까진 이해하지만 그 외의 생명존중 따위의 이유는 위선 맞죠. 국가 이익에 반하기 때문에 허용을 안하는거죠. 아무리 가진게 없어도 살아만 있으면 대대손손 내게되는 세금이 상당한데 국가 경쟁력 저하 요인이니까요.
존엄사는 찬성합니다. 사실 지금도 자살이 어려운건 아니에요. 할사람은 하죠. 자살할때 아픈것 보다 남겨진 사체나 사실이 남에게 충격과 피해를 줄것을 더 걱정해요. 고령화 문제가 심각해지고 나라가 버티기 힘들것 같으면 못이기는척 존엄사 도입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심사조건으로 노인과 불치병 진단자만 허용해 줄텐데 그 때가면 국제적 비난을 피할 수 없으니 생각보다 빨리 도입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20/01/18 11:26
허용하되 조건을 달고 철저하게 감시하고 적용해야죠.
자살 허용한다? 글쎄요.. 살아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죽고 싶은 순간은 누구에게나 찾아옵니다. 그 순간을 흘려보내지 못하면 살아남는 사람 없을 걸요. 그리고 악용의 소지도 너무 많습니다. 유서 조작해서 살인까지 저지르는 마당에 자살을 허용한다면 어떻게 될지는 불보듯 뻔한 일입니다. 이렇게 안락사 찬성주장하는 사람들은 그냥 고통없이 자살하고 싶어하는 분들이 대부분인 것 같은데 이것만 봐도 난치병 + 보호자의 동의 + 환자의 동의 등 여러 절차가 꼭 필요해보입니다.
20/01/18 14:07
긴 말 필요 없고, 본문 내용에 동의합니다.
글도 추천 드렸구요. 위에 어떤 분들께서 말씀하셨듯이 10여 년만 지나도 적극적 안락사 합법화에 대한 논의가 활발할 겁니다. 더이상 정부가 감당못할 고령화사회가 도래할 것이니까요. 개인의 고통없이 죽고자 하는 욕망과 정부의 비용절감 욕망이 시너지효과를 낼 겁니다. 저도 그 때까지 버티다가 고통없이 세상을 뜨려구요. 서로 힘냅시다.
20/01/18 14:40
아버지가 대장암으로 고생하시면서 어떻게 고통 받으면서 돌아가셨는지 봤기 때문에 전 주저 없이 찬성할 수 있습니다. 무분별한 안락사는 안되겠지만 병으로 고통받는 환자에게는 안락사라는 옵션이 주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병으로 고통받게 되는 시기가 오게 되었을때 안락사라는 옵션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전 고통으로 삶을 연명하기 보다 안락사를 통해 편안한 죽음을 맞이하고 싶습니다. 혹 사후세계가 있다면 그 곳에서 아버지를 뵙고 싶어요
20/01/18 16:43
찬성 반대와는 상관없이, 글쓰신 분께서 더 좋은 기회를 얻고 더 좋은 상황을 만나시길 기도드립니다.
유럽 역사 등에 대해 글 쓰신걸 보면 필력이 상당하신데, 그런 재능을 살려서 뭔가 하실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피지알에서도 그런 쪽으로 유명해진 분이 있죠. 부기영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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