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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17 01:15
옛날 간부식당 차량 운전하면서 식자재마트에 대해 알게되었죠.
그 때 자영업자가 한없이 게을러질때 나는 음식들의 아웃풋이 어떤건지 깨달았습니다 크크
20/01/17 01:17
면적 기준으로 대형마트를 규제하니까 식자재마트가 우후죽순 생겨난 상황이라
이것도 규제할 것이냐 아니면 오프라인 마트 규제를 풀 것이냐로 의견이 많이 갈리던데 일단 소비자 입장에서는 참 좋기는 하네요.
20/01/17 01:18
이게 메뉴가 많은곳들이 저런걸 그냥 사서 대충 튀겨서 소스를 짜서 써서
빠르게 나온다는건 알고 있었습니다만... 사실 저런걸 써도 잘하면 전문점 수준은 아니지만 맛없어서 못먹겠네 소리는 안나와요... 가격이 적절하다면 그냥 넘어갈만하고... 문제는 저런재료 마저도 제대로 못쓰는 주방장 실력이 겹치면 정말 돈 받아도 못먹는 폐급 음식이 나오는거고...
20/01/17 01:24
식자재마트에서 냉동 열심히 사다가 에어프라이어에 돌려서 먹던시절이 있었는데...
요샌 그냥 감자튀김만 사서 먹네요. 다른건 확실히 기름에 튀겨야 맛있는데 감자튀김은 에어프라이어써도 맛있습니다.
20/01/17 01:39
대량 구매가 아닌 한 다른 건 가격이 뭐 아주 싸다 이런 건 못 느끼겠는데 큰 농산물 시장 근처 식자재마트에서 떡볶이떡은 자주 삽니다. 매우 저렴하더라구요. 15인분쯤 되는 것도 2000원 내외인데다가 심지어 말랑말랑한 상태이더라구요. 김도 싼 편이구요. 떡볶이 소스도 호기심에 한번 사봤었는데 분식점에서 파는 떡볶이 맛이랑 거의 똑같아서 아 웬만한 음식점은 양념 이런 것도 직접 만들기보단 여기서 사서 하나보다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20/01/17 04:13
모노마트라고, 일본 식자재 전문 마트가 있는데, 한번 가보시면 기겁하실겁니다.
우리가 일식이라고 알고 있는 거의 모든 종류의 물건들이... 그냥 넣고 끓이면 되게 준비되어 있죠;; 이자카야 같은데서 나오는 안주류는 다 그거라 봐도 될듯;;
20/01/17 07:37
사세 냉동제품은 다 평타 이상은 하는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버팔로윙이랑 봉으로 시작해서 가라아게와 근위 (똥집)까지 먹어봤는데 전부 상당히 고퀄리티였네요. 특히 근위는 인터넷 쳐보면 다른 제품 추천이 많은데 거기 것보다 훨씬 맛있었습니다.
그나저나 저 사는 주변에도 있으면 좋겠네요. 냉동식품만이 아니라 각종 찌개류들에 양념들까지... 요알못인데 요리 욕구가 솟아오릅니다. 크크
20/01/17 07:45
고깃집 주요 반찬(명이나물, 장아찌 등) 들이 식자재 마트에 kg단위로 진공포장 진열되어 있는 걸 본 후로 먹을때마다 오묘하더라구요
20/01/17 08:29
스마트스토어에서만 닭발, 무뼈닭발, 오돌뼈 한봉지에 오천원짜리 100만원 넘게 팝니다...
전부 업소 사장님들이 10봉... 20봉씩... 사십니다.... 저희꺼 맛있긴 한데.. 참.... 집에서 드시라고 만든건데.... 매출은... 업소 사장님들이 올려주십니다...
20/01/17 10:10
아무리 편리하고 맛이 기본이 되어도 저것만 가지고 맛을 내기는 힘듭니다.
예로 식자재 마트표 육개장 베이스로 신선한 야채와 양념을 적절히 추가하고 조리하면 전혀 다른 품질의 음식이 나옵니다.
20/01/17 10:24
쉐프급 고용 안하고 저런 간편 식품만 사서 알바 굴릴 예정이라 하더라도 첫 직원은 쉐프 혹은 그 밑에서 경력 쌓은 사람으로 고용해야 되는 이유죠.
그런 사람이 동선이랑 간단 레시피 손 봐놓고 떠난 가게랑, 그냥 사장이 주먹구구로 만들어 놓은 레시피 알바들한테 전수해서 굴리는 가게랑 차원이 다르니까요.
20/01/17 10:53
가보면 분식점, 음식점, 포장마차 등등의 기본 베이스를 알게 되죠. 물론 다 저걸 쓰는 건 아니고 써도 저걸 개량해서 쓰는 경우가 대부분이겠지만은 그냥 저 제품 그대로 조리만 해서 나가는 경우도 많을 거라고 봅니다. 하여간 집 근처에 있으면 좋더군요. 대형마트와 비교해서 가격적인 메리트는 별 차이는 없는데 대형마트엔 안 파는 제품들이 좀 있어서요.
20/01/17 11:01
우연히 구입하게된 시판냉면에서 한국관 면발을 느꼈죠. 그 이후로 저런 제품들 자주 이용하는데 먹을만 합니다. 떡볶이소스 하나만으로 천국을 느끼고 있습니다
20/01/17 11:20
음식하는 지인 피방서 한참 주방일 좀 도왔었는데 죄다 저거 쓰죠. 워낙 익숙한 맛들이라 맛이 없을 수가 없는......
햄버거 패티들도 각 패스트푸드점 전용 패티와 소스들 그대로 카피한 것들 아주 많습니다. 그런데 떡볶이 소스나 비빔 소스 외에 뭐 찌개 끓이고 하는 소스는 집에 사놔봤더니, 양이 너무 많더군요. ㅠ.ㅠ
20/01/17 11:33
근데 간혹 식자재마트중 가게용으로만 팔아서 혼자 사는 사람한테는 애매한거 팔기도...
전에 살던 곳 근처 식자재마트는 참치캔을 대형만 팔아서 편의점 가서 샀더랬죠 -_-
20/01/17 13:05
한동안 열심히 갔는데 최근들어 안가는게 저거 너무 많이 먹으니까 물리더라구요.. 버팔로윙 사세 가라아게 몇봉지씩 사 먹었는데 기름에 튀기는게 더 맛있습니다.....
20/01/17 13:12
식자재마트가 근처에도 있고 좀 먼 곳에도 있고 한데
순두배, 부대찌개, 동태찌개, 낙지 양념 저렇게 팔지를 않는단 말이죠ㅠㅠ 그런 거 좋아한느데...
20/01/17 15:12
식자재마트를 2015년에 처음 접하고는 몇번 사먹다가 결국 아이쇼핑정도만 하고 본격적으로 사먹는건 온라인으로 구매하게 됐네요.
가사노동 시간까지 고려하면 가성비는 맞는데 딱히 즐겨먹긴 힘들다고 느꼈습니다. 재료사서 집에서 해먹기 힘든 종류가 만족감이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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