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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3 04:09
무협갤러라
진산 좌백 용대운 설봉 장경 한상운 등 책 많이 수집했는데 나이먹고 장르문학접으니까 다 먼지만쌓이네요 노자무어와 삼우인기담은 진짜 재밌습니다 크크..
20/01/03 06:27
임준욱작가의 [촌검무인]이고, 저도 정말 강추하는 소설입니다. 괴선도 한 번 읽어보시죠. 이재일의 쟁선계는 개인적으로 매우 실망한 작품이지만 칠석야와 묘왕동주는 추천합니다.
좌백작가의 소설은 거의 다 추천합니다. 비적유성탄은 개인적으로 별로였구요. 좌백작가의 건강이 별로 좋지 않은데 하루빨리 건강을 회복하여 천마군림을 완결시켜주시길... 용대운작가의 냉혈무정 읽어볼만 합니다. 요즘은 고룡작가의 다정검객무정검의 이벤트 물건인 작가의 낙관이 새겨진 도자기술잔으로 한 잔 하는게 소소한 낙 입니다. ^^;;
20/01/03 09:29
임준욱 작가는 2000년대 한무의 대표적 작가이죠. 저도 전 작품 다 읽었는데 작품성으로는 촌검무인을 가장 좋은 작품은 괴선입니다.
고룡은 말 그대서 귀필에서 주선이 되셨죠. 너무 안타까운 작가입니다.
20/01/03 06:27
태극문 이후 뫼출판사 드래곤북스 쪽 무협은 거의 다 읽었었는데 저랑 비슷한 추천이 많이 있군요. 저의 베스트에는 혈기린외전, 암왕은 꼭 들어갑니다. 근데 장경이 고인된 건 첨알았네요. 역대 한국무협 중 최고작 후보들이라 생각해요.
저하고 차이가 있다면 전 임준욱 작가 작품을 매우 높이 칩니다. 쟁천구패 등 드래곤북스 이후 작품들도 다 좋지요. 또 현역작가 작품 중 천사지인도 참 대단하죠. 문제는 조진행작가가 첫소설을 뛰어넘지를 못하는거 같긴한데.. 그외 화산문하는 백상의 비슷비슷한 다작들 중 꽃이죠.
20/01/03 09:32
장경님은 지병으로 2017년에 돌아가셨습니다. 유작으로 검명을 남기셨는데 장경 특유의 맛이 있던 좋은 작품이었는데 너무 안타깝습니다.
장경 특유의 변방의 느낌을 정말 사랑했습니다.
20/01/03 06:59
저는 저기 황이의 복우번운을 정말 감명깊게 읽었고(전부 번역은 안된 것 같지만..) 한국 작품 중에서는 백야의 태양의 전설 바람의 노래가 기억에 남습니다.
20/01/03 09:33
태양바람은 1부까진 한무에서 손꼽히는 수작이었으나 2부에서 조루로 완결되는 바람에.
그래도 백야는 완결은 하는 작가라 책임있는 작가라 좋아합니다. 복우번운 읽어봐야 겠네요.
20/01/03 07:25
와룡강 소싯적 만화방에서 너무 야해서 와룡강만 주구장창 읽었었는데 내용이 너무 뻔해요 와룡강껀 거의 다 읽어봤었는데 거의 대부분 용두사미인데 용두가 너무 심함 초반 스토리설정은 진짜 괜찮다 싶다가도 스토리비약도 넘심하고 그래서 무협지라기보단 야설이라 생각하고 읽었던 기억이
저기서 십대천왕은 진짜 나왔을때 센세이셔널 했었는데 김용꺼만 주구장창보다가 십대천왕보고 와 우리나라 무협도 이정도로 쓸수 있는거야 하면서 그러면서 용대운 50-52위 작품 보고 괜찮다 생각했었는데 용대운님은 단편은 괜찮게 뽑아내는데 군림천하보니까 장편을 뽑아낼 역량은 좀 부족한것 같기도 하고
20/01/03 09:36
저도 와룡강을 떡협지 작가라 경멸했는데 금포염왕보고 같은 작가인지 의심갈 정도입니다.
그리고 군마무는 정말 저에게 한무의 엔드게임입니다.
20/01/03 12:48
와룡강 작가 유력한 썰이 만화공장처럼 무협공장을 돌린다는 거였죠. 만화문하생처럼 밑에 고용한 작가들이 쓴 작품들에 본인이 감수해서 살붙이고 모두 와룡강 이름으로 출판했다는... 그러다가 어느순간 하도 떡협지 작가라고 욕을 많이 먹으니까 나도 잘 쓸수있거든! 을 시전하며 고심해서 쓴게 금포염왕이다.. 이런 썰이었죠. 기본 글실력이 분명 있겠지만 그 실력을 매출이익 극대화 쪽으로 돌린 작가라 볼수 있죠.
20/01/04 13:10
군마무 12권을 와룡강 무협으로 처음 접하면 바로 우러러보게되죠. 참 매력적인 작품입니다.
다만 모든 아류작이 여기서 살짝 비틀어진 스토리라...
20/01/03 07:37
저는 고전 위주로 보는데 사조삼부작과 소오강호 녹정기 순으로 꼽습니다. 촉산검협전은 전혀 몰랐는데 한 번 구해봐야겠네요. 잘 봤습니다.
20/01/03 11:08
촉산검협전 구하기도 힘들고 제대로 보기도 힘듭니다. 크크
환주루주 이수민은 김용작가의 스승으로도 알려져 있죠. 촉산검협전에는 등장인물이 너무 많아서...ㅠ 다 보기도 힘들고 누가 누구인지도 헛갈립니다. 심지어는 작가도 이 소설 쓸 때 엄청 큰 중국지도를 설치하고 깃발에 등장인물 이름 써서 해당 장소에 꽂아놓았다는 썰이.. 본인도 누가 어디에 있는지 헷갈려서..
20/01/03 08:18
서효원은 진짜 시한부인생을 사시는 분의 정서가 그대로 글에 녹아있죠. 뭔가 비장하면서도 연극의 역할극을 하는 듯한 캐릭터들.....
임준욱의 도가적인 인생관이 깔린 무협들도 빼놓을 수 없는 수작들이 많고요.
20/01/03 08:43
조루봉의 사신 이전 무협은 참독특하고도 재미있었는데 진법, 사천당문 등 특이한 주인공으로 신박하게 풀어냈던게 기억나네요 물론 결말부는 그말싫
20/01/03 09:39
사천당문은 독왕유고로 기억하는데 정말 처절하게 독으로 싸우는 모습이 인상적이고 우리가 상상하는 당문 그자체죠.
진법은 암천명조 일겁니다. 설봉은 작품 설정 설계는 정말 그당시 작가중에서 발군이었습니다.
20/01/03 08:45
한국무협쪽은 구무협 초기 작품들 빼고는 거의 다 읽은 것 같은데, 제목보면 내가 읽은 작품이라는 게 기억나지만, 내용은 잘 기억 안 나는데, 이렇게 정리할 정도라니 그 애정이 느껴져서 대단하신 것 같네요. 제 첫 입문작인 대도무문이 여기에 빠진 게 조금 아쉽고, 그 영향인지 검궁인·사마달 합작품은 믿고 봤던 기억이 있네요.
그리고 금검경혼이 있어서 기억났는데, 금강 작품 중에 한국무협 최초로 황실얘기가 나온 작품이 하나가 있었는데, 그게 절대XX였던 것 같은데, 금검경혼이 경혼3부작이었는데(서로 연관은 없었음), 그 경혼3부작 중 하나가 제목만 다르고, 완전히 동일했던 게 기억나네요. 중간부터 읽다가 뭔가 이상해서 대여점에서 비교해보니 똑같아서 뭐야 이러면서 반납했던 기억이... 드래곤북스 작품은 저도 작가와 제목도 보지 않고 일단 나오면 집어갔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비주류 작가 중인데 애정이 갔던 게 백상과 본문엔 없지만 이소 작가 작품이었죠. 서효원 작가는 제가 무협을 시작했을 즈음에 돌아가셨던가, 조금 지나서 돌아가셨던가 그러셔서 접할 기회는 많지 않았는데, 저는 실명시리즈를 참 좋아했고, 그 중에서도 실명천하를 참 좋아했어서, 아직도 기억나는게 주인공 이름이 목비린이었는데, 되게 멋있다고 생각했었죠.
20/01/03 09:42
대도무문도 정말 재미있죠. 무협에 현대 정치인을 정말 잘 어울리게 만든 수작이라 생각합니다.
금강의 작품은 절대지존일겁니다. 그냥 기연이 밀어주기가 무엇인지 정말 재미있죠. 풍종호의 지존록이 이 작품의 오마주입니다. 드래곤북스는 믿고 보는 무협 브랜드였죠.
20/01/03 09:01
위의 추천된 한극무협은 거의 다 읽은 듯한데 석송의 풍뢰무 인상 깊습니다
주인공이 유철상인데 피에 사이다가 흐른다 진짜 딱맞는 말같네요 강추합니다 꼭 읽어보세요
20/01/03 09:17
검마, 살황, 도제 - 글작소
황금백수 - 나한 낙향무사 - 성상현 신존기 - 김한승 절대강호 - 장영훈 낭인천하 - 백야 장강 - 윤하 천마검엽전, 천명 - 임준후
20/01/03 09:45
남해삼십육검도 좋은 작품입니다. 해남에 해남파 하나의 문파가 아닌 36개 검문의 연합이라는 설정이 인상 깊었습니다.
설봉이 사신 이후 주화입마전에는 정말 대단한 작가였죠.
20/01/03 09:48
김용작품은 필독서고 국내 무협소설은 욕 먹어도 군림천하만큼의 재미를 준 작품이 없네요. 개인적인 추천작은 국내 정치흐름을 무협지로 그려낸 대도무문이라는 작품입니다. 독재시절부터 민주화 과정까지를 무협세계로 표현했는데 박정희가 직속 기마부대같은걸 이끌어서 무림맹주 자리에 오르고 김일성은 마공으로 중원 바깥쪽의 지배자로 묘사하는등 실제 역사와 인물들을 비교하면서 읽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20/01/03 09:55
좀 마이너한 작가중에 청산 생각나네요. 주인공 캐릭터가 독특해서 좋았는데...
언제 한번 날잡고 하나씩 읽으면서 감상을 남겨보고픈 작품들이네요.
20/01/03 10:02
소시적에 만화방 벽면을 훑어 가면서 무협지란에 있는 거의 대부분을 읽으면서 제목까지 기억하게 만든 무협지는 구천십지제일신마, 월락검극천미명(당시 최초인가 보통 여섯권에서 열두권으로 나오던 무협지가 열여덟권으로 나왔죠) 군마무, 검, 십대천왕 등이고 작가 이름으로 기억하고 꼭 골라본 것은 서호원 이죠.
그리고 고전 무협소설이 용두사미인것은 그 당시 대여소 무협지가 거의 반드시 분량이 여섯권 길면 열두권으로 고정되어 있었고 좀 길어어져봐야 아마 최초로 월락검극천미명이 열여덟이라 마무리하는데 어설퍼지는 경향이 있었죠. 설정이나 전개가 기막히고 유려하게 서사를 풀다가 갑자기 분량에 막혀 끝. 아마 그당시 분위기상 출판사 압력을 이기지 못했지않았나 하고 생각이듭니다. 사마달 검궁인 정도 되니까 열여덟권내고 열두권도 꽤나 네임드나 낼수있었으니까요.
20/01/03 10:06
맞습니다. 그 당시에 출판사가 갑이었고 아마 만화방에 공급해서 이익낼수 있는 권수가 있었을 것입니다.
거기에 맞추다 보니 작품이 용두사미, 급전개로 끝나는 경우가 많았죠. 그래도 지금처럼 질질끌거나 연중하는 것보다는 낫다고 봅니다.
20/01/03 10:17
생각해보니 정말 어렸을때 책방 한구석에 HOT를 가지고 만든 무협지가 있었는데 크크크
제목이 기억이 안 납니다. 안칠현이 집안의 몰락을 겪고 기연을 얻어서 강타라는 이름으로 강호를 주유했던것같은데 크크크크
20/01/03 10:57
아련한 이름들이 크크
저는 1980년대 작가 중에서는 검궁인 + 철자생 조합을 가장 좋아했습니다. 다른 작가들은 무협을 빙자한 야설들이 너무 많아서..
20/01/03 11:14
무법자 - 최진석
아쉽게도 중고서적이나 어둠의 루트로만 구할 수 있습니다. 이북으로 나오지 않아서 아쉬워요.. 무당마검-한백림 화산질풍검-한백림 (아쉽게도 천잠비룡포 연재중 잠수) 적룡마제-흑야 망향무사-성상현 (카.페) 삼류무사 1부 묵향 1~4권 추천드립니다.
20/01/05 02:51
크크크 묵향 1~4에서 빵 터집니다. 저는 판타지편도 처음에는 완전 문화충격급 재미였는데..
판타지도 적당히 5권 내에서 완결 내고 신작이나 썼으면 좋았을 것을 아쉽네요.
20/01/03 12:45
저랑 취향이 비슷하시네요.
저도 장경 글을 제일 좋아합니다. 본문의 한국무협중에 반도 못보긴 했는데, 나는 이건 그저그렇던데하는 작품도 몇개있네요. 90년대 후반까진 구해봤는데 그전껀 보고싶어도 구할수가 없어서 못보겠더라구요.
20/01/03 14:14
1
좌백이 쓴 무협의 역사입니다. https://drive.google.com/file/d/1Wlb7AzSNiw6cShYsZK819jV8quyg4_CH/view?usp=sharing 2 좌백의 추천에서든 댓글들에서든 상당수의 훌륭한 작가들이 빠져있네요. 무협 많이 읽은 분들은 다음 분들의 작품에도 매력을 느낄 것입니다: 허담, 권용찬, 허소산, 유광현, 오채지, 위상, 이훈영, 시하
20/01/04 13:23
저도 꽤나 많이 읽었는데,
사마달도 몇작품 기억나네요. [벽력궁]최고, [천마서생]도 좋았습니다. 소설 <운수좋은날>급의 마무리. 와룡강은 [군마무], [무림기병], [뇌정인]<-이게 본격 시동걸은 작품 아닌가요? 표류공주, 독보건곤, 학사검전, 녹림투왕, 쟁선계 비교적 최근은 한백림 무림서랑 극악서생, 뇌신/마신들이 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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