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0/01/02 20:44
반전이 있지 않을까 하며 불안하게 읽었습니다. 어려운 시기를 보냈고 또 보내고 계시네요. 가만히 버텨내면, 시간이란 게 참 묘한게 모든 것이 잊혀지고 또 무뎌지는 것 같아요. 이제 첫사랑을 떠나보냈으니 새로운 사랑이 찾아올겁니다 반드시요. 힘내셔요. 저도 힘 내겠습니다.
20/01/02 21:28
저는 올해 꿈을 위해 안주를 버리고 도전을 합니다.
그래서인지 이 글이 울컥하네요. ㅠㅠ 제 꿈은 돈을 많이 버는 거라, 아이들이 좋아서 아이들과 함께하고 싶었다는 정국님에 비하면 무지 속물적이지요. 근데 그 속물적인 게 너무 하고 싶더라고요. 모든 꿈은 아름답지만 꿈을 가꾸는 건 많은 인내와 자제와 노력을 필요로 하죠. 꿈을 위한 도전의 첫 날부터 게으름과 게임으로 보낸 터라 더더욱 본문이 와 닿습니다. 의도하진 않으셨겠지만 이 글을 적기에 맞은 채찍으로 삼겠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저를 가르치신 셈이네요 정국 선생님. 크크
20/01/03 04:17
이왕 보내는 첫사랑 쿨하게 보내고 더 멋진 사랑 하시길 기원합니다.
아프지 마시고 새로운 꿈으로 가는길에는 행운이 함께하시길
20/01/03 05:04
예쁜 글이네요. 예쁜 사랑 하셨습니다. 이제 그만 놓아주셔도 괜찮아요. 못한 것도 아니고 잘못된 것도 아닙니다. 그냥 스쳐가는 길이 다를 뿐이에요.
20/01/03 07:11
학생들을 이리 사랑하시는 선생님이 꿈을 접어야 하는 현실이 안타깝군요.
힘든 시간들을 보내면서도 여전히 그 꿈을 사랑하려 애쓴 모습에 가슴 아픕니다. 그 사랑을 보낼 수밖에 없어도, 사랑하던 시간들은 보낼 수 없지요. 그 시간들로인해 새로운 사랑이 찾아오리라 믿습니다. 곧 새로운 일을 사랑하게 될 것입니다. 진심 행운을 빕니다 !!!
20/01/03 11:08
저와 동년배, 아니 높은 확률로 동갑이신 것 같습니다.
저는 초등학교 때부터 고등학교 때까지 줄곧 교사의 꿈을 꾸다가, 말씀하신 등급제의 피해를 보아(물론 변명일 뿐이고 공부가 부족했죠) 사범대를 못 간, 꿈을 일찍 접었던 케이스입니다. 생각해 보면 꿈이라고 하기에는 정국님보다는 훨씬 덜 절박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말씀하신 '아이들'을 경험해 보지 못해서 그럴 수도 있겠네요. 결국 지금은 전혀 다른 업종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나름 만족하고 있어요. 첫사랑은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단정적인 상투어가 너무 차갑게 느껴질 때가 종종 있죠. 하지만 그 첫사랑도 정국님과 함께하는 동안 행복했을 겁니다. 마냥 미안해하지 마시고, 훗날 좋은 추억으로 되돌아보실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20/01/03 15:06
같은 사범대 출신으로써 맘이 짠하네요. 이렇게 아이들을 좋아하는 분이 교사가 되어야 하는데 그저 안정만
찾아서 교사를 하려는 사람들이 점수 잘 받아서 교사를 하는게 과연 맞나 다시 고민하게 됩니다. 무슨 일을 하든지 힘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