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9/10/14 09:31
그게 너무나 어렵습니다. 올해만 해도 억지로 소개팅을 3번이나 했는데 다 퇴짜를 맡고 심지어 주선자에게 항의까지 한 여성도 있다는 뒷담화를 들었습니다.
19/10/14 10:23
우선 그럼 외적요소가꾸는것부터 해보세요
외적 관리하시는게 연애의 첫걸음이라 외모만 보고 사람을 사귀진않지만 외적요소가 무지 중요하기도 합니다
19/10/14 14:27
저도 바람돌2님 의견과 같이 외적관리에 신경 쓰시는걸 추천드립니다. 당장 몸매관리는 본인의 의지만 있다면 어느정도 직접적인 효과를 볼 수도 있고, 탈모는 가발로라도 커버할 수 있습니다. 보통 탈모는...마음을 얻기전에 탈락되는 경우가 많아서 ㅠㅠ 근데 주변을 보면 일단 가발을 쓰는 사람들도 본심의 매력을 어필하고 나면 여성분들도 이해해 주시더라구요.
19/10/14 09:30
근데 정말 비자발이실까요
보통 남자도 여자 얼굴 많이 보는 거 아니면 생길텐데 보통 모쏠이면 사실 몇 마디 주고받아보면 눈 높은 경우가 많더라구요
19/10/14 09:32
저는 3년전부터는 연이 닿으면 조건 얼굴 그런거 없이 일단 무조건 ok부터 하는데 여성분이 no를 바로 시작부터 하시니 그게 안이어져서 너무나 상심이 큽니다.
19/10/14 09:55
얼굴 조건을 별로 안 보신다면 횟수를 늘리면 곧 성공하실 것 같은데..
여자도 40대되면 동년배 외모 정도는 평균값이 대머리에 배나온 거라 인정할 건 인정할 거라서..
19/10/14 09:32
저는 개인적으로 그것에 대한 해답으로 부부 이외의 형태의 새로운 가족을 찾으려고 했었습니다. 제가 관심있게 봤던 프로그램이 SBS 적게 벌고 더 잘 사는 법 - 도시부족의 탄생 http://wizard2.sbs.co.kr/w3/template/tp1_review_detail.jsp?vVodId=V0000311936&vProgId=1000126&vMenuId=1002036&vVodCnt1=00319&vVodCnt2=00 이거였거든요.
물론 애정관계를 기반으로 하는 가족 형태를 추구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저는 독서모임 분들이랑 성향도 잘 맞고 나름 진지하게 생각도 했었거든요. 출산이 필수는 커녕 생존의 위협이나 의문이 드는 지금 시대에 새로운 가족의 형태가 정말 답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새로운 마을 공동체가 어떨까 지금도 생각을 하네요.
19/10/14 09:34
저도 노년에는 종교적 공동체에 들어가는것을 진지하게 생각한적이 있습니다. 신앙촌 같은 곳 말입니다. 왠지 막연하게 느끼기에 조금의 대안이 될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19/10/14 09:37
저는 기독교인이기는 하나 교회에서 90% 이상 나온 적당히 진보적인 성향의 입장에서 기존의 교회 공동체나 형태에 대해서 굉장히 비판적인 입장이거든요. 모두에게 답이 될순 없겠지만 신앙이든 취미든 뭔가 생각의 결이 맞는 지인들이 있는건 큰 도움이 되는거 같아요. 결혼이든 뭐든 삶의 결이 어울리는 인연을 꼭 만나시길 바랍니다.
19/10/14 09:39
좋은말씀 감사합니다.
루덴스님의 인생에도 너무 쉽게 이루어지지는 말되 루덴스님이 정한 과업들이 조금의 역경과 배울점을 느끼는 선에서 순탄하게 다 이루어지기를 기원합니다.
19/10/14 11:41
가족 다음은 종교공동체가 가장 결속력이 강합니다.
집안 어른들은 언제 결혼하냐고 명절때마다 다그치지만 종교공동체는 결혼을 통해 정착하도록 제도적으로 지원합니다.
19/10/14 09:39
쓰잘데없이 진지해보자면 조상님들한테 오점을 남기는건 걱정하실 필요가 없을거 같습니다. 자식을 하나만 낳는 것도 아니고, 대를 거칠수록 후손은 기하급수적으로 불어나기 때문에 전쟁/질병등의 이유로 번식을 하기 전에 죽는다던가, 씨를 안 남기고 생을 마감한다던가 해도 다른 유전적 줄기가 남아있기 때문에 대가 끊기지는 않지요. 물론 글쓴분이 외동이라면 부모님께 좀 죄송할 수는 있겠군요.
뭐 세상만사 다 그렇지만, 무언가를 하고 싶다면 할 수 있도록 노력을 해야겠고 그런 노력을 들이기 싫어서 포기를 한다면 그에 따른 대가도 덤덤하게 받아들여야 하겠지요. 요새는 혼자 사는 사람도 워낙 많아졌다고는 하나 가족을 꾸리고 자식을 키우는게 인간으로서 누릴 수 있는 아주 의미있는 일 중 하나라는 사실은 달라지지 않았지 싶습니다. 그런 낙을 누리고 싶다면 운동도 하고 스스로도 좀 꾸미고 이성하고도 만남을 가져보면서 계속 꾸준히 노력을 하는게 맞겠고, 이왕 포기를 한다면 더 이상 자기연민은 말아야겠지요. 참고로 남자 40세초반이면 가뭄에 콩나듯 결혼도 하고 그럽니다. 물론 평생에 걸쳐 이성과 교제가 없다시피 했으면 거기까지 가는 길이 쉽지는 않겠습니다만 사람이라는게 뭔가 욕심을 내고 하다보면 의외의 성과를 거두기도 합니다.
19/10/14 09:51
얼마 안 있으면 40인 카스트로 입니다
저희가 왕족도 아니고 뭐 후손이 없어도 상관없다고 생각해서.....저는 조카가 2명이 있어서 그걸로 만족합니다 작년 까지는 항상 연애하고 지냈는데 지금은 1년 반 정도 솔로입니다 3년전에 파혼 이후로 그냥 결혼생각 없어졌습니다 결혼을 안 하겠다는건 아니고 선,소개팅은 해준 다는 사람은 꽤 있는데 꼭 결혼을 해야 겠다는 생각이 없어서 연애도 귀찮아서 안 하고 있습니다 혼자가 편해요 제일 친한 친구도 모쏠인데 이 친구는 그래도 아직 결혼생각이 강하더라구요... 화이팅 입니다
19/10/14 10:12
본인이 비혼, 비연애를 원하는게 아니면 끊임없이 시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많을 땐 한달에 소개팅 3번 이상도 해봤네요. 짝은 주변에서 찾긴 했지만 어쨌거나 소개팅이 있으면 옷장에 먼지라도 터니까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합니다.
19/10/14 10:41
부모님 말씀 잘 듣고 착하게 산다고 여자들이 보상으로 주어지는 건 당연히 아니겠죠. 여자들은 매력을 갖춘 사람에게 끌려요. 조언대로 열심히 살아서 본인 기준에 만족스러운 학력과 직장을 소유하게 되었고, 그것들이 누군가에게 매력으로 어필될 수도 있음에도 불구하고 원하는 결과를 맺지 못해서 안타까워 하신다면, 학력과 직장을 위해 노력하신 것처럼 다른 부분도 조금 투자를 하시는 건 어떨까요.
예시를 들자면, 성격적인 부분은 일반화할 수 없지만, 같이 있을 때 불편하고 부담스러운 사람보다는 편안한 사람이 더 끌려요. 그리고 소수를 제외하고 이게 처음부터 저절로 되는 사람은 없잖아요. 특히 이성과 대화경험이 많지 않은 경우에는요. 외모가 엄청난 매력요인이라면 그런 부분이 좀 부족해도 플러스로 남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함께 있을 때(누군가를 처음 만났을 때) 어색하지 않고 편안한 분위기를 만드는 사람이 되기 위해 뭔가를 투자해야겠죠. 자신을 돌아봤을 때 대학에 가고 취업할 때만큼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했는지 보면 돼요. 그만큼 원한다면요. 또 본문에 외적인 묘사가 있어서 그에 대해 첨언하자면, 외모도 엄연히 매력요인 중 하나이기 때문에, 운동을 통해 체형변화에 투자하시는 것도 필요하실 수도 있겠어요. 공부도 안 하는데 좋은 대학 가겠다는 것도 뭐가 다를까요. 다른 건 몰라도 배 나오신 건 충분히 바꾸실 수 있잖아요. 외적인 단점을 가리기 위한 헤어스타일링, 본인 체형에 맞는 옷 스타일링도요. 보니까 매력요인에 대한 투자가 편중되어 있어서, 많은 좌절을 겪으신 것으로 보여요. 그런데 연애에서는 골고루가 더 좋아요.골고루. 예를 들면 아무리 똑똑해도 배려하면서 대화할 줄 모르는 사람과 연애하고 싶지는 않거든요. 외모로만 그걸 플러스로 만들려면, 모델급 키와 바디프로포션, 잘 가꿔진 근육과 마스크가 있어야 하는데, 어느 쪽이 쉬운지는 자명하겠죠. 바꿔 말하면, 다른 부분에도 조금만 투자하시면 종합적인 매력도 금방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는 거니까요. 영어공부 하나도 안 한 수리100점처럼요. 조금만 노력하면 등급이 바뀔 테고, 원서 많이 쓰다 보면 최저기준 하나라도 맞추지 않을까요? 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고 할 수 있는 것부터 해나가셨으면 좋겠어요. 물론 본인이 그 정도의 연애에 대한 열망과 개선의지가 있으시다면요. 아니라면 오지랖 죄송합니다.
19/10/14 10:47
요즘 세상에 연애나 결혼이 저절로 이루어질수가 없죠 대학 가듯이 취업하듯이 연애나 결혼도 그에 맞는 맞춤형 노력을 해야됩니다
이성을 만날수있는곳을 적극적으로 가야겠죠 교회든 취미동오회든 결혼정보업체든지요 자기만의 매력 강점 단점도 연구하고 연애관련 책들도 참고 하구요 화술책이나 스피치 공부나 사람과 대화하는 스킬도 키워야 되구요 자기관리도 해야되구요 한 여자의 마음을 얻어서 결혼하는게 절대 쉬운일이 아니거든요 특히나 21세기에 대한민국에서 남자든 여자든 다들 자기 직장이나 일이 있어서요 결혼은 필수가 아닌 선택이거든요 상대방에게 어필 할수 있는 매력이 필요합니다 각종 미디어 매체의 발전으로 남자든 여자든 이성을 보는 여러가지 눈이 역사상 가상 높은 시대거든요 현실적으로 진짜 연애나 결혼 생각있으시면 50대가 넘기전에 여러가지 노력을 하셔야 되세요
19/10/14 10:55
맞춤형 노력해야 한다는 데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자기 계발 열심히 하고 어필해도 쉽지 않습니다. 글쓰신대로 이력서는 수많이 넣으셨으면서 연애는 너무 저절로 되지 않을까 기대하셨던 게 아닌가 싶네요.
19/10/14 11:07
외가 쪽 6촌 남동생 생각이 나는군요.
친척들까지 나서서 소개팅 주선을 해주었습니다만, 번번이 안 되더라구요. 직장이며 스펙이며 웬만큼 갖추고, 키는 좀 작아도 외모도 그럭저럭... 눈도 높은 것 같지 않은데 말입니다. 40을 넘기자 다들 관심을 끊을 수밖에 없었는데... 근데.. 결혼했어요, 했습니다. 무슨 사진동호회에 가입하여 주말마다 출사를 나가네 어쩌네 비싼 카메라를 구입하네 어쩌네 하더니 .. 기대도 안한 신부감을 데려오더랍니다. 그냥 결혼을 전제로하는 소개팅보다, 취미든 뭐든 동호회 활동을 통해 자연스레 만나고 대화하며 서로의 인성을 알아가다 사귀고 이어 결혼하게 되는 과정이 좋아보였습니다. 특별히 6촌 남동생이 운이 좋은 케이스는 아닐 겁니다. 님에게도 수많은 기회와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생각합니다. 적극적으로 줍지를 않아서 그렇치. 내년 봄쯤 피지알에 결혼소식을 알리는 글, 기대합니다.
19/10/14 11:18
전 뭐 그냥 포기햇습니다 제 유전자 남기는갓도 후대에게 악영향일고 같고 눈이 높다 어쩌다 해도 결국 결혼 이란거도 서로 마음이 동해야지 누구 한명이 억지로 한다면 그건 서로에게 불행이라 생각해요 그래서 저는 아주 개인적으로 저스스로 장애가 있다봅니다 추남이라는거로요(다른분들에게 적용하는게 아니라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부준입니다)
19/10/14 11:18
소개팅 많이 한다고 다 되는게 아니죠. 말씀하신 것처럼 외모 이외 스펙도 중요하지만 외모도 정말 요즘에는 중요합니다. 내 자신 그대로를 사랑해줄 수 있는 사람 찾으면 좋겠지만 그건 그냥 소설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고, 몸도 가꾸고 외모도 가꿔야 된다고 봅니다. 여자들은 남자들 외모 덜본다고 하지만 어짜피 몸짱 앞에서 표정 관리안되고 꽃미남 보면 밝게 웃는건 이성이 아닌 본능입니다. 기본에 준하는 외모에 대한 해법은 본인이 한번 찾아보시고..소개팅 뿐만 아니라 다른 분들이 말씀하신 다양한 커뮤니티를 만들어야죠. 그런 내 자신이 너무 씁쓸하고 그러고 싶지 않다고 생각하시면 자발적 비혼하시면 되는거고, 나는 그래도 그 욕구가 더 크다고 판단되시면 노력하셔야 합니다.
19/10/14 11:21
부모님이 시키는대로 열심히 했는데 그게 정답이 아니더라는 이야기가 참 많죠. 부모님도 최대한의 선의를 가지고 최대한으로 노력해서 조언을 해주셨을 거고 우리도 최대한의 선의를 가지고 열심히 시키는대로 했는데 결과가 그렇게 나오면, 이걸 누구 잘못이라고 할 수도 없고 그냥 참 거시기해요.
19/10/14 11:39
개인적인 경험도 그렇고, 주변 이야기를 들어봐도, 소개팅의 성공율(결혼말고 연애까지 이어지는 경우)는 5% 안쪽입니다.
저도 거의 50번 넘게 소개팅을 해봤는데, 연애까지 이어지는 경우는 단 1번도 없었고요. 눈이 높거나 조건을 따지냐고요? 저한테 조건을 물어보면, "생물학적으로 여성이면 된다" 입니다. 크크크... 소개팅은 애초부터 양쪽다 힘 빡 주고 만나는 자리입니다. 생각해보면 잘 되는게 오히려 이상해요. 저도 그걸 40 넘어서야 깨달은게 엄청 후회됩니다. 살아생전 딱 1번 연애해봤는데, 그게 대학 동아리때였거든요... 그 이후로... 21세기 들어서 단 한번도 연애를 해 본적이 없... 아... 같이 울어요 ㅠㅠ
19/10/14 12:18
결혼은 20초에 포기했습니다
유전적 다양성을 보존해야하는 의무가 있는것도 아니고 개인에 유전자가 중요하지도 않구요 부모님 말씀잘듣고 착하게 사는게 보다 대부분의매력요소는 외모, 재력, 대화기술 이죠
19/10/14 12:44
1. 40대시면 소개팅이 아니라 결혼정보회사에 가보시는게 좋습니다.
2. 소개팅 3번만에 이성과 맺어지는 경우는 굉장히 드뭅니다. 소개팅 성공률은, 10% 전후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보통 소개팅은 주선자가 그래도 괜찮겠다 싶은 사람들을 연결해주는 경우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열번쯤 해야 내맘에도 들고, 나를 마음에 들어해주는 이성을 만날 수 있다고들 합니다. 결혼정보회사를 통해서 하면 다소라도 확률을 높일 수 있긴 합니다만, 역시 그렇게까지 성공률이 높지는 않습니다. 어설프게 서너번 소개팅 했다가 실패했다고 해서 부정적으로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3. 소개팅 실패의 원인 분석이 꽤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외모 같은 경우는, 의외로 깔끔하게 적당히 꾸미는 건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 비용이 어마어마하게 드는 것도 아니구요. 혹은 대화의 스킬이 부족하다던가, 그 외의 다른 무언가 이성에게 부정적으로 보이는 무언가가 있다던가... 그러한 원인 분석이 중요하고 그걸 고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급적 주선자를 통해서 '상대가 내가 어떤 점이 맘에 안들었는지 물어봐줘' '상대한테 질척거릴 생각은 절대 없고, 그저 내가 부족한 부분을 듣고 보충하기 위해서 그런거니까 말 고를 필요도 없이 직설적으로 얘기 해주면 좋겠어' 이렇게 전달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19/10/14 13:03
노력하면 가능성은 약간이나마 높아지겠지만
40년 넘도록 실패하던게 갑자기 노력한다고 단기간에 갑자기 성공하는게 쉽지 않겠죠 기회비용/감정노동을 통해 조금이나마 확률을 높여 연애에 성공하는것도 방법이겠지만 해외로 발을 돌려봄은 어떠신지요
19/10/14 13:33
소개팅을 던전이라고 생각하시고, 매번 들어가셔서 랩업을 한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장비도 갖춰야 하니 외모도 조금씩 개선하고, 연예 블로그나 책 같은 것도 꾸준히 읽어보고, 상대 반응 보고 시행착오 겪으며 대화 레퍼토리나 리액션 같은 걸 바꿔보기도 하고. 점점 상대 반응이 좋아지는 것을 보며 랩업이 되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거에요. 생각보다 재밌어요. 몇몇 괴물들 빼고 처음에 쪼랩인 건 당연한거죠.
19/10/14 14:00
저도 ... 비슷한 고민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인데... 전 어떻게 해볼려고 해도 친구도 없고 인맥 자체가 없다보니 ... 좀 막막합니다. 소개팅은 한번도 받아본 적이 없구요... 동호회도 중간에 어찌할 수 없는 이유들로 파토나는 경우가 많고.. 지금은 좀 체념상태입니다. 크크
19/10/14 14:17
저도 연애경험 손에 꼽고 고등학교 졸업 후 지금까지 비 자발적 솔로로 사는 사람입니다.
남 부럽지 않은 회사 취직하면 자신감도 생기고 그땐 뭐 알아서 생기겠지~ 하고 달려왔는데.. 막상 그런것도 아니더라고요. 그냥 돈만 모자르지 않게 버는 연애 찌질이만 되었네요. 요즘은 정말 내가 왜 이렇게 소극적이고 수동적인 삶을 살았을까.. 생각이 들더라구요.
19/10/14 16:57
소극적이고 수동적이라 해석할 수 있지만 좋게 보면 안정된 조직을 경험하실 때 성실하게 일하시거나 대인관계에 있어 예의나 배려가 기본이신 거죠. 물론 현대 사회에 고전적인 예의, 배려, 신중함, 조직에 대한 성실성은 존중받지 못하는 면이 있는데 저는 이 부분을 두 분께서 오히려 강점으로 어필하셨으면 해요. 안정감이나 믿음은 꾸준함, 성실함에서 나온다는 걸요.
19/10/14 14:50
진짜 유전자 퍼트리기 만을 원하면 할 수 있을 겁니다.
문제는 내가 원하는 사람과 유전자를 합치고 싶은거죠. 저도 그래서 전 자발적 솔로라고 언제나 말합니다. (ㅠㅠ)
19/10/14 15:47
저역시 40가까이 되는 나이에 비자발적 솔로가 되고 있습니다. 직업은 누구나 환영할 직업이고 연애경험은 다행히 3~4번 있는데 결정적인 순간에 가족문제로 안되더군요. 그걸 왜 그럴까 생각해보니, 리그의 문제인것 같습니다.
최하리그에 있다가 좋은 회사에 들어가 중간리그로 올라오고 연애를 시작하니 중간리그에서는 또 제가 제일 아래스펙에 있더군요. 차라리 최하리그에서 있으면 눈에 띌 기회가 있을수 있는데, 그런게 없게 되죠
19/10/14 16:58
제가 소개팅하는 장면을 보셨나 보군요 하하 막 인터넷에서 배운 소개팅 팁과 상황별 대화요령 유튜브에서 본것을 달달달 외워서 떨면서 열심히 땀을 흘리며 하나씩 한답니다.
19/10/14 17:23
엄격한 또는 성적에 관심이 많은 부모님, 그것에 충족하려는 아들, 그에 따른 어느정도의 학업성적
육체(사람과 사람간의 스킨십이 없는)를 사용하지 않는 직업에서의 어느정도의 인정. RTS 같은 실시간으로 복잡한 컨트롤을 하는 게임을 잘하지 못함. 턴시뮬 같은 게임을 좋아함 노래나 춤에 재능이 없음. 랩을 잘하지 못하며, 발음의 부정확성이 있을 가능성이 있음. 기타등등.... 뭐 제 이야기 입니다만, 일치하는 면이 많으시다면....실시간으로 박자에 맞춰서 정확하게 근육을 사용하지 못하는 건데 긴장한거죠. 긴장해도 다른 사람은 그냥 넘어가는건데 체형적으로 불안정성이 있을 수 있고 그로 인해서 항상 긴장해있는 겁니다. 약과 교정 운동요법이 필요하죠. 어짜피 더 노력하려고 해도 더 꼬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19/10/14 16:52
그냥 이런 저런 조언보다 무언가 하고 싶으신 결심이 서셔야 하는 거 아닐까요? 글쓴 분께선 어쨌든 학벌이나 직업이 갖춰지면 연애나 결혼도 따라오는 거라 배우셨으니 오히려 연애도 노력해야 한다는 사고가 불편하거나 안 맞으실 수 있어요. 어쩌면 젊은이들을 이해해주는 만큼 현재의 트렌드에 가까운 사람들도 글쓴 분 같은 사람들이 경험한 입장을 이해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보고요. 저는 글쓴 분께서 삼수를 하든 어떻게 해서든 이름 들을 만한 직장에 가셨다는 점을 볼 때 자신이 원하는 것을 결국에는 쟁취해내신 삶이라 봐요. 이 부분을 내세운다면 오히려 여자 측에서 믿음을 보내지 않을까란 생각을 합니다. 저는 적어도 글쓴 분이 막상 연애든 결혼이든 하면 여자가 원하는 것을 얻어오고 해낼 것 같은데 말이죠. 결국 해야되거나 하고 싶은 건 해내셨던 경험이 있고 아직은 연애 욕구가 있으니 그것만으로 50%는 달성했다고 봐요. 그리고 까이신 경험이 많다면 오히려 수동적이거나 을의 입장에 처하신 경우가 많으실 겁니다. 고로 여성들이 쉽게 마음을 안 여는 부분을 조금만 생각하시면 이해하실 거라 봅니다. 그래서 여성에게 접근하는 화술이나 민감성 등에 대한 이해는 오히려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고요. 글쓴 분께선 자신이 성취했던 걸 강조하고 부족한 부분에 있어서 솔직하게 양해를 구하면 여자의 마음을 얻는데 문제가 없다고 봅니다. 정말로요. 소개팅이 안 되면 조건도 충분하기에 차라리 선을 보는 방법도 있습니다. 고전적 명제인 공부와 직장이 갖춰지면 나머지는 따라온다에 의거할 경우 차라리 맞선이 정석이죠. 그럼 화이팅입니다.
19/10/15 03:05
노력이 부족하다는말이 절반은 맞고 절반은 틀리다고 봅니다
본인의 스펙을 여자에게 대입했을때 여자 배엄청나옴 피부안좋음 직장변변치않음 만날의향이 있으십니까 현재 본인을냉정하게 판단하고 솔루션으로 외모관리라도 하면 아직까지는 막차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부디건승하십시오
19/10/15 07:37
40대 초반이면 하나도 늦지 않으셨는데 왜 비자발적 모쏠로 벌써부터 결혼을 포기하려고 하실까요.
요즘은 다들 만혼이다보니 30대 미혼 여성들이 정말 많아요. 머리 좀 벗겨지고 배나오는건 저도 여자지만 여자도 마찬가지에요. 숱도 없어지고 배나오고 군살 생기고 크크 스스로 매력적인 남자라고 생각하시고 적극적으로 추진해보세요. 제 주위의 비자발적 미혼남녀들 공통점이 뭘 할려고를 안하더라고요. 누가 쓱 다가와서 저랑 사귈래요 하기를 기다리는건지
19/10/15 20:00
노력이 부족한겁니다.
배나오고 턱선없고 머리숲도 머리결도 안 좋아 보이는 꾸밀줄 몰르는 여자 만나고 싶습니까? 탈모는 진작에 기미가 보일 때 피부과 같은데 가서 피나스테리드, 두타스테리드 같은 탈모방지약 먹으면서 관리했어야 됐고(젊은 탈모에 대한 효과는 확실하고, 복제약이나 두타스테리드 때문에 가격도 요즘 싸죠) 배는 건강을 위해서라도 없애야되는거 운동하고 식이관리하고 했어야죠. 평가야 어쨌든 정치적인건 논외로하고 누구보다 치열하고 바쁘게 자기일과조차도 마음대로 조절하기 힘들고 접대하고 살아야 하는 조국부터 김경수, 문통까지 배나온 사람 있습니까. 바쁜 것도 핑계입니다. 일주일에 3번 정도 하루 30분~1시간이 없지도 않을 거고 술 먹어도 그 만큼 밥을 줄이고 다음 날 굶는 간헐적 단식으로 체중 유지는 가능합니다. 그냥 이 고생까지하면서 몸을 유지할 필요가 있나 귀찮고 힘들어서 포기하는 것일 뿐이죠. 나이들고 사회생활하면서 체형관리하기 쉽지 않거든요 이런 장기간의 노력 없이, 뜬금없이 누구 만나고 싶다고 소개팅 자리 잡는다고 그게 노력의 다가 아니죠. 아무리 성격이나 배경도 중요하다해도, 이런 노력조차도 성격에 포함되는 거고, 그리고 결정적으로 외형적으로 안 끌리면 그냥 혼자 살겠죠. 어디 결혼재태크로 빌붙어 살거 아닌 다음에야 말이죠. 최소 1~2년정도 꾸준한 노력과 관리가 있었다면, 어디 동호회를 가던 소개팅을 받던 조금만 웃으면서 다가가도 알아서 관심 가지는 여자들이 있을 것인데 애시당초 노력을 제대로 해보지 않고 포기니 뭐니 하는 말도, 그냥 여우의 신포도처럼 자기 위안하려고 하는 말이 아닌가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