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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9/26 19:33
이 분야는 공청회 한다고 해놓고 자기들 뜻대로 교묘하게 유도할 때 부터
학부모나 학생 다수가 원하는 방향으로 절대 안 가겠다고 인증 때린거라 기대를 1도 안 합니다.
19/09/26 19:38
당연히 외부활동 반영할줄 알았는데 없는거 보고 놀랐고 이젠 더 줄이겟다는게......
걍 50:50 해놓고 외부활동도 넣고 하는게 학교에서 이것저것 할사람들 생길거같은데 외부활동도 없고 내신으로만 보겟다는건 수능때랑 다를게 머있는지 모르겟네요 차라리 수능100%가 낫겟는데..
19/09/26 19:38
자기들이 원하는 결과를 끼워맞추려는게 너무 눈에 보이죠.
대학교 조사가 아니라, 고등학교 실태조사가 더 맞는 방향이라고 생각하는데 ;;;
19/09/26 19:40
요즘 입시현실을 자세히는 모르겠으나 근본적인 개혁이 필요하다는 것에는 공감합니다. 조국장관에 의해 촉발되고 가장 큰 비난을 받았던 교육기회의 불평등 문제. 지금은 정치싸움에 눈이 멀어 아무도 신경을 쓰지 않는듯 하네요. 그 분노는 도대체 무엇이었는지.. 국민들이 목소리를 낼 필요가 있는거 같습니다. 바뀌지 않아도 위에 계신 분들이야 아쉬울 게 없으니까요.
19/09/26 19:41
윗 분들이야 어차피 학종이건 수능이건 상관 없습니다. 애초에 문제는 이게 촉발된 입시현실에 관한 문제해결이 되어야 하는 것인데..
전혀 그런것은 관심이 없어 보여요.
19/09/26 19:47
정시 비중을 획기적으로 올리고 수시 비중을 낮추면 학종이 더 본래 목적을 찾지 않을까 합니다.
너도나도 수시로 가니까 공교육이 더 무너진다고 봅니다. 지역균형이나 소득균형으로만 일부 뽑고, 봉사활동으로만 일부 뽑고, 경시대회로만 일부 뽑고, 논문으로만 일부 뽑고 등등요. 그러면 그 안에서 경쟁이 되니까 진짜 특출난 인재만 뽑을 수 있지 않을까요? 물론 일부는 충분히 적은 숫자여야 하겠구요.
19/09/26 19:47
소인수 과목 문제는 2년 남았어요. 2019학년도 입학생들은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으로 진로 선택 과목은 등급도 안낼텐데 사실상 내신이 무력화되는 과정 속에 있습니다. 다만 이걸 진행하고있는 교육부에서 비교과를 안보면 뭘 보려나 생각을 해보면 이수 과목을 보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어떤 과목을 선택해서 학습해왔는가. 근데 이걸로 평가가될지는 모르겠네요. 정시 확대는 찬성하지 않지만 교육부가 오락가락하고 있는건 확실하네요.
19/09/26 19:50
고교학점제 전면시행은 한참 더 미뤄진 사안입니다. 현재 고등학교는 전혀 대처가 안 되고 있는 사항이구요.
원래는 2022학년도 시행이라 했지만 2025학년도로 미뤄졌고, 그래서 등급 문제도 여전한 상황입니다.
19/09/26 19:54
현재 1학년은 진로 선택과목에서 석차 등급을 안냅니다.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시행과정에선 과목별 유급까지 최종 반영한다는 이야기이지만 이미 2015 개정교육과정이 도입되는 과정에서 2019학년도 입학생부터는 공통 과목(과학탐구실험 제외)과 일반선택 과목 이외에는 석차 등급을 내지 않습니다.
19/09/26 20:00
애초에 그것보다도 중요한건 일반선택과목에서 소수과목이 있다는 점입니다. 당장에 과학쪽은 상당한 과목들이 영향을 받고 있으며
사회쪽은 역사쪽 과목들이나 경제가 거의 직격타 받고 있습니다. 전문교과 과목들도 마찬가지로 여전히 석차 내구요. 2년 남았다 보기는 어렵죠. 일선 학교 내에서도 진로선택과목은 솔직히 버린 과목 취급하는지라... 제가 학교교육과정 짜는데 사실상 직접 참여해봐서 아는데 진로선택과목은 거의 선택도 안 하고 배치도 적습니다. 그래서 결국 관건은 일반선택의 문제로 가게 되더라구요. 그거 가지고 사회과 내부에서는 전쟁도 펼쳐지기도 했구요. 애초에 고교학점제와 내신의 절대평가화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인기과목 쏠림 현상은 사라지지 않을 겁니다. 당장에 제가 그걸 뼈저리게 느끼고 있습니다.
19/09/26 20:10
제가 과학과고 항상 문제가 되는 물리2와 같은 경우에는 13명 미만으로 개설되는 경우에는 석차 등급 안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전문교과를 끌어다 편성하는 진로선택과목은 역시 석차등급 안내고요. 서울대에서는 2022학년도 정시입학 가산점에 진로 선택 과목을 거의 필수로 넣기 때문에 진로선택과목 많이 듣습니다. 입학사정관들도 어떤 구성으로 진로선택과목을 구성하느냐를 학종에서 보겠다고 하겠다고 하고있고요. 저도 올해 교육과정 업무 하는데 사실 말씀하시는 바를 모르는건 아닌지만 사실상 내년만 버티면 해소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19/09/26 20:18
해소는 전혀 안 될 것으로 봅니다. 사회쪽 문제는 전혀 해결이 안되니까요.
9개과목 모두 일반선택과목이라 이거 나누는 것도 생고생입니다. 진로도 결국 집어넣겠다고 하는 식으로 구성될 뿐이죠. 애초에 그런 식으로 구성할 수 있는 학교도 한정되어 있죠. 교육과정 작업해보셨으니 아시겠지만 과학을 가던 사회를 가던 진로선택과목 무조건 1개는 들어야 하고 그건 결국 구성된 과목들이 한정되어 있고, 교과서도 사실상 적고, 교육과정 구조도 그야말로 웃기는 노릇이고... 애초에 2022학년도 서울대 따라서 구성한다고 했지만 애초에 서울대가 원하는건 과학 2 안 듣는 사람들 걸러내겠다 이거였지 이른바 인문계열, 사회계열은 애초에 건드리지도 않았어요. 건드릴 수도 없구요. 원래 2022학년도에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 되면서 내신 문제도 건드렸어야 했는데... 그걸 현 정부에서 미뤄버렸으니 해결되기는 또 난망하겠죠. 이번에 또 뭘 건드릴지도 알 수 없구요.
19/09/26 20:33
1. 고교학점제 거지같습니다.
2. 2015 개정 교육과정 준비도 덜 된 상태에서 들어오는거라 교과서도 개판입니다. 3. 2015 개정 교육과정 적용 첫해인 2018입학생과 2019입학생의 성적 평가, 학생부 기재요령이 판이하게 달라 '이거 준비 하나도 안한거 티내는구만' 하고 생각합니다. 그와 별개로 내신은 무력화 되어 가는 과정 속에 있고-당장 2019부터 진로 선택과목 석차 등급 안냄. 3년 급간으로 점차 무력화되어 2025부터 성취등급제만 시행- 이 과정에서 소인수과목 문제는 현재 지적하시는 문제와는 상관 없어 보인다는 말을 하는겁니다. 솔직히 소인수 과목은 학교가 싫어하는거고 애들이야 듣고 싶은거 듣죠. 별 생각 없는 애들도 있지만. 그리고 진로 선택과목은 어차피 과목수로 카운팅도 안하는데 단위수 낮춰서 여러 과목 깔면 되눈 문제에요. 다른 과목과의 경쟁에서 자리를 차지하는 과목이 아니니까요. 다만 교사들이 시수와 티오 경쟁 과정에서 시수를 내려놓기 어려울 순 있겠지만요. 내신은 무력화 시켜가고 있는 주제에 비교과를 안보겠다니 기가 차기는 하는데 정시 확대는 또 찬성하지 않기 때문에 입장은 애매하네요.
19/09/26 19:53
원래 정부정책이라는게 윗사람 생각이 바뀌지 않으면 어쩔수 없습니다. 윗사람이 지시한게 그대로 있으면 결국 겉모양만 살짝 바꿔서 어떻게든 윗사람 지시한대로 가게하는거에요...여기사 윗사람은 장관/VIP/그리고 청와대의 참모들인데 참모들은 사실상 굳은 신념으로 해당 업무에서의 '개혁'을 사명으로 생각하죠..
19/09/26 19:57
부의 대물림은 부차적인 문제고, 아이들의 능력을 키우고, 그 능력의 분별력을 확인할 수 있게 해서, 그것으로 대학을 가면 된다고 봅니다.
제가 생각하기엔 수능 50프로만 강제로 하고 나머진 대학 자율화가 맞다고 보네요. 수능은 문제수 반 이상 줄이고 난이도 두배로 상향하고요. 지금 수능은 생각하는 시험이 아니라 기억 순발력 시험이죠.
19/09/26 20:28
근데 또 교육정책 확 건드린다고 하면 왜케 애들 교육가지고 정권 바뀔때마다 이랬다가 저랬다가 어느장단에 춤을 춰야하냐고 학부모 계층에 욕먹고 지지율 떨어질게 분명해서..이것도 가불기죠
19/09/26 20:49
답이 없습니다...
세계적인 교육의 선진화에 부합하는건 수시죠... 그런데 우리나라의 현실(관계자들의 부도덕함, 공정성을 높은 가치로 두는 국민의 성정)에 수시는 맞지 않죠... 정시체제로 선회하면??역행하는 꼴이라 교육전문가들이 반대하겠죠... 공정성과 선진화의 충돌. 정답이 없으니 5:5로 가즈아~
19/09/26 20:52
교육부가 왜 입시제도를 개편해야 합니까. 현제도의 최대 수혜자가 고등학교, 대학교인데.
해당 관련자들이 전부 이익을 보는 제도입니다. 이건 피해자(학부모, 학생)쪽에서 촛불을 들던지 해야 해결이 되지요.
19/09/26 21:04
근데 제가 지금까지 봤을때는 멀 바꾸든 난리라서 차라리 그냥 놔두는게 낫다고 봅니다.
여기서도 항상 먼가 개편하면 부정적인 의견이 대다수라..
19/09/26 21:06
한국의 초중고 교과과정은 문제가 많지만, 이유막론 월드와이드 최상위권의 수학능력을 지닌 학생을 배출해내고 있습니다. 중요한건 이 사실이 그간 수많은 제도의 변천에도 불구하고 달라지지 않았다는 것이지요. 수능으로 뽑건 수시로 뽑건 학종으로 뽑건 이해찬세대건 다른 세대건 한자필수건 국사필수건 안필수건 왓에버건 간에 말이죠. 학교 교사 학생 학부모 학원 강사 대학 모두가 늘 징징거리지만 개인적으로는 별 관심이 가지 않습니다. 더 좋은 방법이야 있겠죠. 중요한 건 그러거나 말거나 본질적으로 달라지는 게 없다는 겁니다. 한국의 교육은 늘 증상에 불과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물론 더 잘 듣는 진통제의 수요는 늘 있겠지요.
19/09/26 21:15
많은 사람들이 비교과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데요. 제가 볼 땐 크게 1. 부모의 경제적/사회적 힘이 비교과 접근성에 영향력을 많이 끼침, 2. 정성평가에 대한 불신 정도로 나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현재 학종에서 논문을 기재할 수 있냐 없냐 등 입학사정관제와 학종의 차이를 아무리 얘기해봤자 현재 대중들에게 그리 소구력이 있는 것 같지도 않고요. 어쨌든 대중들은 이 비교과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데, 이를 점검하겠다는 게 그리 이상하다고 느껴지진 않습니다. 그리고 여기에 왜 특목고, 자사고가 끼는가? 여기 출신들이 학종으로 대학을 많이 가고, 학교 자체에서 비교과에 역량을 많이 쏟으니깐요. 마지막으로 특목고, 자사고 폐지가 뜬구름 잡는 이야기는 아닐 겁니다. 얘네는 학종(사실상 비교과전형)의 생사에 따라 운명이 결정되는 처지니깐요. 교사니까 더 잘 아시겠지만 자사고, 외고, 과고, 영재고 모두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비교과가 현재 이 학교들의 존재의 이유라고 봐도 무방한 수준이잖아요? 비교과 없으면 이 학교들 정부가 돈 대주는 입시학원에 불과한데 유지할 이유가 없어지죠. 학생들 입장에서도 비교과가 없어진다면 R&E에 노력을 쏟을 이유가 사라지죠. 대입에 영향도 미치지 않는데 공부할 시간 낭비하며 R&E에 투자할 학생은 거의 없을테니깐요. 게다가 내신 경쟁에서 일반 학교에 비해 불리하니 사실상 입학할 메리트가 없고요. 아예 대학들에서 특목고 TO를 따로 뺀 전형을 만들어주지 않는 이상 위와 같은 현상이 불가피하다고 봅니다. 물론 이렇게 하면 특혜, 천룡인 얘기가 나올 게 뻔하다는 점 때문에 비현실적이지만요. 저는 개인적으로 현행 비교과에서 봉사활동과 같은 몇몇 요소들만 손질을 한 채 유지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만, 여론의 반대가 강하니 뭐 딱히 방도가 있나 싶습니다.
19/09/26 21:30
또 남의 허벅지 긁는 짓을 하고 있군요.
현행 입시제도의 가장 큰 문제점은 딱 두가지입니다. 1. 학생과 학부모가 고등학교, 대학교를 못 믿는다. 2. 고등학교, 대학교가 학생과 학부모를 못 믿는다. 이게 무슨 우리팀은 공격과 수비가 안되는 얘기냐 하겠지만, 한마디로 제일 중요한건 신뢰회복이라는 겁니다. 원래 수시나 학종이나 다 취지는 좋은 제도에요. 근데 그게 투명하게 운영된다는 걸 믿을 수가 없으니 문제가 생기는거죠. 왠지 나만, 우리자식만 손해보는 것 같거든요.
19/09/27 13:43
이게 팩트긴 하죠.
1. 고등학교, 대학교를 못 믿으니 수시 같은 것보다 정시 수능이라는 것을 하고 싶은 거고, 2. 학생 학부모를 못 믿으니 수능이라는 것보다 수시를 하고 싶어 하는 거죠. 누군가는 누구를 믿어야 하는데 서로 안 믿어온 지가 몇 십년이라 못 믿죠. 마치 북한과, 한국의 신뢰 관계 회복같은 문제
19/09/26 22:03
정부의 안이 정시확대 여론이 원하는 수준에 미치지 못할 순 있지만, 정시 30%로 확대 권고하는 걸 싫은 표정 짓고 있는 게 부모들이 보내고 싶어 하는 주요 대학들입니다. 권고가 아니라 거의 강제 형식으로 가면 또 사회주의, 대학의 학생선발권 보장 등을 거론하며 언론들이 깔텐데요. 이미 작년부터 올봄까지 제가 말한 이 두 논리로 정부의 정시 확대 권고 비판한 언론이 한 트럭입니다.
정시 확대로 까려면 정부보다 주요 명문대에 초점을 맞추셔야 될 겁니다.
19/09/26 21:47
현 정권 혹은 교육계 인사들의 핵심 화두는 좋게 보자면 "학생 인권"인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단순히 이야기해서 교육 및 학교 생활 전반과 관련하여 "어떻게 하면 학생들이 힘들고 불편하고 언짢은 마음 없이 최대한 편하고 즐겁고 만족스럽게 생활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고 있는 것이죠. 문제는 정말 오로지 그것만을 고민하는 것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편향되어도 너무 편향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마치 그저 잘한다 잘한다 우쭈쭈하며 아이 키우는 철없는 부모들을 보는 것만 같아요.
19/09/27 19:10
속칭 진보정권이나 정당이 추진하고 지향하는 것은 수시 학종 특목고폐지 수능자격고사화 대학네트워크 인데 작년 공론화때도 지금분위기도 여론은 정시모집선호입니다. 하지만 정부와는 맞지않은거죠 그러니 계속 엉뚱한곳만 만지고있는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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