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9/09/26 19:08:13
Name 글곰
Link #1 http://www.podbbang.com/ch/1771251
Subject [일반] 아재를 위한 삼국지+야구 팟캐스트를 소개합니다
  안녕하세요. 글곰입니다. 오늘은 팟캐스트 하나를 소개드리러 왔습니다. 사실 제가 팟캐스트나 인터넷 방송 같은 21세기형 컨텐츠와는 꽤나 거리가 먼 사람이지만 그래도 가끔씩 듣긴 합니다. 아주 가끔요.

  팟캐스트의 제목은 [간손미미의 삼국야구]입니다. (http://www.podbbang.com/ch/1771251) 각자 간옹, 손건, 미축, 미방 역할을 맡은 네 명의 전/현직 스포츠 기자 분들이 참여하고요. 제목만 보셔도 아시겠지만 한국 프로야구 이야기를 삼국지에 빗대어 진행합니다. 야구 좋아하는 분들이나 삼국지 좋아하는 분들에게 적합한 팟캐스트라고 하겠습니다.  

  진행자들이 모두 업계에 소속된 전문가다 보니 야구 관련 뒷이야기를 심심찮게 들을 수 있습니다. 또 30대 중후반의 아저씨들이라 80년대의 만화나 90년대의 게임 이야기에 열을 올리는 등 아재 기운을 물씬 풍기기도 합니다. 아니, 솔직히 말해서 어딜 봐도 삼사십대 아저씨 취향의 땀내 나는 팟캐스트예요. 그야말로 피지알에 최적화된 셈이죠. 다행히도 똥 이야기는 안 합니다만.

  그리고 어제 업로드된 분량에 제가 나왔습니다(......)

  미방 역할을 맡으신 분이 직장에다 사표를 내고 산티아고 순례길로 떠나버리신 바람에 자리가 비어서 대타 역할을 하게 되었네요. 하수의 평한왕 송건 역할입니다. 지금 업로드된 분량을 듣고 있는데, 방송 출연에 익숙해서 능수능란하게 진행하는 다른 분들과는 달리 엄청나게 버벅거립니다. 발음을 알아듣기 힘들고 문장도 번잡하며 억양 또한 괴상해서 꽤나 부끄럽네요. 게다가 목소리는 왜 이렇게 긴장한 티가 역력한지. 그래서 지금은 후회가 막심합니다만 그래도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이 팟캐스트는 저와 직접적으로는 관계가 없습니다. 다만 간접적인 관계는 있습니다. 진행자 중 한 명이 제 고등학교 후배이자, 대학교 후배고, 군대(공익) 후임이며, 결정적으로 2003년도에 PGR21을 제게 소개해 준 친구거든요. 지금은 모 언론사의 스포츠 기자로 있고요. 제가 엉겁결에 출연하게 된 것도 이 후배의 땜빵 요청 때문이었습니다. 참고로 이거 많이 들으셔도 저한테 득이 되는 건 아무것도 없고 2회 분량 외에는 앞으로 등장할 예정도 딱히 없으니 마음 놓고 이렇게 소개드립니다.  


(홍보성 글에 대한 운영진의 사전 검토를 받았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서양겨자
19/09/26 19:12
수정 아이콘
삼국지+야구 하니 MLB파크 생각 밖에 나질 않네요 하하
19/09/26 19:30
수정 아이콘
관우 아세요?
서양겨자
19/09/26 19:46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크크
홍승식
19/09/26 19:13
수정 아이콘
보이는 라디오가 필요합니다.
19/09/26 19:30
수정 아이콘
여러분의 안구 건강을 위해 짠. 안보입니다.
능숙한문제해결사
19/09/26 19:13
수정 아이콘
한화는 산월정도 되나요?
19/09/26 19:30
수정 아이콘
손권을 상대로 결코 굴하지 않고 끝까지 항거한 그 저항정신과 끈질긴 생명력을 말씀하시는 거...겠죠?
及時雨
19/09/26 20:27
수정 아이콘
와 고증에 충실하게 미방이 탈주!
19/09/27 11:23
수정 아이콘
아니야! 우리 미방님 오나라가셨다고! 다시 돌아오실 거야!
及時雨
19/09/27 11:23
수정 아이콘
미축님은 곧 미국 가시나요?
맹렬성
19/09/26 20:38
수정 아이콘
미방 탈주 크크크
chilling
19/09/26 21:39
수정 아이콘
제목을 보고 삼국지와 야구 얘기를 하는 팟캐스트인 줄 알았습니다... 내용을 보니 뭔가 병맛 냄새가 나는데 또 동시에 묘하게 땡기네요. 다운받고 운전할 때 들어보겠습니다~
19/09/27 11:23
수정 아이콘
삼국지와 야구 이야기를 하는 척하는 아재 팟캐스트입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82890 [일반] 타란티노 답지 않은 타란티노 영화 -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약스포) [28] aDayInTheLife7613 19/09/28 7613 2
82889 [일반] [우주] 화성에 이름을 남기세요! [9] Curiosity6886 19/09/28 6886 3
82888 [일반] 영양제 맞으려던 임산부가 의료진 실수로 낙태 수술 당했답니다. [104] 홍승식16711 19/09/27 16711 11
82887 [일반] [일본뉴스] 일본, 8월 한국 불화수소 수출량 0에 근접 [82] 밥도둑14436 19/09/27 14436 10
82884 [일반] 도래하는 합리적 삶; 인생먹튀와 자살유예 [45] Inevitable14581 19/09/27 14581 41
82883 [정치] 남녀 성별 기준으로 본 갤럽 9월 대통령 직무평가/정당지지도 [90] 홍승식16012 19/09/27 16012 0
82882 [일반] 미래에 인간은 자신의 아이를 직접 키울 권리를 주장할 수 있을까. [76] 비누풀9008 19/09/27 9008 7
82881 [일반]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일 (feat Griffin) [12] 우히히히7703 19/09/27 7703 0
82880 [일반] 몽골 여행기 - 1부 : 여행 개요와 풍경, 별, 노을 (약간스압 + 데이터) [39] Soviet March9559 19/09/26 9559 17
82879 [일반] 화장실 들어갈 때 다르고 나올 때 다르다 [22] Aquaris10670 19/09/26 10670 8
82878 [정치] 나경원 아들 '제4저자' 연구 '무임승차'의혹이 있네요 [174] 이응이웅15903 19/09/26 15903 0
82877 [일반] 이제 와서 뒷북치는 2018년 애니 이야기 [43] 이르7631 19/09/26 7631 4
82876 [정치] 교육부는 입시제도 개편의 의지가 있는 것일까? [38] 아유8224 19/09/26 8224 0
82875 [일반] 아재를 위한 삼국지+야구 팟캐스트를 소개합니다 [13] 글곰7097 19/09/26 7097 10
82874 [정치] 검찰이 청와대를 안 통하고 야권을 통하는 이유에 대한 생각 [92] 카미트리아11758 19/09/26 11758 0
82873 [일반] (약스포)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를 봤습니다 [18] 웨이들디7390 19/09/26 7390 2
82872 [정치] 조국이 압수수색 할 때쯤 담당 팀장 검사와 통화했다네요 (정교수가 전화 바꿔줌) [515] 목화씨내놔22252 19/09/26 22252 0
82871 [정치] 경제성장을 위해서는 독재와 부패는 어쩔 수 없다. [230] 헤물렌12675 19/09/26 12675 0
82870 [일반] [단상] 고대 로마 역사가 재미있는 이유 [27] aurelius8139 19/09/26 8139 5
82869 [정치] 한국당 '저스티스 리그' 출범…정의와 공정 수호 [94] 감별사9297 19/09/26 9297 0
82868 [일반] 명성교회 세습을 결국 인정했네요. [168] 유목민14691 19/09/26 14691 3
82867 [정치] 文지지율, 3.3% 큰폭 반등 48.5% "여론지형 급변" [143] 괄하이드16287 19/09/26 16287 0
82866 [일반] 짧게 보는 직업탐방 : 온라인 마케터 [11] Secundo6841 19/09/26 6841 4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