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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9/06 02:42
글쓴분이 바로 그 대치동키즈인데 예전 글 보시면, 상대적으로 부유한 환경이지만 그게 행복을 담보하지도 않을뿐더러 고민도 있으시던데요.
지금 이 글 자체도 고민없이 어떻게 나올 수 있겠어요.
19/09/06 03:09
대치동키즈보다 한레벨 높으신 CJ그룹 장남 같은 친구들 보면 꼭 그런것만도 아닌게....물질적인 축복을 받아도 멘탈이 무너지면 절대로 행복하지 못하죠. 그러니까 편법을 행하는 사람들 중에서도 돈이 너무너무 많고 + 강철멘탈(=소시오패스)인 사람들만 자신이 행복하다고 착각하며 살 거라고 봅니다. 그런데 두가지 요소중 하나만 빠지면 바로 인생 폭락하는 거고요....그나저나 조국씨 따님은 본인 말로 멘탈 강하다고 하니까 엄마는 구치소로 자신은 고졸로 가더라도 아빠만 법무부 혹은 청와대 높은 데 가면 행복해할 거라고 봐요...크크크...
19/09/06 03:10
지방에서 그냥 아무것도 모른채 가재 붕어들이랑 같이 크는게 차라리 행복한거지
대치동 키즈들 대부분은 소수 천룡인들의 이너써클에 들어갈 희망고문만 받다가 결국 그들의 튼튼한 디딤돌 역할을 할뿐입니다..
19/09/06 08:39
아뇨 대치동 키즈라고 고민없이 행복할 수는 없어요.
자식 교육에 관심을 가진 부모님들이니 대치동 사시겠지만, 진로를 깔아줄 만큼 능력 있는 분들은 여전히 소수거든요. 저희 팀장님 댁 자제분은 중2인데 “이번 생에 공부로는 글른 것 같아.” 라고 했다하시더라구요.
19/09/06 09:58
말씀하신 거에 해당하는 경우는 제 경험상 대치동 키즈 정도론 부족하고
그 중에서도 조국 건처럼 아버지나 할아버지가 전국구급의 대단한 사람인 경우나, 대치동에서도 손꼽히게 공부를 잘한 케이스 정도입니다 그나마도 최근 몇년사이 학종, 수시 확대 때문에 뒷구멍으로 들어갈 여지가 많아진거지, 현재 나이 30 넘는사람 중에 뒷구멍 우회한사람은 비율적으로 지금처럼 많지 않을 겁니다. 이재용조차도 결국에는 자기 점수로 들어갔는데요
19/09/06 02:50
80년대 후반생인데 저희때랑은 약간 다른 분위기네요.
고액과외는 성행했고 학원은 십수개씩 다녔지만, 다들 내신 공부하고 수능 공부했지 뒷구멍 찾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19/09/06 02:57
하지만 학종은 학생들의 창의성을 개발할 수 있는 훌륭한 제도이고 부작용이 '조금' 있더라도 우리는 이 길로 나가야 합니다.
- 민주당, 전교조, 대학교, 고등학교, 일부 대치동 부모, 조국과 그 따님, 그 수많은 언론, 사회정의를 위한 사회 운동 단체, 기타 꿀빠는 사회 기득권 등등 - 우와 이거 머리수만 해도 체소 100만인데? 힘없는 학부모와 학생따위는 꺼지라 이기야. 사회의 정의는 학종에 있으니까.
19/09/06 03:03
대치동키즈들은 그래도 열심히 공부를 하긴 하죠.
http://www.hani.co.kr/arti/opinion/column/907850.html
19/09/06 06:20
이 논란의 초점이 적법 위법에 맞춰진 것은 확실히 조국 입장에선 프레이밍의 성공이라고 봐야죠. 천룡인+법대교수 조합으로 행한 법꾸라지짓이라는 것만으로 충분히 혐오스러운데 어느새 범죄만 없으면 괜찮은 것처럼 분위기를 몰고 가버렸음..
19/09/06 07:53
대치동키즈는 잘 모르겟지만 저도 미국이서 나름 명문대에서 학부를 보내면서 국회의원 자녀, 중소기업 사장 자녀, 대기업 임원 자녀들 꽤 봣는데 다들 정말 열심히 공부합니다.
조국 후보자 따님이 공부를 조금만 잘 했어도 이렇게까지 파이어 나지 않앗을거 같은데요. 아니, 그래서 어머니가 그렇게 까지 한건지도 모르겠네요
19/09/06 09:46
위 대댓글 다신 분 말은 중고등학교 이야기가 아니라 대학이나 대학원 이야기로 보입니다.
(본인도 학부 시절 이야기를 하고 계시죠) 만약 조국 따님이 의전원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장학금 받는 인재였다고 한다면 이렇게까지 논란은 안되었겠지만 의전원 첫학기 학점 1.13에 3과목 낙제였고 (그럼에도 장학금을 받아서 논란이 있었죠) 조국 따님 스스로가 고파스에 meet 80점대(200점 만점) 인증했던 일이 발견되는 등 공부를 잘하지 못했다는 것이 알려졌으니 더 파이어 나는 것 같다 이런 뜻으로 쓰신 걸로 이해되네요
19/09/06 10:29
고려대 학점은 3.8에 텝스 905점이었다고 들었는데... 여러모로 '공부를 조금만 잘 했어도' 같은 소리 들을 레벨은 아니죠. (입시 과정에 있었던 부정과는 별개로요)
19/09/06 10:42
네 제 댓글에 의견 주져서 감사합니다만
위 첫댓글은 제가 쓴건 아니고 그렇게 이해될 수 있겠다는 말이었습니다. 써주신 댓글을 읽다 보니 조국 따님이 고대에서 계속 공부했다면 장학금 문제도 안나왔을거고 이정도까지 논란이 안되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드네요.
19/09/06 10:59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Atom84님이 쓰신 의미로 쓴것인데 너무 짧게 썻군요. 의전원에서 우수한 성적을 유지햇다면 "봐라. 내가 금수저라 기회가 많은것은 맞지만 나도 그 기회에 부응해 최선을 다해 열심히 했다" 라고 말할고 모두가 조국 따님 문제에 이렇게까지 달려들지 않았을거라고 봅니다. 저도 1학년때 C 받앗다가 갑자기 각성해서 그 이후로 올 A 받은 분도 봐서 성적이 오르락내리락 하는건 충분히 있을수 있다고 보거든요
19/09/06 14:03
고대 학점 3점 초반(고대는 참고로 안좋은 학점 '버리기'가 가능합니다) 그리고 입학당시 텝스 800점(딱)입니다. 900점은 환경대학원때 얘기구요.
그리고 오늘 나온 SAT 점수만 봐도... 주립대도 간신히 갈 성적이었어요. 공부를 조금만 잘했어도 들을 레벨인데요.
19/09/06 12:56
SAT 점수 여당에서 직접 깐 거 보니까 고딩 때도 한영외고 수준에서 평균 이하 맞네요. 대한민국 평범한 직장인 기준이라면야 몰라도 텝스 800은 강남 해운대구 수영구 수성구 광주서구 중딩들도 흔히 받는 점수고.
19/09/06 11:02
특권층 비판하는 게 그들이 열심히 하지 않아서가 아니죠. 다 열심히 사는데 보상이 너무나 크게 차이가 나고, 혹은 열심히 할 수 있게 만드는 환경의 차이가 너무 극심하게 크기 때문입니다. 국회의원 자녀, 사장 자녀, 임원 자녀가 어떻게 다 그곳에 모여 있겠어요.
19/09/06 11:17
맞는 말씀이십니다. 다만 제가 의미하는것은 예를 들어 아버지가 고관대작이라 음서로 고위 관직에 출사하는것과 본인이 과거에 장원 급제하는것이 사람들에게 주는 의미가 다를것이라는 겁니다
19/09/06 11:30
네 어떤 말씀하시는지 알고 있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고관대작'의 자녀들이 열심히 하는 건 당연히 본인들 삶을 위해 열심히 사는 거죠. 다 그렇게 삽니다. 어차피 장원 급제도 결국은 거의 양반 계급에서 나오니까요.
당장 서울대 의대 2017년 정시 인원 25명 중 단 1명이 비수도권 일반고 출신이고, 나머지는 전부 자사고, 외고 등 특목고나 강남 지역 고등학교 출신이었습니다. 누구나 수능 보고 서울대 의대 지원할 수야 있지만 이게 정말 평등한 것인지는 좀 생각을 해봐야죠. 이제 단순한 기회의 평등으로는 사회 불평등의 해소를 잡을 수 없는 단계까지 왔다고 봐야합니다. 고관대작의 자녀가 음서보다 과거제를 통한 관직 진출하는 게 사람들에게 더 공정한 '느낌'을 줄 수야 있겠지만, 그게 다는 아니겠죠.
19/09/06 12:11
충분히 공감합니다. 저도 이렇게 말하지만 어떤게 공정한건지 저도 잘 모르겠네요.
원초적으로 내가 이득보면 공정한거, 불이익보면 블공정한거 라고 봐야하는건지, 차라리 이렇게 맘 먹으면 마음이라도 편안해지겟네여
19/09/06 13:17
음서제도는 밑에애들이 할수있는확률이 0이고 과거제는 1%는 될테니까요 할수있는거랑 없는건 차이가 크죠
정시원하는사람들이 정시 100퍼를 원하는것도 아니고 밑에사람들 지원해줄만큼은 지원해주는걸로 다들 생각하고 있을걸요 정시얘기가 계속 나오는건 정시를 없앨려고 하는게 크죠
19/09/06 15:28
말씀하신 비유와 수치로도 딱 1% 차인데 어떻게 차이가 큰가요? 그리고 과거제는 애초에 하층 계급은 시험을 응시할 권리가 없거나, 혹은 응시할 환경 자체가 안 된다는 것에 중점을 둬야 합니다. 애초에 음서와 과거제 비유도 제가 든 게 아니긴 하네요. 굳이 음서와 비교할 필요 없이, 현행 학벌 구조는 정시든 수시든 계급 재생산 역할에 충실할 뿐입니다. 정시가 상대적으로 공정한 게 아니냐고 하지만 제가 위에 든 사례처럼 그렇지도 않죠. 기회적 평등이 최소한의 결과적 평등도 못 만들어내고 있다면 여러모로 바꿔볼 필요가 있죠. "밑에사람들 지원해줄만큼은 지원해주는걸로 다들 생각하고 있을걸요" 이 부분은 정확히 어떤 의미인지 모르겠군요. 밑에 사람이 무슨 말인지..
19/09/06 16:19
이런 분들 하시는 말씀 보면 신기한 게
이렇게 대놓고 음서하는 걸 보면서 이건 어떻고 저건 어떻고 저렇게 달리 봐야 되고 생각을 많이 해 봐야 하고 이런 말씀들 많이 하시는데, 대놓고 음서를 하는데 무슨 생각을 더 많이 할 게 있어야 할 지 전혀 이해가 안 가요.
19/09/06 16:33
네 동의합니다. 정확히는 현 입시-학벌 구조를 음서와 과거제로 비유할 게 아니라, 음서젠지 과거젠지 알 수 없을 정도다..로 비유하는 게 정확하다 생각하구요.
19/09/06 12:26
조국사태가 맘에 안드는게
그거보다 특혜 덜 받은 이들이 이 상황을 보면서 "나정도면 그래도 정당하게 했어" 라고 자기만족할게 뻔해서죠. 원래는 그런 특혜받는 사람들이 부끄러워 해야되는데 이젠 자기자식한테 그정도도 못해주는 사람들이 부끄러워해야는 세상이 됐죠
19/09/06 12:43
진짜 적폐를 청산하겠다는 분이
이 정도 적폐는 눈감아주세요 하는 모습에 진짜... 맹목적 지지자 분들 보면 박사모랑 뭐가 다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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