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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9/05 09:01
"반듯한 아버지 밑에서 자랐다면 수꼴 마이크를 잡게되진 않았을수도, 이래저래 짠허다"
가 당장 머리속에 지나가네요 그래도 이건 거기서 몇걸음 더 나간 망언이군요.. 학살자에 대한 피해를 공유하는 칠레 국민들에게도 동시에 광범위공격을 퍼부으시는.. PGR에서도 몇몇 분들 읽으셨을 제러드 다이아몬드의 신작 '대변동'에서 당시 아옌데와 피노체트에 대한 이야기들이 나옵니다. 제 지식수준은 겨우 그 정도라, 대충 보자면 '아옌데가 심하게 좌경화되어, 쿠데타가 일어날만 했다'는 거까진 칠레 시민들도 동의하고, 그러나 '피노체트가 너무 심하게 나쁜 짓을 많이 했다' '피노체트가 경제는 살렸다' 정도로 정리되어 있었어요 제가 칠레 역사를 잘 모르니, 다이아몬드의 정리가 틀렸을지 검증할 능력은 없네요 여러모로 칠레 시민들, 특히 피노체트에게 피해본 가족들은 심히 분노할 만한 말입니다. 이웃나라 대통령이 저런 말을 하면 정말 화가 나겠네요
19/09/05 10:39
https://n.news.naver.com/article/028/0002466608
저 멘트의 대상인 백경훈씨는 박근혜 정권 당시 관제데모를 하던 '청년이여는미래' 라는 정치 단체의 대표입니다. 작년 지방선거에 자한당 후보로 출마했다지요. 저는 저 발언도 문제지만 순수 청년의 코스프레를 한 저 사람도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19/09/05 11:25
촛불시위는 그럼 평생 중도로만 살던 사람들만 주최하고 발언했습니까?
과거에 뭔 말을 했건 말건 그건 물타기에 불과합니다 메시지에 집중해 주세요. 메신저가 아니라요. 메신저는, 조국처럼 자기가 한 말과 행동이 다를 때에 공격당하는 겁니다.
19/09/05 13:51
무슨 말씀이신지 잘 이해가 안됩니다
대부분의 집회에서는 특정 정치색이 드러납니다 광우뻥 집회에서는 이명박을 대놓고 비판하는 연사들이 많이 올랐었죠. 순수한 식품안전을 걱정하는 사람들도 있었지만요 사드 반대 집회에서도 박근혜 황교안 등을 비판하는 연사들이 많이 있었고요 촛불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굳이 조국 반대 집회는 반드시 중립적이어야 하고 순수한 청년이어야 할 이유는 없을것 같고요 -----------------------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54)가 교수로 있는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학생들이 4일 조 후보자에게 “모든 의혹이 해소되기 전까지 법무부 장관 임명을 스스로 거부하고, 의혹을 해소하지 못한다면 법무부 장관 후보직을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이날 서울대 로스쿨 학생들은 성명서 발표 여부를 두고 투표했고 전체 재학생 중 73.2%가 참여한 투표에서 84%가 찬성해 성명을 채택했다. ----------------------- 서울대 로스쿨 학생의 절대 다수가 다 일1베고 수꼴이고 보수우파라 저런 압도적 투표 결과가 나오진 않았을 겁니다. 2016년 촛불을 들고 최순실 정유라 박근혜에 분노했던 거이 상식이듯이, 지금 조국에 반대하는 것이 상식입니다. 그것이 정의이고 양심입니다. 친민주당 성향의 인사가 촛불시위때 양심을 지키기 위해 촛불을 들었듯이, 한국당 후보였던 사람도 지금 양심을 지키기 위해 조국 반대를 외칠 수 있습니다.
19/09/05 15:02
촛불집회에서 연단에 오른 이들은 자신이 어디 소속 이라고 밝히거나 자신의 정치적 입장을 밝히고 발언을 했죠.
저 백경훈씨는 마치 처음 연단에 오른 것처럼 하면서 한국의 청년 중 한명으로서 한국청년들을 대표해서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그래도 제 말의 취지가 이해되지 않으시면 아래 누군가의 블로그 글을 참작하세요. https://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danger09&logNo=221630636119&proxyReferer=https%3A%2F%2Fm.search.naver.com%2Fsearch.naver%3Fdisplay%3D15%26page%3D5%26query%3D%25EB%25B3%2580%25EC%2583%2581%25EC%259A%25B1%2B%25EB%25B0%25B1%25EA%25B2%25BD%25ED%259B%2588%26sm%3Dmtb_pge%26start%3D46%26where%3Dm
19/09/05 13:51
메신저가 아니라 메시지에 집중하라는 말은 "말의 문자에 집중해라"는 의미가 아니라 "그 말의 함의에 집중해라"는 얘기잖아요.
오히려 저 말 한 사람 쉴드칠때나 쓸 얘기죠.
19/09/05 14:03
제가 해당 말의 주어를 쓰지 않아 오해가 있었네요
전 해당 패륜적 폭언을 들은 불쌍한 피해자의 주장 - 조국은 나빠요 - 에 집중해 달란 뜻이었습니다 해당 패륜적 폭언을 들은 불쌍한 피해자를 공격하는 주장(저 청년은 박근혜 계열!!)에 반대해서 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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