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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9/05 23:18
설명 안되었다고 봅니다.
당시 황박사를 쉴드했던 사람들 모두, 그 개인 각각을 황박사와 비교하면 실례일까요? 라고 말하는 겁니다. 저당시 언론인/정치인/시민들도 첨엔 절반넘게 쉴드했었습니다. 언급하신 분들이 진실이 밝혀진 뒤에도 일부 타진요처럼 지금까지 황박사를 쉴드했습니까? 황박사는 왜 튀어나왔는지 모르겠습니다.
19/09/05 23:20
피쟐 자게는 아무나 글 쓰는게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해주시는군요 ㅠㅠ
오늘 흥분해서 제 댓글로 공격당하신 모든 분들께 사과 드립니다 말씀하신대로 누가 어떻게 되든 사법개혁의 대의는 끝까지 이어지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19/09/05 23:24
사법개혁의 가장 큰 목적중 하나가 성역없는 수사를 하는 검찰이 되는 것일텐데 사법개혁을 하자는 정부가 (사법개혁을 하기 위해서는 조국/동력이 필요하니까) 조국을 성역으로 두자는 행동을 하고 있죠. 이쯤되면 상식적으로 사법개혁의 목적이 그냥 내말만 잘듣는 개 하나 만들자는게 아닌지가 의심됩니다만
19/09/05 23:33
저때를 생각해보니 지금 현상이 이해가 되는 면이 있습니다. 저 시절엔 저도 연구가 뭔지 연구윤리가 뭔지 아무것도 몰랐거든요. 그래서 뭣모르고 실드도 쳤고요. 정작 세부적으로 사안을 알아보려는 노력도 딱히 하지 않았죠.
대학 졸업자의 수가 엄청나다곤 하지만 연구윤리가 어떤건지 맛이라도 보고 졸업한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물론 해당 사안은 대학생 수준으로도 노력만 기울이면 얼마든지 이해할 수 있는 것이긴 합니다만.
19/09/05 23:47
그런데 이걸 공평하게 작용하면 정시 이후 대학간 사람들 중 소위 명문대 간 학생들 중 많은 사람들이 여기에 해당되서 이 건을 깊게 팔 수가 있는지 의문입니다
그 때는 대학진학을 위해 성적 좋은 고등학생이 좋은 대학에가기 위해 논문쓰는게 당연시 되는 시기였으니까요
19/09/05 23:51
저는 안쓰고 들어갔습니다. 안그런 사람도 아주 많다는 걸 잊으면 안 됩니다. 도덕적 책임을 성인도 아닌 아이에게 지우기는 무리가 있습니다만, 적어도 부모는 도덕적 판단을 해야 합니다. 그게 싫다면 사회의 이면에서 입 다물고 조용히 있어주는게 최소한의 예의지요. 적어도 저런 공직에 나올 생각을 해선 안됩니다.
19/09/05 23:58
모든 학생이 편법을 썼다고 하는 말은 아닙니다
알아도 안썼거나, 모르는 상태에사 실력으로 승부 본 사람도 많이 있겠죠 다만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특히 강남아줌마로 대표되는 교육열 높은 집단)이 저 시기에 편법을 써서 들어갔고, 그때는 그게 당연한 것이었고 안쓰면 바보라는 분위기여서 그 비중이 얼마나 높을지 감이 안온다는 것이지요 저 시기의 논문들을 전수검토하면 좋곘지만 기득권에서 반발할께 뻔히 보여서 적은 글입니다
19/09/06 00:04
논문 건은 하도 많은 이야기가 오고가서 또 말 꺼내기 피로하지만... 너무 잘못 알고 계셔서..
당시에 하고많은 고등학생들이 명문대를 위해 논문을 썼다한들... 고등학생이 SCIE급 저널에 1저자로 논문을 올리는건 엄청나게 이례적인거고 이걸 3주만에 해냈단건 만약 사실일 경우 이례적인걸 넘어서 극히 희소한 사례인 겁니다. 천재라고 해도 가능할까 싶은 영역이죠. 오죽하면 조국 딸에 대한 정보나 인턴 활동에 대한 정보도 별로 없던 상황에서, 병리학회에서 이미 문제가 있다고 얘기할 정도니까요. 이게 조국이 책임을 져야될 일인지를 따지고 들어야지, 이것이 일반적인 상황이라고 하는건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 하는 격이죠.
19/09/06 00:10
전 모 양을 쉴드 친게 아니라 당시 분위기 및 현실을 얘기한 겁니다
그리고 일반인들에게 sci 논문이니, if니는 중요 요소가 아닙니다 일반인에게는 논문이든 뭐든간에 편법을 써서 좋은 대학에 보냈다는 그 자체가 중요한 것이고, (학종 초창기에는 정보 부족으로 편법을 아예 몰랐던 부모님들이 많았고, 그 후로도 모르고 지내다가 이번에 알게 된 부모님들도 제법 있는 것 같습니다) 그 때 편법을 쓴 사람 대다수가 기득권층이고 당시에는 비일비재 했다보니 이 건을 전수조사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인 것이고, 모 양이 문제가 된다면 당시 논문들을 다 까서 드랍 시키는게 진정으로 공평한게 아닌가 하는 겁니다 이슈되는 사람만 엄격한 잣대로 잡아내고 나머지 편법러들은 묻어간다면 그것이야 말로 진짜 문제가 아닐까요? 잡을려면 모두 잡아야죠
19/09/06 00:21
1. 전부 잡는건 현실적으로 불가능
2. 그러나 드러난 건에 대해서는 최대한 잡아야 함 3. 게다가 최고위 공직자 후보에 대한 검증 과정이라면 더 엄격한 잣대를 적용하는 것이 일반적 4. 더더군다나 그 검증 대상자는 특권을 남용하는 적폐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을 하던 인물 이게 현재 조국을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분들의 대략적인 생각의 흐름이라고 봅니다. 이걸 납득 못하신다면 더이상 무슨 말을 해도 대화가 안될 것 같네요. 다른 글에서 논쟁하신 것도 실시간으로 봤거든요 (...) 그리고 일반인에게 SCI니 뭐니 중요하지 않다고 해도, 뭐든 정도란 게 있는거죠. 고등학생이라도 만약 정말 뛰어나다면 쓸 수 있는 수준의 논문을 냈을 경우 이걸 진짜 본인이 충분히 기여했는지 다 검증하기도 어렵고 어느정도 참작이라도 하지, 이건 해당 분야가 아니라 논문이란걸 써본 사람이기만 하면 말이 안된다는걸 즉시 알만한 수준으로 일을 벌려 놨으니 꼬리가 잡히죠... 이걸 당시 분위기니 현실이니 하는 말로 덮어 봐야...
19/09/06 00:37
정리 잘해주셔서 조국 반대하시는 분들의 생각이 한번에 이해가 갑니다
전 현 시점에서는 사법개혁이라는 부분을 중요하게 보고있고, 사법 카르텔 부수기가 정말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해서 이 일을 정말로 수행할 수 있는 사람이 법무부 장관이 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사람에게 약간의 결점이 있어도 제 기준으로는 허용범위였고, 서로의 선이 다르다 보니 논쟁이 벌어졌었던 것이죠 전 정치는 차악을 선택하는 것이다 라는 말을 매우 좋아하는 사람이고, 제 기준에는 검찰+언론이 모 양의 과거 행적보다 더 선을 넘었다고 봤었기 때문에 다른 글에서 댓글로 전투적으로 논쟁을 벌였습니다 어떤 사람이 법무부 장관이 되더라도 사법 카르텔만 제대로 박살내고 사법개혁이 일어나길 진심으로 바람니다 그리고 오늘 흥분해서 댓글로 무차별적으로 공격 한 점 다시 사과드립니다
19/09/06 08:59
제가 그당시 입시대상자고 사촌동생입시까지 다 봐줘서 아는데 그렇지 않았습니다. 뭐 잠만보님 주위는 어땠는지 모르겠는데 제가 그래도 학구열 꽤 높은쪽 학군출신이라고 생각하는데도 저게 보편적이지는 않았습니다. 알음알음 누가 저랬다더라 정도지 저게 보편적이었다뇨.
19/09/06 02:00
09 - 10 타이밍인데 그 때 수시 스펙 주요는 경시대회류였고, 논문은 과고생이나 시도해볼 수 있었고 심지어 이게 크리티컬로 작용하지도 않았습니다. 절대로 '당연시' 안되었습니다.
19/09/06 09:01
네 딱 저랬어요. 절대 저게 당연시되지 않았죠. 저도풍문으로 저런게 있다더라 정도만 들었지 주위에서 저걸 필수적으로 당연히 했다 이런건 말도 안되는일입니다.
19/09/05 23:43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42561
그때랑은 미묘하게 다르긴 합니다.
19/09/05 23:44
http://my.aladin.co.kr/common/popup/printPopup/print_Paper.aspx?PaperId=789722
왜냐 그때는 보수 언론도 황우석을 쉴드쳤기 때문이죠.
19/09/05 23:55
지금은 조국이야말로 사법개혁을 절대 못할 후보가 되었습니다
무수한 의혹들은, 법적 문제를 설령 피해가더라도 최고한 “과거 정의로운 척한 조국”이 거짓에 불과하며, 조국은 자신이 주장한 것조차 손바닥 뒤집듯 무시하는 자란건 온 국민들이 지켜봤거든요 이렇게 힘빠진 장관이 뭘 하겠습니까. 조소나 당하죠. 지금 조국을 억지로 붙잡는건, 조국이 문재인의 상징처럼 되었기 때문입니다. 야당과의 기싸움이 되었고, 여기서 밀리면 문재인에게까지 폐가 간다는 절박함이 있기 때문입니다 사법개혁은 이제 명분에 불과합니다 ...라고 반문진영인 저는 해석합니다 진짜 친여권 친정부 친문 성향인 분들의 상당수는 여전히 사법개혁의 대의를 따르고 굳게 희망하신다는건 잘 압니다 그러나 조국 외엔 절대로 그럴만한 인재가 없는지? 꼭 이런 상처투성이 위선자가 그 자리에 반드시 가야만 이룰 수 있는 개혁인지? 따져보면 답이 나올 것입니다 나라를 위해서는, 문재인이 조국을 거두고 다른 깨끗하고 능력 있는 사람을 다시 지명하면 좋겠습니다 정략적이고 어두운 속마음으론, 그대로 민심을 거슬러 조국을 임명하여 문재인 지지율 하락의 기폭제가 되면 좋겠네요 이왕이면 전자가 더 나라를 위해서도 문재인을 위해서도 좋은 선택이라 생각합니다
19/09/06 00:43
당연히 [그 분]이 선택하신 분이니까,
우리가 지켜줘야 할 [그 분]이 선택하신 분이니까, 한국사 대통령 가운데 가장 완벽한 [그 분]이 선택한 분이니까, [그 분]이 대통령이 되시기 전부터 토크콘서트에서 함께 하신 분이니까, 그래서 지지하는 거죠. 크크크크크크
19/09/06 00:07
결국 어느 한쪽은 입을 다물게 될거고 그 기준은 검찰조사결과가 말해줄거라고 봅니다.
그래서인지 어느순간부터 힘을 좀 빼게 되더군요
19/09/06 00:29
개인적으로 사법개혁이 꼭 이루어져야 한다고 봐서 조국 좋아했었는데.. 요즘 얘기는 참담한 수준이네요. 내일 청문회가 어떨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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