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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8/30 16:38
영상을 보니 경찰도 아직 자제력이 있네요. 중국공안은아닌 모양입니다. 오히려 후반부에 시위대가 철수하는 경찰을 밀쳐서 넘어지게 만드는 장면이 담긴 것도 볼만한 부분입니다. 이쪽이나 저쪽이나 정치적 의도로 일부러 피를 보는 일은 없었으면 합니다. 홍콩의 자유를 기원합니다.
19/08/30 16:42
19/08/30 16:43
이거도 사연이 좀 있는듯 하더군요. 안그래도 빈백건사건때문에 실명하는 사람도 나와버려가지고.... 폭력은 안된다 안된다 하지만 이제 둘다 원만하게 넘어갈 시점은 지난듯합니다.
19/08/30 16:47
제가 링크한 영상도 그렇듯 서로가 취급하기 좋게 잘라낸 영상만 보이는거 같습니다. 결국 전체적 맥락이 중요한데 특정 시점 이후에는 말씀대로 누가 먼저 잘못했는지가 의미가 없어지겠죠... 문제는 그걸 의도적으로 조장하는 자들은 이쪽에도 저쪽에도 반드시 있다는 것인데 이쪽에서만이라도 제발 그러지 말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19/08/30 16:40
홍콩정도면 어느면에서도 소위 선진국에 가까운 곳인데... 제 3세계 국가에서나 일어날법한 시위 국민에 대한 실탄 사격이 일어날 수도 있겠네요.
19/08/31 03:20
당장 박근혜 탄핵이 헌재에서 기각되었다면 게엄령까지 준비했다는게 팩트로 드러났죠.
그 여파로 기무사가 해체에 가까운 조치를 당했구요. 만약 헌제가 기각때렸다면 반대시위 다시 폭발했을테고 게엄령 하에서라면 이 시외대에 대해 발포도 가능했을겁니다. 박근혜가 뭘 보고 자란 인간인데요.. 지금이 아무리 혼란기라고 하도 정유라 시작으로 박근혜 시절 슬슬 빠는 무리들 극혐하는 이유입니다. 우리가 더했음 더했지 덜하지 않을뻔 했죠.
19/08/30 16:40
홍콩 평화시위에 참석한 분들 응원합니다.
우리나라도 80년대 광주에서 학살이 벌어지고 고인들이 빨갱이로 모욕당하고, 수치스러운 나날이 이어지다가 겨우 독재가 끝나서 민주화운동으로 인정받았는데.. 천안문 사태를 보면 중국은 참 어려워 보이네요.
19/08/30 16:53
총칼앞에 버티는 장사 없죠.
그래도 우리나라는 86년 항쟁을 통해 직선제 이끌어 낸 것이 진짜... 직선제 아니면 여전히 체육관선거나 보고있고, 대통령이 대대로 해먹는걸 보고 있었겠죠.
19/08/30 16:43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4&oid=469&aid=0000418070
이미 지도부 체포작전 들어갓네요 결국 주말집회 안전을 이유로 현재 취소 구요
19/08/30 16:49
저걸 보면 진짜 대한민국이 여기까지 온게 천운이었다는 생각이 문득 드네요. 김재규가 박정희 암살을 못했다면, 88올림픽 개최에 실패했었다면, 지금의 대한민국은 그냥 북한보다는 잘사는 독재국가로 남았을지도...
19/08/30 17:07
저는 그러한 시대적, 상황적 운에 더해서, 대통령을 노태우, 김영삼, 김대중 순으로 역임했다는 것도 큰 몫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돌이켜보면, 그러한 시대적 상황 속에서 이렇게 단계별로 민주주의를 향해 나갈 수 있는 대통령이 차례로 나온 것이 정말 천운이었다 생각해요. 만약 13대대선에서 김영삼이나 김대중이 당선됐을 경우, 올림픽 이후 쿠데타가 벌어졌을 가능성도 충분했을 것 같습니다. 또, 삼당합당이 없었다면 친위쿠데타가 또 벌어졌을 가능성도 계속 있었을 것 같고요. 거기에 삼당합당이 없었다면, 결국 김영삼의 하나회 척결도 없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누군가의 의도일리 없는데도 이렇게 단계적으로 하나씩 풀린 것이 정말 천운이었다고 생각해요.
19/08/30 17:14
결과론적으로 보면 다 하나하나 하기 힘든것인데 어떻게 이뤄내긴 했네요.
다만, 딱 하나 과거 청산을 못해서 친일매국노 청산 못한게 한입니다. 그것만 되었어도 에휴.. 우리나라는 독립운동가의 집안들이 기득권 세력이 되었어야 했는데..
19/08/31 22:20
노태우 대통령이 직선제 전환 이후 당선된 최초의 대통령이라는 것에 자부심을 갖는다는 댓글을 다른데서 본 기억이 나는데, 그런 의미로 재평가 하자는 의견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19/08/30 18:32
전에도 댓글 달았던 적이 있지만 운칠기삼이었죠...
김대중 김영삼의 존재도 대단했고 유신의 심장에 총탄을 쏜 이후로 한국 민주화는 필연과도 같은 우연의 연속으로 지금까지 온거라고 봅니다... 노태우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이명박 박근혜 문재인 중에서 필요없다 싶은 사람은 이명박 하나 밖에 없어요. 그것도 MB가 리만사태 땜빵해줘서 그런대로 넘어가자싶은 생각이고요. 근현대 대한민국은 근대 메이지 유신 이후 일본이 부럽지 않을만큼 정말 기막힌 운이 계속 연속적으로 터졌습니다.
19/08/30 16:52
시위대 사진은 서로 앞뒤 자르고 유리한것만 올리는걸.실제로 전경시절 온몸으로 느낀터라..
사진만 보고선 너무 한쪽으로 몰지마시길...
19/08/30 17:06
진짜 우리나라는 대단한겁니다..
지금이야 우리가 이 시대에 살기에 과거 독재정권을 욕하고 말도 안된다 생각하는거지 그 시대에 살면서 그러기는 정말 힘든건데..
19/08/30 17:08
사실 우리도 수많은 피를 흘리고 쟁취한 민주주의죠
비교적 최근에도 의문사가 있었죠 그알에서 예전에 소개된 광우병 집회 간부인가요? 엠비 정부때인지 그네 정부때인지 의문사 있었죠 이런거 보면 유시민의 이번 대학생 시위 폄하 발언은 진짜 질나쁜것 같아요 자신도 대학생때 시위하다가 감옥가신분이 정작 지금시대 대학생 시위에는 폄하를 하다니요
19/08/30 18:17
시위하다 잡히면 불구될 때 까지 고문하는 독재정권에 목숨걸고 저항한 사람들하고
그들의 피로 쟁취한 민주주의 아래서 언제든 자유롭게 시위할 수 있는 자유가 보장된 학생들을 단순비교 대상으로 놓을 수 있는건가요? 운동권에 관심도 없고 학생들 집회를 폄하할 생각도 없긴한데 유시민씨의 맥락은 사실관계라도 확인하고 당당하게 시위하면 좋지 않겠냐 뭐 이런거 아니었나요?
19/08/31 07:56
당장 조국이 법무장관되면 어떤 불이익 당할지도 모르는데요?
대한항공사 직원들은 왜 마스크 쓰고 시위할가요? 그럼 갈가메쉬님부터 닉넴쓰지마시고 본명 이름 석자쓰고 피시알 활동 하시죠? 당당하시고 좋겠네요? 유시민의 학생들 시위 폄하 발언은 정말 말실수한겁니다
19/08/30 17:11
원래 이럴때는 먼지역의 군대를 데려와서 피를 보죠.
천안문도 베이징사람과 말도 거의 안통하는 신장자치구같은데서 병력 차출해서 밟았고. 사실 고대부터 반란진압할때마다 써먹던 유구한 수법...
19/08/30 19:02
시진핑 암살당하면 북경이 난리라서(권력투쟁) 상대적으로 홍콩달래기로 돌아설 가능성도 있고, 권력 구심점 강화차원에서 광주처럼 본보기로 작살이 날 수도 있고...그렇죠.
19/08/31 22:23
네. 장쩌민 일당이 후진타오 일당을 향해 정치적인 명분으로 자폭하는 바람에 기존 파벌 관계로 견제되던 시스템이 무너졌고, 시진핑 세력만 남았죠.
19/08/30 21:50
홍콩의 군대진입은 아마도 경찰이 군중들에게 살해당하는 순간에 시작될 것 같습니다.
중국 특수부대를 민간인처럼 홍콩에 잠입시키고 폭도들이 시위중에 한것처럼 조작하고 관공서난입 및 점거 또는 방화행위등으로 명분을 쌓고 전격적으로 진압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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