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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8/26 14:02
싸잡아 까이긴 해도 추후 행적으로 볼 때 노태우와 전두환이 동일 급으로 묶일 인물은 아니라고 봅니다.
제가 죽기전엔 힘들겠지만 언젠가 세월이 많이 흐르면 최초의 민선 대통령 처우정도는 가능하겠죠.
19/08/26 14:08
사실 노태우는 좀 불쌍한 감이 있어요 (....)
아니, 그 사람이 잘못을 안했다는게 아니라.. 전두환이랑 싸잡아서 같은취급 당하는게;;;; 신군부의 후계자이고, 전두환의 측근이긴 했지만 보여준 행보는 참 달랐다고 생각하고요.
19/08/26 14:14
노태우씨가 불쌍하지는 않은데 본인이 직선제 대통령이라는 것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자부심에 맞는 행동을 하려고 노력하는 거 같구요.
19/08/27 12:05
노태우씨 부인이 꼬박 형님이라고 부르던 전두환 부인에게 당선되고 나서" 재국이 엄마 우리는 체육관 대통령이랑 달라요" 했다죠. 흐흐흐
19/08/26 14:16
노태우가 최소한의 지도자로써의 자각 내지는 의식정도는 있는거죠 전두환과 달리
실제로 대통령에서의 행적은 군부색깔을 빼는데 신경 많이썼죠 물론 그게 순전히 민선대통령이라서 그런것 만은 아니지만 그래도 결과론적으로는 그렇게 되었죠
19/08/26 14:18
(전략)
노 전 대통령은 12·12 쿠데타를 일으켜 정권을 찬탈하고 5·18 과정에서 시민에 대한 무력진압을 주도한 신군부 주요 지도자였다. 지난 2011년에는 자신의 회고록을 통해 '5·18의 진범은 유언비어'라고 주장, 파문을 일으킨 바 있다. (후략) 본인도 회고록에 유언비어라고 썼었다는 것은 함정...
19/08/26 14:22
본문의 기사에는 아버지의 의사가 반영된 것이라는 내용 때문에 댓글도 전두환과의 비교라든지 그냥 다행이다...는 반응인데
다른 기사에선 아버지 의사반영이라는 내용이 없다보니 댓글 내용도 아버지와 자식을 비교하며 아버지보단 낫네...이런 반응이네요
19/08/26 14:51
전두환이 나라를 훔친 큰 도적이라면, 노태우는 그 밑에서 부스러기 주워먹던 찌질한 도적이라는 이미지가 강하죠.
비자금 받아먹은 액수와 형태, 그리고 부하들의 충성도, 재판에 임하는 태도 모두 전두환과 현격히 달랐죠. 그 사람 대통령 캐치프레이즈처럼(위대한 보통 시민 어쩌구 였죠?) 소시민적 태도가 많이 보였어요. 좀스럽고 겁 많고...하여지간 친구 잘만나 대통령해먹은 사람이니까요.
19/08/26 14:57
여러모로 필요악적인 인물이었습니다. 행적을 보면 용서할 순 없으나 군부 독재를 겪은 나라로서 한 번 정도는 나올법한.....대통령 시기에도 그렇게 무능하지만은 않았고요.
19/08/26 14:58
어쨌건 민선대통령은 유신박정희나 전두환과는 일단 다른 차원에서 평가를 시작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국민의 손으로 투표해 선택한 대통령들이니까요
19/08/26 14:59
노태우는 그냥 옆에서 보고 배운게 그거라 해먹은 느낌이 많긴 하죠.
그냥 관습적으로 그래도 되는 걸로 생각하고 별 생각없이 했던... 그 후손들도 이상한 짓 안한 편이고... 두환이처럼 뻔뻔한 사이코는 아님.
19/08/26 15:20
그래도 노태우씨와 그 아들되는 분은 최소한 역사를 두려워할 줄은 아는군요. 어느 대머리 영감과 그 일가붙이들과는 다르게 말입니다.
19/08/26 16:00
전두환은....죽으면 518묘지건너편에 안장했으면 해요..
땅에 머리 박고 사죄하는 모습으로 저 멀리서 바라보실수있게 석관에 꾸겨넣던 거혈형 모습을 하던... 그전에 사죄 안할거 같아 이게 나을듯
19/08/26 16:21
삶을 정리하며 본인의 맘까지는 모르겠지만 노씨는 역사에 조금이라도 긍정적인 부분을 더 남기고 싶어하는것 같습니다. 정리를 하고 가고싶은듯. 저는 종합적으로 봐도 노씨가 역대 대통령중 상하로 나누면 상이라 생각합니다.
노재헌 저사람 아마 정치인으로 키우려 했을겁니다. 지금까진 끝장나 보이지만 아직도 젊죠 세상일 어찌될지는 모르는..
19/08/26 17:48
보수에서 누가 나온다면 저렇게 염치가 있어야하지 않을지..
과거가 정리되지 않으면 정책 대결같은 것은 영원히 요원할 수 밖에 없어요.. 다 내려놓은 다음 정책 얘길 해야죠.. 제가 아무리 조국이 한심해도 과거를 인정하지 못하는 집단에게는 도저히 관심을 가질 수가 없어요..
19/08/26 18:30
노태우가 저평가인건 동의합니다만, 쿠테타 전적이 있는 인간을 김영삼보다 윗급으로 평가하신다니 김영삼을 도대체 얼마나 하찮게 보시는건지 궁금하네요.
19/08/26 21:16
애초에 노태우는 독재자가 아니라서 독재자들과 비교할 게 아니죠. 본인이 나쁜 짓을 더 하고 싶었더라도 할 수 없었을 겁니다.
그렇다고해서 노태우가 신군부 일당이 아니지도 않고요. 일당의 주변부에 있던 인물도 아니고, 명백히 2인자였던 인물입니다. 전두환과 동급취급되는 건 억울할 수 있어도, 본인도 나쁜짓 잔뜩했고 해먹을만큼 해먹은 사람인데 재평가 할 게 뭐 얼마나 있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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