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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8/26 09:24
배달음식의 배달비가 오르면 전체적 배달횟수가 줄고 한회 배달당 남는 금액이 늘어 좀 법규위반이 좀 나아지지않을까 생각했다가
그렇다고 안지키던 교통법규를 갑자기 지키게 될까하는 의문도 드는군요. 천천히 나아질것이라고 생각은 합니다
19/08/26 09:31
사실 오토바이가 차마냥 사이에 껴서 가고 있으면 쟨 왜저래 싶기도 해서 그냥 인도로 달리는거 말고는 그러려니 하는 편입니다.
다만 교차로 신호를 쌩까고 안가야될 타이밍에 자기 가고싶은 쪽으로 가는건 조금 피곤하더군요.
19/08/26 09:31
도로위에서만 무법자면 다행이죠.인도 위 횡단보도까지 갈 수 있는 곳 모든 곳의 무법자죠.
그리고 예전처럼 배달부를 데리고 있는 방식이 아니고 배달전문 건당 싸움이라서 더더욱 위반사례가 많아질것 같네요
19/08/26 09:43
도시는 젊은 애들이 문제인데..
시골은 또 노인들이 모는 (4륜 포함)오토바이가 문제입니다. 음주운전은 당연하고, 야간에 불도 안켜고 다니기 일쑤고, 혼자 사고나서 다음날 발견되기도 하고(술이 덜깨서 발견되기도)
19/08/26 09:44
"조금만 늦어지면 언제 출발했냐? 지금 출발했다,, 라는 상투적인 전화로 오토바이의 도로위 교통위반을 강요는 하지 않았는지?"
이것도 애매한게 요즘은 배민라이더스 시키면 기본 1시간 정도 기다리거든요, 넘을때도 있고 1시간을 아무말 없이 기다리는데 고객이 강요했다 핑계대기도 힘들듯 오토바이를 안타봐서 모르겠지만 본능적으로 정차시엔 차 사이사이로 맨앞에 가고 싶고... 막 그런가봐요 그렇지 않은 오토바이를 운전 20년동안 본 적이 없음...
19/08/26 10:16
배달앱은 예상시간 알려줘서 재촉할 것도 없죠. 애초에 대부분의 업체들이 일부러 시간 넉넉하게 알려주고 더 빨리 오더라고요 크크
알려준 시간보다 많이 늦어질 거 같을때 전화 한번만 주면 되는데 그걸 안해서 전화하게 만드는 업자들도 있지만요
19/08/26 09:46
할리같은 대배기량 크루징용 오토바이 정도는 돼야 차선 지키고 가더군요. 자기 덩치부터가 커지다보니 차 사이로 가긴 부담되는건지, 운전자들 심적 여유 자체가 차이가 나는건지..
19/08/26 12:09
할리만 4대를 보유하고 있는 입장에서 말씀드리자면 말씀하신 두 지점 모두 맞습니다. 물리적인 덩치가 커지니 막히는 출근길에서 레인필터링 하기에 적절하지 않은 부분도 있고요. 어지간히 숙련된 운전자가 아니면 넘어뜨리기 쉽습니다. 다음으로 가격이 대중적인 모델 기준으로 국산 준중형차량 한 대 뽑을 정도이기에 보통 수입이 안정되는 30대부터 접근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랑캐 마냥 도심을 누비는 배달 오토바이 운전자와 마인드 자체가 다른 점도 있습니다.
19/08/26 09:48
사각에서 차량운전자가 알아서 피하겠지~ 라는 마인드로 스윽 옆으로 와서 지나가는 오토바이 개~~~~~~~~~~~~~~~~~~극혐..
19/08/26 10:03
동감합니다. 안전한 사회를 추구한다면 기본적으로 그런 것들부터 잡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안전에 대한 비용을 지불하지 않으면서 그걸 원한다는게 모순이죠...
19/08/26 10:25
보행자한테 위험하다고 합니다. 저도 운전자가 아니라 자세히는 모르겠네요. 오토바이 전면 번호판이라고 검색하시면 반대하는 글들이 나오더라구요.
19/08/26 09:59
오토바이에 대한 편견을 안가지고 싶어도... 아는 동생중 순박하고 순딩순딩한 녀석이 있는데, 걔도 오토바이 타면 차들 사이에 비집고 추월해서 사거리 거의 한가운데에서 서서 신호 기다리더군요. 인도 주행도 아무렇지도 않게 하고...
그녀석이 그럴 정도면 더 거친(?) 성격의 운전자들은 어떨까 싶더라고요. 상당히 많은 오토바이 운전자들의 인식 자체가 잘못된 듯...
19/08/26 10:16
운전할때 제 앞에서 오토바이가 알짱거리면 심히 불편한게 저뿐만은 아니었군요...
일반 차량들은 대충 각(?)이 나오거든요. 이 상황에서 설지, 갈지, 차선을 바꿀지 안 바꿀지 등등... 근데 오토바이들은 전혀 예상이 안되는 방법으로 움직여서 대응이 참 힘들죠. 사고위험은 더 크고.
19/08/26 10:22
인도, 횡단보도주행, 신호위반, 차간주행, 자동차 전용도로 주행, 뺑소니(인명피해, 차간 주행중 차량 손괴후 도주) 등등의 불법 종합세트고 경찰은 단속의지가 전혀없죠.
대다수 이륜차들은 단속이 없는 현실을 즐기며 내일이 없는 인생을 폭주하는 실정입니다. 차라리 이럴거면 차량과 사고시 보험과실 비율이나 차랑 동등하게 나눠먹게 해 줬으면 좋겠네요.
19/08/26 10:31
오토바이로 출퇴근 하는 분들 이야기 들어보면 차량사이를 쇽쇽 비집고 들어갈 수 있어서 출퇴근 때 막히지 않고 갈 수 있다고 생각하시더군요..
19/08/26 10:35
배달 하시는 분들 먹고 살아야지 싶어서 방어 운전 하는데 밤에 배달알바 하는 어린애들 길거리에서 자기들끼리 모여서 정모하고 뭐 이상한 클락션 달아서 울리고 다니는거 보면 참...
19/08/26 10:59
일단 설명을 조금 하자면 전용도로 타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벌금이 엄청 쌔거든요 벌점도. 바이크 커뮤니티에서도 무판 무뚝 ㅡ 차량 번호판과 헬멧 없이 타는 사람 지칭ㅡ을 서로 고발하는 분위기입니다.가끔 무판 무뚝으로 전용도로 타는 사람 사진찍어서 올리거든요 이런 짓좀 하지 말자고.. 그리고 차간주행은 합법인 나라가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아니지만 이게 현실적인 필드에서 보면 도심에서 차량 정차시에 바이크들은 차간주행해서 앞으로 빠져주는게 정체 완화에 도움이 된다 생각합니다.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일본 같은 나라가 바보라서 차간주행 합법으로 지정하고 바이크를 앞으로 빼게끔한게 아니겠죠? 미국은 주마다 다르다고 들었습니다. 신호위반 횡단보도 인도 요런거는 할말 없네요. 사실 법대로만 가면 자전거도 횡단보도에서 끌고가게 되어있거든요. 바이크는 두말할거도 없고. 저도 두번정도 바이크 끌고 횡단보도 지나간 적이 있는데 자전거는 타고 가더라구요. 줄이면, 법대로 가면 현실적인 부분과 맞지 않는 부분이 있습니다. 물론 신호위반 중앙선 침범 이런 중과실여부는 당연히 단속이 맞구요. 차량 정체시 차간주행 정도는 해도 되지 않나 하는 입장입니다. 아마 출퇴근 바이크 숫자가 늘어나면 늘수록 정체는 상당히 줄지 않을까 생각합니다만..다른 문제가 또 생길수도 있지요. 하지만 두발이와 네발이 다 운용하시는 분들은 공감하실겁니다. 신호걸려서 정지했거나 출퇴근 정체시 바이크들이 한차선 차지하지말고 앞으로 빠져주는게 도움되는거라고.
19/08/26 11:06
차간주행이 짜증나는 점은
차간 주행의 끝에는 꼭 정지선 앞 교차로 한복판에 우뚝 선 오토바이와 신호는 가뿐하게 무시 한 후 질주가 있습니다 차간 주행 이후에 정지선 지켰던 오토바이는 한번도 본 적이 없습니다 출퇴근 정체시 네발달린 자동차도 빨간불이라도 적절하게 교차로 교통 흐름을 파악 한 후 신호위반을 생활화 한다면 교통체증에 상당히 도움이 되겠지요 물론 그렇게 하지 않는 이유는 교통사고의 비용이 차량 정체보다 훨씬 크기 때문이겠지요
19/08/26 21:06
교통흐름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차간주행이 허용된다고 가정하면 바이크는 4륜차 정지선 앞에 나가게 됩니다. 선진국에선 앞에 라인을 따로 그어 놓고 있구요. 그리고 네발이가 출퇴근시간에 빨간불이라도 신호 무시하면 교통체증에 도움이 될리가 없습니다. 출퇴근 시간에 신호를 무시할 수 없거든요. 출퇴근 시간은 다 아시겠지만 어느방향으로든 차가 끊임없어 흐르고 있습니다. 이 흐름을 뚫고 빨간불에 각각의 개체별로 자의적으로 허용한다구요? 제가 적은 것도 빨간불일 때 자의적인 판단으로 신호를 무시할 수 있다고 적지 않았습니다. 기본 가정이 잘못되었습니다. 다른 예를 들어주세요.
19/08/26 11:14
출퇴근을 강변북로로 하는데 보통 1주일에 한번은 오토바이를 구경합니다.
심지어는 구리포천 고속도로에서 오토바이와 나란히 달린적도 있었구요. 차간 주행의 문제는 상대적으로 차량보다 저속일수 밖에 없는 오토바이가 차량을 비집고 나가 선두를 달리면서 결국엔 후열로 들어오고 다음 신호에서 다시 차간을 비집고 앞으로 나가 정체를 반복 시킨다는 점이 있겠습니다. 준법 운전 하시는 바이크 유저분도 물론 계시겠지만 15년 이상 운전하며 법지키는 오토바이는 단 한 번 봤네요 ..
19/08/26 18:46
도심에서 자동차 보다 상대적으로 저속인 이륜차는 50cc 미만 외에는 없습니다.
서울이나 수도권 살지는 않고, 750cc 이륜차와 자동차 둘다 소유하고 있는 입장에서 어차피 배기량 커지면 동네 배달러들처럼 차사이로 막가긴 어렵고..(좌우 폭이 커서 힘듭니다, 순간 토크 잘나오는 기종들은 컨트롤도 생각보다 까다롭고) 제일 짜증나는건 자동차 전용도로입니다. 상대적도 아니고 절대적으로 저속인 화물차들하고 상대적으로 가속력이 매우 차이 많이 나는 자동차들이랑 국도를 다니는건 즐거운 경험은 아닙니다.
19/08/26 21:03
법지키는 바이크를 딱 한 번 봤다는 데에서 음..극심한 편견에 쌓인 눈으로 교통상황을 보시는 것 같다고 추측해봅니다. 세상에 바이크 타는 사람들이 다 배달하는 분인건 아니거든요. 전 신호 무시하는 네발이를 훨씬 더 자주 봅니다만..극소수라고 보거든요.
19/08/26 22:15
아마 님께서 하신 추측이 맞을 겁니다.
차간 주행 하던 오토바이에 제 사이드 미러가 날아가고 그대로 뺑소니 놓은 배달 오토바이, 횡단보도와 인도를 당연한듯이 달리고 되려 행인인 제가 알아서 피해야 하는 상황, 오토바이 잘못으로 차량 사고가 났는데 약자 보호의무가 있다며 과실 산정에 일방적으로 불리한 차량, 이런 경우를 겪으시면 브리니 님도 같은 편견이 쌓이시리라 추측해 봅니다. 이래도 일부의 잘못이라 극소수 말씀을 계속 하고 싶다면 적어도 제 주변의 오토바이는 해당되지 않는것 같네요.
19/08/26 11:02
바이크 타는 사람의 입장에서 조심스럽습니다만 개인적으로 차종의 문제가 아니라 운전자의 문제라고 봅니다. 출근길에 종종 볼 수 있는 좁은 갓길 주행, 차간주행이 이륜차만 가능하다는 특성 때문이지, 사륜차도 물리적으로 가능하기만 하다면 할 사람은 다 할 겁니다.
차선 좁아지는 지점에서 뻔히 줄 서 있는 거 보이는 데도 끝까지 전진해 위험하게 끼어드는 얌체족, 터널에서 차선변경 금지인데 당연하다는 듯 차선변경하는 수많은 자동차들, 바이크가 진입하지 못하는 고속도로에서 고속으로 칼치기하는 경우 등 사륜차로 오랑캐처럼 운전하는 사람도 쉽게 볼 수 있잖아요. 다음으로 단속이 어려운 건 경찰이 의지가 없는 게 아니라 실제로 잡기가 어렵습니다. 바이크가 마음 먹고 골목 사이사이로 도망가면 경찰차로는 잡기가 쉽지 않아요. 살인 혐의를 받고 있는 수배자 정도라면 모를까 도로교통법 위반으론 차량 파손 등 위험 감수하면서 잡으려고 하진 않는 거죠. 대신 바이크가 주로 다니는 지역, 예컨대 서울에선 이태원같은 지역에서는 캠코더 촬영 단속을 자주 합니다.
19/08/26 11:17
물론 사륜차 운전자중에도 운전자에 따라 교통 법규를 안지키는 사람들도 많지만
비율로 따지면 오토바이가 압도적이다고 봅니다 교차로에서 신호위반 횟수 집계하면 최소 1:100 정도로 오토바이가 압도적이지 않나 싶습니다
19/08/26 12:01
버스에서 내리는데 승차장과 도로의 그 좁은 틈으로 오토바이가 100km 넘게 휙 지나가서 죽을 뻔함.
승객들이 모두 소리지름.. 그 외에 오토바이 양아치들에게 당한 경험 다수... 그 트라우마에 아직도 버스에서 내릴때는 멈칫멈칫함. 제 인생에서 거두기 싫은 편견 둘은 오토바이와 문신.
19/08/26 12:02
일단 차간주행은 다른 분도 잘 설명해주셨지만 나쁘게 볼 것만은 아닙니다.
엄밀히 말하면 우리나라 상태는 불법이 아니라 법이 없는 상태이고요. 차간주행은 선진국들은 오히려 장려하는 분위기이고 신호 대기시 맨 앞으로 다 모이는 것도 마찬가지로 장려합니다. 차간주행이 불법으로 명시된 나라가 오히려 소수입니다. 바이크 운전 문화는 일단 고칠게 많다고 전제하고(특히 배달문화) 바이크 운전하면서 웬만한 자동차 운전자보다 법규 잘 지켰다고 자부하는 사람으로서 자동차 운전자도 수준 비슷합니다. 크기가 크니까 못하고 크니까 할 수 있는 차이지.. 그리고 입장차에 따라 전혀 달라 보이는것도 있겠죠. 일반 자동차 운전자 보기에는 트럭이 크기를 믿고 위험하게 운전할 때가 많지만 트럭 운전자가 보면 자동차가 자기 차의 작음을 믿고? 너무 위험하게 운전 한다고 생각할 때가 많다더군요 그동안 하고 싶은 얘기를 여기에다 덧붙이자면 우리나라 바이크 문화든 자동차 문화든 고칠게 많긴 하지만 자학하듯이 너무 심하게만 생각하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예를 들면 바이크 카페에서 조차 동남아시아 운전자들도 헬멧 다쓰고 법규 다지키는데 우리나라 운전자들은 너무 수준이 낮다고 성토하는 의견이 다수 일때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예시 중 한나라 였던 태국에 가본 결과는 전혀 아니었습니다. 서울 기준 가끔 볼까 말까 하는 수준인 무헬멧은 방콕 등에선 너무 쉽게 볼 수 있었고 우리나라 바이크 운전자들도 강하게 비판하는 세 명 이상 태우는 일명 삼치기도 많이 보였습니다. 엄청 넓은 도로에서 차들도 많은데 당당하게 여러 바이크가 역주행 하기도 했고요. 결론은 우리나라 운전문화는 좀 더 건전하게 바뀌도록 서로 노력하고 법규도 현실적으로 바뀌어야 되지만 대신 서로 이해 없이 과도하게 안 좋게 생각하거나 자학하지 말자입니다.
19/08/26 12:23
좋은 댓글입니다. 솔직히 이륜차나 사륜차나 수준 차이 없습니다.
저는 바퀴 달린 물건 중증 환자인 사람이라 바이크 투어에 쓸 화물차도 따로 가지고 있는데요. 오토바이 적재하고 화물차로 고속도로 하위차선에서 정속으로 주행하다보면 욕 나오게 하는 사고유발 승용차들 매번 마주칩니다. 본인의 입장, 환경에 따라 문제의 체감이 다른 것이지, 여러 차종 다 운전하는 입장에선 차종 구분이 무의미하다고 느껴져요.
19/08/26 12:11
인도주행이 극혐이죠...
아파트 단지 내 통행도.. 다니지 말라고 해도 애들이랑 걷다보면 100% 확률로 마주칩니다. 신도시라서 인도가 자전거 도로 포함해서 넓게 되어 있는데, 오토바이가 다 차지하고 다닙니다. 오토바이 타라고 만든 도로가 아닌데.... 도로교통법 1이라도 지키는 바이크 한번도 본 적이 없습니다. 왜냐고요? 잘 지키는 오토바이는 제 눈에 안 띄거든요.
19/08/26 12:36
늦는다 모다 전화하는것이 문화를 만든것도 있겠으나
그냥 돈이죠 껀당 수익의 문제니 그냥 단속 빡시게 하고 벌금이던 뭐던 강하게 하면 그에따라서 문화는 바뀔거라 생각합니다 배달 예상시간을 늘리게 될것이고 당연히 오토바이도 정규차선과 속도 지켜야하니 늦는다고 인식하게 될테고
19/08/26 12:48
저는 본문과는 다른 얘기인데 요즘 퀵 업체들이 동네에 늘어나다보니 골목 진입이 어렵더라고요.
골목에 사무실 열어놓고 그 앞에 오토바이 열너댓대씩 쫘르륵 주차하고 있는데 차로 지나갈 때마다 꽤나 번거롭습니다. 오토바이 외에도 종종 스타렉스나 대형 SUV가 1대씩 있던데 매번 지나갈 때마다 언제 한번 긁겠다 싶어요. 옛날에 지어진 건물들은 보통 주차장이 따로 없는데 업체 영업 신고만 하면 끝인지, 조치가 필요한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19/08/26 14:45
물론 말씀하신 것처럼 지나칠 정도로 머플러 작업을 하는 경우도 분명히 있습니다만 순정 상태의 경우 오히려 너무 존재감이 없어 사륜차 운전자들이 존재를 인지하지 못하고 사고가 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내가 여기 달리고 있다는 존재감을 타인에게 알리기 위해 법이 허락하는 선에서 구조변경을 하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허용하는 선의 맥시멈 제품을 장착하고 풀악셀 넣으면 사람에 따라 불쾌함을 느낄 수도 있는 소음 수준입니다.
19/08/26 14:55
그런 얘기 들어본 적이 없어서 쓴 댓글이 아닙니다.
"우주가 멸망할듯한 그 굉음" 처럼 말도 안 되는 소음을 내는 오토바이가 불특정 다수에게 주는 피해를 생각했을 때, 말씀하신 그런 얘기로는 이해해주기 어렵습니다.
19/08/26 15:06
네, 어떤 소음을 표현하신 것인지 잘 알고 있습니다. 문제가 있다는 것도 잘 알고요. 다만 주관적인 느낌이기에 잘 모르는 사람들은 조금만 크면 다 불법 개조한 거라고 생각할 수도 있어, 그런 오해는 방지하고자 부연을 했습니다.
저는 법률에 벗어나는 구조변경을 한 차량이 없고, 제가 사는 아파트 근처에 오면 일부러 살살 달릴 정도로 예민하게 운전합니다. 그래도 굉음이니 아파트에 매드 맥스가 사느니 불평하는 소리를 들은 적이 적지 않습니다.
19/08/26 15:16
네, 법도 지켜가며 조심스럽게 운전하시는 분들도 있다는 말씀인건 잘 알고 있습니다.
참고로 "우주가 멸망할듯한 그 굉음" 을 도로에서만 그러는게 아니라 행인들이 지나다니는 길 + 주택가에서도 그러고 다닙니다. (여름이라 창문 열어둬야 하는 집안은 타격이 큽니다.) 도로가 아니어서 존재감을 알릴 필요가 없는 곳에서도 거리낌 없이 최대속력 + 최대소음으로 다닙니다. (+야간이면 소리가 아니라 빛으로 알리면 되는데 역시 거리낌 없습니다. 아니 배달 수요가 많아서 그런지 야간이 더 심합니다.) 그나마 차량탑승중이면 다행이지 보행중인 상태에서 만약 그런 오토바이가 바로 왼쪽으로 지나가면 왼쪽 귀가 아픕니다. 그래서 전 오토바이 오는거 보면 최대한 소음 피해 덜 받으려고 도망치다시피 합니다. (한 쪽 귀가 집중타격 받지 않도록 + 최대한 먼 거리로) 진짜 농담 아니고 외출할 때 굉음 오토바이 안 만나길 기도하면서 나갑니다. 요즘 배달어플이 많아져서 그런지 훨씬 많아졌습니다. 옛날엔 흡연자만 조심하면 됐던 것 같은데, 이젠 굉음 오토바이까지 해서 조심할게 늘었습니다. 제가 어느 부분에서 불편함을 호소하는 것인지 확실히 하고자 부연을 했습니다.
19/08/26 15:48
이해합니다만 주로 머플러에 구멍 뚫는 방식으로 소리를 키우는 배달 오토바이에 말씀하신 스트레스를 받으실 정도면 일반 대배기량 바이크에 합법적인 머플러 구조변경한 차량 지나가도 비슷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대배기량 수입 사륜차들의 합법적인 가변배기 머플러도 마찬가지고요. 시속 30~40km 수준으로 기어가지 않는 한... ㅠㅠ
그리고 오해하시는 지점이 하나 있어 말씀드리자면 야간일 수록 소리가 훨씬 사고 방지에 중요합니다. 바이크들은 낮이든 밤이든 시동 걸면 자동으로 전조등이 점등됩니다. 승용차들은 약 10년 전만 해도 수동으로 점등해야 하는 모델들이 적지 않지만 바이크는 예전 모델도 그렇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밤에는 사륜차 운전자들이 바이크 운전자를 보지 못하고 추돌하는 사고들이 많습니다. 음주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아예 음식 배달을 자전거로만 하도록 법을 만들 게 아니라면 밤에는 오히려 소리를 좀 내야 합니다. ㅠㅠ 특히 구도심 골목길에선 더더욱 말이죠. 물론 그 지역 저층에 사는 분들은 스트레스를 받으시겠지만 사람 한 명 살린다고 생각하시는 게 좋습니다.
19/08/26 16:25
네, 보행자 입장에선 불편한 소음이지만 창문 닫고 라디오나 노래 튼 사륜차 운전자에겐 잘 들리지 않는 소리이기도 합니다. 배달 오토바이나 사륜차 둘 중 한 대라도 주시 태만이나 과속을 한다면 사고 발생하기 딱 좋은 환경이죠.
저는 바이크 배기 소음 규제를 더 빡세게 하는 것에 반대하진 않습니다만 사륜차에 스피커 없애고 밤엔 창문 열고 주행하게 하거나 아니면 최소한 사륜차 전면 선팅 빡세게 단속해야 한다는 조건은 달고 싶습니다. 불법으로 배기 변경한 이륜차의 비중이 더 많을까요 아니면 불법 전면선팅이 더 많을까요...? 아마 후자는 거의 빠져나갈 소유주가 없을 것 같습니다. 불법인지도 모르고 거의 백이면 백 사제 선팅 하잖아요. 상호간 준법을 위해,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면야 반대할 명분이 없지요. 허나 이 글에서도 전면선팅 자유로울 분이 과연 있을까요? 당신이 전면선팅을 하니깐 우리는 소리를 키운다고 하면 할 말 없잖아요. ㅠㅠ
19/08/26 23:52
chilling 님 //
(오늘 밤에도 밖에서 우주 멸망 굉음을 듣고 온 후 쓰는 댓글) chilling님이 오토바이 운전자 입장에서 잘 댓글을 써주셨지만 오늘 밤에 또 당해보니 여전히 엄청난 불쾌감을 받을 수 밖에 없더군요. 이건 고작 심리 컨트롤로 어떻게 해볼 수 있는 수준이 아닙니다. 실제적인 고통 그 자체입니다. 큰 도로 반대편으로, 거리가 10m는 족히 떨어져있고 차음성 좋다는 커널이어폰을 통해 최대음량으로 음악을 듣고 있어도 그걸 뚫고 굉음이 들려옵니다. 집에 와서 보니 여지없이 직격을 당했던 왼쪽 귀가 먹먹한 상태네요. chilling님은 아마 매너있는 오토바이 운전 하시겠지만, 모든 오토바이 운전자들이 다른 사람들을 생각해서 더 조심스럽게 운전했으면 합니다. 굉음 오토바이 운전자 분들께 하고 싶은 말은 소리가 너무 크다고 하는게 그냥 의례적으로 조금 불편해서 해보는 얘기가 아니고, 진짜 다른 소리와는 차원이 다른 엄청난 소음이라서 청력에도 피해를 입는 것 같은 불쾌한 느낌을 받기 때문에 그런 것이니 대충 흘려넘기지 말고 좀 더 진지하고 심각한 고민을 하셨으면 한다는 것입니다. 개중에는 "소음 때문에 짜증나는 사람 있어도 오토바이를 타는 나를 쫓아와서 항의할 수 있는 것도 아니잖아? 그러니 안전해. 남이사 불편하든말든" 이런 심리를 가진 일탈 오토바이 운전자도 있는데, 굳이 이런 나쁜 사람들이 아니라도 오토바이 소음 문제를 너무 가볍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게 아쉬워서 써봤습니다.
19/08/26 14:10
신호때 경찰관들이 앞으로 부릅니다. 그게 차나 오토바이나 서로서로 윈윈이죠.
그리고 오토바이 타면 나름대로 위협받습니다. 차로 밀어붙이는 사람들 생각보다 있고요, 대부분이 차량 운전자이니 오토바이를 불편하게 여기는거죠.
19/08/26 17:54
위법이라고 해도 경중은 구분해야 합니다. 어느 나라나 하나쯤은 유명무실한 법률이 있고 우리나라도 우측추월 금지나 저속차량 하위차선 이용, 짙은 썬팅 등 다른 나라에서는 엄격히 금지하지만 우리는 크게 문제삼지 않는 부분이 있습니다. 오토바이도 안전 관련 큰 문제인 무등록 무헬멧 무보험이나 인도주행, 위협운전 등은 하루 빨리 단속하여 근절해야 하는 부분이라 생각하며, 차선간 주행이나 고속도로 주행금지, 하위지정차로제 등은 문화 개선 및 법령 개정이 이루어져야 할 부분이죠. 아무쪼록 싸잡아 비판하기보다는 잡을 건 잡고 허용할 것은 허용하는 게 바람직하겠습니다.
19/08/26 21:10
매우 공감합니다. 우리나라도 법을 따지면 사륜차들 또한 무시하는 교통법률이 많거든요. 그게 현실과 맞지않아서 경찰이 단속안하는 것이지. 이댓글 보는 다른 분들에게 하고싶은 말은 그렇다고 2륜차의 무뚝 무판 무보험 신호위반 인도주행을 옹호하는거 아닙니다. 그리고 위법의 경중의 하나의 예시로, 4륜차 운행하시는 운전경력 어느정도 되는 분들 중에 교차로 우회전 하실때 횡단보도 파란불일 때 한 번도 안가본 분은 없을겁니다. 그리고 도심에서 운행하다보면 2차선에 주차된 차량 때문에 깜박이 안넣고 1차선 넘어가거나, 왕복2차선일경우 중앙선 넘어가보는 등의 일은 당연히 있었으리라 봅니다. 그게 현실적인 상황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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