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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8/25 20:02
아이고 imgur에 올린 이미지 글에 태그 건게 html과 에디터 오가다보니 막 날라가고 하네요 왜이러는지 모르겠지만 일단 지금 버전에 이미지는 다 올라간거 확인.
19/08/25 20:08
미리보기로 3개 몰아봤는데 이제서야 다음 막이 시작될거같더라구요. 고뇌의 끝은 낯선 환경에서 새로운 선택을 내딛을 함이의 시작인데 시원한 모습만 보고싶네요.
19/08/25 20:24
이괄의 난은 참...
인조 반정 때 이괄이 한 역할을 봐도 충분히 1등공신에 오를만한데... 한 것도 없는 사람은 1등 공신에 오르고 본인은 2등 공신에... 이젠 아들을 잡아가겠다고 하니... 반란 일으키지 않는게 이상한 일이죠
19/08/25 20:50
이괄의 경우 2등공신 중 최고 대우였고 사실 공신책봉에 불만을 가졌다거나 변방으로 가는 것에 불만을 가졌다는 것들은 정사에는 전혀 기록이 없습니다. 유일하게 있는 기록이 승정원 일기인데 명나라에 이괄이 반란을 일으킨 목적이 무엇인지 보고해야 할 때 논공행상에 불만이 있어 반란을 일으켰다고 했는데 정황상 진짜 그게 불만이어서 그렇다기보단 조정에서 보고을 위해 적절한 이유를 만들어 낸 것에 가깝습니다. 그걸 연려실기술 등에서 사실인 것처럼 기록한 것이고요. 실제 여사에서 이괄이 불만을 가졌다고 하는 내용은 실제 실록에서 논공행상 발표와 북방으로 갔다는 기록상 순서와 맞지 않아 설득력이 굉장히 떨어집니다.
또 아들 잡아가겠다고 한 것도 반역에 대한 증언이 신빙성이 높고 정황이 뚜렷하기에 조정에선 당연히 수사가 이루어 졌어야했고 주변에서 이괄까지 잡아야한다는 걸 끝까지 막아준 게 인조였습니다. 선조가 이순신을 끝까지 못 믿어서 나중에 문제가 됐던 것에 반해 주변에서 이괄을 모함할 때 끝까지 이괄을 믿었던 게 인조였고 그래서 이괄은 두고 아들만 잡아오라고 한 거였는데 이괄이 먼저 뒷통수를 쳐버린 것에 가깝죠. 실제 인조반정 이후 이괄이 지금으로 치면 경찰청장 직급에 있을 때 패악질을 한 것도 다 무마해 준 적도 있고요. 오히려 이괄의 난에서 가장 배신감을 느낀 건 다름아닌 인조였을 겁니다.
19/08/26 14:08
이괄이 먼저 뒷통수쳤다기엔 준비가 미흡하지 않았나요. 이괄의 반란은 잘 준비된 것이 아닌 급조된 것에 가까웠고, 결국 진압되고 맙니다.
이에 대해선 역사저널 그날에서도 다뤘던 바가 있는데, 거기에선 다음과 같이 정리했던 것으로 압니다: 1. 인조는 반란직전까지 이괄을 믿었다 2. 이괄은 반란을 준비한 것이 아닌, 누르하치(후금)에 대한 전쟁 대비훈련을 하고 있었다 3. 그러나 한양의 인조반정 세력들은, 이괄의 군사훈련을 반란으로 모함하였다.
19/08/26 15:07
이괄 아들을 잡으러 가자 이괄이 갑자기 조정 인물들을 죽고 반란을 일으켰죠. 준비된 반란은 아니었으니 당연히 급작스러웠지만 이괄이 먼저 뒷통수를 친 건 맞습니다. 북방에 있었다고 군사훈련이라고 말하기엔 이괄이 먼저 신하 2명을 죽여버렸고요. 역사저널을 안 봐서 모르겠지만 이괄의 행동을 어떻게 군사훈련으로 볼 수 있는지 근거를 모르겠네요. 당연히 군사훈련을 준비했죠. 북방 방비하라고 인조가 보낸 건데요.
19/08/25 21:07
작품은 진짜 좋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사람들은 어렵고 답답하고 진중한 작품들을 전혀 좋아하지 않아요. 개인적으로는 아쉽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이 작품도 드라마화 하면 좋을 것 같은데, 남한산성 영화처럼 대중들에게 먹힐만한 작품은 아닌 것 같아요.
19/08/25 21:34
왜인지 모르게 베가본드랑 비슷한 느낌이 들더라구요 보면서요.
흑백만화에 칼을 주제로 해서 그런걸수도 있겠지만요. 좋은 작품임에는 틀림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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