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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08/04 19:51:38
Name 39년모솔탈출
Subject [일반] 이세계 재난영화 엑시트 보고 왔습니다.(약스포 포함)

현실에서는 백수에 찐따인 내가 재난 이세계에서는 가족을 구한 영웅?

남주는 현실에서는 가족에게 구박받고 사회에서도 인정받지 못하는 백수지만 잔칫날 트럭에 의해 재난 상황이라는 이세계에 빠지게 됩니다.

가족들은 이런 다른 세상에서 당황하고 어쩔 줄 몰라하지만

주인공은 자신의 대학시절 동아리 활동 경험을 통해 가족을 구하고, 엘프를 만나서 썸을 타고, 현실세계로 돌아옵니다. 엘프와 썸을 유지하고요.

그야말로 이세계 라노벨의 클리세죠.

거기다 주인공을 이세계로 끌어들이는것도 트럭입니다.



영화는 재미있었습니다.

몰입을 깨는 연기가 2가지정도 있었지만요..

아역의 연기...흡사 클레멘타인을 보는듯했던 장면이라던지...

윤아의 째지는 목소리라던지...상황상 소리지르는 장면이 많은데 목소리가 높고 째지는 목소리라서 영화관에서도 고막을 찌르는거 같았습니다.
소리 지르지 않는 나머지 연기는 좋았습니다.
특히 우는 찐따 연기는 최고였습니다!!

소시팬이라면 윤아의 우는 연기를 보기 위해서라도 영화보러 가세요.

조정석은 클로즈업 될때는 야너두? 같은 분위기였지만 연기 괜찮았습니다.

나머지 가족 조연도 괜찮았고, 한국에서 있을법한 일들이 나오는것도 재미있는 요소중 하나였습니다.

영화 안에도 쓸데없는 부분은 처내고, 주인공들의 재난 액션에 초점을 맞춘것도 좋았습니다.

다만 재난+코믹으로 홍보되던데 코믹 요소는 많지 않더군요.

극한직업 생각하고 코믹 영화 보러 가시는거면 마음에 안 드실 수 있습니다.


무난하게 재미있고, 관객층 가리지 않고, 8월 내내 걸려있을 수 있다면 1000만 까지는 무리라도 7~800만 까지는 가능하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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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8/04 19:5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도 금방 보고왔는데, 무난무난 했습니다. 최소한 돈이 아깝지는 않다는 느낌?
신파로 버무린 것도 아니고, 대놓고 쿨병도 아니고. 적당히 킬링타임 영화라고 봅니다.

현재 나랏말싸미랑 봉오동전투가 영화 외적인 걸로 폭망해버린지라 다른 경쟁작이 없어서 저도 최소 500만, 별일없으면 700까지도 달성할거라 생각합니다.
39년모솔탈출
19/08/04 20:13
수정 아이콘
저도 그 두 영화가 폭망하는 상황이라 8월 내내 결려있을 수 있을거 같아서 7~800만 까지 갈거 같습니다.
치아바타좋아요
19/08/04 20:04
수정 아이콘
기본에 충실하다는 말이 딱 와닿더군요. 군더더기 없이 가족 오락 영화의 정수를 담았다고 봅니다.
39년모솔탈출
19/08/04 20:14
수정 아이콘
쓸데없는게 거의 없었죠.(아역은 아직도 쓸데 없었다고 봅니다...특히 그 클레멘타인은...)
bonus000
19/08/04 20:08
수정 아이콘
후반부까지 긴장감을 놓지 않은 몇 안 되는 영화라고 생각되네요. 대부분은 중간 어디쯤에서 컨셉을 바꾸던데.. 충분히 만족스러운 재난영화였습니다.
39년모솔탈출
19/08/04 20:16
수정 아이콘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흐름을 계속 유지했다는게 대단한 것 같습니다.
닝구임다
19/08/04 20:11
수정 아이콘
따따 따따따 따따따따 따따

명대사입니다
39년모솔탈출
19/08/04 20:16
수정 아이콘
따따따 따~따~따 따따따
입니다.
SOS 모스부호죠.
19/08/04 20:18
수정 아이콘
조정석은 사실 감독이 아얘 대놓고 그 역할에 염두해놓고 캐스팅에 1년이 걸릴 정도로 공들였으니 오히려 야 너두가 나와야 하는게 당연하겠죠.
기대 하나도 안하고 갔다가 생각보다 짜임새 있게 잘 만들었다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39년모솔탈출
19/08/04 20:41
수정 아이콘
캐스팅에 1년을 들일가치가 있었습니다.
체크카드
19/08/04 20:24
수정 아이콘
클레멘타인 동감입니다 크크
그거랑 조커느낌도 한장면 있었죠
39년모솔탈출
19/08/04 20:41
수정 아이콘
조커는 어느부분인지 기억이 안 나네요..
체크카드
19/08/04 20:50
수정 아이콘
집에와서 다크나이트 찾아보니까 약간 다르긴한데
트럭기사가 방독면벗어서 바닥에 던지고 한참 서있던 장면이 다크나이트 초반에 삐에로 가면들고있던 등짝 장면이랑 비슷하단 느낌을 받아서요
39년모솔탈출
19/08/04 20:51
수정 아이콘
아, 그 부분 말씀이시군요.
그냥 기억에 안 넣고 넘겨버려서...
멸천도
19/08/05 10:18
수정 아이콘
근데 그건 일부러 한 장면같았습니다.
아는 사람들 웃으라고...
그리스인 조르바
19/08/05 13:31
수정 아이콘
저도 오히려 클레맨타인 오마쥬로 느껴서 웃었습니다.
너무 목소리톤이나 상황이 비슷해서 크크
강동원
19/08/04 20:28
수정 아이콘
재난이 일어난 배경에 대한 어설픈 뒷 이야기나
재난 영화에 꼭 들어가는 억지 신파는 최소화하고
개연성 같은 거 그냥 개무시하고 액션에만 집중한게
너무 보기 좋았습니다.
39년모솔탈출
19/08/04 20:42
수정 아이콘
쓸데없는거 없이 깔끔하더군요.
cienbuss
19/08/04 20:29
수정 아이콘
조정석이 캐리했죠. 윤아는 앞부분은 너무 진부한 캐릭터라 생각했는데 우는 장면부터 캐릭터가 달라졌고, 얼굴 망가뜨리기는 생각보다 잘 하더군요 크크.

가족이 우는 장면을 더 줄이고 개그나 암벽등반을 더 넣었으면 좋았을거라 생각은 합니다. 윤아 부모가 안 나오다 끝에 통화로만 나온 건 잘 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후반부에 스트리머 중계, 드론들이 나오는 장면들 보고 아예 주인공을 취준생겸 삼류 스트리머로 설정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39년모솔탈출
19/08/04 20:40
수정 아이콘
윤아 부모는 윤아 휴대폰을 떨궈서 아예 배제해버렸죠.
나중에 부모님과 통화할 때 윤아모습을 보면 부모에게 기대려는 마음이 들면서 약해지는 모습을 보일까봐 뺀거 같습니다.

그리고 영화 초반에 저 정도로 할 수 있으면 헬스 스트리머하지 라는 생각이 들어군요 크크
19/08/04 20:32
수정 아이콘
재난 영화를 빙자한 코믹인줄 알았는데 반대였습니다
코믹은 별로고 재난영화 였습니다
긴장감 넘치게 볼만합니다
코믹을 기대하시면 실망합니다
39년모솔탈출
19/08/04 20:42
수정 아이콘
극한직업이랑 비교되면서 코믹으로 생각하는 분이 꽤 있는거 같더라고요.
예고편도 배경음악이 명랑영화 같은 느낌이라 더 그렇고요..
비행기타고싶다
19/08/04 20:40
수정 아이콘
생각보다 너무 재밌었어요
39년모솔탈출
19/08/04 20:44
수정 아이콘
예고편이나 포스터가 기대치를 왕창 깍아먹는다죠..
슈퍼히어로
19/08/04 20:40
수정 아이콘
정말 괜찮게 봤습니다.
특히 엔딩 크레딧이 크크크
39년모솔탈출
19/08/04 20:45
수정 아이콘
엔딩크레딧에 뭔가 있나요?
급하게 화장실 가느라..끝까지 못봤습니다...ㅠㅠ
슈퍼히어로
19/08/04 20:49
수정 아이콘
아 엔딩음악이 제 아이디라서요 크크
낚시였다면 죄송합니다.
39년모솔탈출
19/08/04 20:52
수정 아이콘
아, 크크크
엔딩 음악이 슈퍼히어로죠.
낚였습니다. 파닥파닥
비행기타고싶다
19/08/04 21:01
수정 아이콘
마지막에 어떻게 살았는지 나와요
짱짱걸제시카
19/08/05 00:17
수정 아이콘
못봤는데ㅠㅠ 어떻게 살았죠??
19/08/05 09:30
수정 아이콘
건물 중간에 설치된 안전그물망에 튕겨서 건물 안으로 들어가 살았습니다.
그말싫
19/08/04 20:43
수정 아이콘
군더더기가 최소화 되었다는 점에서 인상적이진 않아도 딱히 깔 것도 없더군요.
테러리스트 설정 강화, 신파를 쎄게 넣거나, 로맨스를 더 넣어거나, 주인공 영웅 만들기가 조금만 더 심했어도 거부감 들 수 있었지만 적절했습니다.
그나저나 영화판에서 드론은 좀 그만 봤으면 좋겠습니다... 최근에 파프롬홈도 그렇고 드론이란 기기로 상상력을 펼치는 건 좋은데 항상 드론을 활용하는 부분이 너무 과장되거나 현실과 동떨어져서 몰입을 깹니다...
39년모솔탈출
19/08/04 20:49
수정 아이콘
처음 드론과 스트리머를 연결한건 요즘 한국사회의 모습을 보여주는것 같아서 괜찮았습니다.
나중에 여러대가 와서 가스를 밀어내는건 좀 오버 아닌가 싶었고요...
PANDA X ReVeluv
19/08/07 10:54
수정 아이콘
아 드론들 막 몰려오던 씬이 쓸데없이 길다싶었는데 그 이유였나요..?!?!?! 놓쳤네ㅠㅠㅠ
39년모솔탈출
19/08/07 11:26
수정 아이콘
처음에는 BJ 나 스트리머들이 방송하려고 보낸거겠지만
나중에 그중 몇대가 건물 옆에서 올라오려는 가스를 밀어내는 장면이 나옵니다.
PANDA X ReVeluv
19/08/07 11:41
수정 아이콘
읔... 가스를 못봤네요ㅠㅠ 어쩐지 쓸데없이 드론 씬이 길더라니... 부들부들
검은우산
19/08/04 20:48
수정 아이콘
코미디를 기대했는데 생각보다 액션과 서스펜스가 강했네요
39년모솔탈출
19/08/04 20:50
수정 아이콘
예고편이나 포스터나, 출연진을 봐도 코미디를 기대하고 보러갈 영화인데 내용은 액션이라는 반전!
선재동자
19/08/04 20:52
수정 아이콘
저번에도 어딘가에 댓글을 달았지만
조정석은 캐릭터를 잘 받아서 자기 스타일로 잘 살렸고(찌질하지만 듬직한?)
윤아는 연기는 나쁘지 않은 수준에 액션이 좋았고 특히 달리기 갑.

가족들이 걱정하는거야 한국 정서도 있고, 드론까지 어떻게든 엮어야되니 뭐 좀 불가피하지 않았나...
하지만 제 생각에도 조카는 없었어도 되지 않았을까 합니다.
39년모솔탈출
19/08/04 20:54
수정 아이콘
뭐 수미쌍관으로 처음에 무시하던 삼촌한테 마지막에 달려가는 장면 정도는 괜찮지만
그 외에 다른 가족들에 비해 더 많이 나와야 될 이유를 모르겠더군요.
투자자 아들인가? 하는 생각까지 들정도였습니다..
선재동자
19/08/04 20:56
수정 아이콘
아 투자자 아들일지도...그럼 이해되네요 크크
그나마 조카가 서서히 바뀌면 모르겠는데, 첨엔 아예 생까다가 순식간에 죽고 못 사는거처럼 돌변하는 거보고 흠칫했네요.
39년모솔탈출
19/08/04 21:59
수정 아이콘
죽고 못산다기보다는
그냥 찐따인줄 알았던 삼촌이 엄마도 구해주고,
죽은줄 알았는데 TV에도 나오고, 슈퍼맨 같아서 삼촌한테 바로 달려가는 정도는 괜찮았습니다
연기가 문제죠..
선재동자
19/08/04 22:02
수정 아이콘
아 그렇게 개연성을 부여하실 수도 있겠네요.
전 용남이가 이것저것 해도 다른 가족들 모두 계속 신뢰를 못하는 상황에서 애만 갑자기 삼촌을??? 이라고 생각해서 개연성이 덜하다고 봤네요.
Rorschach
19/08/04 21:00
수정 아이콘
그래도 첫 장면을 통해 '어린 조카마저도 친구들 있는데서 아는 척 하고 싶지 않은 부끄러운 삼촌' 의 모습을 보여주는 역할은 괜찮았다고 봅니다. 아역배우가 연기를 너무 못해서 갈수록 이상해서 그렇지;;;
선재동자
19/08/04 21:05
수정 아이콘
네 오프닝에 취준생의 처지를 보여주는 역할과 클로징에 삼촌 안아주는 역할은 그나마 이해가 갔는데, 사실 다른 가족으로도 대체가 가능한 롤이라고 봐서요.
이런 생각까지 간 것도 조카가 생각보다 빈번히 등해서 으흠...하는 상황을 많이 만들어서 그런거 같습니다.
한가인
19/08/04 20:57
수정 아이콘
왼쪽편에 계시던 아주머니 2분이 정말 숨넘어 갈듯이 웃는걸 보고서 느꼈습니다. 어쩌면 1000만 갈수도 있겠다
39년모솔탈출
19/08/04 21:54
수정 아이콘
윤아야 1000만 가자~!
Rorschach
19/08/04 20:59
수정 아이콘
인간적으로 '그 장면'은 너무 클레멘타인 같았음 크크크
19/08/04 21:11
수정 아이콘
전 그 장면을 너무 클레멘타인 스럽게 연출해서 재미있더군요.
langolier
19/08/04 21:14
수정 아이콘
오늘 어머니, 동생이랑 같이 재밌게 보고 왔습니다.
그냥 어느날 저녘 친한 친구랑 맥주 한잔 마신 느낌처럼,
지금와서 딱히 떠오르는 건 없지만 즐겁게 관람했어요.
39년모솔탈출
19/08/04 21:55
수정 아이콘
팝콘무비니까요
볼때 재미있으면 되죠, 그것도 못하는 영화가 많아서...
19/08/04 21:16
수정 아이콘
저만 느낀건진 모르겠는데 조카는 많이 본 친구인데 연기가 한결같이 안느는거 같네요...
39년모솔탈출
19/08/04 21:57
수정 아이콘
저는 아역은 잘 기억못해서..
원래 그런 연기력이였군요..
공노비
19/08/05 06:27
수정 아이콘
유진초이..
이응이웅
19/08/04 21:18
수정 아이콘
전 엄청 웃기기도 하던데요 크크
소소한 재미.
시들지않는꽃
19/08/04 21:25
수정 아이콘
주연도 좋았지만 조연들에 연기가 진짜 좋았던것 같아요
특히 초반 누나랑 조카
구양신공
19/08/04 21:43
수정 아이콘
조카들 데리고 온 가족들이 같이 봤는데 긴장감이 한시도 흩트러지지 않고 끝까지 가서 시간이 순삭이었네요. 백수시절 때 생각나서 울컥한 건 가족들한텐 비밀ㅡ.ㅜ
19/08/04 21:5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는 개인적으로 조정석을 엄청 연기못하는 배우로 생각하고 있고, 윤아는 뭐 기대도 안했고, 시놉도 구리고.. 정말 1도 기대 안한영화였는데

진짜 재밌게 봣습니다 사소한 결점은 다 넘어가질 정도로 재밌고 찡했어요

이게 엄청난 명작이나 걸작은 아니죠 하지만 욕심부리지 않고 무리하지 않았어요 그점이 너무 좋았네요
잡동산이
19/08/04 22:08
수정 아이콘
포스터만 보고 거를까 생각했다가 평이 괜찮다길래 봤는데 볼만한 영화였던 것 같습니다.
천만은 모르겠지만 500만은 확실하게 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제발조용히하세요
19/08/04 22:10
수정 아이콘
어차피 살걸 알면서도 손에 땀이 나는게 포인트였던 것 같아요.
보는 내내 대단하다고 느꼈습니다.
19/08/04 22:12
수정 아이콘
찍을때힘들었다던데 이해되는 영화였습니다.
무난하게 흥행 쭉 갈것 같네요

나이무관하게 여름에 가볍게 보기 딱 좋은 영화
녹차김밥
19/08/04 22:19
수정 아이콘
그 장면은 깔 것이 아니라, 진지하게 클레멘타인 오마쥬 아닌가요?
19/08/04 22:50
수정 아이콘
근데 조정석 철봉 머슬업 직접한건가요 너무잘해서신기하던데
Philologist
19/08/05 00:21
수정 아이콘
영화소개 프로그램 보니까 턱걸이할 때도 그렇고 철봉 밑에 뭐 있더라구요.
Fanatic[Jin]
19/08/04 23:09
수정 아이콘
부모님과 보고왔는데 극한직업보다 훨씬 재밌어하시는...

극장 반응도 좋고요 1000만 갈거같은...

영화초반 재난이 일어나기 전 생활형 개그도 좋았고요 크크(고두심 필기...)
39년모솔탈출
19/08/04 23:30
수정 아이콘
부모님 세대면 극한직업보다는 엑시트가 더 좋아하실게 많죠.
돈퍼니
19/08/04 23:24
수정 아이콘
어제 사자보고 오늘 엑시트봤는데 딱 평점값만큼 하더군요. 크크

사자보고 엑시트보니 확실히 볼만했어요. 웃음코드를 더 넣어도 좋았을 것 같아요.
사랑만 하기에도
19/08/04 23:28
수정 아이콘
조카의 '삼촌! 일어나(맞나?)!'에서 오마주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윤아 우는 연기 너무 잘(?)해서 놀랐어요!
미숙한 S씨
19/08/04 23:31
수정 아이콘
방금 여자친구랑 보고 왔는데, 꽤 괜찮았습니다. 여자친구는 엄청 호평을 하더군요.

제가 보면서 느낀건, 역시 재난영화는 쓸데없는거 안 넣고 깔끔하게 뽑기만 하면 평타 이상의 재미는 보장한다... 였습니다. '특출나게 잘만든 재난영화냐?' 라고 묻는다면 '글쎄? 그냥 무난무난하고 크게 흠잡을데 없고 개그 군데군데 집어넣은 전형적인 한국형 재난영화 정도?' 라고 대답하겠지만, '그래서 재밌냐?' 라고 묻는다면 '재밌어. 극장가서 볼만해' 라고 대답하게 될 것 같습니다.

뭐, 그건 그거고... 윤아가 엄청 매력적이더군요. 솔직히 이쁜거야 소녀시대 활동하던 시절이 더 이뻤다고 생각하는데 (그때는 망가지는 것도 별로 없었고 더 어렸고...) 솔직히 소시 시절에는 '그냥 이쁜 여가수 1' 정도의 이미지였는데, 오늘 영화 보고 나서 머릿속에 임윤아라는 배우가 있다는게 새겨졌습니다. 진짜 매력적이었어요. 여친님한테는 '윤아보다 니가 더 귀여워'...라고 했지만.... 사실은... 사실은... 크흠...
39년모솔탈출
19/08/04 23:34
수정 아이콘
뭐 딱히 특출나게 뛰어난건 아니지만 평범한것 조차 못하는 영화가 많으니까요.
그동안 사람들이 쓸데없이 이것저것 넣은 영화에 질렸었다고 봐야겠죠.
초능력자
19/08/04 23:38
수정 아이콘
스케일 큰 스카이 스크래퍼 보다 더 재미있게 봤습니다.
19/08/05 00:06
수정 아이콘
조정석이 옥상 올라가는 신은 거의 이선균 끝까지간다만큼 똥꼬 탔습니다.
오늘날씨맑음
19/08/05 00:08
수정 아이콘
재난 상황을 진지하게 안보면 매우 훌륭한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실제 상황이었으면 몇천명이 죽었을 대재난 상황이었을텐데 영화보는내내 그런 생각을 가지게 않을 정도로 몰입감을 끝까지 끌고가는 연출이 매우 좋았습니다.
짱짱걸제시카
19/08/05 00:23
수정 아이콘
기승전결로 나누자면 기승까진 상타취 전은 평타취 드론액션은 으음.. 그래도 엄청 재밌게 봤습니다
possible
19/08/05 01:53
수정 아이콘
마지막 드론 여러대 나올때 설마 드론들이 사람을 나르는 건 아니겠지 하며 설마했는데 다행히 그건 아니더군요.
조정석은 이런 연기 참 잘하고, 고생많이 했겠다 싶고, 무엇보다 윤아가 생각보다 연기를 잘하더리구요. 천만 갔으면 좋겠습니다. 재밌었습니다.
Grateful Days~
19/08/05 08:0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전 진지하게 엄청나게 많은 드론들이 둘러싸서 바람으로 연기가 못오게 할줄 알았습니다..
19/08/05 08:27
수정 아이콘
장르 영화가 장르에 치중해야 한다라는걸 보여준 영화죠 크크
청순래퍼혜니
19/08/05 08:37
수정 아이콘
엔딩의 승환옹 노래가 너무너무 좋습니다. 영화 내용과도 찰떡이고 특히 영화버전으로 어레인지한 부분이 너무 좋아요. 영화보고 들어보세요.
비행기타고싶다
19/08/05 09:27
수정 아이콘
윤아 엄청 잘뛰더라구요 크크
세츠나
19/08/05 11:14
수정 아이콘
근 몇 년간의 한국 영화중에 가장 재밌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천만 넘은 극한직업이나 베테랑보다도 재밌게 봤습니다.
스토리나 뭐 이런거보다 '장면'에 머리를 굉장히 많이 쓴 두뇌파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안개(가스)도 잘 써먹었고요.
도시를 이용한 방탈출 게임 같은 느낌이라서 너무 좋았고 라이온 빌딩 등반은 영화 끝나고도 계속 생각날 정도였습니다.
39년모솔탈출
19/08/05 13:57
수정 아이콘
저는 특히 고기집에서 연기가 올라오는 장면에서 감탄했습니다.
장소에 따른 특색을 가장 잘 보여준 장면 같았거든요.
개념은?
19/08/05 12:11
수정 아이콘
진짜 캡마 뛰는거 생각하다가 윤아 뛰는거 보니까 엄청 잘뛰더라고요
39년모솔탈출
19/08/05 12:1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여자아이돌들이 몸매는 호리호리해도 체력은 장난없죠.
타노스
19/08/05 13:43
수정 아이콘
표현이 어떨지 모르겠는데....엄청난 벌크의 근육질 보디빌더가 아니라 딱 보기 좋은 비율의 네츄럴 보디 빌더 같다 하고 싶네요 뺄건 확실하게 빼버려서 시원하고 키울건 딱 정당히만 키워서 보기 부담 없는 영화....이런 영화는 흥행해야죠
39년모솔탈출
19/08/05 13:5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정말 뺄건 다 빼고 딱 필요한것만 채워넣은 부담없는 영화죠.
무엇보다 자극적이지 않고, 아이들이나 부모님과 같이봐도 부담없는 영화라는점에서 흥행하면 좋겠습니다.
19/08/05 13:52
수정 아이콘
이세계물 같다는 평 공감되네요 크크
39년모솔탈출
19/08/05 13:55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이세계물을 노리고 적은건데 아무도 평가해주지 않았어요 ㅠㅠ 크크크
19/08/05 13:59
수정 아이콘
크크크 그런 것 같더라고요 늦은 리플인데도 그래서 달아봤어요. 이 재밌는데 이상한 얘기를 뭐라고 정리해야 될까 싶었는데 한마디로 정리되더라고요.
19/08/05 16:23
수정 아이콘
윤아는 얼굴에 검정칠을 해도 예쁘더군요
19/08/05 20:11
수정 아이콘
또 보러 가고 싶네요 크크
카푸스틴
19/08/05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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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멘타인 대놓고 오마쥬한거라 느껴져서 더 재밌더라구요 크크. 전체적으로 무난하게 재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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