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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8/02 16:46
여기서 한판 붙어서 최소한 대등한 관계라는건 보여줘야 한다고 봅니다.
옛날에 중국 약할때 일본이 진짜 개무시하고 견제하고 그랬는데 결국 따라잡히고 나니까 중국눈치를 얼마나 보는지. 영원한 호구냐 일본을 따라잡고 앞서가느냐가 걸린 상황인거 같습니다. 견제구 무서워서 사리면 영원히 일본 딱가리나 해야죠. 따라잡히기 싫어서 깽판치는것도 사실이구요. 일본에서 10년넘게 살고있는 사람의 느낌? 생각?입니다.
19/08/02 16:47
일본이 아니라 지금 아베정부 행태가 어이가 없어서요..
그걸 지지하게 만드는 미디어나 정부들이 과연 저기가 선진국이었나 싶고.. 우리 안에서도 자중하자 이런방식은 어떤가 하고 무조건적인 적대가 아닌 이야기를 나누려는 분도있지만 (메모장에 적을 아주 심한 쌍욕)같은 분들이 중립인척 의도 팍팍 거리니 없던 적대감까지 올라오고 아주 요즘 더운데 짜증나요 그래도 그 짓거리들 빼면 저에겐 일본은 아직 호감이있는 문화나 요소가 많은 국가고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이웃나라입니다. 일본 침몰하면 정치인빼고 난민 수용도 언제든 오케이
19/08/02 16:52
저는 매년 일본에 3회 정도 여행을 가고, 일식도 좋아하고, 사케도 좋아할만큼, 일본 컨텐츠들을 좋아했는데 이번 일로 좀 정이 떨어졌습니다. 뭐 그렇다고 입맛이 바뀌진 않을테니 국내의 일식집에서 즐기겠지만 (스시, 라멘, 돈카츠 다 국내 수준이 많이 올라오기도 했고..) 사케 같은 건 전통주로 대체재도 알아보고 있어요. 사태 해결될 때까지 여행갈 일은 없을 거 같고.. 해결된 이후에도 지금 기분으로는 잘 모르겠네요.
19/08/02 17:00
비대칭 동맹 주축국이 연루와 방기의 동맹 딜레마를 이용해서 하부구조의 국가들을 경쟁시키는 관계기 때문에 원래부터가 두터울 수 없는 관계인 걸요. 임란시절 고니시는 가토를 제거하려고 조선에 정보까지 흘렸는데요.
19/08/02 16:53
일본정부가 아닌 일본인, 혹은 일본전반에 대한 적대감은 좀 위험하지 않을까... 하고 머리로는 생각하지만
생각대로 안되는 걸 보면 어렵긴 하네요.
19/08/02 16:55
정상국가끼리는 정치외교적으로 문제가 있어도 경제교류는 별개의 영역이었습니다.
미국도 말 안듣는 나라 다루는 방식을 봐도 외교압박 > 경제재제 > 무력행사 3단계를 거치는데 보통 미국이 경제재제까지 하는 경우는 거의 테러의심이나 전쟁위협이 있는 나라들입니다. 근데 일본은 어처구니 없게도 외교사안을 가지고 우리한테 경제재재를 저질렀고 이건 명백히 우리나라를 적국으로 규정한 셈이지요.
19/08/02 16:57
일본인 친구들 친절하고 참 좋죠...
특히 일본:한국 국대축구할때 3:0으로 깨졌는데.. 좋아하기보다는 오히려 저희를 위로하는거보고... 하.. 이놈들 그래도 되긴 했네.. 했는데... 윗대가리들이 진짜 ㅠㅠ
19/08/02 16:57
저도 일본 제품 지금까지 아무런 구별 없이 구매해서 잘 썻고 오히려 어렸을때부터 일제 좋다 소리 많이 들어와서 일제 사던 제품들도 있었는데 이제는 그럴 일 없을 듯.
19/08/02 17:00
저는 좀 당부하고 싶은 게 있다면 일본을 증오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약한 자들에게는 증오감을 느끼지 않죠. 허세가 아니라 이제는 우리가 약하다는 느낌도 들지 않네요.
19/08/02 17:05
저도 일본(인) 특유의 문화를 좋아하지만,스포츠에서 우리가 아닌 상대팀에게도 졌으면 하는걸로 봐선 거역할 수 없는 혐오가 있긴 했었습니다.
뭐 누구의 잘못으로 이 지경까지 왔는지에 대한 잘잘못은 차치하더라도, 이제 피할 수 없죠 뭐. 전쟁이 났고 싸우는 수밖에요.
19/08/02 17:13
정치인과 정치체계는 미워해도 사람은 미워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은 하는데, 그게 마냥 쉽게는 안되네요.
참 어려운 일입니다. 그래도 최대한 사람과 국가를 분리해서 보려고요.
19/08/02 17:16
일본 정부에 대해서는 뭐 그냥 돌아섰고, 국민 개개인에 대해서는 글쎄요.
아직 일본 국민도 아베정부에 동조하는 거라는 생각에는 물음표가 붙는 것 같아요. 쉽지 않겠지만 잘 헤쳐나가서 전리품을 얻을 수 있으면 좋겠네요.
19/08/02 17:40
안타깝지만 정치와 그 나머지를 분리해서 보던 장벽이 일본에 의해 깨졌으니 이제 생활 전반으로 번질 수 밖에 없는 처지에요.
그 시작은 경제부터지만 앞으로 개인별 사안이라 해도 적국인 이상은 어쩔 수 없는 벽이 생기지 않을까 합니다. 빨리 좋게 해결하길 바라지만 현실적으로는 어렵다고 봅니다. 한국의 반일정서도 강력했었지만, 일본의 혐한정서는 독도를 자기땅이라 우기는 것, 역사왜곡 교과서, 혐한책, 혐한방송, 혐한정치인, 혐한시위, 전범숭배(신사참배), 전범기를 당당하게 게시, 한국제품불매(세계1위제품도 삼성 로고 떼고 팔아야 겨우겨우 팔립니다.) 등 다양한 영역에서 엄청나고 오랫동안 진행되어 왔거든요. 양국이 단교 수준으로 가야 멈추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물론 최악의 경우엔 전쟁이겠지만 일단 미국이 있는 이상은 거기까진 안갈거 같구요.
19/08/02 18:06
지금 그들의 지지에 힘입어 아베가 더욱더 정치력을 발휘하는 것이니깐요.
그렇게 따지면 지금도 한국에는 친일 매국노 후손과 그에 빌붙었던 사람들도 있고, 그와 별개로 일본에 아주 우호적인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 비율이 50이냐 70이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현재 일본정부의 스탠스가 한국 때리기가 될 수 있는 혐한 감정을 계속해서 쌓아왔다는 얘기입니다. 막말로 독일이 유태인에 대한 이스라엘땅 자기거라고 우기고, 역사왜곡으로 가스살인에 대한 미화, 혐유태인책이 베스트셀러로 서점의 한 영역을 차지, 혐유태인 발언을 수시로 하는 정치인, 혐유태인시위(유태인은 죽이고 강간해도 된다고 길거리에서 흔히 외치는 시위), 전범숭배(히틀러 숭배), 전범기(나치문양) 당당하게 게시, 이스라엘 관련제품 불매를 한다고 생각하면 어떤 느낌이 날까요?
19/08/02 18:27
상대적으로 소수라 하더라도 분명 일본 내부에 아베 정권과 극우세력과는 생각이 다른 일본인들이 존재하는데 그들이 단지 일본인이라는 이유로 증오해선 안된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심지어 그 머릿수를 생각해 보면 생각보다 작은 숫자가 아니에요.
19/08/02 18:30
일본인이라는 이유로 증오하자는게 아니라 정치와 다른 분야를 나누던 경계선이 무너진 이상은 생활 전반에 적국으로서 경계하는게 당연해진다고 봅니다. 앞으로 어쩔수 없이 그렇게 될거에요. 저는 그렇게까지 반일은 아니었고, 일본상품이나 문화도 좋아했었고, 관광도 자주가는 우호적인 편이었는데, 지금 현재는 제 개인적인 우호를 버려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거든요. 앞으로 관계가 악화될수록 그렇게 되는 사람들이 더 많아질 수 밖에 없을거에요. 우리 뿐만 아니라 일본인들도요.
19/08/02 17:43
일본인은 미워할 필요가 없죠 윗대가리들이 문제지 수영선수 세토 다이야도 광주 세계대회 와서 우리나라 말로 고맙습니다 등 준비를 열심히 해왔더라고요
19/08/02 17:53
일본여행만 7번 다녀온 입장으로서, 그리고 안 가본지역 앞으로도 가고 싶은 곳이 많다고 느껴왔던 입장으로서
앞으로 일본은 다시는 안 밟지 싶습니다 그만큼 이번 아베 하는 짓은 말도 안되는 짓이라 생각해요 지금의 불매운동이 자발적, 자생적 현상이라는 건 저 같은 심정을 느낀 분들이 많다는 거겠죠
19/08/02 17:59
우리와 일본이 친하게 친했었다라.. 간단하게 역대 대통령들 정책만 봐도 가장 가까운 자유진영 국가라 그에따른 교류만 했지 대놓고 우리 친하게 지냅시다. 이렇게 나갔던 적은 유신이셨던 한분 빼곤 없는거 같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제 부족한 머리론 우리가 일본과 특별하게 친해서 준 이권이나, 협약이 떠오르지가 않습니다.
19/08/02 21:07
일본은 민주사회가 아닙니다 크크 지금만해도 현재 상황 흘러가는거 대략적으로라도 이해하고 있는 일본인은 별로 없을겁니다. 언론에서 왜 한국이 불매를 하고있는지는 설명을 안하고 불매 자체에만 포커스를 맞추고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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