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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7/26 14:18
내용만 보면 성공도 실패도 아니라는 얘기입니다
과정을 충족시키지 못해서 유의미한 결과가 나왓음에도 이걸 인정해주는 곳이 없다는거죠 결국 임상 설계 자체를 잘못했다는 얘기입니다 결과는 나쁘지 않지만요 뭐 다시 진행하겠죠 그런데 잘못 설계한 임상에서 나온 유의미한 결과를 누가 믿겠냐는거죠 문제는 임상 결과보다 사촌이 땅을 사면으로 시작하는 말도 안되는 문단이지만요
19/07/26 14:18
와 15년말에 700원 정도했는데 18년초에 20,000원까지 갔었네요...
2년반 존버해서 30배가까이 먹을 수 있었던... 역시 인생은 바이오 주식 하나 존버해서 바꿔야하는 듯..
19/07/26 14:24
이미 먹튀는 했을거에요
비보존이 비상장일 때 주주배정 유증 때려서 그거 실권주 받아먹고 그걸 또 다른 곳에 팔고 해서 별짓을 다 했습니다
19/07/26 14:20
아니 평범하게 쓰다가 갑자기 풀악셀 땡기네요 크크크
실험이야 다시 하면 되겠으나 혓바닥이 지나치게 긴걸 보니 의구심이 드는건 어쩔 수 없네요.
19/07/26 14:22
대표이사라는 사람이 주주들에게 남기는 글에서 저런 비아냥이 말이 되는지 하아
주주들을 뭐라고 생각하는지 진짜 모르겠어요 회사의 주인이 누구라고 생각하는건지 배울만큼 배운 양반이 저러니 진짜 한국 주식시장에 대해서 회의감만 생깁니다
19/07/26 14:21
[쓸데없는 의심이나 비난은 접어주시는 것이 주주 여러분이나 임직원 여러분의 정신건강에 도움이 될것입니다.]
[그러한 유전자 특성이 건전한 방향으로 승화되지 못하면 합리적 의심선에서 머물지 못하고 무조건적인 의심을 너머 편집, 망상으로 이어지고 궁극적으로 분노조절장애 및 우울증 등의 심각한 정신질환으로 발전합니다.] 캬....주옥같네요 크크크크크
19/07/26 14:22
저 진짜로 해킹당했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곧 정정 공지 나올거라고 기다리라고 했거든요 저럴 수가 없잔하요 대표이사가 주주들이랑 소통하면서 저런 글을 어케 쓰네요
19/07/26 14:25
요약하면 '임상은 실패했다. 꼬우면 주식 팔고 나가시든지...' 네요.
패기 쩌네요. 그동안 주가오른걸로 한몫 단단히 잡은듯...
19/07/26 14:34
공지의 요점
1. 임상의 주평가변수를 만족시키지 못했다. (임상 실패) 2. 환자군을 조사해보니 실험군에 예후가 안좋을 만한 환자들이 더 많이 포함되어 있더라. 3. 그래서 이런 환자들이 실험군, 대조군에 동등하게 분포되어 있었다고 가정하고 통계를 돌려봤다. 4. 그랬더니 시험군이 대조군보다 낫긴 낫더라만 그래도 통계적 유의성은 없더라. (post-hoc해도 임상실패)
19/07/26 14:50
어제 코스닥 신나게 빠질 때 이런 짤이 돌았는데, 딱 맞는 이야기네요. 참 바이오가 원래 꿈을 먹고 가는 동네라지만, 사기가 한둘이겠냐 싶기도 하고.
-------------------------------------- 코스닥 바닥 아닌이유(시총 상위의 정체를 알아보자) 1. 셀헬 = 사기 2. cj enm = 조작 3. 구라젠 = 사기 4. 헬스미 = 고점 5. 톡스 = 사기(당함) 6. 펄럭이스 = 고점 7. 스드 = 고평가 8. 스크머 = 그나마 정상 9. 휴젤 = 고점 10. 스파 = 무난 11. 파라다 = 성숙 12. 셀제 = 사기 13. 에첼비 = 사기
19/07/26 17:54
이래서 국내 바이오에 가치투자한다는 멍청이가 있으면 늘 '그래서 국내 바이오에서 약 내서 대박내는걸 본 적 있냐'고 되묻습니다.
그냥 임상은 철저하게 주가 반등의 재료일 뿐입니다. 천하의 미국 제약사들도 신상 통과해서 약 발매할 확률이 9.6% 에 불과하고, 국내는 0.9% 입니다. 100개 중에 1개 겨우 된다는거죠. 그리고 신상 통과해서, 그 약이 정상적으로 생산되고, 상당의 매출을 올려서 대박을 터뜨린다? 차라리 그 돈으로 로또를 사는게 정신건강에 이롭습니다.
19/07/26 15:04
와... 이건... 이건 진짜 아니지 않나요.. 비보존에 수억에서 수십억 넣은 분도 있다고 들었.....
돈이 독기가 얼마나 센데...
19/07/26 15:58
정신 가출한 이야기도 문제지만, 잘 모르는 사람이 보면 애매하게 읽힐 통계 설명이 더 악질이네요. 두 번째 문단 밑으로는 읽을 필요도 없는 핑계만 그럴 듯하게 줄줄 읊고 있네요.
19/07/26 16:41
비보존주주여러분, 그리고 임직원 여러분
마침내 미국 임상 2b의 결과가 도출되었습니다. 첫문단: 제대로 회사조직도 안갖추고 임상을 진행했다. 두번째문단: 그래서 임상설계부터 조졌다. 세번때문단: 그래서 어떻게 데이터를 만지막만지막해놨는데 아무리 해도 통계적 유의성이 없다. 네번쨰문단: 대놓고 조졌다고 쓸수는 없고, 긍정긍정열매를 먹고 다시보면 선녀 같을거다. 다섯째문단: 이게 말이냐 방구냐 싶다면 니 DNA에 문제가 있는거다. 힐-링 아무쪼록 앞으로도 변함없는 지지와 성원 부탁드리는 바입니다.
19/07/26 20:43
한달 전만해도 1년 넘게 들고 있었던 비보존 주주였습니다.
6월말에 기평 탈락 예상하고 전량 매도했네요. 요즘 하는꼴 보면 참 가관이네요...
19/07/26 22:27
일단 가장 큰 원인으로는 경기침체가 있겠습니다.
1997~2000년 즈음도 비슷한데요. 경기가 좋았을때 만들어놓았던 공장이나 선박 등의 각종 설비들이 남아돌아가면서 신흥국들의 경기와 주식시장이 좋지 않고, 그러다보니 돈이 미국 주식, 미국 채권, 코인, 바이오 및 기타 기술주같은데로 몰리는 현상입니다. 그게 과거 90년대에는 IT였죠. 세계 주요 대도시들의 상업용 부동산, 주거용 임대 부동산과 같은 곳으로도 돈이 몰립니다. 경기는 좋지 않지만 어딘가 투자는 하긴 해야겠고.. 그러니 그런거죠. 과거 97년 즈음에도 홍콩의 부동산이 버블의 절정을 만들기도 했고, 2010년대 중후반의 홍콩 부동산 분위기도 그와 좀 비슷합니다. 2015년 같은때는 중국 소비 및 소비재 주식들. 대표적으로 화장품 관련주들이 버블의 절정을 만들기도 합니다. 2018년 초에 고점을 만든 유형의 바이오 주식들이나 2015년 당시에 고점을 만든 주식들이나 그 분위기와 정도가 거의 비슷해요. 90년대 당시의 기술주 붐. 그리고 기술주 뿐만 아니라 소비재 전반이 90년대 선진국 주식시장에서 큰 붐이었죠. 2015년의 화장품과 소비재 붐. 경기방어주 붐. 바이오 붐. 코인 붐. 반도체와 그래픽 및 IT붐. 2017~2018년의 바이오 붐.. 1997~2000 당시와 같은 역사를 2015~2018에 되풀이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19/07/27 00:26
(본 연구는 탐색적 연구로서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었으나, 앞에서 말씀 드린 것처럼 인허가 기관 입장에서는 참고할 만한 결과이지 확증적인 결과는 아닙니다.
이상의 결과가 도출될 때까지 많은 지연이 있었지만, 작은 벤처회사의 역량으로 추진력 있게 글로벌 임상3상을 진행하면서 그럴 수밖에 없었던 사정을 잘 이해해 주셨으면 하는 바람이고, 쓸데없는 의심이나 비난은 접어주시는 것이 주주 여러분이나 임직원 여러분의 정신건강에 도움이 될것입니다) 거의 막줄은 협박인데요. 이박사님?신박한 합리화란 새로운장르를 개척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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