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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07/25 12:42:12
Name aurelius
Subject [일반] [기사] 英 존슨 신임 총리 '中 일대일로에 열광…중국투자도 환영'.gisa
https://www.mk.co.kr/news/world/view/2019/07/562015/

https://www.scmp.com/news/china/diplomacy/article/3019884/pro-china-boris-johnson-enthusiastic-about-belt-and-road-plan

https://www.washingtonexaminer.com/policy/defense-national-security/brexit-to-china-boris-johnson-praises-xis-belt-and-road-initiative

브렉시트를 강력히 추구하는 영국 신임 총리 보리스 존슨
그는 영국의 트럼프라는 별명으로 유명합니다.

그는 이제 중국에 이제 노골적으로 두팔 벌려 환영한다고 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는 그와 정반대의 포지션에 있었던 테레사 메이도 마찬가지로 추진하던 일관된 정책입니다.
보리스 존슨을 아주 혐오하여, 보리스 존슨이 총리되면 사임하겠다고 말한 재무장관 필립 해먼드
그 또한 일대일로 포럼에 참여하여 일대일로 관련 금융사업을 지원하겠다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

사실 영국이 애초에 브렉시트를 하는 이유가 EU라는 족쇄(?)로부터 벗어나
다른 회원국들과 상의 없이 자유롭게 아무하고나 무역하겠다는 의도이니...
이제 영국은 다른 국가들의 눈치를 보지 않고 이득이 되는 아무하고나 자유롭게 관계를 맺겠다고 하는 것입니다.
과연 영국의 도박이 성공할지 지켜보는 것도 대단히 흥미로운 일일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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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쓰우와와
19/07/25 12:52
수정 아이콘
근데 저걸 미국이 그냥 보고 있나요?
호모 루덴스
19/07/25 12:58
수정 아이콘
저게 의미하는 것은 일대일로에서 금융파트를 영국이 담당하겠다는 것인데,
이것은 결국 일대일로에 들어가는 중국자본의 흐름을 완전히 파악하게 되는 셈이죠.
미국입장에서도 그리 나쁜것만은 아닙니다.
아주 강력한 우방이 적의 자본의 핵심파트를 손에 쥐는 것이니까요.
ioi(아이오아이)
19/07/25 13:03
수정 아이콘
영국 입장에선 그렇다는 건데 중국 입장에서 EU조차도 아닌 영국에게 그렇게 다 퍼줄 이유가 없죠.

족쇄를 왕창 달아 놓을 껀데 그렇게 되면 금융파트를 영국이 담당하는 게 아니라 영국의 금융 파트가 일대일로에 먹히는 꼴도 될 수 있죠
호모 루덴스
19/07/25 13:14
수정 아이콘
그럴수도 있지만, 반대로 영국의 금융파트가 일대일로를 먹을수도 있습니다.
왜 영국일까? 간단합니다.
일대일로에 들어가는 그 큰 자본을 끌어올수 있는 자본시장을 가진 곳이 몇군데 없습니다.
미국, 영국, 싱가포르, 홍콩, 일본정도 되겠는데,
미국은 안되겠고, 싱가포르,홍콩,일본은 작죠. 그래서 영국입니다.
영국입장에서 중국이 큰 고객인것은 맞지만, 중국입장에서 봐도 영국이외의 선택지가 거의 없습니다.
중국입장이 마냥 갑이 아닌지라, 족쇄를 달아놓으려고 해도, 중국입맛대로 할수는 없을 거라고 봅니다.
중국-영국의 관계는 일방적인 갑-을관계가 아니라, 공생관계에 가깝죠.(좀 위태위태한 라인을 걷는것이기는 하지만..)
arq.Gstar
19/07/25 13:45
수정 아이콘
경알못이라 질문댓글 하나 달아도 되나요?.?;;;
자본시장이라는게 구체적으로 어떤걸 의미하는거예요?? @@;;

경제규모인가? 라는 생각을 했지만 일본은 작다고하셔서...
호모 루덴스
19/07/25 14:14
수정 아이콘
19/07/25 12:53
수정 아이콘
요새 글 자주 쓰시네요. 근데 일대일로는 EU 국가들도 참여하고 있는거 아닌가요?
aurelius
19/07/25 12:57
수정 아이콘
일대일로에 협력하는 유럽국가는 스위스, 룩셈부르크, 그리스, 포르투갈 그리고 이탈리아입니다.
19/07/25 13:01
수정 아이콘
룩셈부르크, 그리스, 이탈리아 얘네들 다 EU 아닌가요?
retrieval
19/07/25 12:57
수정 아이콘
프랑스나 독일은 몰라도 영국은 파이브아이즈로 미국의 최상위 동맹인데 이래도 되려나요
aurelius
19/07/25 12:58
수정 아이콘
지금 보리스 존슨은 어차피 [브리튼 퍼스트] 어젠다를 갖고 있는 사람이라 미국이든 프랑스든 누가 뭐라든 그냥 개X마이웨이이죠.
foreign worker
19/07/25 12:57
수정 아이콘
아무리 봐도 중국 털리면 바로 다음 타겟이 되겠다고 설치는 꼴이라...
물론 체급만 따지면 중국이 쉬운 상대는 아닙니다만 지도자가 노답 시황제니 결국 미국에 숙이고 들어갈 것 같은데다, 영국이 명예로운 고립(?) 운운할 만큼 잘나가는 때도 아니고.
Make Britannia great again을 외치기엔 체급이 많이 모자라 보이네요.
aurelius
19/07/25 13:14
수정 아이콘
우리가 러시아를 그닥 위협으로 인식하지 않는 것처럼 영국은 반대로 중국을 위협이라기보다 기회로 인식하는 것이죠.
호모 루덴스
19/07/25 13:19
수정 아이콘
영국은 중국을 안보에서는 위협으로, 경제,금융파트에서는 기회를 인식한다고 봐야죠.
그래서 남중국해에 자국함대를 파견하려는 것이고, 금융파트에서는 중국에게 구애하는 것이죠.
foreign worker
19/07/25 13:20
수정 아이콘
물론 영국 입장에서 중국은 딱히 안보에 위협될 것도 없고 경제 규모도 크니 친하게 지내는 건 충분히 고려 가능합니다. 근데, 영국이 브렉시트를 할 수 있었던 원인 중 하나가 밀접한 미영 관계인데 저렇게 중국하고 친하게 지내면(특히 일대일로는 어그로가 농후해서...) 미국 입장에서 생각이 바뀔 것 같네요.
옛날 대영제국급은 아니라고 해도 그나마 체급이 되면 고려해볼만 하겠지만, 제 생각은 아무리봐도 덩치도 그렇고 국력도 모자라 보이네요. 영국이 금융허브인것도 EU안에서나 가능하지 브렉시트 실현되면 그것도 유지하기 어려울 것 같아서요.
DownTeamDown
19/07/25 13:26
수정 아이콘
이미 상당수 금융회사들이 파리, 프랑크푸르트, 밀라노, 더블린 등등으로 빠져 나갔고 하드브렉시트면 많이 나갈껍니다.
런던의 전통같은것은 있어서 어느정도 유지하겠지만 상당히 축소될께 뻔하고
그러면 중국에 끌려다닐 공산이 높아지겠죠
19/07/25 13:12
수정 아이콘
영원한 우방인 미국과 틈이 생기는 중이라 충분하네요. 트럼프가 불호령을 해도 화웨이 검증 후 도입한다는 영국이었죠.
DownTeamDown
19/07/25 13:16
수정 아이콘
이게 하드브렉시트를 정말로 할지는 미지수이긴 합니다.
결국 하드브렉시트 성공여부는 보수당내 반 하드 브렉시트파의 결정에 따라서 되는거라서요
이들이 야당과 붙어서 내각불신임을 할것이냐
아니면 하드브렉시트로 갈것이냐 결국 그들의 결정에 따라 이루어 질겁니다.
내각불신임 나오면 총선 가는거라서 이게 하드브렉시트로 갈수도 있는데
그러면 북아일랜드와 스코틀랜드문제가 가장 클겁니다.
뭐 교역 막히고 이런것 이상의 문제라서 강행할지 모르겠습니다.
19/07/25 13:3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이미 과거에 브렉시트의 수장격이었던 존슨이 막상 투표에서 브렉시트 가결되니까 자기가 똥 안치우려고 도망쳤죠 크크
전형적인 선동꾼.. 원래 테레사 메이 자리가 보리스 존슨 자리였는데 말이죠
응~아니야
19/07/25 13:29
수정 아이콘
하드브렉시트 하면 EU에 남고싶어하는 스코틀랜드, 아일랜드는 남아있을까요?
영국의 트럼프라도 민족적인 분열 가능성이 있는 상황에서 브렉시트를 자기 맘대로 결정할수 있을지
DownTeamDown
19/07/25 13:45
수정 아이콘
좀 심하게 과장해서 하드브렉시트가 통과되면 IRA가 총들고 북아일랜드에서 총질할수도 있는거라서요
굿프라이데이 협정의 무효화도 하드브렉시트에는 사실상 포함된거라서
스팸계란간장밥
19/07/25 14:04
수정 아이콘
브렉시트하자고 선동하던게 보리스존슨 아니었나요 과연 똥을 어떻게 치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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