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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2/14 13:08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이긴한데, 뭐 어쩔수 없죠. 지지율은 원래 빠지는게 정상적인거니. 전 가치관 방향이 같아서 계속 지지합니다. 열일 해주시길.
18/12/14 13:10
저기서 제일 재밌는 지표가 북한에 대한 신뢰도/호감도가 가장 떨어지는 연령대가
20대 남성..... 60대보다도 훨씬 낮습니다
18/12/14 19:32
20대 남성들의 군대경험과 무관하지 않다고 봅니다... 천안함 침몰 연평도 포격도발 핵실험 지뢰도발 등등... 군 시절 전후로 이런 일들을 겪고 실제로 공격받아서 다치거나 죽는 주변 친구들을 보면 북한에 대해 신뢰하기가 힘들죠. 실제로 군 생활중에 근무여건 빡세지고 휴가 밀리거나 잘리는 일들 경험한 세대고, 북한의 무력도발은 이전 정권 잘못이 아니고 엄연히 북한의 깡패짓이었으니까요.
18/12/14 13:12
20대 남성이 정치적으로 최약 계층이라지만 이정도로 외면받는 건 심각한거죠... 개인적으로 짜증나고 안타까운 점은 이래도 현 정부 및 민주당의 기조가 변할것 갵지 않다는 점입니다...ㅠㅠ
18/12/14 13:13
내년에도 최버임금 10% 더 오르는데 그게 긍정효과를 내냐 아니면 설상가상으로 뺨을 후려치냐로 갈리지 않을까 싶네요. 이건 이미 공고해서 무를수도 없어서
18/12/14 13:15
38퍼면 근 40퍼니 생각보단 아직도 높네요
현 상황에서 과연 젊은 남자들 얘기듣고 브레이크를 걸지 쌩까고 상남자 특 답게 마이웨이로 갈련지 궁금합니다
18/12/14 13:18
진보 정권이 젊은 층에서 외면받기 시작하면 답 없습니다. 이건 심각하게 생각하고 대책을 마련해야되요. 지금 정부 맘에 안들어도 10년 정도는 진보정권이 더 잡고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미국처럼 힐러리 꼴 안 나려면 제발 정신 차리고 일 좀 제대로 해주기를...
18/12/14 13:24
경제정책은 진보/보수 와 상관없는 문제라 별개로 보고 인물/정책이 바뀌더라도 진보 흐름이 이어져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보수 인물들도 물갈이 되어야되요
18/12/14 13:21
궁금합니다. 여기서 여성문제 브레이크 걸면 정치권 둘러싼 여성단체들이 들고 일어날거고 안하면 이대로 쭉쭉 브레이크 없이 20대 남성 지지층 계속 빠지고 30대로 옮겨붙을 가능성도 있어보이는데
여성단체 소리 뭉갤수있는게 문재인 지지층이고 대통령이 브레이크 거는수 밖에 없는데 소리낼린 없어보이고 흠
18/12/14 13:37
워마드로 대표되는 극단적인쪽이야 뭘해도 싫어하지만 현재 여러법안이나 움직임은 진보언론으로 대표되는 페미니즘 쪽으로 움직이는건 맞죠. 시위나 움직임에 일일이 답해주고 있구요. 그게 여성층 높은지지율로 표시되고 있구요.
18/12/14 13:27
문재인 대통령 성향보면 자기가 옳다고 생각하는건 상황이 어떻든 눈치안보고 무조건 밀어붙이는 스타일입니다.
지지율이 수십%가 빠져서 5%대로 주저앉아도 여성은 약자이니 더 우대해야 한다는 기조를 바꿀리는 없다고 봅니다. 이게 가장 잘 드러난게 평창올림픽에서 남북단일팀 관련 잡음이었죠. 억지로 단일팀 구성해서 출전하는 것에 대해 여론이 안좋았는데 사람들이 왜 이해 못하는지 모르겠다는 얘기가 나왔던걸로 기억합니다.
18/12/14 13:31
여성'단체'의 소리는 뭉갤 수 있을지 몰라도 여성들 사이에서 문재인 탄핵외치는 워마드의 목소리는 더 커질테고, 막상 20대 남성도 뭉갠 정도에 만족하지 못하고 워마드는 더 커졌으니 오히려 대립은 심해질 가능성도 있죠. 굉장히 세심하게 다뤄야 합니다.
18/12/14 13:26
20대 남성 무시한 대가죠. 부디 지금이라도 깨닫기를 바랍니다. 불과 몇달전만해도 지지율 1~2%만 떨어져도 걱정했는데 지금은 뭐.. 아무 생각도 안드네요.
18/12/14 13:28
지지율 빠지고 그 원인이 여성 우대, 여성 중심적 관점의 정책이라고 판명나도 절대 지금의 이 기조를 바꿀리가 없다고 봅니다.
18/12/14 13:28
11월에 비해 또 하나 볼 게 30대 남성 여성 긍정률 차이도 벌어졌습니다. 원래 거의 차이가 없었는데, 이번조사로 11%정도 차이납니다. 여전히 50%를 넘긴하지만요.
18/12/14 14:19
사실 그쪽은 표본오차 내라서 경향성이 있는지 이번만 특이하게 나온 건지는 다음 조사까지 봐야 합니다.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 ±3.1%라고 기재되어 있긴 하지만 그건 1003명 기준인 전체 조사결과의 표본오차이고, 30대로 한정하면 표본수가 남녀별로 80여개밖에 안 되기 때문에 ±10%가 넘거든요.
18/12/14 14:54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수 80개면 표본오차 ±11%입니다. 사실 90개여도 10% 넘고, 97 넘어가야 10% 안쪽으로 들어옵니다.
요 아래에도 지적하신 분들이 있는데, 같은 이유로 지역별 지지율도 호남-경북처럼 확 차이나는 경우 아니면 추세 보는 정도의 의미밖에 안 됩니다. 여러 차례 반복되어야 작은 차이에도 경향성이 인정되는 거죠.
18/12/14 15:27
어렵죠.
1) 글로별 경기 문제 2) 소득주도성장론 자체가 원래 분배에 방점을 둔 정책이지 성장에 방점을 둔 정책이 될 수 없다는 점
18/12/14 18:14
수출국가인 대한민국에서 소득주도성장론은 현실적이지 못한 이론이었습니다.
오히려 시중에 화폐는 많이 풀리는데 소득차가 커지고 그로인해 스태그플레이션이 올수도 있습니다. 당장 내년에 최저임금 더 오를텐데 그거 어떻게 버틸지 궁금합니다.
18/12/14 13:32
진짜 어떻게든 경제 올인해야죠 청와대 최근 행보 보면 그렇게 하려는거 같고
지금 긍정평가 보면 외교가 혼자 40% 하드캐리 하고 있는데 이 말은 외교 한번 삑사리 나면 진짜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거죠. 정부가 아무리 날고 기어도 북한이 한번 이상한짓하면 모든게 다 물거품이 되는게 대북외교인데... 20대는 49/33이면 여전히 높다고 봐서 딱히 성/연령별 지지율에 대한 대책이 나오진 않을것 같습니다 하던대로 하겠죠
18/12/14 13:39
1. 그동안 pgr을 포함하여 여러 커뮤니티에서 언급되던 페미이슈가 국정지지도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가에 대한 첫 증거자료가 나왔습니다.
부정 평가에 대한 한가지 이유를 답하는 데 있어 '여성 인권 치중'이 비록 1%(4명 가량)이긴 하지만 목록에 올랐다는 것은 해당 이슈가 국정에 대한 비판적인 이유 중에 하나로 기능하고 있다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2. 이번주 갤럽 설문에서는 북한에 대한 인식도 같이 조사했는데 20대(특히 남성)에서 굉장히 보수적인 답변이 나왔습니다. '북한이 합의 내용을 잘 지킬 것인가'에 대해서 20대의 긍정 / 부정 답변이 35% / 48% 로 나왔는데 이는 50대(35%/51%) 및 60대 이상(25%/55%)와 비견될 만한 답변 태도인 것 같습니다. 20대 남성은 28%/57%로 50대 남성(40%/45%)보다도 더 보수적인 답변이 나왔구요. 김정은 국무위원장에 대한 호감을 묻는 질문에서는 20대의 응답이 호감/비호감에서 13%/71%로 전 연령대에서 가장 보수적이었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경제 및 고용상황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북한 관련 외교에 주력하는 현 상황이 20대(특히 20대 남성) 입장에서는 부정적인 것으로 비춰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또 다른 해석으로는 천안함/연평도/목함지뢰 등 일련의 북한 도발 행위로 인해 20대에게는 북한이 기본적으로 부정적으로 비춰지는 측면이 있다는 점도 있을 것 같습니다. 현 정부 및 여당 뿐만 아니고 정치권에서 두 설문조사 결과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잘 캐치해야 할 것 같습니다.
18/12/14 13:55
좀 더 첨언하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호감도는 2018년 3월 10% → 5월 31% → 12월 24% 이렇게 변화했습니다. 이중 20대는 13 / 71 인데, 7개월 전(5월, 2차 남북정상회담 당시)에도 16 / 74로 비슷했습니다. 가장 크게 줄어든 연령대는 40대(40 / 46 → 28 / 55 ) 와 50대(43 / 48 → 26 / 63 )입니다. 30대(26 / 64 → 24 / 56 ) 와 60대 이상(28 / 50 → 27 / 55 )은 7개월 전과 비슷합니다.
18/12/14 13:44
단일팀 이슈에서도 20대가 가장 크게 반응했었죠. 이런 부분을 세밀하게 캐치하지 못한다면 계속적으로 지지율은 떨어질겁니다. 북한과의 어떤 이슈 있던 감흥이 없거든요. 이 세대에게는...
18/12/14 13:48
도발행위는 꾸준히 있었고 20대만 겪는 것이 아니라는 걸 고려해본다면, 도발 자체보단 북한을 한민족이 아니라 타국으로 생각하는 인식이 20대에서 큰 것이 원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18/12/14 13:57
연평도 포격이 가장 크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도발행위는 꾸준히 있었지만, 연평도 포격처럼 직접적으로 민간인에게 피해가 오는 도발은 최근 없었죠. 천안함 침몰까지도 군사행위간의 문제로 인식하는 사람들이 있었지만, 연평도 포격으로 민간인에게 포격을 가한게 북한을 불신하게 된 가장 큰 이유이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어요. 다른 사건들은 그럴만한 이유라도 찾을 수 있었지만 연평도 포격은 말 그대로 아닌 밤중에 맞은 거니까요.
18/12/14 13:46
최근 10년 사이에는 비교 불가할 정도로 유능하고 청렴한 정부이지만, 그것만으론 충분치 않습니다.
자한당 계열이 아닌 이상 기득권 계층의 적극적인 뒷받침을 받을 수 없고, 그러면 비록 선거 때만 반짝하는 신기루일 뿐이라 할지라도 보통 사람들의 지지율이 중요해요. A에게서 100을 뺏어서 B에게 120를 주고, B에게서 100을 뺏어서 C에게 120을 주고, C에게서 100을 뺏어서 A에게 120을 준다. 모두가 해피해야 하고 이것이 정치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지만 현실은 그렇게 돌아가지 않아요. 얻는 거 보다 잃은 게 훨 크게 느껴지고, 나한테 돈까스를 줘도 옆 사람에겐 스테이크를 주면 열 받는 게 사람입니다. 실질적 개선보다 중요한 게 심리적 위안이란 얘기죠. 지지율은 적폐청산의 유일한 동력이고, 적폐청산의 역정에 제동이 걸리면 그것이 가장 큰 국가적 손해입니다.
18/12/14 14:27
저도 동감입니다.
내로남불, 위선, 무능, 귀족의식, 선민주의가 이번 정부의 가장 특징적인 부분 같은데요. 사회 갈등이 있으면 해결을 하지 않고, 적폐로 몰면서 인민재판을 하는 것은 정말 잘하는 것 같구요.
18/12/14 15:57
지금 경제 봐선 유능한 지는 모르겠구요. 청렴한지도 정권이 지나봐야 평가가 되겠지요. 우선 지금 보이는걸론
5대 인사 적폐 그대로 장관에 여기저기 다 임명한 것도 그렇고 캠코더 인사로 낙하산 여기저기 박근혜 못지 않게 꽃은걸로 봐선 청렴한지도 모르겠습니다.
18/12/15 10:32
전혀 유능하고 청렴하지 않은데요.
자기 선거 캠프에 있던 사람들 여기 저기 꽂아 넣은 건 전 정권이랑 뭐 그리 다른지도 모르겠고.. 각종 경제 지표들은 바닥을 치고 있고.. 뭘 자꾸 뺏아서 서민들한테 준다는데 이미 우리나라 고소득층 세율은 세계에서도 최정상권이죠. 세계에서 제일 잘돌아가는 수준의 의료제도는 현실성없는 문재인 케어 같은 거 도입해서 박살내려고 하고 있고.. 잘한거라곤 비트코인 규제한 거랑 MB가 싸놓은 평창똥 잘 치운 거 정도.. 대북관계는 도박에 가깝다고 보는데 결국 실패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우리나라 대통령인지 북한 외교관인지 모르겠는 사람이라..
18/12/14 13:50
지금 20대 남성에게서 북한, 경제 이슈에 대한 지지율이 낮게 나오는 건
그냥 이 정부가 뭘 해도 꼴보기 싫은 상황이라 그럽니다. 저희가 이명박근혜 정부가 잘한 일이 있을때 어디 곧이곧대로 칭찬했습니까?
18/12/14 13:57
이명박 정권은 세계적 경제 위기 상황에서 큰 위기를 겪지않고 경제성장 잘 해낸거 칭찬할만 하죠. 그게 이명박의 리더쉽 덕이냐는 논란이 있겠지만
18/12/14 14:02
개인적으로 경제는 21세기 이후 들어선 모든 정권들이 욕먹는 것 만큼 못했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정말 반대쪽에서 까는 만큼 못했다면 아직도 1인당 gdp 2만달러 넘네 마네 하고 있었을거라...
18/12/14 16:20
그래서 고타마 싯다르타님이 박근혜와 이명박을 닭근혜나 쥐박이라고 했습니까? 잘잘못과는 별개로 정치인의 이름을 멸칭으로 바꾼건 jolyu님인데요?
18/12/14 13:51
이번 조사에서 궁금한 점이 2가지가 있는데 개인적인 추측이나마 알려주실 분 있으시면 댓글 달아 주세요
1. 대전/세종/충청 지지율이 대구 경북을 빼면 가장 낮은 수치인데 왜 이런걸까요? 대구 경북이야 자한당 텃밭에다 보수색이 강한 쪽이니 그렇다 쳐도 과거 김영삼 텃밭이고 pgr21에서도 민주당 지지율 빠진다고 얘기가 나왔던 부울경보다 6%나 지지율이 낮은데 이유가 뭘까요? 2. 50대 여성의 직무 긍정률/부정률이 30/59로 60대 여성의 직무 긍정률/부정률인 39/45와 비교하면 현 정권에 대한 지지율은 낮고 반대가 많은데 50대 여성이 60대 여성보다 반 정권적인 이유는 뭘까요?
18/12/14 13:54
1번은 충청지역 인물이 사라져서 그런거 아닌가 합니다. 안희정이란 대권주자가 사라지고 대신 충청지역을 대표할 카드가 없는 상황이라서요.
18/12/14 13:58
충남 서부 해안가 지역은 노인층 비율이 높아서 TK 지역과 비슷한 정치성향을 보였습니다. 홍문종, 김태흠, 성일종같은 골수 친박이 거기 지역구죠.
18/12/14 13:59
세대별 지지율은 사실 표본이 적어서 신뢰가치가 높지 않죠. 더군다나 거기에 성별까지 넣으면 더 신뢰도가 떨어집니다.
굳이 이유를 찾으려하지 마시고 그냥 우연히 지지율 낮은 사람에게 전화가 걸렸다고 보는게 맞을거 같아요.
18/12/14 15:09
PK의 경우 지지가 빠졌다고 말하는건 이쪽의 지지성향이 충청권과 달라서 그럽니다.
PK는 김영삼의 텃밭소리듣던 90년 즈음에도 김영삼의 지지율이 60%정도였습니다. 야권인사일 땐 50% 정도, 여권인사일 땐 70% 정도였죠. 인물지지보다 정당지지성향이 다른 지역보다 강한편인데, 그래서 적은 지지율차이로 의석이 확확 바뀝니다. 예를들면 19대때 52%지지율로 40석 중 37석을 가져갔는데, 20대때는 42%지지율로 36석 중 25석을 가져가는데 그쳤죠. 반면에 충청권은 정당지지성향보다 인물지지성향이 타지역보다 강한편입니다. 그래서 전반적인 정당지지가 보합일 경우 인물에 따라 갈리기에 지지율에 영향을 덜 받죠. 인물지지성향이 강한 편이다보니 정치인들도 정당의 소속감이 적은 편입니다. 그래서 실제 지지율 차에 비해서 이슈가 덜 되는 면도 있죠. 어쨌든 현역 국회의원인 문재인의 고향이기도하고, 정치적선배라 할 수 있는 노무현의 고향이기도 한 지역에서 저만큼의 지지율이 빠졌다는 건 상당히 빠진 거라고 봐요. 19대 총선의 예가 있습니다만, 자한당이 50%의 지지만 얻어도 90%의 의석을 가져가는 곳입니다.
18/12/14 14:01
잘한다고 응답한 층은 북한과의 관계개선 대북정책, 외교등인데 이게 무려 47%고 경제정책 잘 한다고 응답한 층은 1%입니다.
내년에 북핵 뚜렷한 진전이 없고 경제가 지금처럼 지속된다면 내년에는 지지율 30% 초반까지 갈 수도 있겠네요.
18/12/14 14:02
북한이랑 뭔가 하고있는게 잘하고 있는게 맞긴한가요?
KTX 까는데 돈 수천억 지원해줘, GP도 철수하고 그냥 대놓고 다 퍼주고 있는데 잘하는거 맞아요? 북한이 평화무드 슬쩍 보여주다가 뒤통수 때린적이 한두번도 아니고. 아직 핵폐기가 끝난것도 아닌데 너무 성급하게 퍼주면서, 이에 대해서 너무 긍정적으로 보는사람이 많아 궁금하네요.
18/12/14 14:10
문 정부에 대해 비판적인 사람들이 전부 극우 수구 세력 지지자라 생각하시는 건 굉장히 위험하고 오만한 생각입니다만...
18/12/14 14:41
환상은 실현 불가능하기에 환상이죠.
아무리 취임 초기라 한들 지지율 7~80%가는 상황이 바로 무너질 줄 알았는데 1년 이상 지속된 게 신기합니다.
18/12/14 14:22
인터넷에서 난리피는건 근본적으로 찻잔 속의 태풍일 뿐입니다. 그들의 트롤링이 부정적 영향을 끼치는건 맞겠지만, 그렇다고 결정적인 요인은 절대 아닙니다. 그런 극단적 지지자들은 모든 정부에서 다 존재했던거고요. 특별한 변수는 못된다는 말입니다.
페미 이슈도 인터넷에서만 난리피는 거였으면 절대 이렇게 심각해지지 않았습니다. 주류언론과 정치에서 쉴드치면서 수면위로 나오는 문제가 되니까 심각해진거죠. 대상이 싫다고 해서 그 대상의 네거티브 효과를 과대평가해선 안됩니다.
18/12/14 14:24
저는 일베 같은 극우 사이트가 자한당 이미지에 꽤 마이너스 시켰다고 봐서 아직 그정도까지는 아니지만 더 극단적이게 된다면 충분히 부정적인 효과가 더 커질 수 있다고 봅니다.
18/12/14 14:29
이미 그 일베 사례에 정확하게 들어맞는 페미 사례가 있죠. 일베는 그나마 정부에서 막는 시늉이라도 했는데 메갈/워마드는 극단적으로 흘러가게 방치해서 부정적인 효과가 이렇게 커진거고요. 냉정히 말해서 문재인 극성 지지자들은 그만한 영향력이 없습니다. 트롤링도 일베/메갈 급의 영향력이 있어야 실제 지지율에 효과가 있는거죠.
18/12/14 14:27
정권의 활동과 연계되는 언론의 이슈 생산능력에 비해,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활동하는 문재인정권 극성지지자들의 영향력은 그렇게 중요하진 않을것 같습니다.
18/12/14 14:17
그렇죠 사실 또 진짜로 '위험할' 정도로 떨어지면 또 집결효과도 있을거라서..
저번 대선 때 문-홍 차이가 확 나니까 심-유 득표가 오르고 문-홍 차이가 줄었으면 또 심-유 득표도 떨어졌을 거랑 같은 이치죠 흐흐 반대로 저는 야권지지자 입장에서 '이래봤자'라고 생각하는데 그래도 어느정도 신경이 쓰일 정도까지는 온 셈이죠. 올라가고 내려가고해서
18/12/14 14:12
긍정/부정평가 이유를 보면, 결국 잘한건 외교/북한을 집중되고 못한건 경제/북한으로 집중됩니다.
부정평가로 대북관계 제외하고라도, 경제관련된게 50%가 넘어간다는건 진짜로 경제상황에 대해 사람들이 느끼는게 크다는 의미죠. 진짜로 경제에 대해서 어떤식으로든 눈에보이는 성과내지 못하면 큰일날겁니다..
18/12/14 14:20
저는 경제야 한국 경제가 정부가 잘 하려고 한다고 잘 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라고 보는데 적폐청산 한다면서 새로운 적폐 만들고 있는게 가장 큰거 같은데요. 기가막히는 낙하산들과 페미정책으로 적폐 구성원만 바뀔뿐이지 뭐
18/12/14 14:27
박근혜는 최순실 배불리는거랑 담배값 인상하는거랑 친중정책 편 거 밖에 기억이 안나네요. 뭘 주도적으로 한게 없어서 그에 대한 반발도 적었던듯.. 한게 없으니 깔 것도 적다는 느낌.
최순실은 2016년에 터졌는데 그 전에는 국민들이 잘 몰랐죠.
18/12/14 14:45
박근혜따위라뇨.
특정 지역에서는 박근혜랑 악수만 하면 국회의원 당선되던 인물이에요. 박근혜만큼 정치적 자산이 큰 사람 별로 없습니다.
18/12/14 14:23
한가지 더 지적할 만한 점은 시계열로 볼 때 긍정 답변은 최저치, 부정 답변은 최고치로 크로스 직전입니다.
여론이나 기대 같은건 자기실현적인 특징이 있어서 크로스 시작되는 순간부터 다시 역전해 내기가 더 어렵다고 봅니다. 북한/외교는 거의 외부자의 결정에 좌우되고, 경제는 성과가 나기까지 시차가 걸린다는 점에서 현 상황을 타개해 낼만한 뾰족한 수가 없어 보입니다.
18/12/14 14:30
통계가 전년도 대비를 나타낸다면 내년에는 %증가는 잘나오지 않을까 싶어요. 최저임금 10%추가상승이 쓰러지기 직전인 사람에 어퍼컷 날릴정도로 치명타만 아니면?
18/12/14 14:34
갑자기 드는 의문이 이 형태가 좀더 가속된다면 10대에게 참정권을 주자고 주장하던 민주당과 반대를 외치던 자한당이 서로 바꿔서 주장할까하는겁니다
그정도까지 가면 또 한편의 코미디를 볼텐데요
18/12/14 14:35
역대 대통령들의 집권 2년 차 3분기 지지율(한국갤럽)
노태우 전 대통령 긍정 26%, 부정 45% 김영삼 전 대통령 긍정 44%, 부정 25% 김대중 전 대통령 긍정 46%, 부정 29% 노무현 전 대통령 긍정 23%, 부정 60% 이명박 전 대통령 긍정 36%, 부정 55% 박근혜 전 대통령 긍정 44%, 부정 46% 역대급 지지율도 시간 지나니 다 비슷비슷해 지는군요
18/12/14 14:38
떡락 속도가 너무 빠르군요
이정도의 속도는 YS시절로 아는데.. 20대 남자는 페미 30대 이상은 경제.. 2030여자 말고는 표밭이 없군요 상황이 이렇다 보니 페미정책 포기할 수가 없겠군요
18/12/14 14:39
다음 대선은 정치적 올바름 vs 한국형 트럼프의 대결이 되려나요? 3,40대 vs 60+ 양대 콘크리트는 굳건할것같고 20대에서 성별로 반갈음 한다치면 격전지는 50대가 되겠군요. 작년 8.2 대책은 유주택자가 많은
50대를 잡기위한 정부의 빅 픽쳐?
18/12/14 14:45
페미문제가 대통령 지지율과 무관할리가 없죠. 연령대가 그리 낮지도 않은 피지알에서 이정도로 페미이슈를 비토하는 사람이 많은데.
인터넷 커뮤니티 회원들 해봐야 유권자 중에서 얼마 되지도 않지만, 단순한 일부가 아니라 어느정도 표본의 역할을 한다고 보거든요.
18/12/14 14:49
올해를 어떻게든 버틴 사업자들이 내년에 어떻게 되느냐가 경제 평가의 핵심이 되리라 보이네요
젠더문제가 유의미한 수치로 잡힐 정도가 되면 절망 그 자체일테니 안 그러길 바랄수 밖에요
18/12/14 18:51
또 운영진이 봐주는 거 아니냐고 소설쓰는 분들 있는데, 아마 회원점수는 까였는데 79점까진 아니라서 활동하는 걸겁니다.
(같은 성향인 유저들이 제재 맞으면 또 운영진이 자의적으로 제재하고 차별한다고 할 사람들이죠) 경험상, 보통 안 좋은 쪽으로 자게에서 눈에 띄는 분들 보면 회원점수 다 80점대입니다. 벌점 5~10점 정도만 더 맞으면 날아가는 경우 많아요. 그리고 보통은 회원점수가 그 정도 되면 줄타기 시전하면서 점수관리 들어가는 케이스가 많고요. 줄타기 실패하면 10레벨 가는거고...
18/12/14 15:33
그런데 트럼프 뽑히지도 못해요. 이번 여론조사 보니까 생각보다 훨씬 페미니즘이 여론에 영향을 못주더군요. 경제때문에 지지율 빠진거지(사실 트럼프도 마찬가지죠) 오프라인 대부분은 관심도 없어요. 저는 안티페미 여론이 상당히 과대평가 되었다고 생각하거든요. 이명박근혜 정권때 일베애들 얼마나 설쳤습니까? 그런데 정작 현실에 아무 영향도 못줬었죠. 걔네들처럼 안티페미도 인터넷에서 암약하는 찐x들에 불과한거라고 보여집니다. 이게 전세계적으로 유사한 현상이에요. 무슨 유튜브 이런 데서 활동하는 애들 그냥 자기들 세상 만들어서 현실과 단절한 채 노는 이상한 애들이에요. 절대 정치적으로 감안할 가치가 없습니다. 인터넷만 보면 분위기 심상치 않은데 정치인들 페미 얘기 꺼내지도 않는거 보세요. 이 사람들 프로 중의 프로에요. 여론조사 허다하게 돌리고 여론 캐치해내는데 귀신들이거든요. 그런데 페미코인에서 안 내리는거 보면 이미 계산 끝난겁니다. 찻잔속의 태풍에 불과하다는거죠.
18/12/14 16:00
아네~~뭐, 승패는 둘째치고 계속 계산기 때려가면서 그렇게 하라고 해주세요~~
(지금의 결과가 [의도된 거라면] 언젠가 심판 한번 받을겁니다.당장은 아니더라도)
18/12/14 15:02
어설픈 계산기로 계산 때려보고 20대 남성들(30대 초 포함)갈라치기 할 생각말고
[올바른]방향의 정책을 시행하시길 바랍니다. 아마, 올해 정도가 마지노선이 될것 같습니다...
18/12/14 15:05
문재인 대통령은 잘생기고 능력도 좋아서 요즘 남자들의 어려움을 전혀 인식 못하고 있을 거에요.
주변에도 조국 임종석 같이 잘 생긴 사람이 있으니 뭐, 소통이 될리가 있나요.
18/12/14 15:32
이게 유머가 아니라 문통 본인이 대인인 타입이라 그까짓거 남자가 양보좀 하면 되는거 아니냐 이런 사고방식일 확률이 좀 있어요.
18/12/14 15:39
그건 대인이라서가 아니라 그냥 양보해도 될만한 위치에 있어서 그렇죠 ㅡ기득권 남자 포지션
그렇게 말하는게 20대남자에겐 빵대신 고기먹으면 되지 않냐 인식급일 겁니다
18/12/14 16:04
잘생기고 능력좋은거와 별개로 집에서 임신한 부인보고 재떨이나 가져오라고 하고 섭섭해하니까 잠이나 자라던 딱 마초 가부장적인 모습 그자체의 남자라 요즘남자들도 그러고 사는줄 알아서 그럴껄요?
18/12/15 09:16
갱상도 사나이 아닙니까? 쌀쌀 해보세요 하면 살~~ 하고 허허허 웃고 마는거죠 크크크.
살해도 먹고 살만하니깐 살하는거랑 비슷합니다.
18/12/14 15:08
이명박근혜가 참 좋은 선례를 남긴게 하나 있긴 해요.
저따위로 운영했어도 나라 안망한다 라는...하하;; 고로 무슨 비리 어쩌구로 국가 어쩌구 정의 이런 가치관보다는 서서히 나 자신에 유리하냐, 불리하냐로 정치 메타는 넘어갔다 봅니다. 물론, 현재 지지율 떨어지는 계층은 그걸 압도적으로 본인들이 불리하다고 체감하니까 결과로서 나왔겠고요. 정신 좀 차리길...딴건 몰라도(경제, 북한 문제 등) 페미 이슈 관련은 90%이상 민주당 독박 책임입니다. 저기에 시너지 한, 두개 터지면 그땐 되돌릴 수 없습니다.
18/12/14 15:17
지금이야 반 농담조로 그런 말이 나온다고 믿고는 있는데..
이대로 가면 그게 진심이 되어버릴 수도 있겠죠. 저 위에 댓글 처럼, 소위 진보 정권이 젊은 층에 그런 마인드를 심어버린다?? 전 솔직히 민주당이 최소 2번은 연속으로 정권 잡을 수 있어 보였는데...지금대로 가면 최대 3년천하 보고 있습니다.
18/12/14 15:26
그 망언이 개인의 체감상으로는 [실제]가 되어버릴 수 있다는게 문제인겁니다.
본인 생각과 다르다고 알바로 모는건 문재인 정권 전까지의 낡은 메타입니다. (알바야 까놓고 자한당 알바만 있겠습니까? 지난 선거 두번이야 민주당이 유리했으니 그냥 모른척 했던거지) 생각 돌리게 할 생각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그렇게 하지 마세요.
18/12/14 15:30
없는데요? 저 하나 뭐 한다고 무슨 차이가 있다고. 최순실이 더 낫다를 심정적으로건 실질적으로건 동의하거나 방치하는 사람과는 안 엮이는 게 최선이죠. 그게 온 사이트를 뒤엎고 있어서 짜증나는 거지. 뇌피셜 피해망상 메타로 갈아탈 생각도 딱히 없고요. 장인픽 갈랍니다.
18/12/14 19:38
저 극문들이 기괴할 정도로 사이트들 삼켰을 떄는 그 생각도 좀 했습니다. 증거가 없어서 어디서 말은 못했지만요. 정권이 바뀌고 하면 이쪽 윤곽도 드러나지 않을까요.
18/12/14 15:14
김정은이 와서 뭘 하던 말던 이제 그 건으로 오르는 건 매우 힘듭니다.
대북정책과 외교정책에 기댄 지지율이지 청와대도 이상태로 가면 굉장히 심각해집니다.
18/12/14 15:21
애초에 우리나라 정치구조가 일하기는 어렵고 방해하기는 쉽습니다. 단임제 5년 대통령은 한 번 레임덕 생기면 끝이 없고, 여당의 후임조차 현 대통령과는 거리를 두려고 하죠. 장기적인 안목으로 정책을 집행하기 어렵습니다. 국회는 행정부 일에 딴지 걸기 좋은데, 게다가 투표정책상 양당제로 수렴해버리죠. 식물국회가 되어버려요.
18/12/14 15:29
그래서 '극문'이 활개치고 다닐때 솔직히 좀 웃겼어요. 정당한 비판도 아니고 언론, 야당도 선빵으로 적으로 적으로 만들어버리니.
18/12/14 15:58
경제야 뭐 행정부에서 하려는 거 중에 예산안 등 국회 거쳐가야하는 건 방해되서 못하고 최저임금처럼 위원회에서 처리할 수 있는 거만 진행되고 있어서 약발이 덜하다는 식으로 국회 탓 가능한데
여성정책은 행정부로 다이렉트로 들어온 국민청원 같은 데서 자기 혼자 헛발질 한 거를 양당제, 단임제 탓하기엔 민망해보이네요.
18/12/14 15:31
경제가 문제입니다. 누가 와도 소용없다는 건 헛소리에 가깝죠. 그럼 왜 정권을 잡나요?
개인적인 판단으로는 현정권의 경제정책은 100점 만점에 -100점에 가깝습니다. 안타깝지요. 문대통령이 열심히 하는 사람이란건 인정합니다. 다만 방향이 잘못되었다고 봐요. 조금씩 그 방향을 틀었으면 합니다. 자신이 생각했던것만 착하고 옳은것이 아니라 예전에 했었던것도 옳은 부분이 있다는 걸 인정해야합니다. 그럼 더 좋은 대통령이 되실수 있을 꺼라 봅니다. 많이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지지율 신경쓰지 말고 좋은 정책을 할려고 노력해야한다고 봅니다. 노대통령때 한 일들을 그대로 답습한다고 좋은 결과가 나올꺼라 보지 않습니다. 그때도 실책이 많았어요. 인정해야할껀 인정해야하는데 '이번엔 물러서지 않겠다'라는 모습으로 일관하는건 정말 잘못된 겁니다. 그럴려고 대통령한건가요? 내가 옳다는거 증명할려고? 기회는 있을 수 있다고 봅니다. 국민들이 전폭적인 지지를 보냈었던 대통령입니다. 지금처럼 처참한 모습을 보인다면 앞으로 국민들은 어떤 판단을 내려야할지 더더욱 혼란스럽게 되겠죠. 아직 40%정도 되네? 충분하네 같은 안일한 생각했다간 그 말로는 그야말로 박근혜랑 비교하게 될 듯 싶습니다. 하나 더...현재 지지율도 굉장히 거품이 있다고 봅니다. 지금처럼 삽질하는 야당과 제대로된 대적자가 없는 상황에서 급진적인 지지율 저하모습은 대안만 있으면 바로 이탈할 지지자들이 생각보다 많다 라고 해석됩니다. 안철수처럼 갑툭튀한 제2의 후보들이 나오는게 불가능한건 아닙니다. 만약 그런 대안적인 후보가 나온다면 지지율은 대폭락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마지못해 붙어있는 지지세력들도 다 이탈하는것이지요. 결코 좋은 상황이 아니라고 봅니다.
18/12/14 15:37
경제야 말씀하신 대로 사실..가장 큰 안건이긴 한데....
주식 꽤 크게 하는 제가 봐도 이건 외부적인 이유도 크다고 보기에 현재로서는 아직 경제로 비판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말씀하신 내용 전부 동의하는 바입니다.
18/12/14 15:45
노통은 정책은 좋았지요. 언론이 떠들던거와 다르게 당시 시대의 핵심 키워드는 '웰빙'이었습니다. 믿겨지진 않겠지만.
오히려 보수적으로 정책운영하다 진보진영에게 물어뜯겼지만.
18/12/14 15:51
저도 경제문제는 길게 봐야하기때문에 지금 경기가 안좋아도 그러려니 하는데
정부에서 언제까지 기다려 달라는 명확한 비전을 못 보았기 때문에 못미덥네요
18/12/14 15:48
솔직히 경제야 우리나라 특성상
우리나라 자체의 정책만으로는 어떻게 할수 없다는 걸 잘 알기에 (+ 언론들의 물어뜯기,호들갑) 피카츄 배 만지고 있긴한데... 여성정책 관련해서는 정~~말로 이해할수없고 분노가 치미네요... 자기 부채의식을 왜 2,30대에게 전가시키려고 하는지 원 참...
18/12/14 16:00
왜 20대는 많이 빠지냐보다는 왜 30~40대는 생각보다 안빠지냐를 보고 싶습니다. 최소한 지금 30대만 해도 노무현 대통령 시절을 경험했었지요. 당시엔 고등학생, 대학생이던 지금의 30대가 지금 되돌아보면 '아무리 그래도 이명박근혜보단 노무현이 나았다'는 생각을 하는 거죠. 그렇기에 문재인이 미덥지 못하더라도 지지하는거죠. 다만 열렬한 지지는 아닐 겁니다.
반면 지금 20대, 특히 20대 초반이면 노무현 대통령 시절을 잘 알기가 어렵죠. 그런 사람이 있었다는 정도만 어린시절의 추억으로 남아있을 뿐이죠. 이런 20대들에게 '이명박근혜보단 문재인이 낫다'는 식으로 설득을 하려 해도 설득이 되지 않을 겁니다. 갤럽 11월 통합조사 결과를 보면 20대는 다른 계층과 달리 경제 성장보다 분배를 요구하는 계층입니다. 나름 정부에서 공공부문 채용을 늘린다 어쩐다 했지만 그게 과연 제대로된 '분배'인지 20대들은 의문을 갖고 있는 겁니다. 정부가 여성할당을 말하지만 20대 남성들은 그게 20대 내부의 분배로 보이는 겁니다. 20대가 원하는건 과거 세대의 부를 분배해서 지금의 20대도 잘살게 해달라는건데 과거 세대의 부의 상징으로 보이는 부동산에 대해서 정부는 어떤 해법을 내놓고 있나요. 말로는 아주 대단한 정책을 내놓을 것 같지만 양도세를 손보는 수준이고 보유세는 결국 제대로 건들지도 못했지요. 정부 여당의 높으신 분들도 서울에 집 한두채는 갖고 있기 때문이라는 '오해'를 자초하고 있는 겁니다.
18/12/14 16:13
공공부문 채용 늘리면 당연히 신규 많이 뽑을 줄 알았는데 상대적으로 들어가기 쉬운 비정규직 정규직화가 대부분이니 오히려 신규 채용은 줄어든 셈이 되서 상대적으로 박탈감 느낄 수 밖에 없었죠. 거기다 억지로 여성 비율 늘려야한다고 비효율적이게 여경 여소방 늘리고 있죠. 제 친구가 소방서에서 구급대원인데 전시행정식 여소방 제도로 아주 고생하고 있더군요.
18/12/14 16:56
20대가 생각하는 '분배'와 정부가 추구하는 '분배'가 다르죠.
최저임금, 비정규직의 정규화, 여성정책 등등을 봐도 윗돌을 빼서 아랫돌에 나눠주는게 아니라 중간돌 혹은 비슷한 아랫돌을 빼서 채워넣고 있으니까요. 사실 너네도 기득권이었어~ 라고 말하는거야 정부 맘대로지만 그럴거면 미리 언질이라도 줬어야죠 유권자들에게.
18/12/14 17:05
글쎄요. 20대가 부동산에 관심이 많아보일것 같진 않고 부동산에 관심있는 층은 30대이상 전부같은데요.
제가 보기엔 20대가 원하는건 부동산보단 기회의 균등과 정의 같은 거라봅니다. 분배라는게 위에서 걷어서 아래로 쓰라고 하는것 보다 기회를 공정하게 분배하라는게 아닐까요. 여성에게 더 우위를 둔다고 남자들이 생각하고 있는것도, 여자보다 나은 대우를 받은 기억이 없는 지금 젊은 세대에겐 기회의 차별로 다가오는거겠죠. 40을 바라보는 저도 여자보다 나은 대우를 받은 적이 없는거 같은데..
18/12/14 17:25
20대처럼 서울 수도권 아파트의 꿈이 날아간 세대도 아니고, 50대와는 달리 아직은 고용 걱정이 닥쳐오지 않은 게 지지율 유지의 이유라고 봅니다.
광주전라는 논외로 두고, 서울경기가 대전충청 지지율보다 높다는 게 그 반증이죠. 최근 1-2년간의 부동산 폭등 수혜층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18/12/14 16:01
'경제'도 중요하고 '페미' 이슈도 중요하긴 한데, 지금 가장 문제인게 '인사'입니다.
예를 들어 정책을 수석들에게 맡기려면 일단 그 수석들부터 제대로 뽑아놨어야죠. 인사에 관여 안하는 문재인 대통령 스타일부터 바껴야 합니다. 이낙연 총리가 실세 총리라지만, 실제로는 본인 이미지 관리만 하고 있고 결국 책임은 문재인 대통령이 다 떠안는 구조입니다. 지금이라도 대선 전에 초심으로 돌아가서 삼고초려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18/12/14 17:24
뭐 자칭 보수집단에서 대안은 없다는게 문제죠.
아무 능력이 없는 황교안이 그 안에서 제일 지지율이 높다는거와 전혀 새로울 것 없는 인물들이 다시 복귀에 시동을 거는게 그 증거죠. 아 안철수?
18/12/14 16:47
문재인 그래도 믿고 지지합니다
이유는 굉장히 많습니다만 무엇보다도 거지발싸게 조중동 자한바미당놈들 박멸하고 무찌르는게 먼저죠 그 다음 비판을 하던지 지지를 하던지 하겠습니다
18/12/14 17:00
이미 종교의 영역이기 때문에 그런건 아무래도 상관없습니다.
사이비 종교 신도들 보세요. 그들의 종교에서 약속한, 교주의 영생도, 전지전능도, 예언도, 종말도 다 쌩구라임이 밝혀지지만, "그래도 우리 교주님 믿숩니다!" 라고 외치자나요.
18/12/14 17:05
이걸 왜 종교로 치부하죠?
노무현 대통령 시절 다들 그렇게 대통령 욕하더니 지금은 평가가 바뀌었잖아요. 문재인 대통령도 그럴 수 있다는 거죠.
18/12/14 17:24
이런 댓글이 굉장히 오만한 댓글입니다. 개인이 문재인 대통령 지지하는데 이유가 있는건데, 님은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를 사이비 종교신도에 비유하는군요.
18/12/14 17:31
최근 보면 문재인 지지자의 오만함이나 공격성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데 문재인 지지자를 비하하고 조롱하고 폄하하는 댓글도 만만치 않다고 생각합니다.
남에게 지지를 강요하는 것도 아니고 본인이 여러 이유로 계속 지지를 하겠다는데 사이비 종교 신도 취급을 하는 게 올바른 비판입니까? 아주 부적절하죠.
18/12/14 17:05
이제 북한문제는 이미 시작한 이상 북한을 믿네 마네 하는건 성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별 의미 없습니다. 이건 대북여론이 어떻든 결론 봐야합니다. 대북문제 풀길 원하는 이유는 대한민국이 잘되길 원해서 그런거지 문재인 민주당 장기집권하라고 그런게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어차피 제가 뭐 잘 아는것도 아니고 해서 정책이 옳냐는 판단이 힘들지만, 이번에 집권한 문재인/더불어 버전의 민주당 정부가 다른건 몰라도 여론/메시지/제스처 관리는 아주 세련되게 할줄 알았어요. 처음에는 처음이라서 좀 삐걱댄것 말고는 생각보다 교활하게 꽤 하는가 했는데 어느순간 갑자기 바보된것 같더라고요. 왜이럴까요?
18/12/14 17:18
민주당이 한덩어리가 아니니까요.
사실 문재인 대통령도 주류 출신이 아니라서 아무래도 그런 장악력이 떨어지죠. 게다가 리버럴들의 아마추어리즘도 있기에 어느정도 예상하기는 했습니다. 문제는 노통시절부터 이런 혼란과 시행착오를 "과정"으로 이해시킬 수 있을까 하는 거죠. 그게 가능하려면 아주 큰 장악력이나 이슈가 필요할텐데 점점 동력은 떨어져가네요.
18/12/14 17:33
청와대 조직을 좀 일신해야 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일을 잘하고 못하고가 아니라, 이빨 다 빠질 정도로 격무에 시달리는 직장에서 1년 넘게 갈리면서 초기만큼 일 잘하기도 힘들지 싶어요. 후속 인사도 보면 대체로 내부승진 형식이던데, 한창 정력과 젊음을 땡겨써서 낸 성과가 지속가능하다고 보긴 힘들지 않나... 조국 민정수석 경우에도 가능한 한 오래 데려가겠다는 게 대통령 의향인 모양인데, 5년 내내 일시키려 들었다간 대통령 퇴임식보다 민정수석 장례식이 먼저 치러질 것 같아요.
18/12/14 17:22
근데 솔직히 이 글은 댓글까지 쭉 훑어봤는데, 정말 웃긴 게
어떤 논리를 가진 사람들이 이 후보로도, 저 후보로도 적절한 대안을 못 삼으면, 그 논리가 틀린 건가요? 그냥 아직까지 한국 정치가 그러한 논리,의견을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이 아니다 라는게 더 바람직한 해석이죠. 20대 남성이 민주당을 가도 불만족, 자한당을 가도 불만족인 게 20대 남성이 가진 의견이 못나서 그런 게 되려면, 애시당초 한국 정치는 솔직히 진보든 보수든 국민의 여론을 정확하게 반영하는 일에는 항상 뒤쳐져왔는데, 그럼 결국 국개론이네요. 전 솔직히 말해서 지금의 기성 정치권이 성향을 막론하고 20대 남성의 여론을 수용하려는 노력도 미진해왔고, 능력도 없다 생각해요.
18/12/14 17:29
딴 소리지만 덧붙이자면, 애초에 경제에서 신통한 성과를 못 내는건 신경쓰지 않은 분야이기 때문이 아닐 겁니다. 경제에 매달리지 않는 정치 지도자는 존재하기가 힘들고, 대한민국 대통령이 한국의 경제 상황,지표에 가지는 영향력은 대중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제한적일 수 있어요. 오히려 효용이 없어보이는 분야보다는 가시적으로 뭔가 할 수 있는 분야에 노력을 집중했다고 봐야 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18/12/14 17:51
저 개인적으로는 현재 한국의 고착화된 시스템, 정권초기엔 지지율이 높다가 시간이 지나면 지지율 다 빠지고 결국은 자기가 속한 정당까지 등을 돌리게 되고 레임덕이 오는...어느 대통령이라도 한 명도 빠짐없이 겪게 되는 위 스킬트리를 문재인 대통령이 바꿀수 있었으면...하는 기대를 가지고 있었는데 일단 현재로선 잘 모르겠습니다. 앞으로 대통령이 나올때마다 저런 테크를 탄다면 대체 무엇이 문제일까 생각도 해봐야하고요. 결국 현실정치의 한계라는 생각도 듭니다. 그래서 저는 하나하나 개별적인 호불호보단 전체적인 가치관이나 방향을 보고 평가를 할려고합니다만 그렇게 생각하니 역시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할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제가 추구하는 방향이 같거든요. 문재인 정부가 다른 정부가 같은 길을 걸을지 아니면 다를지는 잘 모르겠으나 최소한 정도만 걷는다면 퇴임후엔 그래도 불운한 대통령으로 남진 않을거라 봅니다. 앞으로 문재인 정부가 성공하길 기원합니다.
18/12/14 18:26
아니죠. 지금 페미정책에 가장 분노하는 세대가 20대인데요. 20대에겐 페미이슈가 페미이슈로 그치는게 아니라 모든 분야에 발을 걸치고 있습니다. 당장 취업이 안되는데 여성할당제를 줘서 20대 여성이 더 유리하네요. 난 취업을 못하니까 답은 경제가 어려워서, 취업이 안되어서 라고 말은 하는데. 그럼 이건 페미이슈가 작용하지 않은걸까요? 단순히 여성이슈라는 답이 안나온다해서 별거 아니라 생각했다간 큰코다치죠.
실제 저 부분에 대해서 지난주에 리얼미터에서 조사한게 있습니다. 이거 보시면 충격적일겁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5&aid=0001155658
18/12/14 19:49
왜 부정적으로 평가하느냐는 상담원에게 '남성 혐오가 심해서요' '여성 인권만 챙기는 것 같아요' '워마드란 혐오세력이 날뛰는데, 방치해서요' 등 말을 할 수 있을까요..? 할 수 있다면 뭐 할말은 없습니다
여기 첨부된 리얼미터 조사에선 20대에서 성 갈등이 56.5가 나왔는데, 전 연령대에서 가장 높은 수치에요. 40대가 꼽은 빈부갈등이 48.4입니다.
18/12/14 18:09
근데 여기서 생각해봐야 할 것이, 20대 남성들의 요구가 반페미&분배라면 이걸 충족시켜줄 정치집단이 과연 존재할 수 있을거냔 겁니다
자한당이 분배에 힘을 쏟겠다는 약속은 믿는 쪽이 바보고, 민주당은 페미를 끊어낼 가능성이 상당히 낮고 한국형 트럼프 얘기하는데 그 트럼프는 역시 분배에 중점을 두지 않습니다 제가 아는 정치 집단 중 반페미와 분배를 같이 추구하는 집단 따위는 없는데, 이게 한국에서 최초로 나올 가능성은... 개인적인 예측이지만 상당히 낮게 보고 있습니다
18/12/14 19:19
근데 정말로 반페미+분배를 원하는건가요? 피쟐이나 불펜만 눈팅하는 제가 대충 봤을땐
반페미,반난민,반외국인,공정한 경쟁,기회의 평등 이런건 많이 봤었는데 분배라 하면 이른바 반페미 하는 분들 극혐하는 역차별 그자체인 항목인데....
18/12/14 19:24
사실 실제로는 '나에게 나눠주는' 분배를 의미하는게 아닌가 의심하고 있긴 합니다
여튼 뭐... 그 진보적 어젠다의 의미인 분배를 의미하는 거라면 아직 민주당에도 희망(?)은 남아있습니다
18/12/14 20:38
조용히 다들 준비를 끝내서 그런건지 모르겠는데 이 정부가 짊어진 가장 큰 폭탄이 내년 최저임금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올해 쓸 수단을 죄다 쓴 사업체에겐 핵폭탄이라 판단해서요
18/12/14 18:22
이명박근혜때와 다르게 권력을 비정상적으로 사용 안하는건 높이 평가하지만
2년차에 접어들면서 그 장점은 이젠 당연히 되는 기간이라 정책이 중요한데 외교 빼고는 대부분 국내 정책이 별로죠 인사문제도 심각하고 내년에 최저임금 인상분이 반영되면 30프로대 봅니다
18/12/14 19:32
18/12/14 23:27
쉽게 끌수있는 불을 산불로 바꿔버렸는데 나중에 가서 또 20대 수준 운운하지나 말았음 좋겠네요.
불만소리 낼때 무시하신 지지자분들도 딴소리나 하지 마세요.
18/12/15 00:42
한편으로 원래 40-50퍼센트 이 지지율이 보통은 정상(?)입니다.
어떤 대통령이라 할지라도 기대가 높아지는 초반기를 지나면, 안정기에 접어드는데 이때는 정책의 호불호가 갈릴시기라... 떨어지는게 당연합니다. 문재인 정부의 위기라고 한다면, 지난 대선 득표율 42% 여기가 붕괴되어서 그 아래수준으로 왔다갔다 할때가 위기겠죠. 전 문재인 정부 지지율이 30% 중반되도 언론에서 말하는 레임덕이 올것인가? 에 대해서도 매우매우 회의적이라...
18/12/15 01:35
젠더 문제도 있지만 현 문재인정부는 영세 소상공인들에겐 그야말로 생지옥이죠 정의의 잣대로 얼마나 더 이상주의 정책을 펴나갈지
모르겠습니다. 너무 현실은 차치하고 동화같은 이상론만 좇는 정부같다는게 개인적인 소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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