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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0/31 19:21
지리는 볼보에 배울게 있었지만 현대는 없었거든요. 볼보 브랜드 가치가 높지도 않았고, 특출난 기술이 있지도 않고, 안전하다는 이미지만 있는데 거기에 돈을 쓰는건 중국업체는 가능하겠죠.
18/10/31 21:56
볼보는 suv보다는 왜건 명가입니다.
판매량 면에서 현대차가 suv는 평도 나쁘지 않고 생산량은 월등해요. 당시 볼보가 매력이 없었다는 현대의 판단에 동의하고, 별개로 한전 부지 10조가 멍청한 투자라는 것에도 공감합니다.
18/11/01 14:06
배울 점이 대체 뭐가 있나요? 최신 현기차는 안전성 평가 결과 보면 볼보랑 맞먹습니다.
반면 상품성은 볼보가 꽝이라서 애초에 매물로 나온거구요. 무슨 럭셔리 브랜드도 아니고 볼보나 제네시스나 그나물에 그밥인 위치인데 현대가 얻을게 뭐가 있죠?
18/10/31 19:10
마치 현대차가 망하기라도 할듯 글을 쓰셨네요.
현대차가 여러가지 불합리를 안고 있다고 하지만, 압도적인 점유율로 국내 입지가 탄탄한 이상 쉽게 몰락하지는 않을 거에요.
18/10/31 20:08
전기자동차+자율주행+5g+카쉐어링이 합쳐지는 미래전망이 이루어진다면 현기차 망하는건 시간문제입니다 그야말로 혁신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18/10/31 23:06
전기차는 아이오닉 EV, 코나 EV가 가성비 및 전성비원탑이고
현기가 심야 자율주행을 시연한게 작년인데요 앞서고 있는게 없다는건 대체...
18/10/31 22:18
전기차와 자율주행은 현대차가 최상위 그룹에 해당됩니다.
기존 엔진 기반의 차량이 아직은 수익성이 더 높고 훨씬 많이 팔리기에 현재 실적을 중시하는 우리나라 기업가들 마인드로는 전기차로 완전 전환하기 쉽지 않죠.
18/10/31 19:12
별로 노조탓 할 일은 아닌 거 같은데 교묘하게 물을 타시는 듯한 논조가... 하물며 노조가 강성이었어도 10조로 전기차나 기술에 투자하고, 자국에서 퀄리티 이슈에 대한 피드백만 확실히 했으면 지금같은 꼴은 아닐 것 같은데요.
18/10/31 19:12
노조고 경영진이고 전부 다 끔찍합니다.그런데 노조라고 잘하는거 없는데 노조라고 비판에서 피해가야할 이유도 없죠.오히려 리플 쓰시는거 보면 노조를 옹호하고자 하는 경향이 엿보이네요.
18/10/31 19:21
아뇨 별로 노조 옹호할 의도 없는데요. 굳이 따지면 8:2 잘 쳐줘야 7:3 정도일 결과에 대한 책임 비중을 5:5처럼 이야기하셔서요.
18/10/31 19:25
현대차 노조는 명백히 경영에 간섭을 합니다.생산시설 증설 하나 하는데 다 노조 허락받아야해요.경영에 간섭을 하는데 왜 책임은 안지겠다는거죠? 노조가 경영에 간섭을 하는 이상 책임은 5:5 입니다.
18/10/31 19:31
단순히 생산시설 증대 문제가 현대차의 몰락 원인이라고 볼 수 없을 뿐더러 상품기획, 경영전략, 마케팅 등 온갖 의사결정을 그렇게 노조랑 같이 하는 거면 모르겠지만요.
18/10/31 19:32
그 경영전략에 까지 영향을 미치는게 현대 노조입니다.뉴스 하나 가져다 드릴까요? 인기 차종 생산 증설할려고 하니까 노조 반대로 증설 못해서 못파는거 까지요.
18/10/31 19:14
한국 시장에서는 잘되고 있습니다. 퀄리티 이슈도 현대가 제일 낫죠. 현대차 영업이익은, 엔저하고 중국시장 망, 쏘나타 아반떼 디자인의 보수화, 세가지가 문제라고 봅니다.
18/10/31 19:12
현대가 땅산거는 투자관점에서는 잘하거죠. 전기차는 다른데 보다 좋습니다. 자율주행도 LG가 이분야 잘해서 양산차입장에서는 큰 걱정 안할 것 같네요. 미국 SUV하고 중국 브랜드 이미지가 문제죠.
18/10/31 19:26
아뇨. 중국 브랜드 이미지는 시간이 오래걸릴거고, 일본 엔저가 끝나야 주가가 오르겠죠. 미국 대형차도 고유가가 오면 시장이 줄어들면서 다시 소형차 시장이 커지면 해결되긴 할텐데요.
18/10/31 19:14
땅산거는 투자로 봐도 잘 한 거고, 여기저기 세살이 하는 그룹사 다 모을 거 생각하면 그룹 차원에서도 할만한 일이죠.
현차에 대한 경고는 나온지 꽤 오래됐어요. 특히 생산성 부분. 근데 이게 해결 방법이 안보여서...결론은 답이 없다.
18/10/31 19:17
자동차 공장의 생산성은 시간당 생산대수로 정량화가 가능해서요. 현대가 갖고 있는 공장중에 제일 생산대수가 적은게 국내에 있었죠. 지금은 어떤지 몰라요.
18/10/31 19:15
자동차 산업의 문제는 전기차가 보급될 수록 기계 산업이 망한다는데 있죠. 부품수가 전기차가 되면 1/3 정도로 줄어듭니다. 그러면 부품업체의 하위 밴더들은 필요 없어지거든요.
18/10/31 19:17
10조면 아우디를 샀다는 이야기도 있었는데 (맞는진 몰겠지만) 참말로.
브랜드 평판이 바닥을 치는게 문제가 아닌가 싶고. 국내를 호구로 만들고 해외시장 진출 했음 해외라도 잘했어야 했는데 그것도 아니고. 해외 망했음 다시 내실을 다져야 할텐데 수입차에 이미 점유율 털리고..
18/10/31 19:20
현대 브랜드 평판 나쁘지 않아요. 국내 호구로 하지 않았는데도 사람들이 그렇게 인식하는게 문제죠. 해외에서는 잘했지만, 아베노믹스에 타격을 입은거구요. N 브랜드 하면서 내실도 다지고 있는듯 합니다.
18/10/31 19:47
폭스바겐이 현대보다 돈이 더 많은데 어떻게 아우디를 10조로 인수할수 있는지 모르겠고 국내점유율은 GM,르노,쌍용이 망하고 있어서 오히려 오르는 추세입니다. 오히려 인정받기 힘들것으로 보였던 유럽자동차시장에서는 판매량 갱신중인데 캐시카우였던 중국시장에서 똥싸고 있는게 제일 큰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18/10/31 21:23
http://www.mrktcap.com/car.html
다른건 몰라도 아주 단순하게 아우디 현재 시총이 44조원이고, 현대가 32조원인데 10조원정도로 살수있을리가요.
18/11/01 14:36
저도 아마 못살것 같다는 의견이긴 한데...
이 표에 나오는 폭스바겐은 폭스바겐 그룹은 아닌거죠? 폭스바겐 그룹이 BMW 아우디 다 갖고있다고 알고있는데..
18/11/01 16:18
네 엄청 많이가지고있죠.. 근데 덴드로븀님이 링크주신것에서는 기업가치라고 있는거 보니까, 폭스바겐그룹이 아니라, 개별 법인으로 나온건가보네요
18/10/31 19:24
그런데 울산공장 생산성이 낮은 이유가 대체 뭔지 궁금하네요. 업계 관련자가 아니지만, 소문으로는 국내 생산량을 유지하는 선에서만 멈추고 해외공장 쪽 비중을 더 크게 키우는게 생산성에서 비교가 안된다는 것인데.... 여기에 대해 답해주실분 없으실까요?
그리고 현대차는 분명히 사업확장이나 메이커 순위 역전할 좋은 시기가 있었는데 그걸 놓친 느낌이 들어요. 당장 망하지는 않겠지만 앞으로 좋아질건지는?
18/10/31 19:30
노조 파업 및 단축 근무때문에 그렇습니다....점점 근무 시간이 짧아지고, 어려운 일은 알바쓰고 정직원들은 관리나 쉬운 일로 빠지는 추세입니다.
18/10/31 19:30
UPH를 올리면 일이 힘들어지니 노조에서 안하죠
물론 일이 실제로 어렵냐? 솔직히 쉽습니다 그래도 이전보단 힘들어지니 싫은거고 올리려면 돈달라는 거죠
18/10/31 19:30
http://www.hani.co.kr/arti/opinion/because/600356.html 공정과 인력의 재배치가 안되서 그렇다고 생각이 듭니다. 인건비 비싸고, 생산관리에 간섭받는 국내 생산을 줄이는거야 합리적이죠.
18/10/31 19:31
광주형일자리 말인데요. 국내에 투자해서 새로운 일자리 만드는 것도 반대하는 노조를 어떻게 생각해야 하는지 궁금하네요. 새로운 투자에도 노조가 허락하네 마네 하는 것도 웃기고요.
18/10/31 19:35
노조는 말 그대로 그 회사의 노동자들의 생존권과 이익이 최순위권이니까요
신규 투자로 자기들 일이 줄고 더 싼 인력으로 자동차만드는걸 용납을 못하는거죠
18/10/31 23:34
그러면 경영에 대한 책임도 있는 것이죠.
우리나라는 경영이 힘들어지면 무조건 경영자탓이고 직원은 아무런 책임이 없다 이런 주장이 너무 강한것 같습니다. 중소기업이라면 충분하게 이해가 되지만 노조가 있는 대기업은 뭐라고 해도 대한민국에서 벼슬이자 권력입니다. 해고가 쉽나요, 망해도 위로금받고, 다시 고용보장에 망하면 모두가 경영자 탓,
18/10/31 19:51
음 다른 건 몰라도
주변에서 현기차 주식 사려고 하면 말릴 것 같아요.... 삼성이든 현기차든 차라리 휘청해서 제발 재벌세습구조 좀 사라졌으면... 전문 경영인 뽑아서 책임지는 구조는 언제쯤....
18/10/31 20:01
전문경영인이 무조건 좋은건 아닙니다. 오너체제가 무조건 선이라는건 아니지만, CEO와 이사회의 도덕적 헤이가 미국이나 유럽에서도 개판치는거 보면 딱히 우열이 있나 싶습니다.
그리고 이전처럼 삼성-현대를 비롯한 재벌기업 오너가 모두 결정하는 체제도 아니고요. 그럴 시간 자체가 없기도 하지만...
18/10/31 20:10
오히려 전문경영인 체계가 책임이라는 측면에서는 더 개판입니다.
세습경영인은 선대로부터 내려온 기업을 말아먹는거지만 전문경영인은 자기가 맡은 기업이 망하던 말던 스톡옵션 챙겨서 떠나면 그만이거든요
18/10/31 20:07
삼전은 전문 경영인이였으면 지금 처럼 못 컸습니다
특히 반도체는요.. 수십년을 바라보고 하는 투자나 단기간 손해를 감수하고 달리는 치킨 게임과 치킨 게임이 끝나기 무섭게 대규모로 증설하는 라인 증설을 삼성 처럼 해내는건 단기간에 성과를 내야하는 전문 경영인으로서는 불가능한 영역입니다.
18/10/31 20:10
무조건 동의 못하겠다는 건 아니지만
같은 논리가 독재에도 통하는 말이라서... 수십년 같은 정책기조 유지하려면 4-5년 마다 대통령 갈면 안되죠...
18/10/31 20:13
기업은 주주들의 소유물이니까요.
그 중에서 지분이 가장 많은 사람이 가장 큰 영향력을 끼치는 것은 당연한거죠. 국가는 국민들이 지탱하니까 가장 많은 지지를 받은 사람이 대통령을 하는거고요. 오너 경영이 싫으면 주주들이 주주 총회에서 내려오게 하면 됩니다. 우리나라는 순환 출자 때문에 꼬여있는데 그건 다른 영역이니까 생략할께요..
18/10/31 23:42
독재와 재벌을 같은 선상에 비교 하시네요.
전혀 동의하지 못하겠습니다. 재벌의 문제중 경영실패의 문제는 큰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경영실패는 할수도 있죠. 물론 경영실패하면 직원도 피해보지만 가장 큰 피해자는 경영자입니다. 재벌의 핵심적인 문제는 사기업의 이익 편취가 첫번째 문제이구요. 문어발식 확장으로 인한 전문기업의 도태가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문어발식 확장의 이면에는 사기업의 이익편취 문제가 강하게 결합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18/10/31 20:09
저도 예전에 전문경영인이 정답이라고 생각했는데 DELL이 망해가다가 오너에게 돌아오고 회생하는거 보면 또 그것만이 답은 아닌거 같아요.
그런데 오너영경의 장접이 길게보는 투자인데 정작 현대는 땅을 선택해서;;
18/10/31 21:53
현중이 전문 경영체제로 가다가 주저 앉았죠.
자기 임기 중에만 실적 올리려고 하다 보니 수주로 먹고 사는 중공업에서 저가로 몽땅 쓸어 담아 수주해서 수주 액수 실적만 잔뜩 올려 놓고 연봉 성과금 엄청 받고 퇴임했는데 2~3년 후에 수주 건수가 실물로 나타나면서 엄청난 적자로 드러났고요. 그 원인을 제공한 주요 경영진과 임원들 한몫씩 챙기고 다들 물러 났는데 잘못 없는 직원들한테 회사 어렵다고 정리해고했습니다.
18/10/31 19:59
중국에서 회복 못 하면 성장 어렵다고 봅니다.
사드 차치하고, 중국 브랜드 이미지가 나쁘진 않지만, 로컬 브랜드하고 합자 브랜드 사이에서 끼어서 치이고 있죠. 그만큼 로컬 브랜드가 많이 올라오기도 했고...
18/10/31 20:11
중국에서 회사 세워서 반반하자 했는데 부품은 현대와 관련된 업체들이 하면서 사실 반반이 아니라 더 먹고 있었는데 여기에 제동이 걸렸죠.
18/10/31 20:23
현차 지금 정말 상황 별로에요.. 수출로 홍보하고 내수로 돈버는 회사인데, 내수시장 자체가 작아지고 있어요. 수출량도 크게 줄었고. 미래기술은 더 암울하고요. 이게 회사가 망한다는 소린 아닌데, 앞으로의 길이 오르막길이냐 내리막길이냐 물으면 내리막길이라고 얘기할 수밖에 없네요.
18/10/31 20:23
현대 전기차도 잘 만들어요.
중국 시장 힘들어졌고, 엔저로 미국시장 힘들고 하다보니 상태 안 좋죠. 수소차는 충분히 투자할 가치가 있는 아이템인데 한전부지 10조로 전국에 수소충전소 2-300개 만들었으면 시장형성 돼서 발전이 더 빨라지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은 있네요. 당장은 상태 안 좋아도 좋아질 개연성은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18/10/31 20:55
수소차 기술은 앞서 있지만, 공급체인이 형성이 안되어 있어서 수소충전소 세웠으면 그게 훨씬 손해보는 투자가 되었을 겁니다. 백금촉매 문제와 분리판 기술이 아직 궤도에 오르지 않았고 셀도 대량생산하기에는 기술이 부족합니다.
18/11/01 09:35
인프라가 깔려야 수소차를 팔 수 있을테니선제적으로 인프라 까는게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고, 그 10조를 꼭 당장 그 때 써야 하는거 아니니 기술 발전 속도 보면서 충전소 투자를 해도 되겠죠.
계열사 한곳에 모으는 것보다는 미래지향적이지 않을까 해서요.
18/11/01 09:46
수소 스테이션이 늘면 수소차가 늘어야 되는데, 수소차를 늘릴 수 있는 부품공급 체인이 미흡합니다. 기술도 부족하구요. 백금촉매를 쓰는이상 가격경쟁력이 많이부족한 상황에서 수소차 갑자기 못늘립니다.
18/11/01 09:48
좋은 방법은 전국에 수소스테이션 지을 부지의 땅을 미리 사두는 것 정도일텐데, 그것보다야 강남 큰 땅 사는게 훨씬 나은 투자죠. 전국 각지 수백평 땅 수백 곳을 사는 것 보다는요... 어차피 유휴 부동산인데요.
18/10/31 20:47
현대 전기(수소)차 기술과 자율주행 기술은 꽤 인정받는걸로알고 있고 n브랜드도 호평 받고 유럽에서도 꽤 잘 나가죠 내수야 점점 점유율 높아지고 있구요
문제는 중국이랑 미국인데 사드랑 엔저 때문이 큰거같고 딱히 현대 잘못인가 싶네요 10조 노조 양아치짓 다 회사가 망할 정도는 아닌듯 하구요
18/10/31 21:12
저도 동의합니다. 노조와 10조가 주요 사유였다면 진작에 터졌을 겁니다. 다만 품질 이슈에 따른 리콜 비용이 아쉽네요. 자업자득 같기는 하지만.
18/11/01 16:18
남양연구소에 계시는 분들이라 단순 생산직은 아닐겁니다.
남양연구소에 근무하시는 오퍼레이터같던데.. 자기들끼리 몰려다니며 잡답하는거 줏어 들었죠.
18/10/31 21:04
그 10조로 차라리 다른 자동차 브랜드를 인수했어야... 중국은 이미 그러고있는데 10조 써서 샀다는게 그냥 부동산 크크크...
18/10/31 21:20
현대를 걱정하는게 아니라 현대차가 망해서 우리들에게 끼칠영향을 걱정해야되는거 아닐까요? 여기서 그영향 안받을분 없을껄요? 머 걱정한다고 결과가 다를건 없지만요
18/10/31 21:38
애초에 시총으로 보나 판매량으로 보나 토요타랑 현기랑 넘사벽인데 정작 평균인건비는 토요타랑 별 차이가 없지 않나요?
다른곳은 몰라도 금속노조, 특히 현기 노조는 악의축 맞는 것 같습니다. 생산성은 떨어지는 주제에 세습고용에 평균임금은 엄청 높고, 자기들 파업하느라 2차 3차 벤더들은 죽어나죠. 현기 생산직 임금 떼어다가 하청업체 돌려주면 경기가 나아지지 않을까 생각될 정도입니다.
18/10/31 21:48
개인적으로 현대 N시리즈 만들어주는거 너무 좋고..
모터스포츠쪽에서도 정말 잘하고 있고.. 이번에 나온 I30 N 옵션이 너무 제스타일이라 최근에 정말 좋아하고 있는데.. 잘되었음 좋겠네요.. ㅠ
18/10/31 21:54
현대 자산만 해도 엄청날텐데 시총이 정말 낮긴하네요. 근데 하이닉스도 그렇고 국내에 저평가되는 주식이 한두개가 아닌지라 투자해야된다 말은 못하겠습니다.
18/10/31 22:20
세습고용은 사실상없습니다.. 오해가 많으실수도있는데 2000년대 부터 아주 소수로 공채가있었고 거의 뽑질 않죠.2010년 이후로는 비정규직 정규직화로 6000명이상 정규직화중입니다 지금도 진행중이고요.
18/10/31 23:21
전 사실 현대차의 행보가 좋아보입니다
벨n이나 아반떼 스포츠, g70 평 들어보면 기존의 내장 옵션만 빵빵하고 운전감성(?) 안 좋던차에서 완전히 탈피한 것 같아서요 결국 현대차가 어느 포지션에 서냐가 문젠데 잘하면 아우디 이상의 포지션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런면에서 제네시스 같은 고급 브랜드는 바람직하다고 생각하고.... 아직은 가성비의 메이커 느낌이 강하지만서도 그러나 저라나 제일 큰 문제는 자동차 시장의 파이 자체가 줄어드는 것 같아요 & 4차 산업에 맞춰 노동자를 줄여서 개당 이익을 늘려야 되는데 노조가 강해서 그게 힘든거랑?
18/11/01 00:14
현대차가 좋은 기업이냐하면 동의할 수 없지만
능력이 부족하냐라고 하면 현차 위에 설만한 회사가 세계에서 몇군데 없지 싶어요. 주가는 능력과는 별개의 문제고. 현대차는 실력에 비해 쓰레기로 취급받는 대중의 시선을 어떻게 개선해야할지를 좀 고민해봤으면 좋겠어요.
18/11/01 00:54
현대차, 현대위아(생산 라인의 장비공급, 엔진,변속기, 드라이브샤프트 등의 부품공급) 하고 일 많이 하는데..업무적인 면 만 보면 사표쓰기 직전이구요..
현업 실무자들은 똑똑하고 인간성은 다들 보통의 직장인들이지만 책임의 전가, 회피, 무지에서 비롯되는 비효율성 및 빡침... 차를 설계하는 능력은 양산 브랜드 중 최고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유럽 브랜드들이 불량률을 줄이는데 골몰할때 현대는 빨리 만들어서 불량품은 걷어 낸다 (혹은 소비자가 복불복으로 가져감) 로 보이는게 많아요. 저희 독일 본사에서 폭스바겐, 비엠, 아우디하고 일을 많이해서 같이 얘기해보면 새로운 엔진 양산들어갈때 스케줄이 너무 다릅니다. 현대는 훨씬 빠르게 양산라인을 구축할수있지만 부품 하나하나 잘 깎아서 불량을 줄이고 소재,공구,인건비, 장비소모 를 줄이려는 유럽과 달리, 빨리 만들고, 불량 나면 다시 만들고 (외주 부품이면 어차피 외주사 비용)...이런게 기본 철학같아요....가공장비의 가성비가 좋고, 인건비, 소재비, 공구비가 싼 나라라서 지금까지는 가능했던 거지요.. 물론, 품질관리가 점점 좋아지고 있긴합니다. 중형급 이상의 차량에 들어가는 엔진에만 적용하는 품질수준이 지금은 1리터급 엔진에도 비슷하게 적용되고 있어요 그래서 저희가 현대 그룹 일을 많이 하고있는거구요.. 이상 지들이 승인도 늦게 줘놓고 납기 늦다고 맨날 갈굼당하는 샐러리맨이 끄적입니다...
18/11/01 04:26
일본이 무시당한다 무시당한다 하는데, 실력에 비해 가장 무시당하는 집단은 오히려 현대자동차 같습니다. 일본이야 진짜 미래가 불안하지만, 현대는 지금으로서 미래가 불안한 집단은 별로 아닌데 말이죠
18/11/01 08:44
현기보다 위에 놓을 자동차 기업 몇 없구요.
삼전이나 현기가 대단한게 이렇게 작은 내수시장을 가진 나라에서 저정도 기업이 나왔다는거죠. 반대로 애기하면 환율, 대외환경에 깊은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고.. 중국, 엔고 덕에 현기가 확 성장했고, 사드, 엔저덕에 확 가라앉고 있지만 미래가 없다? 머 이정도는 아니라고 봅니다.
18/11/01 09:14
까놓고 귀족맞죠 다른 기업 생산직들 생각하면 귀족중에서도 상급 귀족이죠 그러니 대학나온놈들도 학력 다운시켜서 들어가고 자기자식들 우선 순위로 집어넣을려고 하는거죠 실제로 외눈박이 세계에선 두눈이 장애도 맞구요
18/11/01 09:34
이미 산하 하청업체들은 구조조정에 들어갔습니다.
대상자들이나 희망퇴직을 신청하려는 사람들이 눈길을 외부로 돌렸을 때 갈 곳이 없다는게 가장 큰 고민거리라죠. ㅜㅠ
18/11/01 12:00
저는 10조 얘기가 계속 나오는게 이해가 안가는게
현대가 기술투자에 박한 기업도 아니고 하이브리드-전기차-수소차로 이어지는 자동차 업계 대격변에서 도요타,혼다와 기술력 Top3에 들어가는 회사인데 어디에 더 투자했어야 된다는건지 모르겠어요 10조를 다른 더 좋은데 쓸곳이 분명있었을것이다 하면 거기에는 동의하지만 인수합병은 돈 놀리기 아까우니까 허공에 돈을 뿌리자는 얘기죠 피아트,크라이슬러,지프,볼보,재규어&랜드로버,애스턴 마틴 이런 기업들 인수는 저 회사들이 왜 매물로 나왔을까를 1이라도 해봤다면... 저 중 그나마 볼보는 지금 중국 판매량 덕에 회생한건데 현대가 먹었으면 그냥 망해가던 상태 그대로 돈만 먹는 애물단지가 됬을테고.. 현기 안전등급은 이미 볼보 뺨치는 수준 아닌가요? 최소한 큰돈 뿌리면서라도 메꿔야되는 수준의 회사는 아니죠 내수차별 내수차별 하는데 중국 판매량 감소분-영업이익 추이 보면 돈은 오히려 해외에서 벌어오고있지 않나 싶은게 국내에서 정말 비싸게 팔고있다면 쏘나타,k5,투싼,스포티지에서 그랜저,싼타페,쏘렌토 등 더 비싼 상위 중대형차종으로 볼륨모델 변화를 성공시켰는데도 이익률이... 근래의 현기가 유럽에서 인정받고 이만큼이라도 자리잡은것 정말 큰 성과고 도요타,혼다도 실패한것을 생각하면 뭐가 뽕도 좀 차오르고 그런데. 결국 돈이 되는건 아니란게 아쉬운 부분이죠 그냥 미국시장에 집중해서 suv 트랜드를 놓치지 말았어야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18/11/01 13:52
인정 또 인정
신재생 에너지쪽 이야기 할때도 몇몇 내공이 깊은분 말고 현업 뛰어본 입장에선 한숨밖에 안나오던데 그래서 pgr이 재밌는거 같아요 뜬금 현업이 튀어나오는 빅잼
18/11/01 19:18
인정합니다.
전 세계 브랜드 쫙 깔아놓고 '하이브리드 차 사볼까?'하고 고민하면 현기보다 확실하게 위에 놓을 수 있는 브랜드는 없어요. 그나마 도요타 정도가 '그래도 도요탄데, 한 반보 정도는 앞이겠지?' 싶은거지. 전기차도 마찬가지. 10조 쓴다고 '도요타보다 한발 앞!'이라고 할만한 기술 발전이 있었을 것 같지도 않고 말이죠.
18/11/02 13:10
뜬금없지만 10조쓰면 일부 영역에서 앞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땅에다 박아서 체감이 잘 안되지만 생각해보면 엄청나게 큰 돈이거든요 변화가 없으면 이상할만큼 큰 돈입니다
18/11/01 14:44
근데 투자금 대비 돌아오는걸로 치자면 솔직히 땅사는게 손해는 절대 아닙니다.
연구개발이라는게 한국에서야 탑레벨 연구인력들은 이미 다 흡수중이고, 여기에서 더 투자한다고 해봤자 그저 그런 수준의 인력들 데리고 성과가 얼마나 더 날지도 의문이구요 그렇다고 외국에서 채용하자니 탑레벨 연구인력들이 쉽게 현기차 들어올까? 싶기도 하고요. 근데 그렇다고 땅을 10조나 주고 산게 최선의 선택인가??? 라고 하면 감정적으로 아 뭔가 다른데 더 투자할 거리가 있긴 한데 잘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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