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8/10/31 12:58
저희 회사에도 한 명 있어서...생활습관 개판인 양반...최상급자라 뭐라 할 수도 없어서 더 공감이 가네요.
하필 꼽은 회사도 극협이네요.... 힘내세요. 다른 말씀을 드릴 수가 없네요
18/10/31 13:00
아 식습관은 진짜 안고쳐지는데.... 진짜 갑갑하네요....
해결방법도 딱히 보이지가 않네요.... 옆자리 앉지않고, 반찬 품평할때 대꾸 안해주는거 말고는 취할수 있는 조치도 딱히 없는듯... 일체유심조 하셔야.. ㅠㅠ
18/10/31 13:05
제 오랜 절친 한명은 만두나 김밥 손으로 헤집어서 맛 없는 재료 골라서 식탁에 버려두기, 일부러 주변 테이블 다 들리게 트름하기(주변에서 쳐다보면 만족 스러운 표정 짓는건 덤), 휴지에 마시는 물컵으로 물 묻히면서 식탁에 물 다 흘리기 등등 온갖 버릇 있는데 그냥 이제는 초연했습니다.
18/10/31 13:10
밥먹을때 한번 신경쓰이면 먹을때마다 계속 스트레스입니다.
도시락 싸오기, 다이어트 한다고 칼로리바란스 먹기 등으로 최대한 피하셔야겠네요.
18/10/31 13:21
궁금해지네요. 식습관 이외에는 어떤 사람인가요? 성격이라든지.. 자신감/자존감이나, 태도나, 기타 등등..
별 뜻 없이 어떤 사람들이 저렇게 행동할까 궁금해서 여쭤보는 것이니 민감하다 싶으면 말씀 않으셔도 됩니다.
18/10/31 13:30
혹시 식사 끝나고 주변사람이 식사를 하던 말던
코를 빼~~앵 하고 풀진 않습니까? 보통 저 콤보까지가 패시브던데..
18/10/31 13:46
소위 마음의 상처를 좀 입혀도 되는 상대면 밥먹을때 이어폰 꽂고 먹고 왜 그러냐고 하면 쩝쩝대는 소리 듣기 싫어서 그런다 하던지, 반찬 품평할때마다 대꾸를 안하고, 팔꿈치가 날라다닐때 일부러 한대 맞고 최대한 크게 소리지르면서 아픔을 표현하는 것도 해보겠습니다..
18/10/31 14:54
저 정도는 아니지만 비슷한 상황에서 미러링한 개인적인 경험을 이야기해보자면, 제가 미러링한 대상은 제가 아무리 저런 행동을 해도 신경을 안 쓰더라구요.
원래 받던 스트레스+미러링 하는데 안 알아줘서 스트레스+내가 지금 뭐하는 건가 자괴감 밀려와서 며칠 하다 그만뒀습니다.
18/10/31 13:53
저건 어떨 수 없어요.
이제와서 못 고쳐요. 아마 어릴적 보고 배웠겠죠. 저 더럽게 먹는게 맛있게 먹는거라 믿고 있을 확률이 높고 이미 나이가 들어 굳어질대로 굳어진거라
18/10/31 14:11
저라면 진지하게 얘기하고, 죄송하지만 앞으로 따로 먹겠다고 할겁니다.
물론 그 사람은 절대 자기 버릇을 고치지 않겠지만요..
18/10/31 14:48
보통 모를걸요? 다들 말 안해주면 몰라요. 물론 저 정도로 심하면 이야기를 들었을 거 같기도하네요. 이야기를 듣는다해도 고칠지는 모르지만요
18/10/31 15:08
농담 아니라 식사 예절을 떠나서 자기 밖에 볼 줄 모르는 부류가 친구인 경우엔 좀 뭐라고 할 수 있는데.
저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할지 감이 안 잡히네요. .... 힘내시길 바랍니다.
18/10/31 15:25
익명으로 편지를 장문으로 아주 구구절절하게 쓰세요.
참다 참다 도저히 못견디겠어서 쓴다 아주 적나라하고 그리고 정신과에 다녀올 정도로 스트레스다. 물론 여자 글씨로요 면전에서 보고 말할 용기가 없어서 이렇게 글로 쓴다고 편지쓴 사람만 그런게 아니라 회사 전원이 너무나 극심한 스트레스 중이라고 아주 아주 적나라하고 더 과장되게요 사람이면 저런 내용의 익명의 편지를 받게 되면 처음엔 분노할진 몰라도 조금 신경은 쓸 겁니다. 그리고 글쓴분님에게나 소장에게 화를내건 상담을 요청하건 진실을 확인하고 싶어하건 뭔가 액션을 취하겠죠 그때 글쓴님도 사실 글쓴님도 불쾌했었다고 고백하셔도 좋을것 같구요
18/11/01 15:41
건설현장 같은데 여자글씨 쓰면 속좁은 사람같은 경우 필체조사 한다고 난리날지도 모르죠.
현장에 여자는 더구나 자기와 식사로 마주칠 정도의 사람은 거의 5명 이하니 바로 나오거든요.
18/10/31 15:35
저도 예전에 다니던 직장에 엄청나게 쩝쩝대며 먹던 사람이 있었는데, 상관이라 뭐라하지도 못하고...식욕을 없애주는 효과를 발휘하더군요. 살도 빠지고 속병도 얻고 일석이조...최대한 피하는 수밖에 없네요.
18/10/31 16:23
예전에 저도 식탐이 심한 사람과 함께 강제로(?) 밥을 먹어야 했던 때가 있었는데 정신이 하나도 없더군요. 근데 종합 선물세트라니... 덜덜...
그 사람도 지위가 높은 편이라 하극상을 일으키거나 진지하게 조언을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습니다. 그냥 무슨 핑계를 만들어서라도 피하는 게 답이었습니다. 시공사에서 보낸 사람이라면 건설현장 근무신 것 같은데 현장 나름의 회피 스킬과 노하우(?)가 있으시지 않을까요? 디테일한 조언을 드리지 못하는 것이 안타깝군요.
18/10/31 17:14
전 다른 이유로 정신병 걸리기 일보직전 이라 공감이 갑니다. 사무실 다른 팀 부장이 제 뒷자리에 있는데 사무실 안에서 가래뱉고 코풀고 한숨쉬고를 하루종일 합니다. 이게 다가 아니고 하루종일 징징 거립니다. 저 콤보를 듣고 있으면 레알 정신병 걸릴 것 같습니다.
부기나이트님도 힘내세요ㅠ
18/10/31 20:31
진짜 지저분한 이미지를 담당하는 사람은 무리에서 따로 있는거같아요
군생활 때 물에 젖은 빨래 침대 밑에 푸른봉투에 짱박아 두던 00아... 입냄새가 너무 많이 나서 같은 소대 동기인 친구가 스케일링 받는게 어떠냐고 조심스레 권하니 정색하던 00아.. 밥 먹을때 입에 가득 욱여넣고 애들이랑 얘기하면서 쩝쩝거리고 입 쫙쫙 벌리는 00아... 담배냄새 나는 00아... 00아, 잘 살아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