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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0/24 13:57
앗..저도 11월달에 오사카-교토 여행을 준비하고 있는지라 잘 읽었습니다. 교토는 당일치기라서 어차피 유명한 데 다 찍기는 힘들 거 같고ㅠ 오사카에서 아라시야마역으로 들어가 대나무숲을 보고, 기온이나 히가시야마 쪽만 보려고 했는데(그래도 시간이 빠듯할 듯) 3박 4일 동안 알차게 둘러보신 거 같아 대단합니다. 교토는 보고자 하면 정말 이곳저곳 가보고 싶은 데가 많아서 고르기 어렵더라구요..
18/10/24 14:44
시간이 빠듯하다면 기온거리는 딱히 가볼필요 없어보입니다. 조금 노골적으로 말하면 기념품상점밖에 없는 거리였어요.
물론 대체로 다 5시경에 닫아버리니 저녁에 교토를 보려면 가와라마치나 교토역같은 번화가 외에는 선택지가 없긴 합니다.
18/10/24 15:17
다시 생각해보니 저녁 늦게 살짝 들러서 교토 분위기만 느껴보려 한다면 기온거리나 그 근처 폰토쵸 정도가 딱이겠네요.
즐거운 여행 되시길 바랍니다
18/10/24 18:34
제가 숙소 오사카 난바에 잡고 아침 일찍 아라시야마로 출발하는 루트로 교토 여행했었는데요. 오전에 아라시야마역부터 시작해서 구경하고 버스타고 교토 서쪽 넘어가서 교토 서쪽 닌나지 금각사 등 차례차례 구경하고 교토역앞 사찰 보고 밤에 교토역 교토타워 부근에서 야경보고 교토역 통해 오사카 복귀했었네요. 하루만에 많이 돌아다녔던 거 같아요. 여유있는 여행과는 맞지 않겠지만 아라시야마 빼면 관광지들이 붙어있는 편이라 당일이라도 여기저기 가볼만 하긴 합니다.
아라시야마는 대나무숲은 기대하면 실망하실 거 같고 저는 아침에 도착해서 오래된 다리 건너는데 날씨가 너무 맑아서 좋았던 기억이 있네요. 기온은 둘째날 밤에 갔었는데 진짜 게이코들도 보이고 저녁 무렵 카모강하고 폰토쵸도 괜찮았던 거 같아요. 다만 교토와서 거기만 보고 가는 건 좀 아쉬울 거 같네요.
18/10/24 20:46
오래되어서 정확히 기억은 안 나는데 1시간 좀 더 걸렸던 거 같네요. 아라시야마는 좀 덜 걸렸던 거 같기도 하고요. 교토 어느 역으로 가느냐 어느 열차를 타냐에 따라 좀 다를 겁니다.
18/10/24 21:53
와..감사합니다!! 뭔가 사람이 너무 많은 곳보다는 비교적 한갓지고 자연에 가까운 곳을 가고 싶어 처음에는 아라시야마에서 교토 시내로 들어가 바로 산젠인, 호센인을 다녀올까 했는데 시간상 무리수일 듯해 고민 중이었습니다. 대중교통을 잘 이용하면 시간이 그래도 제법 절약되겠군요. 근방을 보고 오사카로 돌아가기 전에 잠시 맛(?)만 보는 식으로 기온 쪽에 들러봐야겠습니다. 귀중한 조언 감사드려요 흐흐
18/10/24 14:08
[랜드마크 주변에서 은근히 밥집 찾기가 어렵더군요.]
이건 제 경험에서도 그랬습니다. 교토 여러 번 갔지만, 만족할 만한 밥집은 (관광명소 근처보다는) 시가지 쪽에 있더라구요.
18/10/24 14:22
전 인화사(닌나지?) 정말 좋았습니다. 금각사, 용안사, 인화사 이렇게 하루 잡고 걸어서 다녔는데 마지막 인화사가 너무 좋았습니다. 꽤 오랬동안 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더불어 고려박물관(?)도 잘 알려지지 않은 스팟인데 교토에 3박 이상 묵으실 분들이면 꼭 한번 가보세요~
18/10/24 14:33
난젠지 수로각이 제 인생 포인트입니다. 간사이를 한 일곱번 다녀오면서 교토는 한 번 빼고 몇 시간씩이라도 들렀는데...
갈때마다 꼭 수로각 옆에 한 두시간씩 앉아서 생각정리하고 오곤 합니다. 사람많은 것 싫어하시는 분들껜 철학의 길+긴가쿠지(은각사) 루트도 추천드립니다. 없진 않지만.... 다른데 보단 좀 더 적으면서 교토느낌(?) 물씬 느껴지는 동네입니다.
18/10/24 14:39
하루카는 다 좋은데 앞에 JR센터에서 표찾는거 기다리는게 (한국에서 사갔어도...) 오래걸리는 게 젤 힘들었었고
교토는 시조쪽에서 시간보내면 정말 하루종일 돌아다녀도 되는 곳들이죠
18/10/24 15:28
대나무숲이랑 은각사/철학의 길 루트 잡았었는데... 한가로움이랑 힐링을 원하시면 추천드립니다. 은각사는 조금 작은데 올라가는 길이랑 내려오는 길이 좋았네요.
18/10/24 15:58
열심히 보셨네요. 히가시,니시혼간지랑 토지는 좀 후순위 관광지인데.
그래도 가보면 규모가 어마어마해서 볼만한 듯요. 말씀하신 장소 외의 주요 관광지로는, 아라시야마, 긴카쿠지/철학의 길 정도 덧붙일 수 있겠네요. 좀더 덧붙이면, 교토고쇼, 헤이안신궁 정도 있겠고요.
18/10/24 16:01
저도 PGR을 통해서 교토 여행의 TIP을 많이 얻어갔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교토에서 학창생활하셨다는 어느분의 식당 이야기가 가장 좋았습니다. TMI 수준이긴 하지만 저도 첨언하자면 유홍준의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교토편 2권을 꼭 읽어보고 가세요. 가끔 국뽕이 연상되는 문장도 보이긴 하지만, 그것을 포함하더라도 교토를 둘러보는데 정말 많이 도움됩니다!
18/10/24 16:05
교토갈때 일본영화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 보고 가시면 재미있습니다
영화 너무 슬프게봤는데 배경이 교토라 이곳저곳 감정이입이 되더라구요 그리고 신기한 전철타고 쿠라마온천 가보는것도 좋습니다 그 전철이 너무 낭만적이라 교토의 정취를 느낄수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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