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8/10/24 03:55
아니 여기서 이재명이...?
뭐 제 3자 입장에서도 황교익이 잘못에 비해 단위 수가 다르게 까인다고 느끼긴 하니 본인은 오죽하겠습니다만 그 이유를 엉뚱한 곳에서 찾는군요.
18/10/24 03:57
황교익한테는 이효석의 ‘평양 사람들은 야키니쿠를 먹는다. 하지만 야키니쿠라는 말은 듣기 좋지 않기 때문에 다른 말로 고쳐불렀으면 좋겠다’ 라는 발언이 절대진리입니다.
하기야 저게 자신의 '평양에서도 야키니쿠 외에 불고기를 표현하는 다른 말은 없었다' 라는 주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근거라 끝까지 물고늘어져야 하는게 황교익 입장에서는 좋으니까 말입니다. 근데 정작 해당 발언을 인용한 논문에서도 야키니쿠가 해당 시대에 유일하게 불고기를 표현한다는 말은 없고 다른 자료를 인용해서 그 당시에 불고기라는 단어를 사용했다고 말하고 있는데, 이 양반은 문헌조사를 제대로 해보지도 않고 그냥 자기한테 이로운 자료만 계속 갖다쓰고 있습니다. 이런 행동에서 황교익이란 사람의 됨됨이가 어떤지를 파악할 수 있는 거죠.
18/10/24 04:15
진짜 글도 못쓰지만 말도 드럽게 못하네요.. 신체표현자체가 노골적이고 비꼬는 용도로 사용한다면 충분히 문제가 됩니다. 그리고 그걸 말하는 사람이 비난은 될 수 없다라고 판단하는 게 아니라, 듣는 사람의 판단이 결정합니다. 그리고 그걸 기분 나빴다고 말해야 사과하겠다고?? 참나..그리고 백종원이 설탕 붓는게 문제가 아니라 제작진이 문제였다면, 진작에 그렇게 말하지 이제와서 저격이 아니라고 변명하는 것 밖에 되지 않습니다. 백종원이 대한민국에서 요식업을 하는 사업가 중에 하나지, 대부분의 사람들이 백종원과 대한민국 요식업을 동일선상에 두지는 않습니다. 그 문제를 지적함에 있어 백종원을 끌어들이는 것은 요식업의 문화를 비판하는 것이 아닌 개인에 대한 비판으로 보이기 충분한 사항입니다. 피드백 지적에 대한 답도 자가당착 그자체네요. 자신의 글에 책임지지 않으면서 글쟁이가 글에 대해 책임지지 않는 문화를 비판하다니.. 본인을 방어하는 기제가 크게 두가지네요. 친일이라고 하는 사람 문제있다. 자본주의에서 아무 문제 없다. 한 두가지 사항으로 친일이라고 단정지은 것이 아닙니다. 일본의 문화를 개인적으로 동경하는 것 자체를 욕하는 것이 아닙니다. 문화상대주의에 대한 기본적인 자세를 걷어차면서 이상향으로 '단정'지어버리면 문제가 되는 거죠. 자본주의에서 돈으로서 가치판단하는 것이야 개인적이니 당연히 받아들여야죠. 하지만 결국 어느 누구도 당신을 신뢰하지 않을 것입니다..
18/10/24 05:19
이번 인터뷰는 여러모로 망했네요. 비호감만 계속 적립하고 적절한 해명은 없는데 공격 받을 빌미는 더 만들고 친한 지인들이 있으면 좀 말려야 겠어요. 천일염,MB정부때 한식 세계화 문제제기로 쌓은 명성과 호감도 다 날려먹고 황교익씨 까기가 대유행인데 이상한 인터뷰와 페북 글만 양산하면서 본인이 관뚜껑 닫고 있으니 제3자의 입장에서 되려 걱정스럽습니다.
18/10/24 05:23
아니 왜 제대로 된 근거도 없이 목숨을 걸까요... 순교자 코스프레라도 하고싶은 건지 원..
야키니쿠를 벤또로 바꿔보죠. 벤또라는 말은 듣기 좋지 않으니 고쳐불렀으면 좋겠다 -> 한국어에 도시락을 표현하는 단어가 없었다??? 이걸 논리랍시고 가져와서 목숨을 걸다니요. 야키니쿠를 번역했으면 차라리 '군고기'가 나오는 게 맞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당시 서울 사람들이 주로 쓰던 말은 군고기/구운고기/고기구이 등이었죠.
18/10/24 07:09
여기서 말하는 불고기는 간장양념의 불고기죠. 그냥 불에 구워먹는거 말고요. 그 음식이 오리지날이 아니라 어딘가의 영향에서 만들어진 것이다 하는게 못받아들여질만한 이야긴 아니죠. 스키야키의 변주 일수도 있고 조금 더 과감하게 어느가게 쥐방장이 요리법을 낸걸수도 있으나 수백년된 전통요리가 아니라는 거죠.
18/10/24 09:51
그런 식으로 따지면 그 나라 전통음식이라고 주장할만한 것은 거의 없습니다, 터키음식의 대표인 케밥같이 꼬치로 만든 중앙아시아 음식들은 많고 케밥도 발전과정에서 다른 나라 음식의 영향을 많이 받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케밥을 터키고유의 음식으로 볼 수 없다는 주장을 하는 학자는 없습니다
원시 형태의 장에서 출발하여 그 시대에 맞는 간장으로 변화했다고 그게 우리나라 전통이 아니다? 설탕 어쩌고 하는데 우리나라는 설탕이 도입되기 전 꿀이나 조청으로 양념을 하기도 했습니다, 전골식 불고기가 쇠고기 전골과 스끼야끼에게서 영향을 받았다고 해서 그게 우리 고유의 음식이 아니다? 그렇게 따지면 김치도 마찬가지입니다, 연장선에 서 있는지를 봐야지, 새로운 조리법이나 식자재가 첨가되었다고 고유의 음식으로 볼 수 없다, 이런 황당한 주장을 하는 학자는 없어요 그리고 링크 글을 읽어보니 한국학자의 얄팍함 어쩌고 운운하는데 평생동안 자기 분야에서 연구한 분들입니다, 어설픈 지식을 가지고 전문학자들이 얄팍하네 하는 것부터가 대단히 무례한 겁니다 적족이 만들어 먹은 음식이 맥적이라니, 중국측 기록에 적족이 나오지도 않아요, 저 사람은 지금 고조리서 연구가, 국어학자, 한문학자, 전통요리 연구가들의 결과물을 혼자서 아니라고 주장하는 겁니다
18/10/24 09:57
차라리 간장이 중국에서 전파되서 중국에서 불고기가 넘어왔다면 믿겠습니다만
일제시대때 불고기가 처음 나왔다니 웃음밖에 안나옴 연구직 종사잔데 중국에서 전파되서 우리나라가 일본에 전파시킨게 대부분이고, 근대문물 아니면 역수입 자체가 거의 안되요. 우죽하면 비교적 최근인 조선통신사때만 해도 지금 아이돌들이 가서 행사뛰는거랑 거의 똑같은 인기를 전국에서 쓸고 다녔습니다. 통신사들한테 글 한자만 써달라고 난리에 기예단 기예에 난리나는등
18/10/24 17:21
전혀 못받아들일 얘긴데요. 간장양념 불고기가 스키야끼의 변주일수도 있다는 말도 안되는 의견이 어떻게 통용되나요? 닉네임보니 일본관련 이슈에 어떤 식으로 댓글 남겨왔는지 눈에 보이는데 이건 말도 안되는 쉴드랍니다.
18/10/24 18:18
그게 왜 말도 안되나요? 직화로 구워먹는 것과 서울식 불고기 전골은 상당히 다른 요리이고, 평안도의 요리나, 언양이나 광양불고기하고 형태나 맛이 많이 다른데요.
18/10/24 20:03
말도 안되는 논리대지 마세요. 그렇게 따지면 일본에서 먹는 밥이랑 한국에서 먹는 밥도 거의 같아요.
진짜 황교익 논리 그대로네요. 됐습니다...
18/10/24 20:06
위에 돌돌이지요님과 미트파게티님 댓글에 대댓글로 한번 반박 달아보시죠.
제가 굳이 똑같은 댓글 반복해 드려야 할 필요는 없을거 같은데요.
18/10/24 20:17
두분은 직화로굽는 언양식이나 불고기 말씀이시고 전 서울식 불고기전골이야기하고 있는겁니다. 이 불고기논쟁이 헷갈리는게 우리가 부르는 불고기는 전통요리라는 직화요리인 언양식이나 광양식 혹은 평양식과 서울식 불고기전골이 혼재되어 있고 일본의 야끼니꾸는 직화식 모든 고기요리를 총칭하니 서로 말하는게 달라지는거죠
18/10/24 20:22
방향성 님// 제 댓글대로 대댓글 못다시겠죠? 그냥 황교익 논리만 가져오시네요. 이미 반박 당한걸로 말이죠..
일본을 많이 사랑하시는 분으로 알고 있는데, 좀 적당히 하셨으면 좋겠네요. 그럼 계속 댓글 다시려면 그렇게 하시구요. 수고 하십시오.
18/10/24 18:35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201705190418428822 좀 찾아보니, 서울식 불고기는 1960년대 만들어진 요리라고 하는데요. 서울식 불고기 전골은 다른 지방의 불고기와는 상당히 다르네요.
18/10/24 19:59
고기를 얇게 썬 후 양념에 저며서 구워 먹는건 너비아니라고 불렀고, 기록상으로는 적어도 1800년대 말부터 있었던 요리방식입니다.
근데 이게 어떻게 스키야끼랑 연결되는지 모르겠네요. 황교익 쉴드를 치시는건 뭐라 할건 아닌데 쉴드 치는 방법까지 황교익을 닮아가는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18/10/24 20:03
서울식 불고기는 윗 기사에 보듯이 1960년대 개발된 음식입니다. 스키야끼는 일본 고기유리중 거의 유일하게 메이지유신 이전에 나타난 요리구요. 근데 불고기 전골을 만드는데 쓰인 육절기를 가져온 정육점이 1960년대 자기들이 육절기 가저온 이후 그 요리가 대중화되었다고 기억하고 있습니다. 너비아니같은 요리는 언양식불고기에 가깝고 불에 직화해서 먹는 요리구요.
18/10/24 20:22
링크 기사에서 이야기하는 것은 1960년대에 불고기 요리가 개발되었다는게 아닙니다.
1960년대에 육절기가 들어와서 일정한 형태로 고기를 썰 수 있었고, 이로 인해 현대와 같은 불고기 요리를 낼 수 있었다는 겁니다. 새로운 도구로 인해 기존의 불고기 요리를 개선하여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너비아니는 스키야끼와 달리 이미 독자적인 테크트리를 밟고 있었습니다. [설야멱은 너비아니로 이어져서 강인희 교수는 “구이의 대표적인 것이 불고기와 같은 조리방법이다.이것은 예로부터 ‘설야멱’이라했고 궁중에서는 ‘너비아니’라고 했다.”54)고 하였다.] 역사를 거슬러서 설야멱까지 가면 스키야끼와 연관성을 찾을 수 없습니다.
18/10/24 20:46
(다) 육수 불고기 등장의 영향요인
너비아니를 계승한 석쇠 불고기에 어떤 이유로 국물이 생겨 육수 불고기가 등장했는지에 대해서는 정확히 밝혀진 바가 없다.앞으로도 많은 관련 연구가 진행되어야겠지만, 본 연구에서는 우리나라의 전통음식 ‘전골’과의 연관성을 생각해보고자 한다. 우리나라의 구이는 꼬챙이에 꿰어 직화구이 하는 적(炙)과 꼬챙이를 쓰지 않고 철판이나 돌 위에서 간접불로 굽는 번(燔)으로 나누어진다.조미하여 꼬챙이에 꿰어 굽던 적(炙)은 철의 생산량이 증가하여 보급됨에 따라 석쇠를 사용하게 되었다. 한편 돌 위에서 간접불로 굽는 번(燔)은 철이 보급됨에 따라 철판 위에다 굽게 되었는데 철판을 번철(燔鐵)이라 하였으며 번철에 굽기 위해서는 우선 기름을 두르고 굽는 것이 좋기 때문에 전철(煎鐵)이라고도 하였다.253) 문헌상 ‘전철’이란 말이 처음 등장하는 것은 『원행을묘정리의궤』이다. 당시의 철판은 전철,전립투라고 불리웠으며 전립꼴의 사면에서는 고기를 굽고 가운데 우묵한 곳에는 고기를 구울 때 생기는 고기즙이 모이게 되고 여기에 갖은 야채를 넣어 잠시 끓여먹는 음식이었다. 이 전철을 19세기 말경 ‘전골’로 부르게 된 것인데, 전골이라는 말이 처음 등장하는 것은 19세기 말경에 나온『시의전서』이며 ‘전철’이 궁중용어라면 ‘전골’은 반가에서 쓰던 용어이다. 그리고 화로에 얹도록 고안된 전철을 중심으로 빙 둘러앉아 양념한 고기를 얹어 구워먹는 것을 ‘난로회’라 하였다. 전철의 역사는 적어도 1700년대로 거슬러 올라가는데,화로를 사용하지 않는 오늘날 에는 벙거지꼴을 과거와 반대로 사용하여 야채가 들어갔던 곳에 고기를 얹고 고기가 올라갔던 전에 고깃국물이 고여 때로는 고기를 구울 때 야채를 넣어서 먹고254) 있다. 직화구이형식과 전골식 구이형식을 따로 구분지어서 이야기하시는 것 같습니다만... 전골식 구이 또한 이전에 우리나라에서 존재했던 요리방식입니다. 고기를 얇게 썰어서 저민 건 너비아니 방식을 취하고 고기를 굽는 방식은 전철을 합친 게 이야기하신 서울식 불고기라고 봐야 하고, 다른 요리라고 말하기보다는 고기를 얇게 썰어서 저몄다는 기본 틀은 유지한 채로 요리방식을 구이에서 전골로 변형을 가한 거라고 생각하는게 타당하다고 봅니다.
18/10/24 21:04
너비아니를 계승한 석쇠 불고기에 어떤 이유로 국물이 생겨 육수 불고기가 등장했는지에 대해서는 정확히 밝혀진 바가 없다
구이에서 전골로 변형되었다기보다는 별가의 요리가 같은 이름을 쓴걸로 보는게 타당한것 같은데요.
18/10/24 21:20
방향성 님// 스끼야끼가 육수 불고기의 원형이 되었다는 말은 더더욱 없습니다.
별가의 요리가 같은 이름을 썼다는 거라면 별가의 요리가 따로따로 존재해서 내려왔어야 합니다. 마치 너비아니와 불고기가 따로 이름을 쓰다가 나중에 합친 것처럼 말입니다. 근데 육수 불고기는 문헌에도 보이지 않던 것이 해방 이후 갑자기 나타난 겁니다. 그럼 이 요리가 어디에서 왔는지를 찾아야 하는데, 스끼야끼에서 유래되었다기 보다는 너비아니+전철에서 왔다고 보는게 타당합니다. 왜냐하면 스끼야끼는 양념을 하지 않은 그대로의 상태로 위에 간장소스와 육수를 뿌립니다. 그런데 육수 불고기는 처음부터 고기를 얇게 썬 후 양념에 버무리는 걸로 시작합니다. 너비아니 방식이죠. 젤 첨에 이야기하신 간장양념 불고기란 단어 또한 스끼야끼보다는 너비아니에 훨씬 더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18/10/24 20:51
직화구이 형태의 평양불고기가 서울로 오면서 전골 형태로 달라졌다고 해서 꼭 다른 음식으로 취급되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제는 직화구이, 간접화구이, 전골식, 뚝배기 모두 불고기의 카테고리에서 다루어지고 있습니다
위에 케밥을 인용해서 하는 말인데 봉에 고기와 채소를 켜켜 쌓은 다음 돌려가면서 굽는 되네르케밥이 가장 기본이지만 꼬치구이, 터키식 떡갈비에 해당되는 아다나케밥, 스튜에 해당되는 촘맥케밥 등등 형태는 꽤나 다르지만 모두 케밥 조리법 연장선에서 발전하였기에 케밥으로 분류합니다 이 과정에서 아예 별도의 음식으로 발전하여 독자적으로 분류되는 경우도 있는 등 그 분류는 상당히 다양합니다 위에서도 적었지만 발전과정에서 타 문화권과 서로 영향을 주고 받았을 가능성이야 언제든지 있고 그런 영향을 받았다고 해서 우리나라 음식이 아니라고 할 수는 없어요 다른나라 고유음식으로 분류되는 것도 보면 그런식의 역사가 다들 있습니다
18/10/24 21:00
제가 우리나라 음식이 아니라고 한적이 없어요. 스끼야키와 연관이 있다, 그리고 그 요리의 등장은 일제시대 이후이다 정도이고 맛만좋으면 되는 요리에 역사란 그 요리를 즐기는 방편 중 하나정도죠. 다만 불고기전골과 스끼야끼는 상당히 닮았고 두 음식이 상당기간 공존했을 텐더 어느쪽든 서로 영향을 줬다고 보는게 당연하겠죠. 구이식 불고기하고는 다른 상황인거죠
18/10/24 20:56
서울식 불고기가 스키야끼와는 전혀 다른 요리인거죠. 결론도 점점 달라지고 다 엉망인 논리네요.
이젠 뭐 수습하기도 어려우시겠어요. 황교익도 답답한데 참 비슷한 답답함을 여기서 느끼게 되네요. 참내..
18/10/24 21:02
대체 뭐가 전혀달라요? 요리의 형태, 재료, 양념이 서로 비슷합니다. 서울식 불고기는 상점에 나타난게 1960년대라니까요. 그전에는 다르게 해먹었다고 하는 정육점이나 식당 이야기도 기사에 있는데요
18/10/24 07:41
맛을 느끼는 기준은 익숙함이다 우리가 맛없다고 느끼는 음식은 익숙하지 않아서이다 크크 만능 논리
막걸리 재료가 어쩌구 하는 내용은 진짜 웃기네요 먹어보지도 않고 만드는거 본적도 없으면서 실제로 먹어보고 평가한 모두를 싸잡아 바보로 만드네요 크크
18/10/24 08:20
얼토당토않은 소리를 하진 않았죠
뭐든 나름 주장이 있고 생각해 볼만한 의견이긴한데 그걸 주장 하는 방식과 반발에 대응하는 방식이 노답 인터넷 어그로와 거의 유사한 대응입니다. 이런 모습을 나름 전문가가 대중상대로 보여주고 있으니 신기합니다.
18/10/24 08:27
근데 본인이 너무 과하게 대응해서 매를 버는 거겠지만 솔직히 방송에 나와서 얘기하는 사람들 현미경 들여다놓고 찾아보면 오류나 모순이 수없이 나올껍니다.
백종원도 예전 방송보면 틀인 얘기 많이했거고 유시민도 찾아보면 흑역사 부지기수고요. 황교익도 그냥 무시했으면 별거없었을텐데 굳이 대중하고 싸울 이유가.
18/10/24 08:28
황교익이란 자는 자기가 20년 동안 음식 전문 기자로서 여러 가지를 살펴 보며 자기 나름대로의 기준을 정립한다고 생각하고 있을지는 모르겠는데. 그런 측면에서 본다 해도 저렇게 점점 자기만이 사용하는 애매한 언어 혹은 변명을 위한 '자기만의 정의'가 늘어가는 건 그냥 헛소리 양산이죠. 물론 뭐 방송에서 다 참말만 하지는 않는 법이긴 한데. 이 분은 너무 나가셨고, 예전부터 저런 오류로 반감을 사고 있었던 점을 감안하면 언제 터져도 이상하지 않았지요. 인터뷰 기자가 백종원 프로그램 관련 막걸리 마찰이 결정적이었다 뭐다 하는데 그건 사건이 크게 퍼진 발단인지는 몰라도 황교익이란 자의 본바탕을 보면 백종원 저격은 그냥 트리거일 뿐이죠. 제대로 따질 작정이면 전부터 관종짓으로 유명했던 것부터 이야기를 가야 하는 거 아닌가 싶습니다.
어쨌거나, 최근 문제가 된 것들 중에, 예를 들어 불고기의 어원에 언어학계에서도 사장되고 불고기의 조어에도 모순된 우랄알타이어 같은 헛소리를 덧붙이거나 1800년대까지는 철사 만드는 기술이 없었다는 헛소리가 덧붙여지는 건, 음식 전문 기자라고 날뛰지만 정작 자기에게 가장 부족한 음식 관련 전문성을 감추기 위해 엉뚱한 데에서 맥락을 끌어내는 치졸한 방법이고, 권위를 더하기 위해 걸리지 않을 만큼 쓰는 수사법이기도 하고요. (문제는 걸렸다는 거지만) 맥락의 대전제 자체가 형편없고 사실과도 달라 비판을 받으니까 하는 행동을 보면 더 가관인 게, 불고기 어원에 대해서는 언어학자들의 경험과 지식에서 우러나오는 비판을 무시하고 자기 멋대로 굴고 있고, 석쇠에 대해서는 조선시대 이전에 지금의 철과 비슷한 탄소 함유량의 철을 만들 수 있었다는 기록이 있었음에도 '연철로 만든 것만 철사'라는 식으로 자기 멋대로의 기준을 정립하면서 자기는 옳다고 버티고 있습니다. 이건 잘못된 대응이지요. 자기가 언어학자들을 경험과 지식으로 이겨먹을 것도 아니고 자기가 철을 만드는 기술을 인류에 보급해 준 선각자도 아니고서야 교만하다는 말만 듣기 딱 좋죠. 이렇게 자기는 오류가 없다는 식으로 만든 자기 멋대로의 기준이 자기 세계에서는 몰라도 보편적인 개념과 지식과는 점점 거리가 벌어지고, 그렇게 만든 자기만의 기준도 옳지 않은 것이 황교익이란 자를 점점 더 우습게 만드는 요인입니다. 저런 헛소리에 대해 황교익이란 자가 원하는 대로 개념을 자기 멋대로 좁혀 주거나 넓혀 줄 이유가 없는 건 당연한 일이고요. 대중들은 그래야 할 이유도 필요도 없어요. 황교익이 무슨 바이블도 아니고 말이죠. 하기야 뭐 방송에서 음식 전문 기자, 맛 칼럼니스트라고 떠받들어 주니까 교만해졌다면 뭐 그럴 만 하다 싶은 일말의 연민이라도 있긴 합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황교익이란 자처럼 전문성이 결여되어 가고 있는 '음식 전문 기자'는 20년을 하든 50년을 하든 언젠가 한 방에 훅 갈 수 있는 모래 위에 지은 집일 뿐인데... 자기가 손수 음식을 만들어 봐야만 음식 전문 기자는 아니지만 맛있는 것 먹고 배설이나 하고 SNS로 키보드 두드려 장작 만들고 자기만의 애매한 언어 만들어서 변명 지껄일 시간에 먹은 음식에 대해 네이버 검색이라도 해서 기원에 대해 문헌 좀 더 보고 SNS 블로그에서 키배 하지 말고 음식 만드는 과정이 무엇인지 좀 더 연구해야 자기가 자칭하는 '음식 전문 기자'의 전문성에 맞는 일 아닌가 싶지만 이젠 너무 멀리 가셨네요. 언론과 방송에서 저 사이비 기자가 대한민국의 역사와 언어를 오염시키는 꼴을 더 안 봤으면 좋겠습니다. 아. 그리고 황교익씨. 자기 스스로 구덩이 파고 들어가 계시면서 작전세력 같은 헛소리 하지 말아주세요. 웃기지도 않습니다.
18/10/24 08:50
리치왕 자리가 맘에 드는 것인지...레이드 파티가 시도때도 없이 꾸려지는데 플레이어들 재밌으라고 이 패턴도 넣고 저 패턴도 넣고 업데이트가 꾸준하네요
빨리 송모에게 보위를 선위하시고 물러나는 것이 옳은 줄로 아뢰오
18/10/24 09:02
황교익은 틀린 말을 하는 게 문제지만 그걸 넘어서 틀린 말을 더럽고 추잡하게 해요
게다가 논리의 대부분이 일본 찬양으로 끝나고 자기 일 끊길 일 없다고 배짱부리나 봅니다
18/10/24 09:23
어제 백종원씨가 라디오나와서 인터뷰한거랑 비교해보면
저사람이 얼마나 찐따같은지 더 확실하게 알수있죠. 그리고 제발 이사람에게 먹이좀 주지맙시다. 어차피 사과라던가 태도가 바뀔리가 없는 사람인데 뭐하러 시간낭비하게 이러시는건지들...
18/10/24 09:26
황교익씨만큼 주목받지 못해도 주변에 소위 '전문가'랍시고 거들먹거리는 사람들 조금만 깊게 파들어가면 저 분처럼 밑천 금방 드러나는 경우 부지기수입니다. 그렇게 밑천 드러나고 나서 아집과 독선으로 우기기만 하는 것도 똑같구요.
18/10/24 10:21
나름의 근거를 가지고 자기 이론 주장하는 것입니다.
키배 기질에 너무 단정적으로 말하고 국민 정서를 염두에 두지 않고 기분나쁜 말을 서슴없이 하는 스타일이라 불편함이 생기는 건 사실이죠. 하지만 이정도로 욕먹을 짓을 하지는 않았다고 봅니다. 그의 글에 고심한 흔적도 보이고요. 물론 정답이라은 말은 아닙니다. 황교익의 어법 및 논리전개가 불편한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다. 정도 느낌입니다. 저는 황교익 글도 불편하지만 심하다 싶을 정도로 까는 글들도 꽤 불편하네요.
18/10/24 10:34
그근거가 학계에선 사장 되고있는 우랄알타이어라든가 불+고기론같은거죠 불고기만해도 비빔밥 물냉면이라든가 요리방식 조합어 재료+조합어가 없는것도아니고 저 예시 대주니까 차단시키고학자 폄하시키고 국민정서 문제가 아니라 자기 뇌피셜검증도 안하고 글쓰는게 문제입니다 사천가서 마파두부도 안먹어보고 일본 마파두부가 사천것보다 낫다고 주장하는데 저게 근거면 개나소의 뇌피셜도 근거죠
18/10/24 10:33
저도 본문에서 짚은 대목이 인상깊었습니다.
자기 의견을 당당히 내세우기보다 책임을 회피하는 방식의 글쓰기가 문제인 건 맞습니다. 사실은 이게 한창 문제시되던 것도 한 15년 전 이야기지 2018년의 잘나가는 글쟁이들은 딱히 그렇지도 않은데 과연 시대에 뒤떨어진 문제의식이라는 생각도 듭니다만. 아무튼 그럼 진정으로 당당한 글쓰기가 뭔가 하면, 자기 의견과 남의 의견을 함께 존중하는 글쓰기겠지요. 자기 의견만 존중하고 남의 의견은 깔아뭉개는 게 아니고. 사람들의 비판이나 인터뷰어의 물음이나 명확히 후자(남의 의견 존중)를 지적한 것인데 그걸 또 전자(자기 의견에 당당하기)로 자기 유리할 대로 왜곡해서 대답합니다. 이 사람 문답이 다 이런 식입니다. 피곤하다 관심 그만 주자는 이야기도 있는데... 글쎄 인터넷질이란 게 본래부터 제 닉값하는 건데요. 익명의 트위터리안, 누군지 모를 진상손님 붙들어 까는 백해무익한 짓도 잘들 하는 마당인데 이런 저명인사의 영향력 있는 언행을 비판하는 건 그보다는 훨씬 영양가 있겠죠. 물의 한번 빚고 자숙하는 사람한테 과거까지 들추면서 까는 것이야 문제가 되겠지만 이렇게 실시간으로 끝도 없이 팡팡 터뜨려대는 걸 그때그때 까는 건 너무나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
18/10/24 10:38
황교익한테 관심을 그만 주자는게 주 목적이라면, 불특정 다수에 대고 관심을 그만 주자고 이야기하는 것 보다는 황교익한테 직접 글 쓰지 말라고 설득하는게 현실적 차원에서 훨씬 더 나은 해결책이라고 보입니다.
근데 그게 황교익한테 먹힐 거였으면 애초부터 이런 상황에 오지도 않았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18/10/24 10:45
샤슬릭이랑 산적이라니...
제가 은지안이 인디언이라고?우와 환족 대단해 했던 시절이 있었죠 돌이켜보고 제 이성에 대해 깊은 회의감을 느낀 사례였습니다 기시감이 듭니다
18/10/24 11:57
글보면 목숨걸고 썼다는 게 느껴지긴 하던데 그럼 해머 갖고올때 이런말 저런말 하지말고 걍 손모가지 내놔야지 혓바닥이 너무 기네요
18/10/24 11:57
불고기-야끼니꾸 논쟁에서도 저분은 일본의 야끼니꾸가 1870년도 문헌에 나와 역사성이 불고기보다 더 있다고 주장하시는데요, 일본의 焼肉는 1870년도에 바베큐(구운고기) 음식을 표현하기 위해 새롭게 만든 단어였지만 우리는 무려 1462년 조선왕조실록에 必先燒肉後酒而飮故云 (필선소육후주이음고)라 하여 소육(焼肉)이라는 단어가 나옵니다.
뿐만 아니라 1639년 승정원일기에도 燒肉一器 (소육 한 접시) 라는 표현이 나와 소육(燒肉)이이라는 명칭이 요리방법 뿐만아니라 음식 자체로도 사용된 증거이기도 하고요 아울러 저분 주장대로 불고기라는 표현이 실제 쓰인 적이 없었냐 하면 1922년 현진건 소설에 등장한 이후에도 26년, 27년, 35년, 36년, 39년 등등 다수 존재하는데도 오직 이효석의 문구만 인용하면서 당시 불고기라는 명칭은 사실상 사용된 적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이는 명백한 오류입니다 또 설사 1870년에 만들어진 한자어인 야끼니꾸를 번역했다 하더라고 불고기가 아니라 군고기, 구운고기가 되는 것이 순리에 맞지 불고기라고 번역하기에는 좀 어폐가 있죠 1941년 매일신보 기사를 보면 야끼니꾸, 야끼니꾸업자라는 표현 외에 메뉴 이름으로는 불고기, 스끼야끼, 갈비구이 등이 언급되는 것으로 보아 일제강점기에는 이런 단어들이 서로 섞여서 사용된 것은 맞아 보이나 이를 들어 야끼니꾸의 번역어가 불고기다 라고 주장하기에는 근거가 너무 빈약합니다 일본에서도 오늘날 형태의 야끼니꾸 기원으로 추측하는 것에는 해방직후 재일교포분들이 해드셨던 호로몬야끼(내장구이)나 쵸센야끼, 부르고기 등등이 다양하게 거론되지만 바베큐 계열 음식을 가리키던 야끼니꾸가 현대식 의미로 구체적으로 언제 정착된지에 대해서는 추정만 하지 확실하지가 않습니다 암튼 저분이 나는 이렇게 추론하고 있다, 이랬다면 그건 재야에 존재하는 소수설로 그냥 그러나보다 할 수 있는데 확정적으로 자기의견만 맞고 자기견해와 달리하면 얄팍하다느니 하는 인신공격성 발언을 태연히 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저 양반은, 바로 그점이 이렇게 점화되기까지 한거고요
18/10/24 12:19
황교익 씨를 비판하는 분들에게 한가지 반론을 제기하고 싶습니다. 지금까지 황교익 씨가 보여주는 모습을 보면 여태까지 온라인 상에서 활동했던 여러 장작의 왕들의 행동 패턴이 다 보이고 있습니다(...) 즉, 황교익 씨는 그냥 장작의 왕이 아니라 왕들의 화신으로 불리는게 더 합당한 분입니다.
18/10/24 15:50
백종원보고 뚱땡이라고 한건 [그의 넉넉한 이미지를 표현한 귀여운 표현]이라는거 보고 이 사람의 실체를 새삼 깨달았네요. 그러면 네티즌들이 친일파라고 한건 [본인의 일본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표현한 귀여운 표현]인데 왜 그리 빡쳐하는지 의문.
18/10/24 17:29
걱정될 정도에요. 이분을 위해서도 인터뷰 그만 하는게 낫지 않나 싶은데 어떤 신념이 있는분 같아서 언론을 통하지 않더라도 계속 혼자서라도 떠들어 되실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