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8/09/19 20:14:06
Name 마스터충달
Subject [일반] <안시성>, <명당>, <협상> 추석 대작 3파전 직접 본 감상 (수정됨)
0. <물괴>까지 껴서 4파전이라고 많이 말하던데 <물괴>는 그냥 뺄래요...





1. <안시성>



1-1. 200억 대작이라는데, '도대체 돈 어디다 쓴 거냐?' 소리는 안 나올 것 같습니다. <킹덤 오브 헤븐>, <300>, <반지의 제왕-두개의 탑>이 연상될 정도로 전투씬 때깔만큼은 확실합니다. 할리우드 못지 않습니다.

1-2. 그러나 전투씬에 모든 걸 쏟아부은 나머지, 다른 부분에 하나도 신경 쓰지 않은 것 같...

1-3. 일단 스토리가 똥입니다. 장대한 전투장면 덕분에 스펙터클은 확보했는데, 스토리가 똥이라 긴장감은 전혀 없더군요.

1-4. 설현의 발성과 시선처리가 사극하고 안 맞아서 입 열때마다 산통 다 깹니다.

1-5. 조인성은 연기를 못하는 건 아닌데 안 어울리는 옷을 입은 느낌이... 대사 치면 좀 깨는데 싸우면 멋있어집니다.

1-6. [전투장면 그레잇이고 이야기가 똥]인 걸 보면 <명량>하고 비슷한데... 저는 <명량>이 더 나은 것 같아요. <안시성>의 공성전이나 평야 전투는 다른 영화에서도 본 듯 했지만, <명량>의 해전은 이전에 비슷한 걸 본 적이 없었거든요. (사실 해전만 따지면 명량은 할리우드보다 낫죠... 캐러비안의 뻥뻥 같은 걸 생각하면...) 그리고 <명량>은 발연기도 없었고...





2. <명당>



2-1. 딱 <관상> 아류작입니다. 역학쟁이가 기술로 저잣거리에서 관심 좀 끌다가 정치인과 엮이면서 우여곡절을 겪는 이야기... 그냥 관상가가 지관으로 바뀌었다고 보셔도 됩니다. 뭐 나름 후속작이니깐 이해는 합니다만...

2-2. 그렇다고 영화가 후잡한 건 아니고요. 흥선대원군 이야기에 야사를 적절히 잘 섞어서(<관상>이랑 똑같잖아!!) 어르신들이 좋아하실 것 같고요. 배우들 연기도 하나같이 괜찮고요. 전체적인 때깔도 좋고요. 뭐랄까 [양산형 웰메이드 사극]?

2-3. 마무리에 쿠키영상 같은 게 들어있는데... 걍 없는 게 낫지 않았나 싶어요.





3. <협상>



3-1. 3편 중 베스트는 <협상>이었습니다. 혀어어어어업상!

3-2. 상업영화의 공식을 충실히 따르는데다가 이야기도 구구절절한 한국형 조미료가 들어가서 솔직히 작품성이나 메시지가 뛰어난 작품이라 보기는 어려운데요.

3-3. 하려면 제대로 하랬다고, 상업영화의 미덕을 아주아주 잘 지켜내면서 보는 내내 몰입하게 만드는 꿀잼을 선사합니다.

3-4. 두 주연 배우 연기 좋고요. 현빈 잘 생겼고요. 예진 누나 아직 안 죽었습니다. [존-예].

3-5. 어차피 3편 모두 상업영화라면, 오락성에 충실한 <협상>을 추천하고 싶네요.





4. 총평

4-1. 충무로의 임계점을 돌파한 스펙터클을 보여준 <안시성>. 하지만 나머지는 그말싫...

4-2. <관상>급 퀄리티를 보여주지만, <관상>의 그림자에서 벗어나지 못한 양산형 웰메이드 사극. 그래도 웰메이드가 어디인가?

4-3. 안정적인 충무로 상업영화의 정석. 그리고 존-예





하루에 영화 3편을 몰아봐서리;;; 대본 쓰기 전에 머리 속 교통 정리도 할 겸 적어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8/09/19 20:17
수정 아이콘
명당은 그냥 제목이랑 사극이라는 정보만보고 관상 풍수지리버전이구나 싶었는데
마스터충달
18/09/19 20:18
수정 아이콘
빙고!
18/09/19 20:19
수정 아이콘
그래도 관상은 재밌게봤엇으니 본거 또보는 느낌은 좀 들겠지만 이것도 재미가 없지는 않겠네요
마스터충달
18/09/19 20:20
수정 아이콘
이것도 빙고!
18/09/19 20:21
수정 아이콘
3개중 뭐볼지 고민중인데 1,3번 본 친구는 1번은 전쟁씬은 볼만 나머지는...

3번은 주인공 외에 인물들 바보로 만들어서 비추라고 해서 고민중이네요
18/09/19 20:21
수정 아이콘
협상이 의외로 호평이네요 평론가들 별점은 셋중 제일 낮던데
마스터충달
18/09/19 20:26
수정 아이콘
제 취향이라는 게 있으니까요.
사악군
18/09/19 20:21
수정 아이콘
(수정됨) 명당 보지 마세요.. 극장에서 본 영화중 인생최악 no2를 찍었습니다.. 천만다행히도 디워가 있어서 no1은 면했군요.

하 진짜.. 조승우 백윤식 문채원 유재명을 데려다 이런 사단을 내다니.. 연기는 좋습니다. 아니 연기만 좋죠..후반가면 분장팀이고 의상팀이고 다 일을 안했나봄.

그냥 조선비슷한 시대의 판타지다 라고 참아주고 넘어가려고 했는데 막판에 자막질에서 짜증을 참아주기가 어렵더군요... 스포가득한 리뷰를 따로 글파서 써볼까 합니다 =_=

명당은 모든 등장인물이 다 바보들이고..저긴 조선4이지 조선이 아니라는 자기최면을 걸어야 영화관을 뛰쳐나오지 않을 수 있습니다.
마스터충달
18/09/19 20:24
수정 아이콘
크크크 그래도 걍 생각 없이 보기엔 나쁘지 않잖아요? 일단 시간은 잘 가던걸요.

그리고 no.1이 <디 워>라니 아직 망작력이 부족하십니다. 일단 <성소재>와 <리얼>을 보고 오십쇼. <명당> 개꿀잼 인정하는 각 나옵니...?
18/09/19 20:25
수정 아이콘
저는 4.4.4를 영화관에서 본 최악의 영화로 뽑습니다. 크크
사악군
18/09/19 20:29
수정 아이콘
아뇨..나빴어요..아주 나빴습니다.

성소재와 리얼은 안 봤고 앞으로도 안볼예정입니다 크크

뭐 제가 본 모든 영화중 worst2인건 아니지만 극장에서 본 영화중엔 그렇고 모든 영화로 잡아도 열손가락안에는 걸릴거같아요. 원더풀데이즈랑 동티어인듯
마스터충달
18/09/19 20:34
수정 아이콘
음...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디 워>나 <원더풀 데이즈>는 아닌 것 같아요. 요즘 망작 리뷰들 보면 화가 난 나머지 너무 평가가 극단적이 되어가는 게 아닐까 하는 기분이 드는데... 진짜 <디 워>는 아닌 것 같습니다;; <명당>은 집에서 엄마가 심심하다고 하시면 틀어드릴 용의도 있네요.
사악군
18/09/19 21:22
수정 아이콘
티비에서 하면 틀어두고 설거지하고 청소하고 그 정도는 허용범위라 할 수 있겠네요. 돈내고 시간내서 극장에서 보는건.. 흑흑흑
18/09/19 21:45
수정 아이콘
명당 재미있었습니다. 디워급은 아닌듯..
덴드로븀
18/09/19 20:26
수정 아이콘
아예 지구4라고 생각하고 보면 어찌되는겁니까...
18/09/19 20:28
수정 아이콘
볼까 말까 고민중인데 글 제발 써주세요 크크
트라팔가 로
18/09/21 11:16
수정 아이콘
저는 영화에 있어서는 아무리 망작이거나 재미없게 보더라도 남들에게 보지 말라는 말은 잘 안하게 됩니다. 각자가 어떻게 느끼는 지는 다 다르니까요. 재밌게 본사람들도 있을테니 (이미 본 사람들도 있을테고 재밌게 본사람들도 있을테니) 보지말라는 말보다는 '추천은 안합니다' 정도로 말씀해 주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참고로 저는 뭐 명당 영화 관계자나 그런 것은 아닙니다. 호호호
Thursday
18/09/19 20:24
수정 아이콘
영화는 충달님만 믿고 갑니다!
킬고어
18/09/19 20:24
수정 아이콘
1번 전혀 기대가 안됐지만 배성재의 "수지에요."가 실현됐으면 봤을지도....
18/09/19 20:25
수정 아이콘
cgv에서 일하는 제 친구는 안시성이 제일 괜찮다 하던데 크크

야 추석 연휴에 국뽕에 저정도 볼거리면 나머지 다 이겨 였던가 크크
마스터충달
18/09/19 20:27
수정 아이콘
아 볼거리는 확실히 <안시성>이 최곱니다. 썼다시피 충무로 임계점 뚫었어요.
22raptor
18/09/19 20:44
수정 아이콘
누가 더 대충만드나 눈치작전이라도 한듯..
18/09/19 20:27
수정 아이콘
압도적인 승자는 없어 보이네요. 셋 모두 평도 고만고만한 것 같고... 그래도 모두 손익을 넘었으면 좋겠군요.
마스터충달
18/09/19 20:29
수정 아이콘
대략 2개가 쌍끌이 하고 하나가 물먹을 거라 생각합니다.
18/09/19 20:33
수정 아이콘
안시성은 선방할 것 같고.. 명당이냐 협상이냐... 예측하기 어렵네요. 어서 보고 판단해야겠어요. ^^
살려야한다
18/09/19 20:33
수정 아이콘
으아니 셋 다 전혀 끌리지 않아...
마스터충달
18/09/19 20:34
수정 아이콘
비.. 빙고 크크크크 <서치> 보세요!!
좋아요
18/09/19 20:41
수정 아이콘
물괴도 껴주세요
18/09/19 20:43
수정 아이콘
저번에도 적었지만 안시성 승리 예측합니다. 명당은 지인 통신으로 악평이 가득하고 협상은 중년층 끌어당기기가 좀 힘든 주제같아서요.
명절엔 성룡 형아 였듯이 이젠 국뽕 사극이 대세인듯요. 크크
해가지는아침
18/09/19 20:54
수정 아이콘
관상-궁합-명당이 역학 3부작? 이라고 어디선가 매체에서 접했어서 궁합을 보고 왔었는데... 명당은 iptv 행하고 9월은 서치 보는걸로 해야겠습니다!
감상평 감사합니다.
18/09/19 21:45
수정 아이콘
아니 그 세개는 감독이 다 달라요 궁합보고 미리 실망하시면 안됩니다. 그건 진짜 핵폭망영화라서 비교대상이 아니에요.
명당 저는 나름 괜찮던데..
18/09/19 21:00
수정 아이콘
이리되면 관상인데..

그나저나 어째 영화 제목들이 다 제곧내인듯..
머리 안굴리는 게 요즘 트렌드인가 봐요.
18/09/19 21:02
수정 아이콘
물괴도 껴주세요(2)
저만 당할 순 없어요!
로고프스키
18/09/19 21:06
수정 아이콘
진짜 셋 다 끌리지 않네요. 1987, 강철비, 신과함께 때는 각자의 감상은 다를 지언정 다 끌리는 맛이 있었는데.
쑤이에
18/09/19 21:06
수정 아이콘
안시성은 예고편만 봐도 별로 보고 싶지 않네요... 말씀하신대로 명당은 관상의 아류인듯 보이고 말마따나 협상이 가장 재미있어 보입니다.
사악군
18/09/19 21:23
수정 아이콘
관상>>>>>>>>>>>>>명당
18/09/19 21:09
수정 아이콘
안시성 스토리가 명량만도 못하나요?... 명량은 제 인생 최악 영화중 하나인데 고민이네요..
물괴도 껴주세요(3)
팔랑크스
18/09/19 21:38
수정 아이콘
명량은 그래도 스토리가 있죠.
마스터충달
18/09/19 21:43
수정 아이콘
스토리는 그나물에 그밥이 아닐런지...
버렝가그
18/09/20 10:22
수정 아이콘
이순신 장군님께서 왜구를 아주 조져버리시는 영화라는 감동의 휴먼스토리가.....
akb는사랑입니다
18/09/19 21:10
수정 아이콘
안시성은 애초에 트레일러부터 저건 진짜 고의로 주막집 찾으려는 용도 아니면 안 보는게 정답이다 라고 생각이 들었고..

개인적으로 한국 사극영화 중 관상을 정말 재밌게 봐서 관상 아류작이라도 충실하게 잘 베낀, 그러나 결말까지 굽이가 있는 아류면 볼 용의가 있는데 그건 아닌가 보군요
마스터충달
18/09/19 21:13
수정 아이콘
<관상>에 비하면 한 방이 없다는 점도 있겠네요
짱짱걸제시카
18/09/19 21:16
수정 아이콘
제 베스트 영화 리스트에 <내가 깡패같은 애인>이 있는데, 안시성 감독이 그 감독 이길래 믿고 도전해 봤습니다. 결과는 나름 재밌게 봤어요.

우선 예고편은 시종일관 비장하고 무거워 보이는데, 막상 본편은 생각보다 라이트해서 좋았습니다. 사극 특유의 치열한 정치적 암투 그런건 거의 없고.. 대충 설정을 깔아 제낀 후 전투, 전투, 전투, 사건, 사건, 사건의 연속인데.. 이게 제 취향이라..

또 전쟁 영화다보니 죽어가는 전우를 부둥켜 안고 부르짖는 장면이 아예 없을수는 없는데.. 그런 장면은 적당히 감정전달만하고 빠르게 컷해 버리는 느낌이라 고질적인 신파문제도 덜했구요. <내가 깡패같은 애인>이 담백해서 참 좋았는데, 안시성도 나름 그 성향이 유지되고 있다고 봐요.

단점은 그나마 어설프게 이어져가던 개연성이 후반부엔 급격히 무너진다는 점과.. 공성전시 지략대응이 뻔하다 못해 '또 이거야?' 하는 수준으로 뻔하다는 점..
마스터충달
18/09/19 21:35
수정 아이콘
저는 이야기가 조금만 더 복잡하면 어땠을까 싶습니다. 예를 들면 '사물'을 주인공으로 삼아 양만춘과는 심리대결을 하고 당태종과는 육탄전을 하는 구도를 만드는 거죠. 그럼 영화 끝까지 서스펜스를 유지할 수 있지 않을까 싶은데...

스펙터클은 넘치는데 서스펜스가 없어서 아쉬운 영화였네요.

저도 <내 깡패같은 애인>은 베스트 영화였습니다.
피노시
18/09/19 21:17
수정 아이콘
이글뿐만 아니라 다른 반응들도 보니 취향이란게 다양하다 싶네요.. 전 재밌게 본 영화를 최악으로 꼽는분도 있고...
진짜 재미없게 봤는데 괜찮았다는 분도 있고..
마스터충달
18/09/19 21:36
수정 아이콘
근데 그런 거 보면 3작품 다 고만고만하다고 볼 수도 있죠. 뭐 하나 '초강추'라고 외치기 힘든 상황;;;
bemanner
18/09/19 21:24
수정 아이콘
관상-궁합-명당이 말이 역학 3부작이지 양산형 사극 3부작이고 거기서 거기인 스토리나 캐릭터를 배우와 배경으로 커버치는 영화들이긴 한데
관상이나 명당은 그래도 실제 역사의 재밌는 부분을 가져와서 거기다 살을 붙이는 거라 개중 낫고 그런게 없는 궁합이 가장 별로였던 거 같습니다.
스타로 치면 같은 양산형 테란이라도 투혼 서킷에서 게임하는 거랑 패러독스에서 게임하는 거랑 경기력이 다를 수밖에 없는 느낌? 인거 같아요.
18/09/19 21:25
수정 아이콘
예진누나는 영화 작품 고르는 눈이 좀...
한국에서 여배우중에 탑인데 협상..비밀은 없다..나쁜놈은 죽는다.. 이런 작품들은 굳이 안해도 될텐데 흠
무방비도시처럼 액션스릴러에 욕심이 많은거 같은데..
짱짱걸제시카
18/09/19 21:33
수정 아이콘
비밀은 없다 요건 괜찮던데.. 크크
18/09/19 21:38
수정 아이콘
여배우들은 작품 고르는 눈이고 뭐고 시나리오가 잘 안갑니다. 주연급으로 시나리오 온거면 하루라도 나이먹기전에 감사합니다하고 찍어야죠.

대부분 감독들이 신선하고 젊은 여배우들을 선호해서 티켓파워있는 남자배우들한테 시나리오가 몰빵하는거랑 상황이 완전 다르죠.
사파라
18/09/19 21:5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애초에 여배우들은 원탑주연으로는 작품이 잘 안오죠..그래도 손예진정도면 덕혜옹주도 찍고 커리어적으로 괜찮죠
Maiev Shadowsong
18/09/20 02:23
수정 아이콘
전 해적이 너무나 잼났습니다
미도리
18/09/20 13:02
수정 아이콘
2222 해적보고 새삼 반했죠 흐흐
트레블
18/09/19 21:26
수정 아이콘
안시성 봤는데요. 개인적인 사견으로는 안시성이 추석 대목의 승자가 될 것 같습니다. 영화의 완성도를 떠나서.. 그냥 스크린과 극장 사운드로 보는 맛이 있긴 했어요.
홍승식
18/09/19 21:29
수정 아이콘
존-예 면 봐야죠.
18/09/19 21:31
수정 아이콘
(수정됨) [방금 명당 보고 왔습니다.]
명당은 제작사인 주피터필름이 내세운 역학 3부작이고 감독이 모두 다릅니다. - 1.관상, 2.궁합, 3.명당
관상은 흥했고 궁합은 망했고 명당은 평타로 예상합니다.

일단 저는 출연 배우들이 너무좋아서 재미있게 보았으나 같이 보러간사람은 보다가 자더군요...
사실 객관적으로 보면 재미는 없는편이 맞긴합니다. 나름 긴장되는 씬과 전투씬 및 반전이 있긴하지만 확실히 관상이나 내부자들 같은 명작들에 비해 퀄리티는 떨어지는게 느껴집니다.
말 그대로 티켓파워 배우 연기력 보기위해 팬심으로 보기에는 괜찮은 [킬링타임 영화]정도랄까요.

저는 개인적으로 엔딩 좋았습니다. 엔딩 자막보고 설마 실화바탕인가 싶어서 검색도해봤네요 크크
출연진들 무명 배우들조차도 연기력이 대부분 좋아서 오직 연기력만 보기엔 괜찮았으나 비밀의숲의 유재명씨 연기력이 너무너무 아쉬웠습니다.
중간중간 나름 자연스러운 연기가 있긴했지만 맡은역이 가벼운 역이라서 톤이랑 행동이 가벼워 보이도록 하는데 진짜 너무 안 어울리고 너무 소화를 못해서 아쉬웠습니다.

비밀의숲, 라이프만 봐도 진중한 캐릭터면 소화 잘하는데 조승우는 말아톤 자폐증 가벼운 역할도 잘 소화하는 스팩트럼이 있었는데
유재명씨의 역할 소화력이 매우 아쉬웠네요.

사극을 싫어하지만 오직 티켓파워배우들만 보고 연기력 보고싶어서 간거라서 연기력에만 초집중하고 봤습니다.
여튼 [저는 재밌게 봤습니다.] 대중의 평가는 조금 냉정할 수도 있다고 예측되네요.
그래도 제발 손익분기점은 넘었으면 좋겠네요.
참고로 궁합에 비해서는 백만배! 훨~씬 더 잘 만든 영화입니다. 궁합은 진짜 핵폭망..
ridewitme
18/09/19 21:32
수정 아이콘
추석 대작은 <카메라를 멈추면 안돼!>라니까요
팔랑크스
18/09/19 21:35
수정 아이콘
방금 안시성 보고 왔습니다
저에게는 디워와 동급이네요
전투신은 이미 다른 영화나 드라마에서 나오던 거
퀼리티라도 비슷하면 말도 안하는데...
스토리 개연성 연기 모두 망망망 트리플 망
영화 시작 20분 후부터 나가고 싶었네요
반지의 제왕, 왕좌의 게임, 300을 즐겁게 본 분들
특히나 역덕 밀덕이라면 보지 마십시오
BetterThanYesterday
18/09/19 21:37
수정 아이콘
다 별로...


그냥 [서치] 가 최고네요...
마스터충달
18/09/19 21:37
수정 아이콘
린정합네다
티모대위
18/09/19 21:37
수정 아이콘
오호라 세편 다 볼만한 이유가 있네요. 이번 추석은 영화 좀 봐야 쓰것군요
18/09/19 21:46
수정 아이콘
[존-예] 가 어딥니꽈
18/09/19 21:51
수정 아이콘
딱 어제 죄많은 소녀 봤는데 그러길 잘했네요.
모두 안땡기는... 죄많은 소녀 기회되면 보세요.
전여빈 연기 최고였습니다.
마스터충달
18/09/19 21:57
수정 아이콘
<죄 많은 소녀> 좋습니다!! 지난 주에 리뷰 영상도 올렸네요. 남들 다 <물괴>볼 때 <죄 많은 소녀> 봤네요.

근데 너무 무겁고, 침전하는 영화라서 가까운 사람들한테 추천하기는 좀 꺼려지더라고요 ㅠㅠ
사파라
18/09/19 21:57
수정 아이콘
(수정됨) 협상 빼고 안시성, 명당 봤는데 안시성 >>>> 명당이네요... 두작품다 기대이하였는데 볼거리가 더 많았던건 안시성이었습니다.. 명당은 그배우진으로 그거 밖에 못만들었냐라는 생각밖에 안드네요. 관상이랑은 비교자체가 실례인 작품이라고 봅니다
Fanatic[Jin]
18/09/19 22:00
수정 아이콘
답은 존-예 다.
미운털파카
18/09/19 22:07
수정 아이콘
안시성보고왔는데 젊은 사극 느낌이 나서 괜찮았습니다.
주조연들이 조인성을 필두로 20-40나이대라 기존의 아저씨들이 나오는 무거운 사극보단 새롭게 느꼈습니다.
조인성의 발성이 이상하긴 한데 인간적인 장군이 목소리도 인간적일수도 있으니까 그냥 참고볼만 했고요
마스터충달
18/09/19 22:20
수정 아이콘
조인성은 저도 뭐 참고 볼만 했습니다. 좀 안어울리는 정도? 하지만 설현은 그말싫...
아리아
18/09/19 22:24
수정 아이콘
오늘 박스오피스보고 결정하겠습니다 크크
18/09/19 22:26
수정 아이콘
안시성 봤어요 .조인성은 발음과 발성이 사극에 조금 안맞다는 첨엔 들었는데 보다 보니 거슬리진 않았어요. 스토리가 빈약하지만 고구려뽕으로 볼만했고 , 정말 cg가 예술이였습니다! 이정도 때깔이면 200억 아깝진않죠! 볼만했어요!
태바리
18/09/19 22:43
수정 아이콘
본문의 영화3편 중 고민하다 써치 2회차 보고 오는 길입니다. 이 영화는 두번째가 시간이 더 잘가네요.
드러나다
18/09/19 22:56
수정 아이콘
충달님 상류사회는 안보시나요
마스터충달
18/09/19 22:57
수정 아이콘
시간이 나면 보려고요
안채연
18/09/19 23:14
수정 아이콘
방금 <협상> 보고왔습니다. 철저하게 한국 상업영화의 공식을 지키는 영화입니다. 너무 뻔하지만 뭐 그럭저럭 봐줄만한?
그냥 가서 예진누나 이쁘고 현빈 잘생긴거 보다오시면 됩니다 크크
링크의전설
18/09/19 23:23
수정 아이콘
서치 재밌게 봤는데
그 요즘 피지알에서 극추천받는 카메라를 꺼선 안돼...? 어떤가요?
도뿔이
18/09/19 23:30
수정 아이콘
그래도 한국 영화들이 작년의 지나침(?)에선 좀 벗어나는거 같아서 다행이다 싶네요..
작년 한국 영화계는 뭔가 미쳐있었던거 같은게.. 리얼처럼 인외..의 수준은 그렇다치더라도
하나의 장르에 흥행할거 같은 요소(라고 쓰고 사족이라 읽는)를 치덕치덕 다 발라서.. 이게 뭔 장르인가 싶은 망작들에다가
19금만 달면 포르노+고어물을 만들어놓는등...전반적으로 너무 지나쳤거든요..
클리세 범벅에 19금 달고 평론도 꽤나 안 좋았던 범죄도시가 그만큼 뜰수 있었던 것도
장르적 쾌감에 집중했던 것도 있지만 이런 단순하고 직선적인 영화에 그만큼 관객들이 목말랐던 것도 이유라고 봅니다.
대신 올해 한국 상업영화들은 좀 심심한게 사실이네요.. 망작수도 작년만큼 되는거 같고...
순둥이
18/09/20 00:00
수정 아이콘
예고편만 보면 협상이 제일 나아 보이는데...
무가당
18/09/20 00:11
수정 아이콘
(수정됨) 명량은 전쟁영화이기 때문에 전쟁씬만 퀄리티 좋고, 길면 다 용서되죠. 그래서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헐리웃도 능가하는 퀄리티였고, 전쟁씬만 한시간이 넘었으니까요.

안시성도 전쟁 퀄리티는 좋은가보군요? 그런데 전쟁신이 몇 분쯤 되는지 궁금합니다. 40분 넘으면 극장에서 볼 생각입니다.
빨간당근
18/09/20 00:15
수정 아이콘
러닝타임의 70~80% 이상이 전쟁씬이라고 보시면 될겁니다.
무가당
18/09/20 00:17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예매각이군요.
마스터충달
18/09/20 00:31
수정 아이콘
전쟁씬이 대부분입니다!
무가당
18/09/20 13:40
수정 아이콘
예매완료 입니다. 흐흐
빨간당근
18/09/20 00:13
수정 아이콘
세 작품 다 봤지만 저는 협상이 가장 별로였습니다;
스코어 안시성>명당>협상 예상해봅니다.
눈시BB
18/09/20 01:17
수정 아이콘
여친님이 협상을 고르셔서 전 협상 최고 하렵니다
마스터충달
18/09/20 02:4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여친님이 있었다니.... ㅜ.ㅜ
18/09/20 07:29
수정 아이콘
오늘 안시성 봅니다
전쟁씬이 많다니 오호 크
18/09/20 09:20
수정 아이콘
안시성, 명당을 기대하고 있는데...

일단 극단적인 악평은 없으니 다행이긴 하네요..
내심 물괴급이면 어떻게 하나 싶었는데..
18/09/20 10:43
수정 아이콘
저 혼자라면 죄 많은 소녀를 보겠지만, 아버지랑 갈테니 안시성으로... 혹시 할머니도 모시고 가야되면 명당을 봐야겠군요. 그래도 비교적 괜찮은 선택지가 여럿이니 괜찮은 것 같습니다.
우리는 하나의 빛
18/09/20 10:54
수정 아이콘
명랑은.. 치마 펄럭이는 것까지는 걍 넘어가주겠는데, 다 끝나갈 무렵 나오는 대사 하나가 그 때까지의 감상을 싸그리 말아먹었죠.
及時雨
18/09/20 11:03
수정 아이콘
첫날 기준으로는 협상이 제일 안 들었네요.
위원장
18/09/20 11:38
수정 아이콘
물괴를 보셔야 할거 같은데...
윤가람
18/09/20 12:19
수정 아이콘
안시성 대륙인 역할을 맡은 분들 쭝꿔가 넘나 어색... --;;;;
-안군-
18/09/20 13:41
수정 아이콘
아니 왜 망작을 빼놓고 보셨나요? 이러면 충달님 답지 않...
파랑파랑
18/09/20 14:34
수정 아이콘
믿고 거르는 한국영화 ㅡ.ㅡ
마스터충달
18/09/20 14:35
수정 아이콘
에이... 한국 영화 좋은 게 얼마나 많은데요.
18/09/20 15:25
수정 아이콘
물괴는 정말 망작인가 보더군요.
어디서 본 평에 따르면,
괴물은 천만, 물괴는 만천
하하하
등산매니아
18/09/20 22:11
수정 아이콘
가족들과 뭘볼지 협상하고 가야겠네요
18/09/21 01:18
수정 아이콘
협상... 저는 실망...
대실망 했습니다.

중반까진 괜찮았는데
결말을 알고나니 뭐야 그거때문에?
이 말 밖에 안 나오더라구요.

더 테러 라이브가 훠얼씬 나은듯...
18/09/21 04:26
수정 아이콘
안시성 평이 그나마 좋아서 보고왔는데
진짜 영화보면서 육성으로
주접들 떨고있네. 뭔 신파를 30분째 하고있어.
설현이왜여기서나와? 남주혁 조인성 연기력 무엇?
소리나왔어요
마스터충달
18/09/21 10:32
수정 아이콘
저도 스토리랑 연기 때문에 욕 몇번 나왔습니다 크크 그래도 전투 장면이 좋아서 아예 볼 가치가 없진 않았어요.
송파사랑
18/09/21 15:54
수정 아이콘
죄 많은 소녀 강추합니다.
마스터충달
18/09/21 16:02
수정 아이콘
린정합네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8642 [일반] 10.26을 맞아 써보는 '인랑의 배경이 이랬더라면.' [9] 삭제됨5046 18/10/26 5046 4
78641 [일반] 지금 추세의 저출산이면 우리나라 징병제는 어떻게될까요? [253] 무플방지협회14970 18/10/25 14970 0
78640 [일반] 국내 철도역 이용객 순위 (2017) - 철도통계연보 2017 (SR 본격적 집계) [34] D.TASADAR14110 18/10/25 14110 4
78639 [일반] 여야 4당 '사법농단 특별재판부' 합의 [44] 사업드래군9545 18/10/25 9545 13
78638 [일반] 미국에서 폭발물을 이용한 연쇄 테러 시도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44] 키스도사14856 18/10/25 14856 0
78637 [일반] NBA 판타지 롤링스톤즈 리그 1주차 결과 [11] 능숙한문제해결사5286 18/10/24 5286 0
78636 [일반] 아이폰 출고가가 공개되었습니다 [159] Leeka17806 18/10/24 17806 1
78635 [일반] 그 사람이 그럴 줄이야 [45] 글곰14027 18/10/24 14027 45
78634 [일반] 펭귄 하이웨이-어른스런 초등학생의 모험 [14] cluefake5772 18/10/24 5772 0
78633 [일반] 평양공동선언 비준에 대한 논란 [69] 홍승식12056 18/10/24 12056 3
78632 [일반] TMI - Too Much Information 에 관하여 [68] 앚원다이스키10551 18/10/24 10551 27
78631 [일반] 강용석 징역1년 법정구속 [102] 읍읍15440 18/10/24 15440 8
78630 [일반] 정보 위주로 적어보는 교토 여행기 [30] Fysta9321 18/10/24 9321 6
78629 [일반] 뒷북이지만... [뉴스] 중국, 네이버마저 차단 [49] 무플방지협회11961 18/10/24 11961 3
78628 [일반] 니가 하고 있는 일이 뭐야? [31] 시드마이어9952 18/10/24 9952 18
78627 [일반] 국민일보 황교익 단독인터뷰 [93] 카루오스15549 18/10/24 15549 6
78626 [일반] 그냥, 고생했다는 말을 듣고 싶었다 [16] 여섯넷백7406 18/10/24 7406 37
78625 [일반] 분노합니다. 언론의 태도에요. [29] 삭제됨10876 18/10/23 10876 2
78624 [일반] SBS 스페셜 송유근 편은 조작이다? [114] Lucifer18868 18/10/23 18868 15
78623 [일반] 2018.02 홋카이도의 겨울축제들 [19] 진리6189 18/10/23 6189 1
78622 [일반] 검찰, 사법농단 키맨 임종헌 구속영장 청구 [16] kicaesar6388 18/10/23 6388 0
78621 [일반] [서브컬처] 군대에서 겪은 애니메이션 이야기 #1 [6] Sprite5325 18/10/23 5325 1
78620 [일반] 역사상 처음으로 영구제명 변호사가 나올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11] 원시제13185 18/10/23 13185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