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8/02/19 12:07:06
Name 염력 천만
File #1 7f17aa6841ad4a6aa30572be257ea2f7.jpg (20.7 KB), Download : 63
Subject [일반] 중국 청소년 게임중독치료를 위한 군대식 사설 합숙소 성황



http://news.kbs.co.kr/news/view.do?ncd=3607430&ref=A

어제 KBS 9시 TV 뉴스를 보면서 기가막혔던 뉴스중 하나였습니다.
중국에서 심각한 사회문제중 하나인 청소년 게임중독을 치료하기 위해서 사설 합숙소에 가두어놓고 군대식으로 굴려서 치료한다는 내용인데요
영상을 보니 청소년들 모포에 각잡고 있고 얼차려 받으면서 구르고 있는게 안타까웠는데
더 이해가 안갔던 것은 이런 실태에 대해서 KBS 9시 뉴스의 뉘앙스가 그다지 부정적이지 않았어요.
물론 부작용도 있다고 이야기하면서 무허가 시설에서 감금, 구타로 인한 사망하고가 끊이지 않고
전기치료(뭐???), 약물치료 사고도 계속되고 있다고 부정적인 면을 전달하긴 했습니다. 하지만

"중국만의 독특한 방식"
"신속하게 기상하고 침상을 정돈하는 모습에서 게임중독자의 모습은 찾아보기 힘들다"
"80%가 완치되어 나갈 정도로 효과가 좋아서 부작용에도 불구하고 성업중이다"

는 식으로 전달하고 있는데 이걸 중립적인 보도라고 봐야할지, 공영방송에서 중국을 대놓고 깔수는 없으니 돌려깐건지 모르겠지만서도
청소년들을 사설기관에서 군대식으로 감금하고 쥐잡듯이 잡는건 마땅히 비판하고 비난받아야할 방식이라고 여겨지는데 논조가 너무 부드럽더라고요.

사설학교 교장의 인터뷰인
"부모도 못 말리고, 학교도 손을 못대는 아이, 이 아이들은 어디로 보낼것인가? 소아과도 아니고 감옥은 더 아니다."
를 그대로 전하면서,
"세계보건기구가 게임중독을 질병으로 분류하기 한참 전부터 중국은 게임중독을 일종의 정신질환으로 규정해왔다"
"이들은 게임중독을 상담이나 설득 등 말로만은 고칠 수 없다고 굳게 믿고 있다"
로 마무리하는 이 뉴스는 뭐랄까
옳거니 사람 만들려면 군대식으로 굴려야지, 우리도 저런게 생겨야하는데! 하고 누군가 맞장구를 치게끔 만들고 싶은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아래에 선배들의 태움때문에 안타깝게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간호사 이야기도 있는데요
'갈굼이 효율이 좋다' 라는게 일정부분 사실이더라도 좀 적극적으로 그러한 방식을 우리네 삶에서 배제하려는 노력이 있어야 하지 않나 싶고요
2018년에 들어와도 삼청교육대식 교정기관을 청소년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는 중국과
그 뉴스를 그닥 비판적이지 않은 태도로 보도하는 KBS 를 보니
이 방식이 아니면 아무도 손쓸수 없다는건 무능력하고 무책임한 어른들, 상급자들의 손쉬운 변명같아 보여 참 안타깝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8/02/19 12:09
수정 아이콘
왠지 우리나라도 곧 성행할 것 같네요...
-안군-
18/02/19 12:10
수정 아이콘
참... 어디서는 말 안 듣는 개를 고치는데 매를 쓰지 않는 훈련사가 스타가 되어 있는데,
게임중독자는 개만도 못한 인간이로군요. 개 훈련사도 원인을 찾아서 개선하려고 노력하는데.
조말론
18/02/19 12:10
수정 아이콘
저따위로 사람이 죽고 신체적 가학행위하는 수준은 당연 아니지만 인터뷰대로 자기개선의지도 없고 부모도 못말리고 학교에서도 개선안되는 수준의 게임중독은 저렇게 한달정도 방학정도의 기간에 게임과 단절되고 신체활동 꾸준히하고 주기적인 삶을 살게하는게 그나마 답이긴 할거같네요
18/02/19 14:18
수정 아이콘
설마요;;
차라리 게임과몰입에서 벗어날 수 있게
다른 취미나 여가생활을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준다면 모를까..
이유가 뭐가되었든 게임이 가장 재미있으니 빠지는거죠.
당장 겨울에 보드타고, 여름에 웨이크보드타러 다니고, 맛집가서 먹고, 여행다니고 할때 게임생각 거의 안납니다.
현재 아이들이 예전처럼 운동등을 쉽게 할 수 있는 여건도 아니고, 게임외에 즐길거리나 있나요??
대안이 없이 막기만 한다고
문제해결이 될 것이라 생각하긴 어려울 것 같아요
초코에몽
18/02/20 01:01
수정 아이콘
그 대안이 없는 인생들이 게임중독에 걸리면 그냥 방치해야 되나요? 부모는 뭔 죄랍니까.
18/02/20 03:03
수정 아이콘
(수정됨) 게임중독이란 것도 웃기지만 요즘 그쪽으로 흐르고 있다고 하니 그렇다치고
한때 스타, 디아2에 미쳐본 적 있는 사람들 다 중독치료 받고 있을 것 같으십니까?
부모한테 맞아가면서도 시간 날때마다 오락실로 가던 사람들.. 그 부모들은 무슨 죄라도 지었나요?
대안이 없는 인생이란 단어선택부터 게임중독, 부모는 무슨 죄냐니....
어휘 선택에서 이미 저와 너무 많은 생각차이가 보이네요.

하나만 더 적어보자면 대안이 없는 인생들 게임중독에 걸리면 본문과 같이 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계신 건 아니시죠?
답글을 적으려다보니..
다행히 아래쪽에는 대부분 저와 비슷한 생각의 글들을 많이 적어주셔서
따로 적지 않아도 될 듯하네요.
노대누대
18/02/20 01:50
수정 아이콘
말이되는 소리를 하셨으면 합니다
18/02/20 03:04
수정 아이콘
말을 해도 말을 못 알아 들으시니
남에게 원하기 전에 본인을 돌아보셨으면 합니다.
키무도도
18/02/19 12:11
수정 아이콘
해병대 캠프도 굉장히 많이 까이는데...
다크템플러
18/02/19 12:12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도 불과 5년전까지도 전국민이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다니면서 수련회에서 '교관'들에게 군대식으로 굴려지고, 상당수의 학생은 해병대체험까지 갔다와서 크크 윗세대의 인식은 다를바없죠. 그래도 점점 젊은세대층에선 인식이 바뀌고 있으니 기대해좌야죠
파핀폐인
18/02/19 16:31
수정 아이콘
어렸을때 궁금했었죠. 왜 내 돈내고 이런 얼차려 받고 있는지요. 제 친구는 심지어 눈 이쁘게 안떳다고 불러내던데요 크크크..진짜 이해가 안되던..
18/02/19 12:13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 정신병원도 저런 식으로 성업 중입니다

게임중독 치료는 OO 정신병원에서!! 광고 엄청 하고요.

그리고 정신병원 폐쇄병동 안에서 저거랑 똑같이하죠. 전기충격만은 안합니다만

최근 한 10년은 꾸준히 그알 pd수첩 이런데 나왔는데 지금도 마찬가지일껄요?
18/02/19 12:28
수정 아이콘
디씨의 정신병동썰만화가 생각나네요
그친구도 와우 중독이었던걸로 기억하는데
18/02/19 12:30
수정 아이콘
그런 만화가 있었군요.
아마 우리나라 청소년 정신병동 수입의 반은 그런 친구들이 차지할겁니다.
나머지 반은 범죄 저지르고 정신병이라고 뺀 애들이고요.
실제 환자는 1프로나 될까 모르겠네요.
Blooddonor
18/02/19 14:11
수정 아이콘
의사가 환자를 폐쇄병동에서 저렇게 굴리면 면허 날아갈텐데요? 저런 치료의 근거가 없어요
18/02/19 14:12
수정 아이콘
환자 보고 노동 시키는 병원도 있던데요? 들켜야 면허가 날라가죠. 괜히 폐쇄병동이에요? 근데 저게 군대식이라고 하는데...군대도 저러면 다 모가지 날라가요. 실제로는 저런 것보다 더 해서 사람을 죽이기도 하지만요.
Blooddonor
18/02/19 14:19
수정 아이콘
노동은 작업치료의 일환으로 시킬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PT체조와는 다르죠. 거기에 폐쇄병동에 휴대전화는 안되도 공중전화는 있으니까 그냥 인권위에 전화하면 되는데요.
18/02/19 14:24
수정 아이콘
전화를 막았다네요. 뭐 노동 못하면 구타했다니까 작업치료의 일환은 아닌 것 같네요. 군대도 공중전화 있는 거 아시죠 근데?
Blooddonor
18/02/19 14:29
수정 아이콘
1.의사는 학문적으로 인정되지 않는 진료를 하면 면허가 정지됩니다. 의료법 66조 입니다.
2. 사람을 저렇게 굴리는 것을 치료라고 주장하는 학문은 없습니다. 즉, 불법입니다. 의사 없는 비공식 시설에서 했다면 할말은 없네요.
18/02/19 14:32
수정 아이콘
불법이니까 탐사보도 프로그램에 나왔겠죠. 아닌가 불법이 아닌가요?
이게 한 거의 10년은 탐사보도 프로그램에 나왔거든요. 약간 불법은 아니여서 계속 한 거일수도 있어요.
워낙 법체계가 허술하니까요. 흠 구글 검색하면 나올 것 같은데 찾아드릴까요?

http://news.joins.com/article/20348197 정신병원 그알 검색하면 나오는 뉴스네요.
그알 말고 아무튼 제가 생방으로 본 편만 3편 정도 되는 것 같은데 실제로는 더 많을 거에요.

관심 있으시면 구글 검색해보세요.
Blooddonor
18/02/19 14:36
수정 아이콘
네 그런데 여기도 맞았다거나 군대식 훈련을 했다는 말은 없네요. 묶어놓는건 지금도 하니까요.
18/02/19 14:39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이게 옛날 방송인줄 알았더니 2016년 방송이군요;;;;
제가 마지막으로 본 방송이 2008년쯤이라서 아마 2010년대에는 많이 개선됐을 줄 알았는데
아직도 탐사보도 프로그램에 나오나봐요...
2008년 보도에는 맞았다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8년동안 때려 죽이는거에서 묶어 죽이는 걸로 그나마 나아졌나보네요.
18/02/19 15:06
수정 아이콘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739239.html

똑같은 2016년 기사인데 맞았다는 피해자 증언이 있네요. 아직 나아지지는 않았나봐요.
18/02/19 14:29
수정 아이콘
아마 2000년대까지 정신병원의 90%는 사설감옥이었을껄요. 전수조사한 다큐가 있었는데 몇 화인지를 까먹었네요. 사설감옥이라 그냥 가둬지고 말 안 들으면 때리고 묶고 일 시키고 그랬대요.
Blooddonor
18/02/19 14:31
수정 아이콘
음.... 그럼 애초에 병원이 아니네요. 알겠습니다.
18/02/19 14:34
수정 아이콘
아뇨 병원 맞아요. 의사 면허 다 있고 간호사 면허 다 있고 뭐 다 있고 다 있고 국가가 감사하고 뭐 의료보험비 주고
병원 맞아요. 그러니까 병원 맞는데 감옥인거죠. 근데 정신병원의 90%는 그랬어요.
그게 가족 동의 2명만 있으면 아무나 정신병원 강제입원 할 수 있어서랑 또 노숙자 가두면 정부보조금 나오던가
그래서 그랬을거에요. 지금은 이게 헌법불합치 결정났는데 위헌도 아니니까 계속 되고 있을거에요.
아마 언제 바뀔지 모르겠네요. 하도 의사들 이익단체가 힘이 쎄서...
이쥴레이
18/02/19 14:37
수정 아이콘
이전 후임이 정신병원에서 1년정도 근무하다 왔는데
매일매일 술을 먹어야 되었다고 하더군요. 너무 힘들어서...
정신병원은 사람이 정말 정신병 얻기 좋은 장소이고 멀쩡한 사람도 X병X이 되어서 나간다고 하니..
자기도 더 있다가는 정상인이 안될거 같아 그만두었다고 하네요.
18/02/19 14:40
수정 아이콘
슬프군요. 하긴 환자한테 몹쓸 짓하는 사람들도 다 사람일테니 힘들겠죠.
시키는 것은 의사인데 의사는 그런 모습이야 보지도 않을테고.....참 의사가 돈 몇 푼 벌려고 여러 사람 힘들게 하네요.
Been & hive
18/02/19 16:31
수정 아이콘
실제 정신병자들 상대해보면 스펙터클한 상황을 많이 겪게돠죠. 가만히 있는대 사람을 친다던가...
프링글스할라피뇨
18/02/19 12:14
수정 아이콘
재밌네요...
"신속하게 기상하고 침상을 정돈하는 모습에서 게임중독자의 모습은 찾아보기 힘들다"
5시 기상해서 6시부터 레이드 돌리고 8시반에 출근하는 사람도 봤는데...크크크
글루타민산나룻터
18/02/19 15:31
수정 아이콘
일상생활에 지장을 안 주니 중독이 아닙니다?
아유아유
18/02/19 19:49
수정 아이콘
새벽 팟이 있어요? 대단하다....
운명의방랑자
18/02/19 12:21
수정 아이콘
서조선이 청출어람을
18/02/19 12:29
수정 아이콘
저건 왠간한 중독치료는 대부분 가능할 것 같네요 흐흐흐
그냥 강제로 못하게 하는거자나!
공군에이스 어리둥절잼
Arya Stark
18/02/19 12:30
수정 아이콘
갈구면 된다는 마인드 여기도 있네요.
18/02/19 12:35
수정 아이콘
정식으로 허가내고 위험하지 않은선에서 한다면 나쁘지 안다고 보는데...

저기를 일부러 돈내고 보낼생각까지 했다는건

게임때문에 부모한테 손올라가는 사람들이 갈거같은데요...

그런사람들은 정신번쩍들정도로 얼차려를 줘야 된다고 생각해서..
소독용 에탄올
18/02/19 12:38
수정 아이콘
범죄자한테도 안시키는 형벌을 시킨다고 벙신이 들리가요...
통풍라이프
18/02/19 13:07
수정 아이콘
버저크님이 말씀하신 건 '이런 행동을 하면 맞아야 돼' 인데 그건 남의 문제게 과한 신경을 쓸 의무도 필요도 없는 제 삼자가 삼자에게 보일 반응으로는 적당하다고 봅니다. '넌 나한테 피해를 줬고 법률에 의해 넌 이렇게 맞아야 돼.' 그런데 부모가 자식을 향해 보일 반응은 아니죠. '우리 애는 게임에 너무 집착을 해. 게임에서 떼내려고 하면 화를 내고.' 라는 문제를 인식했으면 '왜 그러는 걸까?' 라는 의문을 가지고 매듭 풀듯 차근 차근 진행을 해 나가는 게 정석이라고 봅니다.

만약 아이가 학교에서 따돌림을 당하고 폭력적인 친구들에게 억압당해 현실을 도피하고 있는 거라면? 집안의 과도한 훈육과 부모의 질책을 도피하고 있는 거라면? 그런 상황에서 '게임에 중독됐다' 라는 이유로 군대식 시설에 보내는 건 정말 최악의 해결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당장 부모를 살해한 사건으로 유명한 이은석 씨를 봐도 그렇지만 내성적인 성격에 대해 부모가 학대에 가까운 훈육과 군율로 반응했고 그에 의해 게임으로 도피하면 다시 학대가 들어가는 악순환이 반복되다 보니 존속살인, 패륜이라는 최악의 결과물이 나와버렸죠.

물론 모든 과정을 추적했을 때 '우리가 애한테 너무 오냐오냐 했고, 아이는 당장 눈 앞의 쾌락만을 좇는 성격이 되었고 규칙과 규정에 대해 무감각한 상태가 되었어. 아이에게 다시 규칙과 규정에 대한 감각을 찾아줘야 겠어' 라면 위의 군대식 캠프가 답이 될 수도 있다고 보긴 합니다. 일단 저는 그조차도 부정적이긴 한데 만약 문제 해결을 위해 충분한 노력을 들이고 그걸 답이라고 찾아냈다면 부모의 의견에 대한 존중을 어느 정도는 해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캠프가 부모를 관찰하고 '이 아이의 부모는 깊은 고민과 고찰 끝에 아이를 여기로 보냈군' 또는 '이 아이의 부모는 그냥 아무 생각없이 이 아이는 맞아야 정신을 차린다고 생각하는 무책임한 부모들이군' 이런 차이점을 알아챌 수 있을 지는 모르겠습니다. 기껏해야 부모와의 상담으로 저런 시설에 들어가는 게 정해질 텐데 당장 자식을 압박하는 부모들의 경우에는 자신들의 압박이 문제라는 생각을 전혀 하지 못하고 '나는 우리
아이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 왜 우리 아이는 이렇게 이상할까'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으니까요. 그런 사람들에 의해 저런 캠프에 가게되는 아이들도 많을 텐데, 그런 것도 감안하면 부작용이 작은 시설이라고는 생각 못하겠네요.
Birdwall
18/02/19 16:08
수정 아이콘
추천 기능이 있다면 여기 하고 싶네요.
말머리
18/02/19 17:50
수정 아이콘
정론입니다만.. 사람들에게 그걸 기대하는 것은 정말 정말 무리라는 안타까운 현실이 참 답답하죠. 제가 살아오면서 느낀 바로는 통풍라이프님마냥 어떠한 현상에 대해서 깊이 생각하여서 그 현상이 일어나게 된 원인이 무엇이며 거기에 대한 가장 효과적인 해결책이 무엇인지 생각하는 사람은 정말 드뭅니다. 솔직히 이런 사람보다는 통풍라이프님같은 사람이 '원인은 무엇이고 그에 따른 효과적인 해결책은 이러이러하다' 라고 말을 해줘도 알아듣지 못하고 자기자신의 고정관념이나 비합리적인 생각에 빠져서 말을 못알아듣는 사람도 많죠.
18/02/19 12:35
수정 아이콘
이상하다.... 하드게이머들 엄청 부지런할텐데...
백년지기
18/02/19 12:39
수정 아이콘
게임 과몰입이 중독이고 병이라면 고쳐야죠.. 그리고 저 방식이 가장 효율적이고 효과적이긴 합니다.
갠적으론 본인과 법적보호자가 어떠한 물리적 심리적 협박 상황이 아닌 상태에서 저런 치료에 동의했다면
저 방식도 최소한 부정적이진 않을거 같네요.
18/02/19 12:42
수정 아이콘
사실 저런데 보낼 상황이면 애초에 말이 안통하는 상황이라.. 자식이라고 호적에서 팔수도 없고 정말 마지막 수단이죠.
18/02/19 12:42
수정 아이콘
삼청교육대라고 아실라나?
-안군-
18/02/19 12:45
수정 아이콘
삼청교육대도 명분은 좋았죠. 명분은...
포도씨
18/02/19 17:31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정치적으로 이용 안 하고 범죄자들만 골라 보낸다면 차라리 삼청교육대를 응원하겠습니다. 크크
김첼시
18/02/19 12:44
수정 아이콘
한때는 중독수준으로 했었는데 이제는 불감증에 걸려버려서 뭔 게임을 해도 그저그렇고
다시 실행을 안하게 되네요 게임불감증 치료도 좀...
flowater
18/02/19 12:50
수정 아이콘
훈련소라도 5주 다녀오시면 한달정도는 어떤 똥겜을 해도 재밌지 않을까요??
김첼시
18/02/19 12:59
수정 아이콘
그건 위의 게임중독치료 캠프랑 동일효과인데...경험상 게임에서 멀어져 있다보면 더 게임에 손안대게 되더라구요
18/02/19 14:46
수정 아이콘
저도 그런데... 이 기회에 뭔가 활동적인 취미를 찾아보려고요...뭐 평생 게임만 하고 살 수는 없으니 오히려 좋은 기회 같아요.
Cazellnu
18/02/19 12:49
수정 아이콘
공부중독 드라마중독 일중독도 저렇게 고치면 되겠군요
중독은 병이죠 암
킹찍탈
18/02/19 12:52
수정 아이콘
한국인들은 그 누구보다 통제를 좋아하면서 어째서 본심을 숨기는 것일까?
순둥이
18/02/19 13:04
수정 아이콘
삼청교육대?
뿌엉이
18/02/19 13:04
수정 아이콘
2년 넘는 군대도 제대하면 일주일도 안가서 군기가 풀리는데
저런 단기학습으로 치료율이 80프로? 개그하나 구라을 쳐도 적당히 쳐야
18/02/19 13:31
수정 아이콘
[또 게임만 쳐하다간 다시 끌려갈지도 몰라] 라는게 있으면 고쳐질수도 있죠. 우리도 뭐 [너 사회 나와서도 게임하면 재입대 시킬거야] 하면 안할 것 같은데요?
18/02/19 13:05
수정 아이콘
군대식이 아니라 실제 군대에 가도 휴가나와서 게임하는데 뭐죠저건
김태동 No.1
18/02/19 13:05
수정 아이콘
저거와는 별도로, 곧 게임중독이 정신질환 중의 하나로 기재될 확률이 높습니다.
http://news1.kr/articles/?3187795

 [영국 과학전문지 뉴사이언티스트에 따르면 WHO는 내년 발표하는 국제질병분류 11차 개정판(ICD-11)에서 이러한 새 진단 개념을 추가한다.
구체적인 진단명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유력한 이름은 '게임사용장애'(gaming disorder)다.]
프로피씨아
18/02/19 13:12
수정 아이콘
박근혜 정부의 로비 결과...
김태동 No.1
18/02/19 13:15
수정 아이콘
이건 박근혜 전 정부와는 무관하게 세계적으로 진행된 흐름입니다. 저도 박근혜 정부 좋아하지 않지만 무조건 박정권 탓하는 것도 바람직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Been & hive
18/02/19 13:33
수정 아이콘
이건 박근혜정부보다는 도박중독과 게임중독에 어느정도 유사성이 있기 때문이라 봅니다
국제기구인데 당연히 한국정부 하나가 의견피력한다고 될 일이 아닙니다
말머리
18/02/19 17:51
수정 아이콘
저도 동의. 여기가 게임 사이트라서 게임 중독이라는 말에 부정적으로 반응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솔직히 그 중독성은 꽤나 심각합니다.
염력 천만
18/02/19 13:34
수정 아이콘
박근혜정부가 WHO에 게임중독이 질환으로 분류되도록 로비를 했나요?
푸른음속
18/02/19 13:42
수정 아이콘
이게 전정부랑 뭔상관이죠? 궁금하네요
wish buRn
18/02/19 14:01
수정 아이콘
근거있나요?
프로피씨아
18/02/19 14:19
수정 아이콘
외신 기사를 봤었는데 지금 그당시 키워드로 검색하니까 안 나오는군요. 오보에 낚였던가봅니다.
홍승식
18/02/19 13:34
수정 아이콘
중독은 어느것이나 다 문제죠.
운동중독으로 건강을 해치는 사람도 있으니까요.
VrynsProgidy
18/02/19 13:37
수정 아이콘
게임 중독의 최고 치료법은 운동 중독으로 종목을 변경하는것입니다.
다이어트
18/02/19 13:37
수정 아이콘
그냥 비꼬기에는 우리가 상상하는 하드게이머보다도 저사람들이 더 심각하지 않나요.....
18/02/19 13:38
수정 아이콘
서조선이 '조선'스러운 해결책을 낸것인데 문제라도?
보조밥통
18/02/19 13:39
수정 아이콘
제눈에는 저거 심각한 학대에 인권침해로 보이는데.....
애들이 저기 자빌적으로 들어갔을리도 만무하고요....
그 닉네임
18/02/19 13:40
수정 아이콘
가만보면 중국, 북한을 제일 싫어하는 그분들... 그분들이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국가상과 중국은 소름돋게 똑같군요.
18/02/19 14:47
수정 아이콘
히틀러랑 스탈린이랑은 닮았으니까요. 그분들이야 히틀러가 되고 싶어하는 분들이니...
foreign worker
18/02/19 13:46
수정 아이콘
조만간에 수입해서 해병대 캠프 대신 게임중독자 치료 프로그램으로 이름만 바뀌겠네요.
근데, 저런 거 한다고 효과가 있기나 한가요?
아저게안죽네
18/02/19 13:57
수정 아이콘
저런게 효과가 있을 수도 있겠지만 저런 방식이 초래하는 부작용들이 너무 크죠.
The xian
18/02/19 14:04
수정 아이콘
무허가 시설에서 사람이 폭력행위로 죽어나가든 말든 치료만 되면 된다? 야만적인 논리죠.

저런 데에 들어가서 영구적 손상을 입거나 거적때기에 실려 나오는 주검이 되는 게 자기 아들딸이 아닐 거라고 생각하는 자들이나 저러지.
킹보검
18/02/19 14:04
수정 아이콘
게임중독보다 더 심한게 드라마중독 아닙니까. 시청률 40%면 국민의 절반을 TV앞에 앉게 하는건데 그것만큼 국가적으로 낭비가 어딨는지

당장 연기자들이랑 드라마제작진들 삼청교육대 보냅시다.
AeonBlast
18/02/19 14:07
수정 아이콘
저런 시설 특징) 갔다오면 더 하고 싶어짐.
글루타민산나룻터
18/02/19 15:30
수정 아이콘
사람이 죽어나간 케이스가 있다는데 거기서 이미 말도 안되는 거 아닌가요...
화이트데이
18/02/19 15:56
수정 아이콘
사스가 서조선..
월간베스트
18/02/19 16:12
수정 아이콘
담배 알콜 중독을 저렇게 치료 (?)하는 곳은 못 들어본거 같은데......
저게 치료 (?)효과가 있는거라면 거의 다 훈련소 들어갔다 나오는 대한민국 청년들은 게임중독의 걱정이 없어야 맞다고 봅니다
현실은 시궁창이죠
개인적으론 그냥 물 들어올때 노 젛는 사업중 하나라고 보네요
Chasingthegoals
18/02/19 18:23
수정 아이콘
미스터 소크라테스 생각나네요 덜덜
18/02/19 19:01
수정 아이콘
몇 분기 전에 저것을 소재로한 애니메이션이 나온걸로 알고 있습니다.
가미유비란
18/02/19 19:14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도 몇년전에 사망사고 났는데도 아직 해병대 캠프가 성행하죠.
굴려야 말듣는다고 생각하는건 동북아 사람들 종특인듯..
시작버튼
18/02/19 19:25
수정 아이콘
난 군대 갔다와서 게임에 더 몰입했는데..
티모대위
18/02/19 19:44
수정 아이콘
이런 인식들은 참 뿌리깊습니다.
당장 저희 부모님만 해도 게임을 '악'이라고 생각하시더군요.
물론 제가 게임하느라 공부를 안해서 부모님 속을 많이 썩이긴 했지만, 게임이 없었으면 다른걸 했지, 공부를 하지는 않았을거란걸 부모님은 모르시는듯..ㅠ
보통e스포츠빠
18/02/19 20:57
수정 아이콘
무엇을 상상해도 항상 그 이상의 미개함을 보여주는 서조선이란...
cienbuss
18/02/19 23:32
수정 아이콘
자국 게임산업은 흥했으면 좋겠지만 자국 내 게이머는 없었으면 한다.
18/02/19 23:47
수정 아이콘
근데 게임에 몰입할 때 우울증약 먹는 효과랑 비슷하다는 뉴스를 본거 같습니다.
참 아이러니 하네요. 게임중독이 정신병인데, 게임에 몰입하면 우울증약 먹는 효과랑 비슷하다는게요.
대문과드래곤
18/02/20 00:34
수정 아이콘
(수정됨) 반대로 자식이 어떤 이유로든 부모를 저기로 보낸다고 생각하면 괜찮다 생각하시는 분들도 정색하며 날뛰시겠죠.

근데 또 자식의 게임은 저런 짓을 시켜가면서까지 고쳐야 할 일이라면 부모들은 고칠 것이 없을까요? 많겠죠. 흡연이라던지, 건강이 좋지 않음에도 잦은 음주를 한다던지. 경제적 능력이 대단치 않으면서 씀씀이가 헤프다던지.. 그런게 아니더라도 드라마나 스포츠 경기에 몰입하여 쌍욕을 내뱉으며 본다던지 뭐 그럴수도 있겠죠.

서로가 서로를 캠프 보내버리는 미래가 끔찍하다고 생각이 드신다면, 본문의 경우도 마찬가지일겁니다. 아니라면 이미 헬적화가..
이정후
18/02/20 11:18
수정 아이콘
일종의 협박성 캠프같네요. 중독되면 이렇게 굴릴거야 라는 메시지라도 내포된건가 싶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5858 [일반] 중국 청소년 게임중독치료를 위한 군대식 사설 합숙소 성황 [90] 염력 천만13316 18/02/19 13316 11
75857 [일반] 우체국 택배서비스를 민간으로 이양하면 어떨까요? [314] 홍승식16393 18/02/19 16393 1
75856 [일반] 소설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감상문 [9] 삭제됨8294 18/02/19 8294 2
75855 [일반] 다큐 Dreaming of Vincent: China's Copy Artists 소감 [12] 웃다.8016 18/02/18 8016 20
75854 [일반] 대충대충 쓰는 오키나와 여행기 (5) [11] 글곰7521 18/02/18 7521 5
75853 [일반] 서울 대형병원 간호사, 설 연휴에 숨진 채 발견 [126] swear19148 18/02/18 19148 3
75852 [일반] 우리는 북한에게 무엇을 원하는 것 일까? [130] The Special One10497 18/02/18 10497 14
75851 [일반] [뉴스 모음] 평창 동계올림픽을 둘러싼 외교 이야기 외 [29] The xian13912 18/02/18 13912 45
75850 [일반] 33살에 우주의 팽창을 느끼다. [38] 회색사과13472 18/02/18 13472 24
75849 [일반] 아무 생각없이 낄낄 대며 웃고 싶다면 '으라차차 와이키키' [28] 즐겁게삽시다8699 18/02/18 8699 4
75848 [일반] "한국은 하나의 철학이다." 리(理)와 기(氣)로 바라본 한국사회 [50] KOZE11230 18/02/17 11230 9
75847 [일반] 블랙 팬서를 보고(스포) [83] it's the kick10703 18/02/17 10703 4
75846 [일반] 작전과 작전 사이 (4) - 무신불립 [6] 이치죠 호타루7441 18/02/17 7441 10
75845 [일반] 인면조를 통해본 동서양의 차이. [24] Love&Hate17701 18/02/17 17701 46
75843 [일반] 박영선의원, AD카드 없이 피니시 라인 입장.. [134] Leeka18261 18/02/17 18261 26
75842 [일반] 가물가물 기억력에 자신 없으시죠? 제가 자신감을 불어넣어드리겠습니다 [41] 빵pro점쟁이9519 18/02/17 9519 1
75841 [일반] 몸캠피싱과 북한 ICBM [112] 미사쯔모17701 18/02/17 17701 13
75840 [일반] BBC마스터셰프 메인호스트 존 토로드의 한국요리사랑 by ONT [17] SwordMan.KT_T16663 18/02/17 16663 7
75838 [일반] [뉴스 모음] 설날 주간에 공표된 여론조사 결과들 외 [35] The xian13717 18/02/17 13717 60
75837 [일반] [정보]카카오페이지 설날 무료영화! [15] 요슈아14224 18/02/16 14224 4
75836 [일반] 다이어트 보조제 사용중 후기 [50] RookieKid12221 18/02/16 12221 2
75835 [일반] epl 처음 보던 시절 [22] 장바구니10026 18/02/15 10026 1
75834 [일반] [단독]여성 가슴수술 세제 혜택으로 저출산 해결하자는 국회의원 [126] 군디츠마라19891 18/02/15 19891 3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