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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2/19 11:02
저는 이 영화를 극장에서 8번 본 뒤에 만화책으로 한 번 더 봤습니다. 아마 이 영화가 단순히 남자주인공과 여자주인공의 사랑이야기로만 가득했다면,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를 먼저 본 저로써는 그 영화보다 낮게 평가를 했겠지만, 그 이상의 무언가(필자분께서 인상 깊게 읽었던 구절에 담겨 있는 그것)를 담고 있기 때문에 저는 이 영화를 '조금 성장한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라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사실 포토티켓 때문에 영화를 여러 번 봤지만, 저는 계속 보면서 영화에 나오는 대사와 소품이 따로따로가 아닌 영화 전체의 메세지와 연결되어 있는 느낌을 받았습니다.(특히, 영화 시작할 때, 등장하는 남자주인공의 모습을 보면서 '그게 그냥 단순한 장면이 아니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소설에 비해 매력이 많이 반감된 영화이지만, 저는 소설과 영화 둘다 충분히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굳이 둘 중에 하나를 고르자면, 저는 소설이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18/02/20 06:02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를 봤을때와 비슷한 감성을 저도 느꼈습니다. 죽음에 대해서도 한 번 더 생각하게 된 소설이였습니다.
18/02/19 11:41
저는 소설만 봤습니다 보면서 든 개인적인 생각은 소심한 남성들을 위한 판타지소설이다 입니다. 그렇게 괜찮은 여자가 변변찮은 남자에게 적극적으로 다가오는것은 적어도 저의 현실에서는 없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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