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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0/02 20:41
자오곡 위연떡밥이요....승률 20%의 져도 큰타격없고이겨도 느릿한 정공법 vs 승률2.54%의 지면 끝나고 성공하면 대박인 기책
17/10/02 22:36
맹장입니다. 맹장수술 할때 마취를 하지 않고 바둑을 둔 일화가 유명하죠.
특히나 적의 대마를 잡을때 '장이요~!' 를 외친 장면은 삼국지의 여러 장면 중에서도 백미로 꼽힙니다. 백미 = 현미보다 도정 과정을 더 거친 흰 쌀이죠. 현미가 몸에 더 좋답니다.
17/10/02 20:57
삼국지 떡밥 대부분은
삼국시대가 아닌 그냥 5호15국 혹은 5대10국의 어떤 장수, 어떤 군주, 어떤 나라 라고 생각하고 결론지으면 대부분 풀리는 떡밥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여리고 전투'라는것을 숨기고 조슈아와 그 유민들의 행적을 마치 다른 나라에서 벌어진 일처럼 이야기했을때 평가가 달라졌듯 말이죠
17/10/02 21:27
이 글 보고 관우 검색하다가 '삼국연의의 명장 관우는 원래 고구리 출신' http://greatcorea.kr/sub_read.html?uid=492§ion=sc9
이 분야의 확장성은 정말 상상초월이네요
17/10/02 21:42
삼국지 관련 모바일 게임 카페에서도 관우 관련 떡밥은 흥합니다.
관우가 약하게 나오면 우리 관우는 이렇지 않아!! 라면서 들고 일어나면 반대 진영에서 관우는 무신이 아니었다라고 반박이 나오면서 싸움이 벌어지죠. 삼국지 관련 모바일 게임을 여럿 했는데... 모든 모바일 게임에서 공통적으로 발생했습니다. 아직까지도 하고있는 조온에서도 한 번 터지기도 했구요.
17/10/02 21:43
관우는 사실 누상촌 돗자리장수를 남몰래 흠모한 나머지, 그와 함께 있을 때면 언제나 미쓰 홍당무처럼 얼굴이 빠알갛게 익은 귀염공..아 아니 미염공이 아니었을까요?
그런 인물이었기 때문에, 한국의 뭇 삼국지 팬덤은 관우와 조조를 엮어 조관우라는 희대의 설정을 낳을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여담이지만, 관우 휘하의 장수인 주창도 참 특이한 인물인게, 아무리 연의+비모라는 설정빨이 있지만 청룡언월도를 들고 달리는 게 단기필마로 적토마를 타고 달리는 관우보다 빠르다는 건 허구의 인간이라지만 납득하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조금 더 주창이란 인물에 살을 붙여 핍진성을 확보할 수 있는 하나의 가설을 세워봤습니다. 아마 연의의 저자인 나관중은 주창을 필부를 초월한 그 무언가, 이를테면 켄타우로스처럼 반신반마로 표현하고 싶었던 것이 아닐까요?? 당대의 신이라면 역시 군신..그리고 명마라면 역시 적토마.. 어쩌면, 주창의 본디 이름은 "관"창이었을지도 모르겠네요.
17/10/02 22:12
관우는 찾아보면 볼수록 거품같습니다. 그 높디 높은 명성에 비해 전공은 아예 없다시피한 ..
사실 관우가 지금처럼 무신 혹은 신의의 상징이 된 건 성리학이 들어서면서 충을 강요하면서 , 관우와 동향인 소금장수들이 신의의상징으로 사용하면서부터 라는 이야기도 있던데 스타로 비유하면 임요환 명성을 얻은 전상욱 느낌입니다 크크
17/10/02 22:29
아뇨. 그냥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인만큼 관우가 대단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생각도 충분히 인정하구요. 똑같은 사건이나 인물평도 각자의 기준에 따라 다르게 해석이 되는거니까요. 저의 기준은 장수는 전쟁에서 이기는게 장수의 가치를 증명하는 제 1 덕목이라고 보는데, 관우는 그 부분에서 미흡하다고 생각하거든요.
17/10/02 22:23
개인적으로 진경지 라는 사람이 진짜 궁금한데, 자료가 거의 없어서 .. 5호 16국 시대도 꿀잼 같아 보이는데 찾기가 힘드네요.
17/10/02 22:31
진경지에 대해서는 은영전으로 유명한 다나카 요시키가 쓴 책이 있기는 합니다. 양 웬리 모티프가 애초에 이 양반이라서요. 내용이 꽤 충실해서 괜찮습니다.
문제는, 이게 우리말 번역이 없다는거...;;
17/10/02 22:43
모티프 아닐겁니다 진경지 관련 책을 쓴 이유도 진경지를 모르고 양웬리를 썼는데 진경지와 닮았다는 말에 본인도 신기해 쓴걸로 알고있습니다 저도 웹 어디선가 본거라 신빙성이 높지는 않습니다만
17/10/02 23:25
진경지에 대해 다나카 요시키가 쓴거 찾다보면 아마추어 팬번역 있을껄요? 한 수년전에 본 기억이 있는데 그닥 재미는 없던걸로...
17/10/02 22:35
요근래 악비는 중국에서 다르게 해석된다는 걸 뉴스에서 본 기억이 나네요.
그 악비가 이민족의 침략을 막은 구국의 영웅이잖아요. 헌데 지금 그 이민족과 한족 모두 중국이다보니 하나의 중국이라는 정책때문에 평이 많이 내려갔다고...
17/10/02 23:25
쿨타임 되었네요.
손제리 뒷치기만 없었어도 관우 형님 평가는 명확했을텐데... 뒷치기로 후대 삼국지 팬덤에 쿨타임을 선사하셨...
17/10/02 23:29
흐흐..근데 관우랑 비교되는급의 위인들 보면 보통 관우급의 치명적인 실수는 없는 커리어를 가진 경우가 많긴 하죠.
사람인 이상 실수는 분명히 있을수 있지만 올타임급 커리어로 가면 전쟁에서만은 완전무결도 꽤 있어서
17/10/02 23:44
역만없다지만 손제리 뒤치기 아니었으면 고나우가 결국엔 북벌루트를 하나더 만들게 됐을거고 마속의 등산루트를 안보았을수도...... 이래저래나 마속은 까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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