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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9/30 11:37
인터뷰 전문 쭉 읽어보니 노골적으로, 의도적으로 중국이 좋게 들을 말만 하려는 느낌입니다.
주중 대사인데다가 아예 첫마디로 '친중국'이라고 밝히고 있으니 뭐 그러려니 합니다. 그래도 이 인터뷰가 단지 외교적 수사에 그치길 바랍니다.
17/09/30 11:52
뭐, 신임이니깐요. 일단은 그렇게 두고 보는거죠. 그런데 저사람은 일단은 한국에서는 욕먹는게 좋긴 합니다.
그래야 중국한테 면이 살죠. 가뜩이나 중국한테 아부했는데 한국에서 칭찬받으면... 흐흐..
17/09/30 11:42
중국은 왕조들은 사실 전부 동이족의 왕조! 서조선?!
한족이 지배한 통일왕조는 없다... 뭐 이런게 아닐까요-.-a 중국 외교계에서 살아남을려면 저정도로 맞춰줘야 한다면... 역설적으로 중국은 패권을 추구하고 있게 맞는것 같습니다;
17/09/30 11:47
우리나라도 5000년동안 외세를 공격하지 않은 평화의 민족 비스무레한거 있지 않나요?
광개토대왕을 칭송하고, 북방이민족에대한 예방전쟁이 쩔었던 민족인데....
17/09/30 11:47
이 논리는 중국 개혁개방 초기에 (대만 유학이 아닌) 중국 유학 출신의 학자나 교수들이 많이 펼쳤죠. '중국은 미국과 다르다. 패권을 추구하지 않을 것이다' 이런 식의 주장을 폈고, 원, 청 같은 이민족 정복 왕조가 아닌 송,명을 암시하며 그런 주장을 했죠. 동북아공정 이후 이런 주장을 계속 유지하진 못하겠구나 싶었는데, 뭐 오랜만에 들어보긴 해도 반갑진 않네요.
17/09/30 11:48
주한 중국 대사가 저 소리 했으면 뭐 다 그렇지 할 판인데, 주중 한국 대사라...
립서비스 의도였겠지만 아무리 봐도 저건 과합니다.
17/09/30 11:51
본문만 보면 주중대사의 특수성을 보면 중국 비유 맞춰 주는 거겠죠.
그러나 기사를 보니까 롯데에 대해서도 저렇게 이야기하는 걸 보면 과연 저런 발언이 도움이 될까하는 의문이 드네요.
17/09/30 11:51
안그래도 사드 때문에 중국인들 심기가 불편한데 인터뷰 까딱 마음에 안 들게 해서 뉘앙스 비틀어 보도해버리면 주중한국대사관 앞에서 시위 예약이죠 뭐. 이해해주렵니다.
17/09/30 11:52
글쎄올습니다. 신임 대사가 부임국에게 사실왜곡급 아부를 하는 것이야 외교의 일부인데, (중국이 실제로 침략 유전자가 있는지 없는지는 둘째치고) 왜 굳이 이게 화제가 되었는지를 더 모르겠습니다. 필요하다면 사실왜곡을 넘어서 없는 사실 지어내면서까지 아첨하는 것이 외교가의 일상인걸요.
17/09/30 12:11
엄청 흔한 정도가 아니라 아예 외교가의 관례입니다.
미국처럼 주변국 눈치볼 일 없을 것 같은 국가라면 할말 다 할 것 같지만, 미국의 주 터키 대사만 해도 에르도안의 독재행위에 대해서는 입 꼭 다물면서 에르도안을 침이 마르도록 칭찬하고 터키의 아르메니아 학살에 대해서도 빙글뱅글 돕니다. 미국의 주 일본 대사들이 (까딱했으면 A급 전범 되었을) 쇼와 덴노에게 평화를 사랑하는 덴노라고 칭찬하던 것이야 워낙 유명한 사례고요. 아부해서 외교적으로 손해볼 것이 있다면 또 모를까, 그냥 듣는 사람 기분 좋게 해주는 발언이라면 유퉁도 원빈급 미남이라고 포장해주는 것이 외교가의 발언입니다.
17/09/30 12:13
저건 엄연히 자국까지 팔아먹지는 않죠....
이건 우리가 배우는 역사를 부정해버리는 발언인데요. 포장해주는건 다른 쪽으로도 충분히 가능한데 저건 아니죠
17/09/30 12:24
아부가 조금 과했다는 지적이야 가능하겠습니다만, 고위급 외교관쯤 되면 영혼이라도 팔 기세로 사실왜곡하는 것이야 흔한 일입니다. 아니, 외교상 필요한데도 사실왜곡할 배짱도 없으면 오히려 외교관 자격이 없어요.
공산주의를 악마 취급하던 처칠은 히틀러가 소련 침공하자마자 소련을 정의의 수호자라고 칭송했고, 2차대전 후 고작 20년 지나서 독일을 방문한 케네디는 베를린이야말로 자유를 상징하는 도시라고 선언했습니다. 이스라엘 대사도 독일에 가면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홀로코스트에 대해서는 입도 뻥긋하지 않고, 아르메니아 대사도 터키에 가면 아르메니아 대학살에 대해서는 언급조차 피하고 터키를 평화를 사랑하는 나라라고 칭찬합니다. 외교상의 아부가 문제라면, 멀리 갈 것 없이 한국의 역대 주일대사들 발언만 모아봐도 충분할 겁니다. 정말 일본이 한국 식민통치했던 것 맞냐는 의문이 들 정도로 일본을 찬양하는 모습을 볼 수 있거든요.
17/09/30 13:02
네 그걸 국내에서 외교부 출입 기자들 대상으로 오찬에서 했다는 게 다르겠죠. 중국가서 공식적으로 거슬리지 않게 적당히 혀굴린게 아니라요.
이스라엘 대사가 국내 기자단이 물으면 홀로코스트는 없었다 했을까요? 중국의 발전을 칭찬하며 동북아시아의 핵심 국가 정도라 지침해도 되는걸 국내 기자들보고 난 친중이다 이해해돌라. 중국은 침략한 역사가 없다. 침략 유전자가 없다 하는데... 특보가 하는 말과 연계되서 보면 정말 전쟁방지와 친중관계를 위해선 간도 뽑아줄거 같은 인물들이네요.
17/09/30 14:08
중국 대사의 모든 공식 발언은 중국을 청중으로 설정합니다. 중국 대사만이 아니라 외교관이라는 자리가 원래 그런 것입니다. 노 대사의 저 발언은 언론에 보도된 [즉시] 중국 외교부에게 전달되었을 것이고, 길어봤자 한시간 내에 번역이 완료되어 중국 외교부 담당국장의 책상에 올라왔을 겁니다. 우리나라 외교부에서도 주변 4강의 대사들에게는 거의 스파이 수준으로 일거수일투족을 밀착마크하고 있는데, 중국이라면 오죽할까요.
애시당초 외교부 출입기자 대상 오찬 정도라면 (웬만큼 허술하거나 안하무인인 사람이 아닌 다음에야) 말 한마디조차 맘대로 할 수 없습니다. 그 발언의 골자는 전부 상층부에서 사전에 클리어되거든요. 중국 대사쯤 되는 자리라면 한국에서 기자들에게 얘기하는 정도가 아니라 화성에 가서 외계인들에게 하는 얘기조차 중국에게 들으라고 하는 얘기입니다.
17/09/30 14:10
아 그래서 존중정도의 의미가 아니라 난 친중 딸랑이라오 라 하는거고 그게 옹호받는거군요. 알겠습니다.
사대외교가 따로없네요. 외교도 아니지 조공인가?
17/09/30 14:22
오히려 주중 대사가 자기가 친중이 아니라고 하면 그게 더 큰 문제죠. 대한민국 5천만 인구 중에서 자기가 친중이라고 대놓고 자칭해야 할 사람을 딱 한명 고르라면 그게 바로 주중 대사입니다.
저 발언을 주중 대사가 아니라 다른 사람이 했다면 욕을 먹어도 할 말이 없을 겁니다. 하지만 주중 대사라면 대한민국 전체에서도 (적어도 외부적으로는) 가장 친중적인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 사람입니다. 애시당초 중국과 사이 좋게 하라고 뽑은 자리니까요. .....그리고 노 대사와 외교부가 여기까지 머리를 굴렸을지는 잘 모르겠지만, 주중 대사관과 외교부에서는 오히려 이렇게 욕먹는 것을 보면서 더 좋아하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중국 쪽에서는 '이토록 욕을 먹으면서도 칭찬을 해줬구나!'라면서 노 대사를 좋게 봐줄 테니까요. 일부러 국내적 논란을 일으키는 선언을 하면 그 선언의 신뢰도가 올라간다는 것은 게임이론적으로도 증빙된 외교술의 일종이기도 하고. 여기까지 의도했다면 욕은 커녕 일 제대로 한다고 칭찬해줄 생각입니다.
17/09/30 13:06
우리나란 역사적으로 직접 나라들이 갈려 없어졌는데
노영민이가 좀 많이 과하긴했죠 아르메니아 사람이 터키가서 아르메니아인 학살이 없었다 우기거나 이스라엘이 독일 가서 홀로코스트가 없었다 우기거나 한국 사람이 일본 가서 일제강점기가 없었다고 우기진 않으니까요
17/09/30 11:56
미쳤군요
아부를 하려면 비공개되지 상황에서 중국을 상대로 해야지 "외교부 기자단과의 오찬 간담회" 에서 저런말를 하는게 외교적 수사??? 쉴드를 쳐도 적당히 쳐줘야죠
17/09/30 12:03
한국 대사가 하는 말 정도면 외교부 기자단과의 오찬 간담회 정도가 아니라 공개석상의 모든 말이 토씨 하나 안 빼놓고 전부 중국측에 전달됩니다. 저 발언이 설정한 주요 청중은 한국 언론도 한국 국민도 아니라 중국입니다.
그리고 어떤 말이든 간에 '비공개'로 하는 것과 '공개'로 하는 것의 위상은 완전히 다릅니다. 저 말을 비공개 석상이 아니라 공개적으로 했다는 것 자체가 외교의 일부에요.
17/09/30 12:03
뭐.. 일단 수,당은 중국민족이 아니었던거니까 ;;
한나라, 송나라, 명나라 정도인건데 세나라 모두 외국을 침략한 사례가 많은데 중국인 입장에서는 지금 영유하고 있는 지역 내부라서 저런식으로 말을 하는듯여 베트남은 9단선 확정하면서 이미 중국 부속국가인건가 싶군요 하고 보니까 주중 우리나라 대사군요 ;;; 내가 문재인 지지하지만 저건 좀 심각하네요 그런데 우리나라 외교부 인재풀은 항상 저런식의 사고방식인가요? 작년 대일 굴욕외교도 그렇고 최소한의 주권국가로서의 품위는 지켜가면서 윤활유 역할을 했으면 하는데요
17/09/30 12:05
수, 당도 당시 한족국가로 인지하고 있었습니다.
머 황실 조상은 이민족이라는게 주류설이고, 이민족 포용도 잘했지만 당시에도 정체성은 한족왕조였습니다
17/09/30 12:12
수,당의 황족들도 모계쪽은 한족이었을걸요?? 그리고 왕조를 세울 시점엔 말이 좋아 선비족의 후예들이었지 거의 한족이나 다름없는 상태였던 걸로 압니다.
17/09/30 12:08
마음엔 안 들지만 이해는 한다 정도랄까요.
앞으로 하는 행보 보면 될 듯 합니다. 참 저런 건 잘도 보도하면서 우리 가카 관련 기사는 하나도 쓰지 않는 언론이 대단하다고 생각하면 논점왜곡이나 이탈인 거겠죠? 크크
17/09/30 12:11
취임사야 뭐 좀 과격(?)할 수도 있겠지만 앞으로 잘 하면 되겠지 - 라고 생각은 합니다만....
솔직히 말해서 이명박, 박근혜 정권 때 임명된 주중대사가 똑같이 저런 얘기 했으면 기사보자마자 개쌍욕 안했을거라고 말 할 자신은 없습니다.
17/09/30 12:19
비판받을 만한 부분도 당연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말이란 건 상황에 비추어서 해석해야죠. 저기서는 그냥 일반적인 레토릭이라고 보입니다.
17/09/30 12:29
저 자리에서 프리 티벳, 천안문 만세 외치면 무슨 인권의 수호자라도 되나요?
원래 아부라는 건 상대방이 듣고 싶은 말을 해주는 겁니다. 그냥 자리가 자리인지라 중뽕 좀 빨게 해준거죠. 비판할 점이 없다는게 아니라 저 정도는 그냥 외교적 수사에 포함되는 수준이라고 보는 겁니다.
17/09/30 12:54
그거 외치라고 한 사람 없는데요. 뭐든지 적다한게 중요한거죠. 주일 한국대사가 일본은 과거사 충분히 반성하고 있다. 내가 친일이 되었으니 이해해돌라 하면 그게 개소리지 말이예요?
17/09/30 12:22
문득 든 생각인데 대선즈음해서
"문재인캠프에 인재들이 엄청 모이고 있다는 설이있다." 이런말이 많이 올라왔는데 다 어디간건가요...?
17/09/30 13:09
이게 립서비스라니요...주일대사가 일본은 평화를 사랑했다 하는 수준인데요.
그랬으면 여기저기 까이고도 남았죠 상대가 중국이라 관대한건지 우리 정부 사람이니 봐주자는 건지...
17/09/30 14:15
여기 더 과한 의견을 쓸수도 있습니다. 그때도 환영하진 못하시겠죠.
립서비스죠 하고 넘기는건 아무것도 아닌 정도라는 인상을 납깁니다.
17/09/30 12:36
예전에 어떤사람인지 이름은 까먹었는데 노무현대통령시기 국정원장이 김정일앞에서 비굴한 웃음을 지어서 국방부장관의 태도와 대비되면서 욕먹은적이 있었죠.그때도 앞에서는 웃지만 뒤로는 칼을 가는것이라 그랬는데.그분 나중에 대선전에 미리 이명박한테 뒷손잡더니 2015년 총선전에 새누리당에 몰래입당했죠.
17/09/30 12:56
그때 김정일한테 악수안받아서 꼿꼿하다고 소리듣던게 김장수입니다.
진영논리로 몰고가기엔 그건좀 애매해요. 수정했습니다 이름헷갈리는 잘못을ㅜㅜ 지적감사합니다
17/09/30 12:45
어느나라 외교대사가 자국역사를 부정하면서 립서비스 합니까?
신임 주일 한국대사가 위안부는 직업여성들이다 라고 해도 립서비스니까 괜찮다 하며 좋아하시겠네...
17/09/30 13:21
만약 미국이었으면? 뭐 미국이 세계의 경찰이니 수호자니 잘도 떠들어대는데
사실 짧게나마 식민지도 가져보고 명분없이 남의 나라 개입했다가 곤욕 치른 적도 많은데 이런 건 괜찮나요? 특히 우리나라는 가츠라-태프트 밀약으로 미국이 일본의 조선 지배를 허락한, 우리는 말 그대로 피해자 입장이기도 한데 만약 누군가 미국을 저리 빨아줬어도 이런 반응이 나왔을까요?
17/09/30 13:24
주미 베네수엘라 대사가 그랬으면 베네수엘라에서는 당연히 논란이 되겠죠.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자국 엿먹이는 발언이라 쉴드칠 건덕지 전혀 없고 자국서는 까이는게 정상이구요 무식하거나 사대주의거나 중뽕에 취한 개인 발언 이거나죠
17/09/30 13:22
전 애국심이 부족한 사람이라 그런가 저 발언 자체는 별 생각은 안드네요 어찌됐든 중국과의 교역은 한국이 경제적으로 이득인 부분이 많고 이번 정권은 현 사태를 미국과 중국 사이에 한국이 샌드위치 껴있다고 인식하고 있으니 중국과의 관계를 회복시키겠다는 강한 의지를 말하면서 양념친 거겠죠 동북공정 이야기한 것도 아니고 중국이 침략 유전자 있던지 말던지 아무짝에 상관없는 이야기일 뿐이고 중국과 관계 개선할 수 있는 구체적 방안이 없다는 비판이면 몰라도 저런 감성적인 부분은 제 개인적으로는 별로 화날 일은 아니군요
17/09/30 13:27
당장 주일대사가 위안부 합의 지켜야 된다는 소리에는 분노하면서
저런 역사왜곡에는 침묵하고 양념이라 넘기는 이중적인 태도가 전 이해가 안됩니다
17/09/30 13:29
위안부 문제는 당장 현안이고 중국과는 동북공정을 제외한 역사 분쟁은 존재하지 않으니까요 저 대사가 동북공정을 옹호했으면 당연히 미친놈인데 이걸 위안부 문제와 결부시키는건 지나치게 과격한 비판이죠
17/09/30 13:42
워낙 양아치 국가니 애널 서킹해주면 서로 편할 듯 해서 저런 발언을 했을거라 이해는 합니다만...(반대의 내용을 말했다면 얼마나 예의없는 지랄을
했을지는 과거 허재 형한테 했던 인터뷰만 봐도 안봐도 훤하니) 다만...진심으로 저리 생각하진 않았으면 합니다. 역량과 인성이 없는 나라가 면적과 인구빨로 중화 어쩌구 하니 우습긴 하지만 피곤한건 사실이니...
17/10/01 09:56
정말 모르시는 건지 모르는 체 하시는 건 지...
직접 식민지 수탈을 한 지 100년도 안됐고 그에대한 반성도 없는 나라와 뭐가 어떻게 같다는 건지 모르겠네요.
17/10/01 11:03
중국도 6.25때 참전해서 우리에게 씻을수 없는 상처와 분단을 남겼습니다.
거기에 우리의 절대적 적국인 북한의 우방이자 우리의 가상적국 1호에 내정간섭+패권을 보이는데 중국이라고 다를게 있나요? 과거로 올라가면 통일중국의 침략도 많았구요.
17/10/01 11:09
네 달라요.
이미 형성되어있는 이미지 자체가 다르고요. 직접적으로 오랜기간 받은 피해도 피해거니와 한국전쟁은 북한이 주도적으로 행한 전쟁이라 북한이 어그로 다 받은거죠. 그렇게 따지면 중국, 러시아랑 아예 단교해야하는 것 아닙니까? 그 내정간섭이나 패권문제를 어떻게 해보려고 립서비스라도 거하게 하는 거죠. 통일중국 침략 얘기는... 거슬러 올라가면 우리도 중국 침략했죠. 말갈이든 거란이든 지금은 중국이니까요.
17/10/01 11:12
말갈, 거란은 엄연히 한족과는 역사적으로 확연히 구분을 합니다.
그 형성되어 있는 이미지가 기형적이니 문제구요. 이 사안도 당장 단어만 일본으로 바꿔도 실언중에 실언인데 일본에 관대해야된다는 말이 아니라 중국에게도 같은 잣대를 들이밀어야지 비정상적인 잣대를 들이미는 이중적인 태도가 역겹습니다. 이걸 쉴드 친다는건 내가 지지하는 이의 측근이니 지킨다 + 기형적 잣대라고 볼 수 밖에요
17/10/01 11:26
역겹다는 말을 함부로 하시네요.
인신공격은 자제하시죠. 왜 중국민족은 구별하는거죠? 오백년도 더 지난 일하고 백년도 안지나 아직도 피해자가 살아있는 상황하고는 퉁치면서요? 국민정서법이 최상위에 있는 나라에서 태도가 달라질 수 있죠. 이미지가 기형적이면 그걸 까야죠. 외교노선에 따라 태도가 달라질 수도 있고요. 다른 분들도 말씀하셨듯 과거 따지면 미국과도 척을 져야하는데요. 문 쉴드라고 하시는데 이걸 그냥 문정부라서 그렇다고 단순화하는 것 자체는 억측이죠. 그러면 저도 님이 문 안티라서 이렇다고 해버리면 끝이겠네요. 토론하기 참 쉽네요.
17/09/30 14:11
아예 상관없는 제3자한테 저러는거면 모를까 침략당한 게 우리인데 그 역사를 부정하는 립서비스가 어디있습니까.
이러다 일본이 잘나가면 일본은 역사상 평화를 사랑해왔던 민족 같은 립서비스도 해줘야겠네요.
17/09/30 14:34
외교적 수사에 립서비스라 설명이 가능한지 모르겠네요.
아마 전임 정부 주중대사가 이런 소리 했다면 난리가 났겠죠? 쉴드칠 일이 아닙니다. 역사를 업으로 삼는 제 입장에서는 정말 화나네요. 일본의 정치인들이 우리나라 침략한 적 없다고 떠들어대는 것과 별반 차이가 없어요. 중국에 잘 보이기 위한 것이라구요? 참 대단하네요. 쉴드도 쉴드 나름이지... 이 정부 사람들은 뭔 잘못만 해도 다 쉴드가 됩니다. 여러모로 대단해요.
17/09/30 14:42
중국과 일본에 우리가 느끼는 감정이 다르죠.
위에 많은 분들이 비슷하게 말씀하시는데 소위 국민 감정이 다르니 영향도 미미할테고 중국과의 관계로 정치권에서도 태클 걸기 쉽지는 않는 상황이고요. 감정이라는게 논리적이진 않죠. 옳고 그름으로 따지자는건 아니고 그냥 그렇죠. 저도 아 저런 일 있구나 그래서 어쩌자는거지? 이런 생각이 먼저 듭니다.
17/09/30 14:46
이게 뭐가 문제인데요? 외교란 원래 다 있는 거 없는거 전부다 동원해서 좋은말 좋은소리 하는 겁니다. 앞에서 좋은 말하고 뒤에서 딴 꿍꿍이 챙기는건 외교에 정도에요. 이 정도 구라치는거에 충격먹을 정도로 순진하면 앞으로 외교는 디체 어떻게 할건가요.
17/09/30 16:32
그거는 우리와 일본이 치열하게 대립하는 문제니까 강하게 나가야죠. 실질적인 이득이 걸린 문제니까요. 그런데 중국보고 너네 평화민족이네 뭐네 하는건 그런 실질적인 이득이 아무것도 걸린게 없어요. 그냥 중국 어깨 으슥하게 해주고 끝나는 문제란 말이에요. 그러니 좋은 말 해줘도 상관없는 거예요. 이렇게 순진하게 나가서야 도대체 이 험한 국제사회에서 어떻게 외교를 하겠어요.
17/09/30 16:39
순진한게 아니라 엄연히 중국이 패권주의적으로 우리를 대하고
중국의 패권주의 정책으로 사드간섭+보복이 일어났는데 이걸 원천 부정해버리는 소리니 문제라는거죠. 이거도 우리와 중국이 치열하게 대립하는 문제입니다. 실질적 이득은 이게 더 걸린건데요. 단순하게 생각하시면 립서비스겠죠. 으쓱이 문제가 아니라 경제적보복을 인정해주는 격입니다
17/09/30 17:07
무슨 경제적 보복을 인정해주는 건데요. 중국이 평화적 민족이라고 말해주면 지금 중국이 사드보복하는걸 인정해주는 격이란 건가요? 그럼 이제부터 중국은 지금 저 중국대사의 발언을 가지고 한국도 사드보복하는걸 당연히 인정해주고 있다 이렇게 받아들일거다 이건가요?
17/09/30 20:51
인터뷰 내용보면 사드보복으로 기업이 철수한게 아니다라고 하는데 이거도 사실상 사드보복을 축소 or 인정해주는건데요
패권주의로 명백히 자국 생존권을 위한 방어무기에 간섭하고 경제 보북한거를 패권주의가 없다 해버리면 중국에게 명분 주기입니다. 저런 불필요하고 민감한 문제를 피하고도 중국에 아부하고 좋은 소리 천지입니다. 중국대사가 나서서 저런 말 하는 바람에 향후 중국과의 협상서 불리하게 시작할수도 있고요. 일본대사 발언도 바꿔서 생각해보면 외교적 수사가 됩니다. 앞에서 좋은 말하고 뒤에서 딴 꿍꿍이 챙기는건 외교에 정도에요 - 이렇게 뒤에서 꿍꿍이 챙길수도 있는데 왜 사람들은 분노했을까요 왜 그건 죽일놈이고 이건 외교술이라 하죠? 의도적인 진영논리로 볼 사안이 아닙니다
17/09/30 15:16
중국의 대외정책을 바탕으로 비판할 여지도 매우 클 것 같습니다. 아는 바가 별로 없어 조심스럽지만, 미소 냉전시기에 중국(당시 중공)은 제3세계를 대표하려 했죠. 이때는 미-소의 패권주의를 비판했을 것이고, 이후 등소평의 개방 때까지도 자신들(중국)은 패권에 관심없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했죠. 앞에 제가 댓글을 달았는데, 당시 중국파 유학교수들(제 기억으로는 복단대학교 출신였던 것같은데)이 TV에서 등소평의 외교에 대해 무비판적으로 추종하며 '중국은 여타 패권을 추구했던 서구와 달리'란 말을 상투적으로 썼습니다. 이 당시 대만쪽 유학 교수들이 이 의견에 동조했을지 궁금했었는데, 문외한적인 편견-느낌적인 느낌으로- 으로 이른바 진영논리가 섞이지 않았나 싶었습니다.
지금 중국은 등소평의 외교노선을 따르지 않는 걸로 알고 있고, 누가 봐도 주변국들에게 '편가르기'를 시도합니다. 대놓고 미국이냐 중국이냐 선택하라고 하는데, 이건 패권주의죠. 이렇게 중국의 외교노선이 바꼈는데, 제가 볼 땐 90년대야 중국입맛에 맞는 주장을 아직도 하니, 이 발언이 중국한테 좋게 들릴지 의문입니다. 제가 볼 땐, '역시 알아서 기는 조선의 후예답다'고 중국에서 판단할 것 같습니다.
17/09/30 16:09
그냥 중국에 친하다고 중국대사간게 아니길 바랍니다. 이 인터뷰만 보면 완전 편향된 시각을 가진이라...
립서비스면 좋은데 진지하게 속마음이면 답도 없는데..
17/09/30 16:45
노 대사의 중국관이 어떻게 형성됐는가가 문제일 것 같습니다. 어떻게에는 누구의 영향이 컸는가도 들어가겠죠. '이제부터 나는 친중이야'라고 선언할 때 그 판단(중국은 반침략적이고 패권을 추구하지 않는다)의 배경이 무엇인지를 알아야겠죠. 시진핑 이전의 외교전략만 탐구한 건지, 아니면 '아직 너희(중국)는 미국에 대적할 수 없으니 조용히 힘을 길러라' 즉 대국굴기는 시기상조고 화평굴기로 다시 회귀하라는 조언인지도 모르죠. 편하게 생각하자면 '우리는 패권을 추구하지 않는 중국이 좋아요' 라고 노 대사의 바람을 말한 걸수도 있구요. 어떻게 봐도 노 대사의 발언은 중국이 좋아할 만한 발언 같지는 않습니다.
뭐, 정말로 노 대사의 중국관이 저렇다면 그건 문제겠죠. 시진핑 이전의 중국 외교전략만 아는거죠. 그것도 중국이 대외적으로 그렇게 보이기를 바라는 면만 보는 편향된 시각이구요. 중국이 어느정도 힘을 기르면 당연히 지역 패권 정도는 추구할 거란 것은 보통사람이면 생각하죠.
17/09/30 16:26
저도 저정도는 립서비스 같습니다.
좀 과하게 빨아주는것도 없지않지만 뭐 돈드는것도 아니고 지금 상황이 중국에 굽혀야하는입장이라.. 하아.. 위안부 문제와는 분위기와 여론 자체가 다르죠. 같이 비교할 선상은 아닌것 같습니다.
17/09/30 16:42
둘 다 치열한 현안이고 다만 다른건 사람들의 마인드죠.
일본에는 분노하면서 중국에는 침묵하시는 분들... 사실 이걸 단순 립서비스라 하면 위안부 합의 옹호도 일본과의 외교관계와 국익위한 립서비스로 충분히 포장됩니다 저도 립서비스나 아부는 필요하다보는데 저건 너무 과하다 싶거든요
17/09/30 16:55
시집 팔다 걸려서 이선으로 물러나게 된 자를
시간 좀 흐르고 조용해지니 친문이라고 주중대사를 시킨 것부터 에러였죠.. 본인이야 눈에 띄는 성과로 과거를 만회하고 정치적 회생을 노리고 싶은 마음일테니 이런 오바라도 하는가 싶지만.. 어디 외교가 말로 오바한다고 제대로 진행되던가요.. 이런 말자체야 돈드는 것도 아니고 잠시 그냥 비웃고 넘어간다고 해도 그 말이 보여주는 사고방식으로는 될일도 안된다고 봅니다.. 앞으로는 조용히 내실부터 다지면서 사고나 안쳤으면 좋겠군요..
17/09/30 22:20
하긴 맞는 말입니다. 주인님이 뭘 저지르든 그것은 응당 받아야 될 사랑의 매지 어딜 잔혹무도한 일제의 경우와 동일시할 수 있습니까? 현 정부의 외교관을 오래 전부터 공유하고 실천해나가는 분이 틀림없으니 주인님의 비위를 잘 맞추실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17/10/03 02:15
일일이 반론에 재반론 하는 글쓴이의 반응이 좀 과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너무 자신의 의견을 관철시키려고 강경대응하시는듯.
막힌 국면을 풀기 위해서 외교관이 발언하는 것조차 못잡아먹는걸 보면 무슨 대한민국이 탑4 안에 드는 강대국인줄 알겠습니다.
17/10/03 02:17
글쓴이가 주중대사의 역할을 일본과 비교하는 것도 말이 안되는게. 한국의 무역 흑자는 중국으로부터 나옵니다. 무역 전쟁 벌어지면 답이 없는 관계입니다.
http://newstapa.org/3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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