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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9/21 01:14
저 다녀왔네요...크크크
레카 줄 어젯밤 11시반부터 밤샘대기하고 배우들 다들 너무 멋있고 친절했던 혜자 레카 끝나고 무인 올라갔더니 전관취소라고 크크크 못 믿어서 나왔다가 혹시 영화 끝나면 다시올까싶어 영화 보고 나오니 폭코 마케팅 책임자라는 분이 설명하시더라구요... 배우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꼭 만들어서 보상하겠다는데... 4개관 1700명에 달하는 사람들 전부 서울살고 일정없고 휴가나 시간 막 뺄 수 있는 사람인줄 아나봅니다.... (저도 내일 일 끝나고 저녁뱅기로 제주도 가야하는데......) 아니 무슨 패기로 내한 무대인사 4개관을 전부 다 취소하는데 재확인 한번 안했던건지....
17/09/21 01:34
레드카펫 행사는 그래도 무사히 마쳤으니 다행이긴 한데,
제가 예전에 제이슨본 개봉전에 맷 데이먼이랑 알리시아 내한했을 때 무대인사 보러갔을 때 레드카펫은 너무 귀찮아서 안보고 무대인사만 봤었거든요. 분명히 저같은 사람도 있었을텐데 진짜 좀 많이 짜증날 듯...
17/09/21 01:35
전 1편을 엄청 실망해서, 2편을 이 난리를 겪을 만큼의 작품인가는 의문이네요. 재미있는 건 영화 속에 영국식 개그가 많은 데, 그게 통했다는 거죠.
영국 코메디 영화가 왠만하면 우리나라에 잘 먹히지 않는 데 말이죠. 영국보다 훨씬 익숙한 미국식 코메디 영화도 왠만하면 잘 먹히지 않는 데 말이죠.
17/09/21 02:47
콜린퍼스 수트간지+좋은 액션씬+스승과 제자계열의 직관적이고 왕도적인 전개+긴장을 풀어주는 개그가 합져진 결과라고 봅니다. 데드풀도 흥행한거 보면 기본적으로 액션무비에 개그가 강하게 가미된 정도의 영화는 이제 충분히 통하는거 같아요.
17/09/21 09:21
그런 측면에서 확실히 흥행 성공할거 같았던 킬러의 보디가드가 흥행이 저조(?)한거보면 애매하기는 하더라고요.
예고편만 봐도 충분히 재미있을거 같은데..개봉 날짜가 문제인지 아니면 경쟁작들이 쟁쟁(?)해서 그런건지..
17/09/21 09:31
저도 같은 생각이라 킹스맨1의 의미있는 수준의 흥행 원인이 좀 궁금하긴 합니다.
일단 관객 풀이 예전과 비교도 안되게 넓어진 게 이유일 수 있겠고, 사람들이 뭔가 가볍고 색다른 유머에 이전보다 더 잘 끌리는 것 같아요. 우리나라의 문화 소비자들의 경험치가 엄청 높아져서, 이전에 우리나라에서 흥하지 못했던 것들이 하나씩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는것 같습니다. 사람들은 문화의 영역에서만큼은 익숙하지 않은 것에 끌리는 법이라...
17/09/21 09:33
저....저는 뭐에 홀린 듯 두번 봤....
잔인한 걸 잘 못보는데 킬빌 느낌처럼 잔인한 걸 좀 다르게 푼 것과 병맛 스러움이 좋았던 것 같았어요. 그리고 수트...콜린퍼스....JB....
17/09/21 09:40
저는 그런 끌림이 생소함에서 왔다고 봤어요.
그간 한국식 느와르가 영화계 주류로 자리잡기도 했고... 액션이라는 게 심각함이나 잔인함이라는 요소와 동반되는 경우가 많았다 보니.. 이렇게 액션을 유머코드와 대놓고 결합한 영화가 색다르게 느껴졌던 거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그거는 영화 자체로서의 흥미 요소고, 이게 입소문 같은 추진력이 없으면 그냥 독특한 영화로 끝날수도 있는 것을 몇 가지 포인트를 잘 짚음으로서 해결했다고 봅니다. 그게 말씀하신 매너가 사람을 만든다는 식의 명대사와 수트간지 같은 거죠. 이런 게 존재함으로서 사람들은 이 영화를 말할 때 "와 그거 액션에 희한한 유머를 섞어서 참신해. 재밌어." 라고 말하기보다는 "콜린퍼스 수트간지 쩔어", "특수요원이 깡패들 참교육하고 간지 대사 한방 날리는데, 너도 한번 봐봐" 식으로 영화의 매력 포인트가 다변화돼서... 추진력을 크게 얻었다고 생각이 되네요.
17/09/21 13:11
일단 님이 실망한건 흥행에 있어 별 고려의 대상이 아니구요...
2000년대 초반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미디어환경과 소비패턴이 변했죠. 미드, 영드는 이제 특별할게 없는 드라마가 됐고 어학연수다 뭐다 해서 영미권의 문화를 경험해본 이들이 적지 않은 시대에 미국식 스탠딩 코미디도 그렇게 낯선 것만은 아닌 시대가 됐죠. 당장 디즈니 애니메이션과 슈퍼 히어로 영화에 천만 관객이 들어차는 시대인데 그보다 훨씬 대중적인 코드인 코미디, 첩보액션이 흥행하는 게 딱히 이상할건 없다 봅니다.
17/09/21 09:19
저게. 직업이고 저걸로 밥먹고 사는 사람들이
대처가 무슨 일반 부페집 행사시에.돌발상황 대처보다 못한데요? 방송 송출 어려워도 현장은 그대로 진행하면되는데?
17/09/21 10:58
협력 업체의 경험과 임기응변이 정말 중요하더군요. 돌발 상황에서도 잘 대처하는 업체는 계속 쓰게 됩니다. 그나저나 행사진행의 신뢰도가 태국이나 싱가포르보다 떨어진다는 다국적 마케팅 담당자들의 의견이 대체로 맞나봐요. 부끄럽지만.
17/09/21 11:44
정말 모든 이벤트 취소가 맞는지 재확인도 안해보고 그냥 호텔로 돌려보내다니, 배우담당 인솔자의 커뮤니케이션 및 진행조율 능력이 심각히 의심되네요.
이십세기폭스코리아 수준 알만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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