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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9/20 10:19:31
Name 순수한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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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일반] 세계시민상 수상 문재인 대통령 " 국민을 대표해 받는것" (수정됨)




http://m.news.naver.com/read.nhn?oid=001&aid=0009558401&sid1=100&mode=LSD



펄-럭


국민들을 대표해 받는다고 소감발표를 하였습니다.
두번째 사진엔 노무현대통령도 보이네요..

전문이 올라와 아래에 첨부합니다~




존경하는 켐프 회장님, 트뤼도 총리님, 케이타 대통령님, 카보레 대통령님, 라니아 왕비님, 그리고 행사를 준비하느라 애쓰신 애틀랜틱 카운슬 관계자들과 자리에 빛내주고 계신 귀빈 여러분, 반갑습니다.

뜻깊은 상을 수상하며 이 자리에 서게 되어 영광입니다. 트뤼도 캐나다 총리님과는 지난 G20에서 만나 양국의 협력과 한반도 평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특히 양성평등과 시리아 난민문제에앞장선 모습에 감명 받았습니다.

세계적인 실력만큼이나 어린이에 대한 따뜻한 마음을 가진 피아니스트 랑랑의 수상도 축하합니다. 랑랑의 음악은 진정 아름다운 평화의 메시지입니다. 두 분과 함께 이 상을 받게 되어 더욱 기쁩니다.

내외 귀빈 여러분, 나는 먼저, 이 상을 지난 겨울 내내 추운 광장에서 촛불을 들었던 대한민국 국민들께 바치고 싶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우리 국민들은 지난 겨울 촛불혁명으로 세계 민주주의의 역사에 새로운 희망을 만들었습니다. 가장 평화롭고 아름다운 방법으로 위기에 빠진 민주주의를 구하고, 새로운 정부를 출범시켰습니다.

나는 촛불혁명으로 태어난 대통령입니다. 2차 세계대전 후 많은 신생국가들처럼 대한민국의 현대사도 시련의 연속이었습니다. 그러나 우리 국민들은 식민지에서 분단과 전쟁, 가난과 독재로 이어지는 고단한 역사를 이겨냈습니다. 마침내 대한민국은 민주주의와 경제성장에 모두 성공한 나라가 되었습니다.

나는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우리 국민들의 성취가, 내가 오늘 우리 국민을 대표해 세계시민상을 수상하게 된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나는 한국전쟁이 휴전되던 해에 태어났습니다. 대다수 국민이 절대빈곤에 시달렸고 민주주의는 요원한 꿈처럼 느껴졌던 시절입니다. 그 시절의 한국에 대해 외국의 어떤 칼럼리스트는 '한국에서 민주주의가 이뤄진다는 것은 쓰레기통에서 장미꽃이 피기를 기다리는 것과 같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세계가 한국 국민들의 역량을 확인하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1960년 4·19 혁명으로 민주화운동의 깃발을 올린 한국 국민들은 그 후 장기간 지속된 군사독재에도 굴복하지 않았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인권과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자신을 내던졌고, 또 수많은 사람들이 '한강의 기적'으로 불리는 경제성장에 자신을 헌신했습니다. 그렇게 한국의 국민들은 민주주의와 경제성장을 온몸으로 감당하며 조금씩 앞으로 나아갔습니다.

1980년 5월 대한민국 남쪽의 도시 광주에서 한국 민주주의 역사에 전환점을 만든 시민항쟁이 일어났습니다. 많은 희생이 있었습니다. 가장 평범한 사람들이 가장 평범한 상식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었습니다.

그것은 인간으로서의 존엄을 지키려는 숭고한 실천이었습니다. 한국 민주주의의 용기와 결단은 목숨이 오가는 상황에서도 절제력을 잃지 않는 성숙함으로도 빛났습니다. 시민들은 부상자들의 치료를 위해 줄을 서서 헌혈을 했고, 주먹밥을 만들어 너나없이 나누었습니다.

한국의 민주주의에서 이 시민항쟁이 갖는 의미는 각별합니다. 국민들은 희생자를 추모하는 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은폐된 진실을 밝히고, 광주시민들의 용기와 결단을 민주주의 역사에 확고히 새기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한국의 민주주의는 1987년 6월항쟁으로 또 한 번 도약했습니다. 국민들 마음속에 뿌리내린 민주주의가 광장을 열었습니다. 그 광장에서 한국 국민들은 시대의 흐름을 독재에서 민주로 바꿔냈습니다. 대통령을 내 손으로 뽑을 권리를 되찾았고, 그 힘으로 사회 각 분야에서 민주주의 공간을 확장했습니다.

소수의 저항에서 다수의 참여로 도약한 한국 민주주의는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힘이기도 했습니다. 무너지지 않을 것만 같았던 독재의 벽을 무너뜨린 우리 국민은 경제에서도 기적 같은 힘을 발휘했습니다. 국가부도사태까지 갔던 1997년 아시아 외환위기, 세계 경제를 위기에 몰아넣었던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극복한 힘도 바로 그 광장의 국민들에게서 나왔습니다.

내외 귀빈 여러분,

이제 한국의 민주주의는 국민주권의 완전한 실현을 위해 진전하고 있습니다. 우리 국민은 촛불혁명을 통해, 헌법의 절차를 통해, 국민의 뜻을 배반한 대통령을 파면했습니다. 가장 평화롭고 아름다운 방법으로 국민의 뜻을 실현한 것입니다.

우리 국민들은 독재정권이 빼앗았던 대통령을 내 손으로 뽑을 권리도 스스로의 힘으로 되찾았고 대통령이 잘못할 때 탄핵할 권리도 스스로의 힘으로 보여줬습니다. 의회와 사법부도 국민의 뜻을 법과 제도로 뒷받침했습니다.

대한민국 국민들은 '민주공화국의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명제를 전 세계 시민들에게 보여줬고, 이를 통해 대통령이 된 나에게는 대통령도 국민의 한 사람이라는 사실을 분명하게 말해주었습니다. 나는 이 사실이 말할 수 없이 자랑스럽습니다. 그리고 자부심과 함께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촛불혁명은 여러 달에 걸쳐 1700만 명이 참여한 대규모의 시민행동이었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단 한건의 폭력도, 단 한 명의 체포자도 발생하지 않은, 완벽하게 평화롭고 문화적인 축제 집회로 진행되었습니다. 폭력이 아니라 평화의 힘이 세상을 바꾼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나는 평화의 힘을 전 세계에 보여주고, 세계적인 민주주의의 위기에 희망을 제시한 대한민국의 촛불시민들이야말로 노벨평화상을 받아도 될 충분한 자격을 갖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내외 귀빈 여러분,

민주화운동을 했던 학생이었고, 노동·인권변호사였으며, 촛불혁명에 함께 했던 나는 촛불정신을 계승하라는 국민의 열망을 담고 대통령이 됐습니다.

나는 대통령으로서 수많은 국민들과 악수를 나눕니다. 국민들이 먼저 손을 내밀고 반가워할 때, 행복합니다. 동시에 마음이 아파오기도 합니다. 국민들이 제 손을 꼭 잡아 쥘 때 전해오는 것은 공정하고 정의로운 나라, 평화로운 한반도를 만들라는 간절함입니다.

오늘 영광스러운 자리에서 나는 다시 다짐합니다. 이제 새로운 대한민국은 경제 민주주의와 평화를 향해 나아갈 것입니다. 나와 우리 국민은 '사람중심 경제'라는 새로운 경제 민주주의의 패러다임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나는 세계가 고민하는 저성장·양극화 문제에 대해서도 세계 민주주의의 역사를 새롭게 쓴 대한민국이 해법을 제시할 수 있다고 자신합니다.

오늘 내가 받는 상에는 세계 평화를 위해 한반도의 평화를 만들어내라는 세계인들의 격려와 응원도 담겨 있을 것입니다.

오늘,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경제성장의 역사를 말씀드렸듯이 한반도 평화를 이루고 나서, 대한민국이 이룩한 평화의 역사를 말씀드릴 시간이 반드시 올 것이라 약속드립니다.

오늘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께서도 대한민국이 걸어갈 경제민주주의와 평화의 길에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십시오. 또, 함께 해 주십시오.

오늘 여러분이 보내주신 환대와 우의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애틀랜틱 카운슬 재단의 발전과 오늘 참석하신 모든 분의 건강과 행운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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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닙스
17/09/20 10:23
수정 아이콘
캬~! 주모! 여기 국뽕 한 사발 더!
17/09/20 10:25
수정 아이콘
울뻔했네요.
무적전설
17/09/20 10:27
수정 아이콘
전문 참 멋있네요..
역시 한결같이 살아온 환경이 그 사람을 증명해주는 건 맞는거 같아요.
대통령 재임기간과 퇴임후에도 마무리 잘하셔서 위인전에서 뵐 수 있길..
엔조 골로미
17/09/20 10:27
수정 아이콘
펄~럭 이건 정말로 우리 국민들이 받은상이네요
테바트론
17/09/20 10:30
수정 아이콘
주모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한달살이
17/09/20 10:34
수정 아이콘
멋있네요
몰랑이
17/09/20 10:35
수정 아이콘
전문 읽으니 눈물 나네요
위로받는 느낌입니다ㅠㅠ
새강이
17/09/20 10:36
수정 아이콘
와 명연설이네요 몇몇 정책에서는 실망했다가도 참 이런 모습 보면은 지지를 거둘 수 없네요 화이팅입니다 대통령님
순뎅순뎅
17/09/20 10:38
수정 아이콘
저도 한번 해 보고 싶네요

펄럭~
방향성
17/09/20 10:39
수정 아이콘
턱시도 잘어울리네요.
ComeAgain
17/09/20 10:39
수정 아이콘
본문과는 관계 없지만 문재인 대통령은 하이픈을 넣어서 Jae-in을 사용하네요.
치킨이 먹고 싶다
17/09/20 10:42
수정 아이콘
펄 ~ 럭
바닷내음
17/09/20 10:43
수정 아이콘
안좋은 펄럭만 보다가 여기서 펄럭을 보니 기분이 좋네요.
바닷내음
17/09/20 10:42
수정 아이콘
우리 모두 다같이 받은 상이네요. 주모는 셀프입니다.
강동원
17/09/20 10:43
수정 아이콘
얼굴패권주의가 또... 정말 멋있네요.

펄 ~ 럭
돌돌이지요
17/09/20 10:4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지금 여초에서는 아카데미 영화제 수상자같다는 말까지 있네요
2,30대 젊은 여성들의 문대통령 지지는 정말 철옹성 그 자체라서, 심지어 일전에는 조지클루니보다 더 섹시하다는 댓글도 봤습니다
도라귀염
17/09/20 10:45
수정 아이콘
세계 어디 내놓아도 부끄럽지가 않네요
박용택
17/09/20 11:01
수정 아이콘
드라마 대신 이 시상식 영상만 주구죽창 틀어줬음 좋겠네요. [in 503]
덱스터모건
17/09/20 11:24
수정 아이콘
너무심한고문아닙니까 크크
박용택
17/09/20 11:37
수정 아이콘
너무 물릴거 같으니 헌재 탄핵 선고 영상을 섞어서 틀어주는 걸로 크크크
17/09/20 11:43
수정 아이콘
그마저도 질리면 EDM리믹스로~~

피청구인 대통령 박근혜를 파 파 파 파 파파파파
골드스타인
17/09/20 11:02
수정 아이콘
무엇보다 우리 시민들 생각에 공감하는 태도가 너무 좋습니다. 내면이 대단하신 분이에요.
산성비
17/09/20 11:03
수정 아이콘
요즘 약발이 떨어진 거 같았는데 오늘 제대로 투여하네요
루크레티아
17/09/20 11:06
수정 아이콘
진짜 영화 주인공보다 더한 삶을 살아와서 그런지 아무리 이야기를 해도 거짓말 같은 생애..
막짤은 근데 진짜 로맨스 그레이 그 자체인데요 크크크
RedDragon
17/09/20 11:10
수정 아이콘
멋있다... 대통령이 멋있다고 생각한건 문통이 처음이네요 크크..
살려야한다
17/09/20 11:16
수정 아이콘
연설문이 참 멋지군요.
㈜스틸야드
17/09/20 11:16
수정 아이콘
이거도 이건데 언론들이 얼마나 다뤄줄지가 더 궁금하네요. 그냥 평소처럼 단신처리하려나요
김블쏜
17/09/20 11:21
수정 아이콘
축하합니다.
언어물리
17/09/20 11:25
수정 아이콘
170920 문재인 대통령 ‘2017 세계시민상’ 수상 연설
https://youtu.be/zINOq1b9aWU

수상 연설하시는 영상이에요. :)
순수한사랑
17/09/20 11:53
수정 아이콘
추가했습니다~ 태그가 안먹혀서 헤맸네요;;
lamdaCDM
17/09/20 11:38
수정 아이콘
세계 시민 상은 어떤 상인가요
17/09/20 11:40
수정 아이콘
크 주모모오오!
시노부
17/09/20 11:44
수정 아이콘
크...치트키 ㅠㅠ;
마스터충달
17/09/20 11:44
수정 아이콘
세계 시민상은 어떤 상이죠?
언어물리
17/09/20 11:4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세계시민상Global Citizen Awards은 국제협력·분쟁해결 분야의 세계적 연구기관인 대서양협의회Atlantic Council가 수여하는, 세계 시민의식 구현과 민주주의 발전 등에 기여한 인사에게 주는 상이라고 하네요.
마스터충달
17/09/20 11:55
수정 아이콘
오~ 감사합니다.
언어물리
17/09/20 12:04
수정 아이콘
award -> awards로 수정했어요.
한가인
17/09/20 11:47
수정 아이콘
축하드리고 감사합니다. 임기 끝날때까지 이 마음가짐으로 국민과 함께해주시길 바랍니다.
17/09/20 11:47
수정 아이콘
네이버 모바일 메인에는 이 뉴스가 보이지도 않고, 다음 모바일 메인에는 한 3-4개 띄어져있네요. 뭐 이래 크크
강동원
17/09/20 12:50
수정 아이콘
503이 외국만 나갔다 하면 옷을 무슨 색 입는지도 알려주던 언론들이...
17/09/20 14:45
수정 아이콘
저만 느낀게 아니군요. 3시가 다 되가는 이 시간에도 하나도 보이지 않습니다.
공유 많이 한 뉴스에 보일 뿐 이네요.
이정도면 제 생각보다 심각한 수준이네요..
쑤이에
17/09/20 11:56
수정 아이콘
키야 대한민국의 국민이라는 것이 뿌듯해지는군요...주모~
BessaR3a
17/09/20 12:03
수정 아이콘
영어로 연설했나요!?
-안군-
17/09/20 12:06
수정 아이콘
크으으으~ 주모오오오오오~~
사자포월
17/09/20 12:25
수정 아이콘
보통은 젊을때가 나은데 문재인은 지금이 차라리 낫네요
저 시대의 운동장 크기만한 안경알이 감점 요인
17/09/20 12:48
수정 아이콘
아 인사문제때문에 마음 정리좀 하고 있었는데 이런식으로 뽕을 맞다니.. ㅜㅜ
지니팅커벨여행
17/09/20 13:20
수정 아이콘
첫 사진에 영어로 번역된 게 요즘 개그맨 송준근이 성대모사 유행어로 밀고 있는 그거죠?
샤럄이 믄저다...
17/09/20 13:29
수정 아이콘
그게 아마 대우였나 정리해고했던 회사 풍자로 시작한 거였을겁니다
전크리넥스만써요
17/09/20 13:21
수정 아이콘
503은 옷만 갈아입어도 온 언론이 빨아주던데, 확실히 언론이 문대통령한테 우호적이지는 않네요. 이렇게 티나게 보도를 안하나 ㅡㅡ
한국축구
17/09/20 13:32
수정 아이콘
적폐언론이 누군가에게 누가 될 보도를 할 이유가 없죠
틀림과 다름
17/09/20 13:53
수정 아이콘
누군 폭탄주 먹어도 나오죠?
래쉬가드
17/09/20 13:48
수정 아이콘
눈에 띄는게 보통 "저" 라고 해야 할 부분을 모두 "나" 라고 하네요
원래 대통령이 하는 국제 연설에서는 자기 자신을 낮추는 표현을 굳이 하지 않는건가요? 아니면 문재인 대통령이 뭔가 의도적으로 일부러 그렇게 사용하는 일종의 외교술인지 궁금하네요
무적전설
17/09/20 13:56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라고 하지 저희나라라고 안하는 것처럼
한국을 대표하는 경우에는 저는 이라고 안하고 나는 이라고 한게 아닌가 싶었네요.
붕어가시
17/09/20 13:51
수정 아이콘
축하합니다. 진정한 인생의 승리자이신 듯. 일대기를 읽으면 도저히 사람이라 생각할 수 없는 분.
17/09/20 13:52
수정 아이콘
국뽕 레쯔기릿
17/09/20 14:00
수정 아이콘
그런데 궁금한것이 지금 문재인대통령은 이제 시작일텐데 이 상을 받는 근거는 무엇인가요?

박근혜를 몰아낸거 솔직히 전 일반국민이지 정치인이라고 생각안하거든요

국민의 현재리더로써 대리로 받은것이라면 모를까
순뎅순뎅
17/09/20 14:03
수정 아이콘
대통령이 되어서 주는거긴 하겠지만 대통령 되기전의 삶만 봐도 줄만 할 것 같아요.
17/09/20 14:12
수정 아이콘
결국 촛불 시위로 503을 탄핵시키고 그 이후에 당선됐기 때문에 한국 국민들을 대신해서 대통령에게 준거라고 봐야겠죠.

문재인 대통령도 그렇게 받아들이는 거 같구요.
17/09/20 14:48
수정 아이콘
수상 소감 들어보시면 국민 얘기만 하네요.
문재인 대통령 스스로도 대리 수상정도로 생각하는 것 같아요.
17/09/20 14:50
수정 아이콘
어쨌든 문대통령은 세번째 줄의 의미로 받아들이고 있네요. 그럼 된거죠 뭐.
17/09/20 15:23
수정 아이콘
저는 받은 근거를 물어본겁니다
문대통령의 생각하고있는 의미말고요
아랫분이 잘 설명해주셨네여
aurelius
17/09/20 14:37
수정 아이콘
문재인 대통령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정치인이고, 이번 수상이 충분히 의미있다고 생각하지만, 그 이유는 약간 다릅니다. 사실 애틀랜틱 카운슬이 수여하는 세계시민상은 민주주의보다는 '미국과 NATO 입장에서의 중요도'에 따라 수여됩니다. 지난 수상자들을 보면 아베 신조, 헨리 키신저, 조세프 바이든, 엔리케 페냐 니에토(멕시코 대통령), 마누엘 산토스(콜롬비아 대통령), 시몬 페레즈(이스라엘 총리), 리콴유(싱가포르 총리) 등이 있는데 이들 중에는 민주주의와는 전혀 거리가 먼 사람들이 있는걸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상이 의미있는 이유는 우리나라 대통령이 미국입장에서, 그리고 대서양동맹 입장에서 일본이나 이스라엘 못지 않은 핵심 국가로 격상되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금년도에 캐나다 총리와 같이 수상한 것을 보면 '지정학'적인 측면도 중요하지만 '개방적 민주주의'와 같은 가치 요소 또한 크게 고려되었을 수 있습니다. 어쨌든 좋은 일인 건 맞습니다 :)
17/09/20 15:21
수정 아이콘
아 감사합니다 이런정보를 얻기를 원했네요
강동원
17/09/20 15:56
수정 아이콘
오 친절한 설명 감사합니다.
17/09/20 16:04
수정 아이콘
상 수여하는데 정치적 의도가 전혀 없을순 없었겠죠 크크...
닭장군
17/09/20 18:55
수정 아이콘
이런 측면에서 보면 역대급으로 적절한 수상인것 같군요.
호야만세
17/09/20 15:23
수정 아이콘
턱시도 사진 보고 진짜 헐리웃 배우같은 느낌 받았습니돠...헤헤..
사악군
17/09/20 15:29
수정 아이콘
분명 똑같은 기사와 소감요약을 봤는데? 싶어 찾아보니 6일전에 처음 이 상 수상예정에 대해 여기저기 기사가 났었고 이후로도 그저께에도 기사났었네요.
yeomyung
17/09/20 16:05
수정 아이콘
오호...축하합니다~^^
닭장군
17/09/20 18:55
수정 아이콘
좋아좋아.
Cafe_Seokguram
17/09/20 19:51
수정 아이콘
오늘도 주모는 열일 하는군요.
17/09/20 22:16
수정 아이콘
축하드리고 나도 우리도 축하 받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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