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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9/15 16:24
가위 눌리는게 자각몽이라서 인지만 하면 맘대로 조종가능하다던데..
그 얘기를 듣고나서 항상 가위에 눌려보고싶었지만 몇십년의 삶 동안 한번도 가위에 눌려본적이 없네요.. 흑흑
17/09/15 16:33
한때 자각몽에 관심이있어서 몇번 시도해본적 있는데 자각몽 진입하는 애매한 상황에서의 느낌이 가위눌림과 굉장히 비슷합니다. 정신은 깨어있는데 몸만 굳어서 안움직여져요. 그 상태에서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침대에 몸을 맡기면 갑자기 꿈으로 딱 바뀌는 느낌이 들면서 꿈속에서 몸이 어설프게나마 움직여지더라구요
17/09/15 17:04
바뀌기 전도 꿈이고 바뀐 뒤도 꿈인데 마치 인셉션에서 한단계 더 들어가듯이 뭔가 바뀌었다는 느낌이 확실히 듭니다. 바뀌기 전은 배경도 방 안이고 누워있는 상태라 그냥 현실과 별 차이 없다는 느낌이구요.
17/09/15 17:11
흠 저랑 약간 다르군요...
전 진입단계라는 부분은 딱히 없어서.. 내가 여기 어떻게 왜 있지? 라고 먼저 생각해서 인지해요
17/09/15 16:39
제가 그런 케이스입니다. 제가 가장 무서워하는 가위에 늘 눌렸었는데, 패턴이 반복되다보니 가위구나 자각할 수 있게 되더라고요. 자각이 되다보니 언젠가부터 귀신 내지는 기타 초자연적인 현상에는 무서움을 예전보다는 덜 느끼게되고, 그러다보니 언젠가부터는 높은 곳에서 떨어지는 가위, 심해에서 익사하는 가위(목에서 물맛이 나더군요)에 눌리더니, 그걸 극복하고나니 이제 제가 원하는 곳에서 떨어지기도 반대로 제가 원하는대로 하늘 위로, 우주 밖까지 솟구치기도 합니다. 이 때는 롤러코스터 타는 느낌이 나서 무섭지만 신나기도 하네요. 심해로 내려가는 생각을 하면 그렇게 되기도 하고요.
기본적으로 제가 공포를 다소나마 느끼는 범위 내에서 컨텍스트가 조종 가능한데, 언젠가는 더 조종이 가능해지지는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안 되면 ... 즐길 수 있는 범위로 통제가 되니 전만큼 괴롭지는 않습니다. 잠을 못 자는 피로감 정도?가 있네요.
17/09/15 16:28
가위눌리는게 뭔지 모르는 사람은 그공포심,고통을
잘모르죠 가위에 눌리며 거진 이십여년을 살다보니 나중엔 그게 하나의 일상까지 됬었는데 결국은 불안한 주위환경과 스트레스가 주는 심리적 부담감이 주요원인이니까요
17/09/15 16:46
님의 경험은 가위눌림과 몽유병의 콤비네이션이군요.
보통은 살면서 둘중 어느 한쪽으로 치우쳐서 경험하게 되는 경우가 많더군요.
17/09/15 16:56
어릴적에 제 여동생이 그랬습니다.
자다가 천장보면서 도깨비 어쩌고 이러고 못움직이고... 나중에 중학교까지는 집안에서 걸어다녔어요. 개인적으로 못믿을 놈이여서 제방 문 잠그고 잤습니다. 칼 집을까봐...
17/09/15 16:55
저는 기억을 하는 시절부터 자각몽만 꿉니다.
그냥 자연스럽고 눈감고 잠들면 계속 인지한 상태에요 물론 깊게 잠들어서 기억안나는 꿈을 꾼건지 모르는 상태도 있지만 원하는 꿈의 상황을 만들거나 꿈속에서 돌발적인 상황을 꿈으로 인지하고 능력이나 또다른 상황으로 이어나가요... 부작용으로는 고등학교시절인가...1년넘게 같은꿈만 꿨습니다. 나선형 오페라하우스 계단이 무너지는 꿈을 하루하루 한계단 이상씩 진척되고 한동안 안꾸다가 군입대하고 다시 꾸기 시작해서 계단 옆 비상구로 들어가는 것까지 꿨네요. 여튼 저는 모든 사람들이 꿈을 저처럼 꾸는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무서운 꿈을 꾼 사람에게는 항상 그럴때는 막 몸에서 마법진을 내뿜어! 빛을 뿌려! 날라가 뭐 이런식으로 설명하는데... 그게 저만 되는건지 몰랐어요. 좋은점 1. RPG좋아하시면 시리즈로 로드&세이브 하면서 잘 수 잇습니다. 2. 액션 좋아하시면 매트릭스 어떠세요? 3. 야한상상? 훗......... 4. 일합니다. 꿈에서도 꿈인줄 아는데 일해요. 예전에는 사업기획안을 꿈에서 초안짜서 주말에 집에서 작업한적도...요즘은 카페노예 꿈꿉니다. 나쁜점 1. 피곤해요 2. 생각보다 수면 시간이 짧습니다. 꿈으로 인지하고 이어 나가는 상황에서 조금 틀어지면 깨요. 다시 잠들면 되긴하지만... 그런데 가위는 눌려본적이 없어요. 가위눌리면 무섭다고하는데 한번도 느껴본적이 없......
17/09/15 17:25
저도 가위 비슷한(혹은 가위인?) 현상을 자주격다가 몇년 새에 침실을 바꾸고 나서는 안걸리더군요
(부모님과 같이 살더집에서 부모님이 다른곳으로 가게되시면서 부모님 침실을 제가 쓰게됏습니다,) 제가 겪던 현상은 자려고하면서 몸은 잠들어있는 듯한 느낌인데 정신은 말짱한 그러니 정신이 몸을 통제 못하는 느낌이랄까요 걸리면서 그렇게 되면서 귀에서 이명이 심해지면서 사이렌 소리 아기 우는 소리 끼이이이이이아아아 하는 소리 별에 별게 다 들리는 겁니다 처음엔 엄청 무서엇지만 두어달 정도에 한번씩 겪게되니 그냥 걸리면 걸린대로 귀찮아서 그상태에서 풀지않게 또 잠들기 시도하는 경지까지.. 크크.. 저는 가위눌리면서 귀신을 본적은 없는데 이상하게 꿈에서 너무 생생하게 귀신을 봐서 그날밤은 모든불을 모조리 키고 컴퓨터로 그 야밤에 음악틀고 잔 기억이 있네요
17/09/15 17:36
상상과는 다른건가봐요 가위는...
혼자 어두운곳 걷다보면 이것저것 상상하고 그 상상물이 뚜렷할 정도로 보이거든요 전.. 그럴땐...제 몸에서 빛이 퍼져서 지구 밖으로 나쁜것들을 밀어내는 상상해서 없애는데...이런건 도움이 안되겠죠..?
17/09/15 18:20
저는 가위+자각몽 한 번 꿔봤습니다. 꿈속에서 저는 가위에 눌려 있고, 그 때문인지 몸을 움직여보려고 발버붕을 치고 있습니다. 그러다 겨우 일어나면 알고 보니 그 자체가 꿈인 겁니다. 깼구나 싶으면 다시 가위에 눌려서 누워 있는 상태로 돌아가 있고, 이게 몇 번 반복돼다 보니 저도 이게 꿈인 줄은 알게 됩니다. 아.. 지금 여기서 일어나봤자 또 꿈이겠구나... 싶지만 가위에 눌린 꿈이라 어쨌든 일어나야 합니다. 자각몽 상태에서도 몸을 옴짝달싹 못하는 그 느낌은 진저리가 나거든요. 꿈에서 깨고 보면 속았냐? 이번에도 꿈이었다! 같은 사이클을 여덟 번 정도 반복하니까 그제야 진짜로 깨더군요...
17/09/15 19:23
가위눌림이란게 REM수면 상태에서 발생하는데 근육은마비+꿈은 꾸는중 에서 의식이 돌아오는거라 저렇게 뒤죽박죽인 증상도 나오죠.
일반 꿈보다 훨씬 생생한데 의식은 있는 상태라 자각몽이라는 말도 나오는거고.. 제가 20대 초반에 가위를 아주 자주 눌렸는데 처음엔 귀신이 천장에서 내려와서 얼굴을 물어 뜯는다던지 하는 악몽위주로 꾸다가 이게 다 꿈이구나 자각을 하고는 야릇한 가위도 많이 눌리곤 했죠..하지만 가위눌림 자체가 뭘해도 깨고나면 기분이 최악에 가깝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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