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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9/10 22:10
이런거 보고 코끝이 찡해지는걸 보면 아무리 나이를 먹어도 어쩔 수 없는 우주소년인가 봅니다.
토성의 고리에 수천 킬로미터짜리 긴 틈이 있는데 그걸 카시니 간극이라고 합니다. 발견한 천문학자 이름을 따서 명명한건데 무려 350년 전에 발견을 했다고하니 정말 대단합니다.
17/09/10 22:20
인터스텔라에 나오던 토성이 생각나네요. 거대한 우주선을 먼지로 보이게 만드는 고리의 위압감...
그동안 고생 많았을 카시니호와 글쓴분에게 추천 꾹 누르고 갑니다.
17/09/10 22:54
엔셀라두스나 타이탄을 오염시킬 가능성을 배제하기위해 자폭을 시전하는거라고 그러더군요. 보이저도 그렇지만 카시니도 진짜 우주탐사의 영웅적 헌신적인 면을 잘 보여주죠.
17/09/10 22:59
어차피 인류가 가지 못하는 이상 우주 탐사의 영웅들은 다 기계들이 되겠네요...물론 저는 저 기계들에도 다 인간성이 깃들어 있다고 생각하지만...
17/09/10 23:09
저 프로젝트들을 수행하는데 적게 쳐도 한 50명 쯤의 과학자들이 말 그대로 자신의 평생을 바쳤을테니까요.
보이저미션을 다룬 The Farthest라는 다큐가 올해 나왔는데 한번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17/09/11 00:49
그런데 저런 고화질 영상은 실제는 아니고 3D로 제작을 한걸까요?
저런 영상을 볼때면 실제와 촬영한 것과 다를 바가 없게 느껴지는 건 물론이거니와 폭풍감동을 감출 수가 없습니다.
17/09/11 11:39
마지막 임무가 너무 슬프네요. 그냥 토성 주위를 공전하고 있으면 안되나요? 나중에 인류가 토성에 진출하게 되면 카시니를 보면서 이 작은 위성이 인류를 토성으로 나오게 한 가장 큰 영웅이라고 기억할 수 있게요. ㅠㅠ
17/09/11 13:10
연료가 떨어졌기때문에 어차피 궤도를 유지하지 못합니다.
게다가 토성의 위성들의 영향을 받아서 위성들과 충돌할 가능성도 있구요. 그중에서도 얼음층밑에 바다가 존재하는 엔셀라두스나 액체메탄의 호수가 있고 비도 오는 타이탄같은 놈들은 지구외 생명체를 찾는 중점 타겟들이라, 걔네들하고 충돌이라도 하는 날엔 오염의 가능성이 있기때문에 그냥 깨끗하게 자폭을 하는거죠. 물론 자폭하기 전에는 여태까지 위험하기때문에 하지 않았던 토성고리 안쪽으로 들어가서 최대한도로 토성에 접근비행을 하는 임무도 수행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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