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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8/17 22:27
천생연분 상대란건 없고, 완벽한 조건도, 적당한 타이밍도, 준비가 끝난 경우도 없습니다.
그냥 조금씩 모자라고 허클어진 상태로 흘러가는게 인생아닐까요.
17/08/17 22:50
여친분 본인 삶으로도 힘든데 거기다가 또 보태고 싶지 않았나 보군요.
힘들어도 함께 할 마음먹는 분이 나타나면 결혼하게 되는거고, 안나타나면 별수없는거고. 결혼은 하는게 아니고 하게되는것 아니겠습니까.
17/08/17 22:57
사소할 수도 있는 한 두가지 이유로 결혼할 (혹은 결혼하려고 마음먹을) 수도 있고, 역시 사소할 수도 있는 한 두가지 이유로 결혼하지 않을수도 있는 것 같습니다. 모두 개인의 환경, 인생경험 따라 답이 다른거겠죠. 물론 그 답이 맞느냐는 또 모르는거고 (...)
17/08/17 23:15
결혼은 결국 복합적인 요소가 필요하죠.. 사랑한다는 이유만으로 결혼한다거나 경제력적인 부분만 보고 결혼한다던가 하면 결국 안맞는 부분이 생기고 불행해지죠. 심지어는 나의 능력과는 무관한 부모님의 능력이 중요한 요소가 되기도 합니다. 글쎄요. 저도 결혼한 30대 중반이지만.. 결국 때가 되면 인연이 온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반려자를 찾기 위해 수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돈을 쓸 때는 번번히 실패하다가 거의 포기 했던 그 순간 지금의 와이프를 만났거든요. 힘내시고 본인을 가꾸시길 바랍니다.
17/08/17 23:36
직감에 맡기시기 바랍니다.
고민없는 결혼이 있겠냐만은 하느냐 마느냐 둘중하나를 고를때 조금이라도 찝찝한 뭔가가 있다면 과감히 안찝찝한 선택을 하셔요
17/08/18 00:03
결혼준비하다 깨진 사람 여기 있습니다.
3년 넘게 만났는데, 저랑 헤어지고 한달 만에 새 남친 만나서 6개월만에 결혼하더군요. 헤어진 것보다 저게 더 큰 상처가 됐네요.
17/08/18 01:33
곧 결혼을 앞 둔 사람으로,
같은 직업을 하는 사람으로 감히 말씀 드리면 적어도 은행은 우리를 좋게 봐주니 금전에 대한 자신감을 갖고 정말 하고자 하는 사람은 없으니 적당한 타협 속에서 짝을 찾는다면 분명 좋은 사람 만날 수 있을 겁니다. 힘내세요.
17/08/18 08:02
치열하게 사셨네요.
글쓴분이 살아오신 궤적을 저도 존경합니다 저는 주어진 환경에서 그냥 안주하는 스타일이라 글쓴분같은 분들 보면 정말 대단하다 생각합니다.
17/08/18 08:24
만남이 과제가 되어버리면 피곤해지더라고요.
성취지향적이고 책임감 높은게 이성관계에서는 악영향을 미친다고 할까나요. 막상 여자친구분도 그런면에 끌려서 만난 것 일 수 있지만, 감성이 아닌 이성적으로 미래를 그려볼 만큼 준비된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친구를 만날 때 책임감을 가지고 뭘 하고 뭘 준비하고 만나는게 아니듯이 여자사람도 그렇게 만나야되는데 그게 쉽지가 않아요. 남 연애사 글 보면 늘 제 문제가 보여서 주저리 댓글 달아봅니다.
17/08/18 09:27
글과는 별개로 정말 대단하시네요. 회사 다니면서 회계사를 따시고, 저 아는 사람들 중에는 공부만 해도 몇 번을 미끄러진지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 시험인데요.
기운내세요. 좋은 인연이 나타나면 다시 결혼에 대한 생각이 바뀌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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