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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8/17 20:25
대구에서 물 끼고 있는 산책로로 좋은 곳은 역시 강정고령보랑 디아크쪽인듯 싶습니다. 거긴 천이 아니라 금호강+낙동강이 크로스 하는 곳이라 여름에 벌레도 덜하고 냄새도 안 납니다. 강바람도 꽤 부는 편이고요.
17/08/17 20:33
방황하는 칼날은 히가시노 게이고 소설중에서도 굉장히 무거운 주제에 속하고 그의 책중에서도 팬들이 많은편이죠. 저도 히가시노 게이고 책을 읽은 것 중에서 세손가락안에 들정도로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17/08/17 20:47
음 저는 방황하는 칼날을 제외하고 악의하고 공허한 십자가를 세손가락 안에 뽑습니다.
악의야 히가시노 게이고를 대표하는 소설중 하나라서 유명하고 공허한 십자가는 방황하는 칼날과 비슷하게 사회 고발적 메세지가 강한 책입니다. 방황하는 칼날이 소년법과 형식적 사법주의에 대한 문제를 다루고 있다면 공허한 십자가는 사형제도쪽 문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17/08/17 20:56
저도 악의가 제일 좋았습니다!! 공허한 십자가는 저 스스로가 "살인자는 고문해서 죽여버려야돼" 라는 강한 생각에 사로잡혀서 다른 의견을 가진 캐릭터가 나올 때 집중을 못한 거 같아요. 개인적인 가정사 때문에 마구의 주인공도 무척 좋아합니다. 트릭적인 부분은 아무래도 성녀의 구제가 진짜 반전 중의 반전 아니었나 싶어요. 혹시 다른 작가의 추리소설도 보시나요? 추천 좀 부탁드려도 될까요!
17/08/17 21:04
최근엔 책을 거의 안읽는 편이라 최근 타 작가 소설이 어떤게 좋은지 대답해 드리긴 힘들것 같아요.
대신에 제가 가장 재미있게 읽은 시리즈는 아무래도 추리소설의 왕도 홈즈 시리즈였어요.
17/08/17 21:12
홈즈 시리즈는 무슨 검은 고양이? 그런걸 읽어봤습니다. 그리고 '오리엔탈 특급열차 살인사건'이랑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고전이라고 불릴만한 건 이렇게 딱 3권만 읽어봤는데 아무래도 옛날꺼라 그런지 좀 심심하다 싶더라구요. 제가 너무 자극적인 것에 길들여진건지.. 그래도 전세계적으로 팬이 있는 이유가 있겠지 싶어서 다시 홈즈 읽어보고싶긴 했어요. 홈즈 시리즈에 한 번 더 도전해보겠습니다. 자꾸 추천만 부탁드리는 건 죄송하니 홈즈시리즈는 검색을 좀 더 해볼게요. 추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17/08/17 20:37
오늘 히가시노게이고 책 후기 써볼까하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 글이 올라오네요. 저도 방황하는 칼날 인상깊게 읽었습니다. 마지막이 매우 마음에 들었어요.
17/08/17 20:51
방황하는 칼날은 한국에서 영화도 괜찮게 만들었는데,
흥행히 좀 아쉬웠죠. 아무튼, 보면서 참 분노를 일으킨 작품이라.. 다시 보기는 좀 씁쓸한 작품이었죠.
17/08/17 20:53
히가시노 게이고의 국내 출판 서적은 거의 다 찾아 읽었는데 전 개인적으로 '성녀의 구제'를 좋아합니다. 새로운 접근법의 추리소설이라서요. 그런데 이거 좋아하는 분들은 별로 없더군요 흐흐
17/08/18 22:14
홍제천 정말 좋아요. 서울속의 별세계죠. 어디까지 가 보셨는지 모르겠는디, 죽 따라서 세검정까지 가면 가는 내내, 산악지역 기준으로 쳐도 꽤나 상급인 계곡을 따라갈 수 있습니다.
서울이다보니 내부순환로의 고가도로를 머리에 이고 가야한다는건 감수해야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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