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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7/04 13:08:58
Name Neanderthal
Subject [일반] DCEU 공식(?) 효녀로 등극한 [원더우먼]...
latest?cb=20160914003449


DC의 [원더우먼]이 개봉한 지 한 달이 지났는데 이번 주 수입을 추가하면 최근에 워너와 DC에서 내놓은 영화들 가운데 미국 내 한정으로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린 영화로 등극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배트맨 v 슈퍼맨], [수어사이드 스쿼드], [맨 오브 스틸] 모두 다 미국 박스오피스 성적만 따지면 [원더우먼] 밑으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인상적인 건 이걸 달성한 기간입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원더우먼] 개봉 4주차에 3억 2천 5백만 달러 달성

[배트맨 v 슈퍼맨] 개봉 12주차에 3억 3천만 달러 달성

[수어사이드 스쿼드] 개봉 14주차에 3억 2천 5백만 달러 달성

[맨 오브 스틸] 개봉 14주차에 2억 9천 1백만 달러 달성


정리하자면 [배트맨 v 슈퍼맨]이 미국에서 12주 동안 개봉하면서 번 수입을 [원더우먼]은 4주 개봉해서 벌었다는 얘기가 되겠습니다. 그 만큼 개봉 후 관객 수가 급격하게 줄지 않았고 입소문이 꾸준하게 유지가 되었다는 얘기가 되겠습니다. 결국 영화 만듦새가 좋았기 때문에 가능했던 상황인 것 같습니다. 국내에서는 주연 갤 가돗의 SNS 메시지로 인한 논란이 있었고 제 아내는 그녀의 연기력을 혹평하기도 했지만 미국에서는 큰 영향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해외 박스오피스 까지 합치면 여전히 [배트맨 v 슈퍼맨]이 1위입니다만(8억 7천 3백만 달러) 현지에서는 [원더우먼](현재 6억 6천만 달러)이 이것도 따라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원더우먼]은 이러한 흥행에 힘입어 같은 감독 같은 캐스팅으로 2탄이 나오는 것이 공식적으로 확정이 되었습니다.



sddefault.jpg

반면 [에이리언]쪽은 상황이 별로 좋지 못합니다. 이번에 개봉한 [에이리언 커버넌트]의 흥행성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디스트릭트 9]의 감독 닐 블롬캠프가 준비하고 있던 가칭 [에이리언 5] (시고니 위버, 위노나 라이더가 나왔던 97년 작품의 후속 영화)는 공식적으로 취소가 되었습니다. 닐 블롬캠프는 이제 [디스트릭트 9]의 후속작에 참여한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리들리 스콧 감독이 계획하고 있는 [에이리언 커버넌트]의 후속작도 미래가 불투명해졌다고 합니다. 이 프로젝트는 아직 공식적으로 취소가 된 것은 아니지만 이런 상황이 발생한다는 것 자체로도 리들리 스콧 감독의 명성에 흠이 좀 가게 될 것 같습니다. 후속 영화는 나올 것으로 봅니다만 전작들에 비해서 더 발전한 CG말고 이야기적으로 새로운 부분을 찾기 어려운 것이 (우주 여행-> 미지 행성 발견 -> 방문 -> 몰살 -> 가까스로 탈출) 뜨뜻미지근한 반응을 얻는 데 일조하는 거 아닌가 하는 개인적인 생각을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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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북남
17/07/04 13:12
수정 아이콘
미국 유대인의 파워만 실감케 하네요. 만약에 나치를 옹호했다면 갤 가돗은 지금쯤 영화계에서 사라졌을 텐데.
총앤뀨
17/07/04 13:40
수정 아이콘
누구든지 어디서 나치를 옹호하면 영화계에서 사라져야죠.
페리틴크
17/07/04 13:51
수정 아이콘
나치는 그 누가 옹호해도 그 어느 업계에서건 사라져야죠...
speechless
17/07/04 13:16
수정 아이콘
디스트릭트 10을 볼수있다면 그깟 에일리언 안봐도 됩니다.(엄근진)
하고싶은대로
17/07/04 13:18
수정 아이콘
1~8까진 보셨나요?
speechless
17/07/04 13:20
수정 아이콘
저도 있다는 애기를 들었는데 워낙 숨겨진 명작들이라 찾을 수가 없네요. 크크
아우구스투스
17/07/04 14:27
수정 아이콘
3편이 진짜 명작인데 너무 아쉽습니다.
바카스
17/07/04 14:53
수정 아이콘
3편 명작 캬 이 분 채소 배우신 분
개미핥기
17/07/04 13:17
수정 아이콘
에일리언의 실패는 스콧 감독의 지나친 자의식이 원인이라고 봅니다... 사실 오리지널 시리즈에서도 스콧 본인이 만든 1편은 흥행이 별로였고, 카메론의 2편이 대박을 쳐서 이름을 알린 거잖아요? 그만큼 스콧이 에일리언을 다루는 방식이 대중의 선호와는 차이가 있다는 건데, 그걸 무시하고 본인의 방식을 계속 밀고 나갔으니 프로메테우스도 그렇고 커버넌트도 그렇고 영 심심한 성적만 거둔 거라고 봐요.
Neanderthal
17/07/04 13:21
수정 아이콘
이번에 워너에서 통 크게 봉감독에게 함 맡겨봤으면...--;;
프로취미러
17/07/04 14:33
수정 아이콘
갑자기 냉동장치에서 송강호가 깨어나는데....
쪼아저씨
17/07/04 13:17
수정 아이콘
아... 에일리언.. 앙대...
Normal one
17/07/04 13:21
수정 아이콘
저쪽 동네도 내로남불이 어지간 해요 크크크
한가인
17/07/04 13:25
수정 아이콘
실망을 너무도 많이해서 에일리언은 이제 그만 보고 싶네요
지나가다...
17/07/04 13:26
수정 아이콘
닐 블롬캠프도 디스트릭트9 이후 흥행 성적이 영 신통치 않아서 디스트릭트9 후속작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에이리언은 2편과 같은 방향으로 더 나와 줬으면...
그리고 수어사이드 스쿼드가 생각보다 더 잘 벌었네요. 전 쫄딱 망한 줄...
원더우먼은 아직 일본 상영도 안 해서 좀 더 벌어들일 것 같습니다. 8억 달러는 넘길 듯?
Rorschach
17/07/04 13:44
수정 아이콘
에일리언 쪽은 신화를 창조하려다 분위기가 애매하자 다시 원래대로 돌아갔는데 그마저도 애매해진 케이스죠.
커버넌트 자체를 나름 재밌게 보긴 했는데 개인적으로는 프로메테우스를 상당히 좋아해서 그걸 이어가지 못한게 많이 아쉬웠었습니다.
Neanderthal
17/07/04 13:47
수정 아이콘
에이리언은 이제 데이빗이 다 처리해 버린 걸까요?...
더는 안 나오려나?...--;;
Neanderthal
17/07/04 13:54
수정 아이콘
아니 엔지니어...--;;
마스터충달
17/07/04 14:39
수정 아이콘
정말로 프로메테우스의 후속작을 만들었다면 차라리 나았을 거란 생각이 강합니다.
Betelgeuse
17/07/04 13:47
수정 아이콘
하지만 그린랜턴이 출동하면 어떨까
wish buRn
17/07/04 13:55
수정 아이콘
이건 리부트안하나요? 아직 빨간불인가...
지나가다...
17/07/04 14:31
수정 아이콘
2020년 예정이라고 하네요.
Jeffrey Marte
17/07/04 13:54
수정 아이콘
백린우먼 근데 생각보다 지루하던데..저는 아쉬웠습니다
17/07/04 13:57
수정 아이콘
아쉽네요...에일리언 좋았는데
alphamale
17/07/04 13:58
수정 아이콘
그만큼 dc히어로의 잠재구매층이 엄청 났던거죠
지금까지는 그걸 거부할 정도의 망작이어서 포텐이 안터졌던거고... 잘봐줘야 캡아1정도의 완성도인데 그것만으로 이정도면 dc계의 윈터솔져 하나만 나와도 흥행력은 히어로물 역대 최고 찍을듯
아우구스투스
17/07/04 14:29
수정 아이콘
뱃신 주인공으로 윈터솔저급만 나와도 그냥이 아니라 다크나이트와 다크나이트라이즈라는 대박 작품이 있죠.
alphamale
17/07/04 14:40
수정 아이콘
저는 그런데 다크나이트는 dc작품이 아니라 그냥 놀란의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크크
그리고 당연히 윈터솔져보다 훨씬훨씬 좋은 작품이죠.
17/07/04 14:01
수정 아이콘
에일리언에서 감독이 나름 이런저런 의미를 영화 곳곳에 배치해놨다고 하더라도 일반관객이 느낄 만한 게 아니면 별 의미없죠. 결국 그냥 괴기물이 되어버렸으니...
17/07/04 14:02
수정 아이콘
원더우먼은 보진 않았는데 흥행성적이 좋은 편이네요. 근데 뭐 그 전에 망작들도 사실상 흥행 자체는 나쁘지 않아서...다만 평이 워낙 안 좋았다 뿐이지..

커버넌트는 저는 나름 괜찮게 보긴 했는데 보고 나서 흥행은 힘들겠다 싶었는데 역시나 흥행성적이 좋진 않군요. 다음작까진 나온다니 그나마 다행이긴 한데..프로메테우스랑 커버넌트 사이에 이야기를 어떻게 마무리를 할 지 모르겠네요.
즐겁게삽시다
17/07/04 14:11
수정 아이콘
원더우먼 재밌었어요.
물론 마지막 나레이션 나올 때 갤가돗 sns가 생각나서 머릿속으러 열심히 이중사고를 했지만;;
여태까지 나온 dc히어로물 중에는 제일 괜찮았네요.
냉면과열무
17/07/04 14:14
수정 아이콘
저도 만약 DC의 영화들이 마블처럼만 나온다면 흥행은 마블 이상일걸로 생각이 되는데.. 슈퍼맨과 배트맨의 압도적인 인지도도 그렇고.
솔직히 영화 아이언맨 나오기 전까진 정말 그래픽노블 매니아 아니고서야 아이언맨 잘 몰랐잖아요? 헐크나 스파이더맨은 알아도.

다만 DC는 그 특유의 텁텁한 무거운 분위기를 시종일관 유지하려고 하는게 좀 별로더라구요. 나름 마블과의 차별점으로 우린 무겁게 진지하게 간다 이건거 같은데 유머도 진지함도 액션도 캐릭터성도 아직까진 잘 모르겠습니다.. 뭔가 될듯 될듯 아씨 못하겠네! 이런 분위기같아요.
제랄드
17/07/05 11:02
수정 아이콘
뭔가 될듯 될듯 아씨 못하겠네!

굉장히 공감가는 표현이네요.
17/07/04 14:17
수정 아이콘
흠... 원더우먼 영화 때깔은 좋은데 전 별로였습니다. 그냥 베뎃슈가 나아 보였어요

그리고 에일리언 커버넌트는 정말 재미있게 봤는데 망해서 후속작이 불투명 하다니 슬프네요.
cluefake
17/07/04 14:25
수정 아이콘
DC는 팬들이 어지간한 완성도로 재밌게만 만들어주면 본다는 느낌이었는데 그 어지간하게를 잘 못해서...이번에는 그정도는 되었군요.
DC도 이제 마블처럼 좀 윈터 솔저 같은 것 좀 만들고! 만드는 영화마다 중타는 치고! 좀 그럽시다!
Samothrace
17/07/04 14:34
수정 아이콘
다들 흥행 위주로 영화를 논하는 판에 뭐 대한민국 사극 욕할 것도 없죠. 거기서 거기인 이야기.
https://cdn.pgr21.com/pb/pb.php?id=recommend&no=2828
알테어
17/07/04 14:51
수정 아이콘
전 원더우먼이 충분히 흥행할 만했다고 봅니다.

막상 마블도 원더우먼 보다 잘만든 영화가 거의 없었거든요. 5개정도 될라나..

커버넌트는 망할만했습니다.
프로메테우스부터 망할 시나리오였어요.
호랑이기운
17/07/04 14:58
수정 아이콘
원더우먼이 그정도인가요? 전 퍼스트어벤저의 하위호환이라고 생각했는데..
과거의 인물이 현재(저스티스리그나 어벤저스)에 참여하게 되는 방식도 그냥 그렇고
특히 왤케 DC 영화들은 러닝타임이 긴지모르겠어요. 쓸데없이
허저비
17/07/04 15:08
수정 아이콘
에일리언 커버넌트를 더 재밌게 봤는데...거참
17/07/04 15:28
수정 아이콘
헐 에이리언 커버넌트를 올해 제일 재밌게 봤는데..
역시 너무 매니아틱했는지..아니면 애초에 에이리언 시리즈에 사람들이 바랬던게 이런게 아니었는지 모르겠네요..
아쉽습니다. 후편을 엄청 기다리고 있었는데요..
Neanderthal
17/07/04 15:53
수정 아이콘
후편 제작이 취소된 건 아니고 스콧 감독은 만들 생각이 분명한 것 같습니다...
아마 후편에서 모든 걸 다 한방에 떠뜨릴 생각인 것 같긴 한데...--;;
17/07/04 15:49
수정 아이콘
커너넌트는 차라리 떡밥이라도 마구 던졌다면.
프로메테우스가 흥행은 실패했지만, 영화광의 분석을 가장 많이 돋구었던데 반해 커버넌트는 그저그런 작품이 되고말았네요.
sinsalatu
17/07/04 15:51
수정 아이콘
커버넌트 보면서 감독이 정말 극혐인 캐릭을 만들려고 작정을 했구나를 느낀 ㅡㅡ
원더우먼은 너무나 뻔하디 뻔한영화였어요 한편으론 평작만해도 대박이 터지는데 여태껏 대체 뭘한거니
17/07/04 17:53
수정 아이콘
커버넌트는 뭐 다 좋은데..
참 그게 너무 영화가 우울하다고 해야하나..
너무 희망이고 뭐고 없는 내용이라...보면서 아무래도 거부감이 드는거 같아요.
원더우먼 흥행은 좀 이해가 안가구요..
딱 캡아1 편 정도 수준이지 않나 하고..그보다 좀 못한 느낌인데요.
내일은
17/07/04 19:33
수정 아이콘
애시당초 배트맨, 슈퍼맨, 원더우먼 이 셋의 인지도나 인기에 비견할 만한 캐릭터가 마블에서 스파이더맨 정도 였던지라...
이녜스타
17/07/05 08:13
수정 아이콘
에일리언은 진짜 너무 우울하죠..제취향에는 맞았지만 이왕 이렇게 된거 3편에선 데이빗이 에일리언 군단을 데리고 지구를 침공하는걸로.....
그러면 에일리언1편과 내용이 연결이 안되는군요....
원더우먼은 다좋은데 액션쪽은 확실히 배댓슈 보단 못하더군요
17/07/05 09:50
수정 아이콘
원더우먼은 완성도 자체는 캡아 1편 정도였다고 생각합니다만 (특히 빌런의 그 초라함이라니...), 최소한 저에게는, 아마존 여인부족과 하이드라의 전투 씬 하나만으로도 원더우먼이 캡아 1에 비해 보는 맛에 있어서 압승이었습니다. 그 전투씬 정말 너무 멋졌어요 ㅠㅠㅠ 아, 코스츔만 입으면 귀신같이 예뻐지는 갤가돗 영향도 컸구요.
17/07/05 09:51
수정 아이콘
그래도 이번 원더우먼이 스토리적으로는 너무 부실한 부분이 많아서, 감독은 좀 바뀌어도 좋을 것 같은데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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