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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6/30 13:26:40
Name 상계동 신선
Subject [일반] 굿바이 PC 통신
http://www.hankookilbo.com/v/137dcc1a207147b9a2d05e82466a8296

언제 써봤는지 기억도 가물가물하지만 '핑 띠띠띠 지글지글 도 미 솔 도' 라는 연결음만은 기억나네요. PC 통신 자체가 묻혀버린 것은 꽤 되지만 014**로 시작하는 통신번호들은 아직도 살아있었던 모양입니다. KT 가 이 번호를 8월 31일까지 완전히 닫고 정부에 반납한다고 하네요. 마지막 사용자는 카드결제 데이터 백업용으로 쓰고있던 어느 중소업체. 이로서 PC 통신도 완전히 역사의 영역으로 들어갑니다.

굿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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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식
17/06/30 13:29
수정 아이콘
아직도 되는 거였습니까?
상계동 신선
17/06/30 13:30
수정 아이콘
되는지 안되는지는 모르겠으나 014** 로 시작하는 접속번호는 아직까지 살아있었나 봅니다.
Neanderthal
17/06/30 13:32
수정 아이콘
아재들 추억이 또 하나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군요...
모뎀 소리 들어본 게 도대체 언제인지...--;;
상계동 신선
17/06/30 13:36
수정 아이콘
추억의 물건이나 장소라면 기억을 살릴 대상이라도 남지만 이런 디지털 추억은 기억에만 남아있게 되려나요.
코우사카 호노카
17/06/30 13:35
수정 아이콘
1메가짜리 쯔꾸르 게임 받는다고 집 전화선 뽑았다가 등짝 스매쉬 맞은 추억이 사라지는군요
tannenbaum
17/07/01 01:36
수정 아이콘
저는 사진 한장 다운 받느라.....
ㅜㅜ
17/06/30 13:35
수정 아이콘
와 아직까지 쓰는 업체가 있었군요?????

PC통신이 인기가 있었던게 아마 94~96년 이정도였을까요?
97년부터는 PC방 생기면서 본격적으로 인터넷 시대로 돌입한 것 같은데
퍼니스타
17/06/30 13:53
수정 아이콘
피시통신 98년까지 활발하게 사용했습니다. 98학번이라 컴퓨터실 가면 죄다 피시통신하고 있었죠.
97년에 스타크래프트가 나왔고 98년에 피시방이 전국으로 퍼졌습니다.
상계동 신선
17/06/30 14:09
수정 아이콘
피씨방 처음 가본게 98년도, 그 때는 학교 컴퓨터실 pc가 부족해서 리포트쓰는 사람들이 참 많았죠. 가끔 에이지오브 엠파이어 하는 사람들도 보였고요. 대학교앞 피씨방이라는 특징이 있기는 했지만 지금 피씨방과는 또 하늘과 땅 차이 분위기.
방구쟁이
17/06/30 14:42
수정 아이콘
스타 오리지날이 98년 3월에 출시됐습니다.

https://en.m.wikipedia.org/wiki/StarCraft
무무무무무무
17/06/30 17:24
수정 아이콘
저물어가려던 시기에 판타지 붐이 터지면서 생명연장을 하긴 했죠.
과수원 주인장이 D/R을 쓴 게 98년이었고 04년 피마새까지 하이텔에 꾸준히 연재해줬으니....
냥냥이
17/06/30 22:46
수정 아이콘
그당시 하이텔의 존재의 이유가 serial 게시판때문이었죠.
Korea_Republic
17/06/30 13:36
수정 아이콘
전화요금 17만원 나와서 엄마에게 등짝 스매싱 당했던 기억이 새록새록하군요
17/06/30 13:38
수정 아이콘
뚜뚜뚜 삐~ 지이이이이이이이 뚜-뚜-뚜-
개발괴발
17/06/30 13:39
수정 아이콘
이야기라는 프로그램이 있었다고 옆에 삼촌이 말씀하시네요.
17/06/30 13:50
수정 아이콘
새롬데이타맵 프로....
17/06/30 13:58
수정 아이콘
맨...아 아닙니다.
17/06/30 13:59
수정 아이콘
아재 1분 검거완료
아라가키
17/06/30 13:41
수정 아이콘
하아.. 머드게임 한판 땡기고 와야겠네
철철대마왕
17/06/30 13:44
수정 아이콘
atdt 01414
띠띠띠~ 뚜르르르륵.. 삡삡..
하우두유두
17/06/30 13:50
수정 아이콘
새롬데이타맨 프로 좋아했어요 ㅠ
17/06/30 14:04
수정 아이콘
새롬데이타맨 프로 추얻 돋네요 크크크크
최경환
17/06/30 13:54
수정 아이콘
010~019중에 010 011 016 017 018 019는 사용자가 아직 있을거고, 013은 택시기사님들 혹은 로밍 같은 환경에서 쓰는걸로 알고 있고, 014는 이번에 반납됐고, 012 015는 예전 삐삐 번호인데 아직 쓰고 있으려나요?
상계동 신선
17/06/30 14:00
수정 아이콘
삐삐 사용자가 아직 있다는 기사를 본 것 같은데 그것도 몇 년 전이라 지금은 또 모르겠네요.
세인트
17/06/30 14:18
수정 아이콘
삐삐쓰는데가 아직있는걸로 압니다. 일이 년 전에 뉴스도 봤어요 몇몇 특수상황에서 삐삐가 좋아서 아직 쓰고있다는 분들.

은 몇년전 뉴스라 지금은 없을지도..
로켓 트리스타나
17/06/30 13:56
수정 아이콘
핑 띠디디 지글지글 도 미 솔 도 로 바꿔야한다고 삼촌이 그러네요...
상계동 신선
17/06/30 13:57
수정 아이콘
아 그렇군요. 생각해 보니 도 미 솔 도가 맞아요. 고쳤습니다.
공개무시금지
17/06/30 13:56
수정 아이콘
머드 게임 한답시고 참 많이도 했었네요. 허허허. 그때 같이 게임하던 형님들은 지금 뭐하고 지내시려나. 대충 다들 마흔에서 쉰은 족히 되셨을거 같은데.
마법사5년차
17/06/30 13:57
수정 아이콘
아아 여초사이트 pgr엔 아지매들이 가득
Soul of Cinder
17/06/30 14:03
수정 아이콘
마법의 주문 ATM0이 있다면 밤중의 ATDT도 두렵지 않았다고 삼촌이 그러시네요.
코메다
17/06/30 14:26
수정 아이콘
atm0을 몰랐을 때는 이불로 본체를 감싸던가 별짓을 다했었는데
atm0을 알고난 후 정말 신세계를 접했었죠.
17/06/30 14:05
수정 아이콘
천리안.
.
17/06/30 14:27
수정 아이콘
두리누리였나 천리안이었나에서 pc통신의 마지막을 예상하는 SF단편소설이 있었는데..진짜 그날이 오네요..

그리고 예전 묵향이 두리누리(천리안?)에서 연재할때 연재가 늦어지니까 이 소설보다 두리누리가 먼저 없어지겠다고 우스게로 얘기한 것도 기억나네요..
바밥밥바
17/06/30 14:38
수정 아이콘
에듀넷 하시던분 없나요!! 손!!!
삼국지 동호회 열심히 했었는데 말이죠
snobbism
17/06/30 19:48
수정 아이콘
저 아직 20대인데 왜 이걸 기억하고 있죠..?
SkyClouD
17/06/30 14:41
수정 아이콘
이야기 폰트가 참 좋았는데...
순뎅순뎅
17/06/30 14:51
수정 아이콘
덕분에 전화요금좀 나왔다고 삼촌께서 그러시네요...
공고리
17/06/30 15:00
수정 아이콘
Dmpad는 지금도 쓰고 있습니다^^;
17/06/30 15:08
수정 아이콘
여기 아재분들 정모한다고 해서 들렀습니다
1q2w3e4r!
17/06/30 15:23
수정 아이콘
포트리스랑 닥세하다가 등짝쓰매쉬
강가딘
17/06/30 15:34
수정 아이콘
새롬데이타맨프로 좋았는데..
그 파란화면도 이잰 안녕...
자갈치
17/06/30 15:38
수정 아이콘
처음에는 유니텔로 시작하다가 마지막엔 천리안으로 했었구요
새롬데이타맨프로도 있었지만 이야기라는 프로그램도 있었는데.. 갑자기 옛날 생각이..
전립선
17/06/30 15:45
수정 아이콘
go murim 17은 아직도 기억나네요.
카랑카
17/06/30 16:01
수정 아이콘
제가 관련글을 쓴 적이 있죠.
https://cdn.pgr21.com/pb/pb.php?id=freedom&no=62350
17/06/30 16:12
수정 아이콘
지금도 가끔 지옥십마궁은 생각납니다.
무슨 머드게임인지 기억도 안나는데; 거기의 맵 이름만 기억나요. 으허허.

저 머드게임 하겠다고 전화비 아끼기 위해 부모님을 설득하여 야간정액으로 전환한 기억이 아련하게 나는군요.
추억이란단어
17/06/30 16:13
수정 아이콘
나우누리...핑클1기 팬클럽...이였는데...
강가딘
17/06/30 19:02
수정 아이콘
자유천사!!!!.
전 하이텛 하이엘프 출신입니다
17/06/30 16:20
수정 아이콘
새롬데이터맨 이전에 OIOF7I 쓰던 시절도 있었는데...
기쁨평안
17/06/30 16:34
수정 아이콘
하늘소.
하메드
17/06/30 16:48
수정 아이콘
여기가 아재들의 추억회상소입니까?!
버디홀리
17/06/30 17:24
수정 아이콘
91년도에 하이텔에 mornings라는 아이디를 처음 만들었었는데... 진짜 오래됐네요.
17/06/30 18:09
수정 아이콘
유지보수도 전혀 안 되고 있었을 것 같은데 아직도 살려놓고 있었다는게 대단하긴 하네요.
고분자
17/06/30 18:26
수정 아이콘
목록 갈무리해서 얼른 통신끊고 받을거 찾은다음 다시 접속하고... 했던 기억이 나네요.
sege2014
17/06/30 18:28
수정 아이콘
아재들 무더기 검거현장
17/06/30 18:29
수정 아이콘
천리안 MTG동호회의 추억과 각종 머드게임들을 떠올리며 피식했네요. 즐거웠던 그때의 기억 이제는 안녕 흑흑흑
내일은
17/06/30 18:44
수정 아이콘
1200bps 모뎀부터 썼습니다...
17/06/30 18:51
수정 아이콘
없는 삼촌들 만들어내지 마세욧!!!
저글링앞다리
17/07/01 10:55
수정 아이콘
하이텔, 천리안, 나우누리....
이제 정말 추억으로만 남겠네요.
cafferain
17/07/01 16:02
수정 아이콘
이야기 큰사람...다들 잘 계시네요.
www.bloter.net/archives/239434/a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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