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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6/29 12:35
지금은 그런 날이 아득하게 멀게 느껴져도 모르는 사이 한걸음 한시간 그렇게 가까이 가고 있더라고요.
좋은 날들이 생각보다는 그리 멀지 않을 겁니다. 기다릴 것이 있는 사람은 그 기다림으로 행복해진다고 하잖아요. 분명히 그 때가 올 겁니다.
17/06/29 12:39
남편은 그 많은 사촌들 중 여자가 단 한명 밖에 없습니다. 동생도 남동생이구요. 그래서 남자들만 있는 거 엄청 싫어합니다.
그래서 처음 사귈 때부터 그렇게 딸찬양가를 불러댔었죠. 그게 현실이 될지 이상이 될지는 10월이나 되야 알 수 있어요. 덥긴 하겠지만 초기니까 괜찮습니다. ^^
17/06/28 17:34
고생 많으셨어요..축하드립니다~~ 저희도 비슷한(아니 더 힘든 과정) 경험을 해봤기에 그 심정 충분히 이해합니다. 다시금 축하드려요.
17/06/29 12:44
저의 경험은 댈 것도 아닌 수준의 임신출산경험을 들어보면 정말 그 험난한 과정을 어떻게 견뎌냈을지 존경스러웠는데 여기 계시네요. ^^
그렇게 얻은 아기의 귀함과 소중함을 그 어떤 것에 비할 수 있을까요. 그간의 노고가 그대로 보상받은 느낌일 것 같아요.
17/06/28 17:40
축하드립니다. 디톡스는 안사요. 사실 디톡스라고 칭해지는 일련의 처방은 어느 정도 효과가 있겠지만 그냥 복합적 식단조절이라고 생각함...
17/06/28 17:44
축하드립니다! 저희 부모님도 제가 딸이라고 99% 확신하고 온갖 핑크빛 옷을 선물받고 이름까지 예쁘게 지어두셨습니다만 그 결과는... 크흠, 머 어떻습니까 흐흐 순산하세요!! 꼭이요!!
17/06/28 17:57
축하드립니다
제 와이프는 시험관 시술하고 이제 5주정도 되어서 지난 주 병원에서 아기집을 확인햇는데, 이번주에도 무사히 잘 자라주었으면 좋겠네요..... 지난 주 피검사 수치가 생각만큼 안나와서 내내 마음고생했거든요..제발 아가가 건강하게 잘 자라주길... Avari도 순산을 기원하겠습니다
17/06/29 12:52
건강하게 무럭무럭 언제 이렇게 컸나 싶을 정도로 잘 자랄 거에요.
마음 편한 게 최고입니다. 광해님도 부인분도 좋은 생각 많이많이 하시고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편안하시길 바래요. 비슷한 시기에 출산할 것 같은데 넷상 동갑내기 친구가 생겼네요 ^^
17/06/29 12:57
첫 아이가 하늘나라 갔을 때 제 남편이 울더군요. 그 삭막한 남자가..
지금은 딸 얘기만 나오면 조증이에요. 딸일지 아닐지 확실하지도 않은데; 세살박이 아드님이라니, 글에서도 개구짐이 느껴져요!
17/06/28 18:18
축하드립니다^^
인생의 행복중 한가지를 더 얻게 되신걸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몸조리 잘 하셔서 튼튼하고 건강하 아이 순산하길 기원합니다~
17/06/28 18:48
축하축하축하드립니다!
맛있는거 많이 드시고 예쁘고 아름다운 것들도 많이보세요. 소중한 생명이 무럭무럭 자라서 글쓴이님의 집에 복덩이가 되길 기원합니다!
17/06/28 19:12
간절히 바라고 그게 이뤄지는 걸 보면 다른 사람 일이라도 기분이 좋아지는 것 같습니다.
축하드리고 산모와 아기 모두 건강하시면 좋겠습니다.
17/06/29 13:01
불행히도 지금 저는 고기라면 꼴도 보기 싫습니다.
조리만 제대로 해 줄 사람이 있다면 고려해볼만한 사항이겠지만 출산 후에도 제 산후조리를 돌봐 줄 사람이 없기 때문에 디톡스를 고려중이구요. 제안 감사합니다. 육식주의자인 제 남편은 좋아하겠어요. :)
17/06/28 19:33
축하드립니다.
꼭 순산하시길 바랍니다. 저도 첫 임신때 유산을 경험하고 지금은 예쁜 딸이랑 뱃속에 남동생까지 임신 중이네요. 지금 안정기라 태교 여행 겸 제주도에 와있는데 Abari님도 입덪이 어쩌실진 모르겠지만 좋은 거 먹고 좋은 거 보고 좋은 생각만 하세요. 다음에 병원 가시면 성별 알지도 모르겠네요. 신랑 바램대로 예쁜 딸이어도 좋겠지만 아들이면 어떻고 딸이면 어떻나요, 건강하게만 낳으면 되죠^^
17/06/29 13:03
저도 그렇습니다. 아들이면 어떻고 딸이면 어때요, 건강하게만 낳으면 되죠.
제주도... 좋죠. 정말 좋아하는 곳인데 태교여행으로 한번 더 가고 싶네요.
17/06/28 20:17
축하드려요.
15년전 대학병원에서 와이프, 당시 여친에게 '불임입니다' 했던 의사가 생각납니다. 그 후로 5년간 피임하지 않았는데 임신이 안되서 포기했었습니다. 어느 날 갑자기 임신에 성공했는데 와이프보다 제가 먼저 임신을 알아차렸습니다. 무려 임신 2주차! 병원에서 어떻게 알고 왔냐고 놀라더군요.착하게 살라는 뜻이라고 생각하며 감사히 키우고 있습니다. 10개월 금방입니다. 몸조리 잘하셔서 순산하세요.
17/06/29 13:07
임신인 걸 알아차리는 순간은 참 오묘했어요. 저도 몇일간 체온이 오르고 신경이 바짝 예민해지는 느낌이 들었는데 테스트해보니 두줄이 나오더군요.
그리고 둔탱이 남편도 어느 순간부터는 계속 기다리더라구요. 그런 오묘한 감이 아빠에게는 있는 듯 합니다. 10개월이 금방 지나가면 새로운 삶이 다가오겠죠. 엄마로, 아빠로 말이죠.
17/06/28 22:28
글 읽고 저도 모르게 눈물을 흘렸네요
저도 이십대 중후반인데 자궁이 너무 약한탓인지 직장에서 스트레스 받으면 바로 주기도 안맞고 벌써부터 임신이 걱정이네요. 결혼도 안했는데 앞일부터 너무 걱정하죠? 흐흐 여하튼 정말 축하드려요 이제 좋은 생각만 하시고 건강하게 순산하세요! ^^
17/06/29 13:11
여자는 정말 자궁이 약하면 제반 건강도 다 약해지는 것 같아요.
저도 그랬고, 그건 임신을 하고 안 하고가 문제가 아니라 건강 전체에 영향을 미치니까요. 스트레스는 정말 무서워요. 몸이 풍선처럼 부푸는 걸 경험해 본 입장에서는 정말.. 스트레스 안 받는 환경이 가장 좋겠지만 스트레스가 쌓였을 때에 효과적으로 잘 푸는 게 진짜 중요하니까 좋아하는 걸 하고 싶을 때 마음껏 하는 걸 추천드려요. 통장에는 돈이 쌓이는 게 가장 좋고 스트레스는 재고가 없어야 제맛이죠.
17/06/28 23:18
축하드립니다!
미혼인 지인이 자궁내막암 판정을 20대에 받아서 호르몬 치료 때문에 온갖 스트레스를 다 받고 있던데 이 글 보여주면 힘이 좀 생길 것 같네요.
17/06/29 13:14
제가 난소물혹제거수술 받고 호르몬치료를 세 번 받았는데 그 부작용으로 갱년기증상을 꽤 겪었었어요.
호르몬 문제로 살도 많이 쪘었구요. 어떤 고생을 하고 계실지 눈에 훤합니다. 토닥토닥. 아직 젊으신 만큼 치료 잘 받으시면 회복도 빠르실 거에요. 회복시기 놓치지 않으시기를 정말 바래 마지 않아요. 저는 자연치유가 되겠거니 해서 3년을 허송세월했습니다. 그 시간은 정말 생각도 하기 싫어요.
17/06/29 07:23
정말 축하드립니다!
이제 건강히 순산하실 일만 남았네요. 엄마 피부가 별로 변화 없거나 더 좋아지면 딸이고, 얼굴에 뭐가 나거나 피부 트러블 같은 게 있으면 아들일 확률이 높다네요. 호르몬 작용 때문에 그렇다나 어쨌다나... 그냥 재미삼아 참고하시고 남편이랑 간단한 내기 같은 거 해 보셔도 좋을 듯 합니다.
17/06/29 13:16
내기 안할 거에요. 무작정 딸일 거라고 하는데 고집도 이런 고집이 없어요.
제가 피부트러블도 없고 과일만 먹고 고기는 꼴도 보기 싫다니 더 그런 것 같기도 하구요.
17/06/29 09:29
축하드립니다!!
왜인지 모르겠지만 글을 읽는데 마지막 문단쯤에 눈물이 핑 도네요. 아마 저도 같은 부모이기 때문이겠지요. 건강 잘 챙기시고 부디 그 행복 많이많이 누리시길 바랍니다.
17/06/29 09:49
축하드립니다! 아들이건 딸이건 예쁜 아기 낳으실거에요! 저도 난소 물혹이 있어서 다음달에 제거 수술 해야하는데 글 읽고나니 너무 무섭네요 ㅠㅠㅠ
17/06/29 13:20
날씨도 덥고 몸은 이유없이 부을 거고 금방 피곤해지고 먹어도 먹은 것 같지 않고 자도 개운하지 않고...
저는 물혹이 갑자기 생겨서 마구 커지고 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수술날짜를 최대한 빨리 잡았었어요. 그래도 날짜가 안 간다고, 이거 빨리 떼내고 싶어서 조급해졌었구요. 지금 많이 힘드실 게 눈에 선해요. 그래도 무아님은 저보다는 훨씬 더 예후도 좋으실 거고 회복도 빠르실 거에요. 저의 경우엔 스트레스가 너무 쌓여서 회복이 안 되었던 거기 때문에 저처럼 최악의 경우는 아니실 거라 확신합니다. 겁내지 마시고 후련해진다 생각하세요. 뭐든 긍정적인 게 가장 좋습니다.
17/06/29 13:45
아이고 감사합니다. 저는 지금 7~8cm 왔다갔다하고 있어요^^;; 혹 떼내면 생리통도 줄고 위염도 좀 나아질거라고 해서 무서워도 떼어내려고 기다리는 중인데, 그래도 무섭네요^^;; 정말 스트레스가 만병의 근원인가봐요 Avari님 이제 다신 그 미친여자 볼 일 없으니까, 푹 쉬시다가 주말에 애기 건강한 심장소리 듣고 신랑분이랑 맛있는 식사랑 데이트 하세요! :D 행복만 가득한 순산길 되시길!
17/06/29 13:53
오오 저도 7센치였을 때 떼어냈어요. 4개월 전엔 없었던 게 그렇게 막 크니까 병원에서도 심각하게 봤었구요.
물혹 안에 물만 있는 게 아니라 지방덩어리같은 게 있다길래 조직검사도 했었어요. 다행히 아무 것도 아니었는데 무아님도 그정도라니, 에휴, 지금 더운데 얼마나 힘드실지 몸서리가 쳐지네요. 마음 편안히 가지시구요, 수술 후에는 무조건 한달은 쉬셔야 합니다. 제 회복이 늦었던 건 제가 건강을 과신해서 1주일밖에 안 쉬었던 것도 있는 것 같아요. 왜 그랬을까 무지 후회하는 부분입니다. 괜찮을 거라 생각했는데 체력이 평소의 20%대로 떨어져서 숨도 차고 식은땀 나고 큰 소리 안 나오고, 하여튼 체력 회복이 안 되서 무지 고생했었어요. 무조건 한달은 마음도 몸도 푹 쉬셔야 되요.
17/06/29 12:32
축하리플들 정말 감사합니다. 아직 손가락 마디 하나만큼밖에 안 큰 제 아이에게 너의 존재가 이러이러한 축하를 받았단다 하고 한참을 태담을 했어요.
확률로 따질 수 없는 기적이 무난히 건강한 아기의 순산에 이르기까지 제가 많이 각별히 신경쓰고 주의해야겠죠. 다시 한번 축하해주시는 마음에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여러분의 하루하루가 인생에 있어 더없이 가치있는 시간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17/06/29 13:38
축하드려요.
이제 한달쯤이면 공주님일지 왕자님일지 확인하겠군요. 뭐든 좋아요. 힘들어도 내 꼬물이들은 너무나도 예쁩니다. ^^ 육아세계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잘 낳고 잘 키우실거예요. ^^
17/06/29 15:59
먼저 축하드립니다.
저희 부부는 8월 중순예정인데 벌써부터 설레고 기대중이에요. 그동안 다행히도 와이프에게 입덧이라던지 임신당뇨 등등 무서운것들은 다 피해갔고 이제 마지막 자연분만을 위한 준비가 남았네요. 부디 순산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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