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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6/28 15:47:09
Name
Subject [일반] [컴퓨터]무더위 독방에서 혹사..
* 채굴글이 아닙니다.

3월 즈음부터 컴퓨터를 하다보면 눈에 띌 정도는 아니지만 거슬릴 정도로 버벅이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사양이 높은건 아니지만 낮은 건 아니라서 ( i5-6600, GTX960 중간에 1070으로 업글, 16G램에 SSD도 사용하고 있습니다)
PGR 질게에도 글을 올린 적이 있었습니다. 최근들어서 그 증상이 더 심해져서 아니 i5인데, 내가 눈치봐가면서
컴퓨터를 해야하나라고 생각하면서 라이젠과 7700K 사이에서 엄청난 고민을 하고 있었습니다.

고사양의 게임을 하는 것도 아니고 트위치나 카카오TV크게 틀어놓고 크롬탭을 5~7개 열어두고 웹서핑 하는게
전부였기 때문에... 단순히 4K TV, FHD모니터 2대 등 트리플 구성이라 컴퓨터가 못 버틴다고 생각을 했었습니다.
질게에 올린 글에서도 CPU문제일 거란 얘기가 많았고, 저도 진지하게 CPU 업그레이드를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이더리움님 덕분에 공돈이 생겼고 충동구매한 1080Ti 시호크를 어제 설치하다가 원인을 찾았습니다.
케이스에 달린 팬에 전원 연결이 안 되어 있더군요. 정확히는 배기팬에 전원연결이 안 되어 있었습니다.
기억을 더듬어보니 겨울에 SSD를 더 좋은 녀석으로 바꾸다가 선이 빠진 것 같더군요.

- 겨울에서 봄으로 또 여름으로 오면서 날은 점차 더워지고,
- 배기팬은 무작동
- 케이스는 L900이라는 방음방진케이스라 전면부사이드로 들어오는 제한적인 흡기만 존재
- 책상아래 구석에 둬서 공기순환도 안 됨
- 과하게 굴리진 않아도 장시간 컴퓨터 사용으로 인한 꾸준한 혹사
- 1팬을 쓰는 1070 미니미라서 열을 감당을 못함

F9kYj06.jpg

컴퓨터를 새로 구매했는데 이유없이 자꾸 픽픽 꺼져서 A/S를 의뢰했다는 어느 방송인의 컴퓨터...
이 정도까진 아니었겠지만, 본체 내부는 아주 더웠겠죠...


한줄요약 : 점심먹고 일하는 척하면서 조금씩조금씩 썼는데 퇴근이 2시간도 이제 안 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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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하만
17/06/28 15:48
수정 아이콘
저 의뢰인은 충격대비가 만점이군요...
있잖아. 그거해봐
17/06/28 16:01
수정 아이콘
어 저거...
제 친구도 인터넷이 자꾸 끊긴다고 몇주간 인터넷 기사 불러도 안고쳐진다고 난리쳤는데,
"야 본체 안에 뾱뾱이 꺼냈는데 다시 어떻게 넣어야될지 모르겠다." 라는 내용과 함께 딱 저런사진을 보냈습니다.
불과 저번달 이야기...
달토끼
17/06/28 16:06
수정 아이콘
저 사진 뭔가요. 고장나라고 저런건가...
17/06/28 16:14
수정 아이콘
배송을 받고 그대로 컴퓨터를 사용했다고 합니다 크크크

https://www.youtube.com/watch?v=RrgtCBpc1rs&feature=youtu.be
몽키매직
17/06/28 16:15
수정 아이콘
택배 배송 중 고장나지 말라고 완충해 놓은 걸 풀지 않고 사용한 거겠죠.
근데 의외로 저렇게 해놔도 어지간하면 돌아가긴 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YDCMMf-_ASE
열역학제2법칙
17/06/28 16:15
수정 아이콘
그래서 전 선풍기를 제가 안쐬고 컴퓨터로 향하게 해서 썼습니다... 크크
자전거도둑
17/06/28 16:23
수정 아이콘
근데 무의식적으로 저럴만도 한듯
마스터충달
17/06/28 16:40
수정 아이콘
CPU : 사... 살려줘....
전자수도승
17/06/28 16:42
수정 아이콘
저 사진은...... 식빵아재!?
김피탕맛이쪙
17/06/28 19:32
수정 아이콘
CPU : 으엑으엌..으아아아캬갸
人在江湖身不由己
17/06/28 20:30
수정 아이콘
팬이 호에에에에엥 하면서 돌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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