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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6/27 11:26
피는중에 담뱃재가 어디 날라가서 불탄게 아닌 이상 불쌍할거 하나도 없죠.(사실 이것도 본인이 그런 근처가서 피는게 잘못이지만)
특히 저 꽁초들... 자기가 쓴건 자기가 책임지고 치운다는건 유치원만 다녀도 아는건데 그거 지키는 사람 정말 없어요.
17/06/27 11:26
담배를 피우는거 자체보다도 피우는 매너가 안 좋은 경우가 많아서 참 씁쓸한거 같아요.
침뱉고 이런거야 공중위생이긴 한데, 담뱃재나 꽁초 버리는 습관은 이렇게 사고로 이어지기 쉽죠. 이런면에서는 일본인들처럼 개인용 재떨이를 들고 다니는 게 좋은거 같지만, 문화정착이 안되있어서 그런지 몰라도 단한번도 들고 다니는걸 본적이 없네요 ;;;
17/06/27 11:53
몇년전 컨설턴트할때 클라이언트께 제가 추천해서 수입했었죠. 개인용재떨이겸담배갑.
결과는 폭망했습니다 ㅡ,.ㅡ 제 유일한 망한 제품이죠.
17/06/27 11:29
불쌍할것은 전혀 없는데 저 사람 능력으론 보나마나 51억의 1/10도 제대로 못갚을것 같네요. 아마 결국 개인파산 신청하고 전재산을 토해내는 선에서 별 수는 없겠네요.
17/06/27 11:31
사실 저 사람이야 걍 파산신청하고 제로베이스에서 다시 시작이라도 할 수 있겠지만 더 큰일난 건 저 물류회사죠.
하필 화재보험 재가입을 준비하는 그 짧은 기간 동안 일어난 사고라 보상을 받을 방법이 그냥 없다고 봐도..
17/06/27 11:34
저도 기사 보니까 사고 일으킨 사람 32살이네요. 지금 시점에서 전재산(이래봐야 별거 없을것이고) 다 날려도 아직 젊은 나이고,,, 물류회사야말로 진짜 파산위기란 생각이 드네요. 조그마한 규모면 51억중 일부만 되도 감당키 어려울 것인데. 더군다나 이 피해금액을 받아낼 방법이 없습니다.
17/06/27 11:35
나이가 50쯤 되면 그럴수도 있을텐데 32라 파산하고 새로운 시작을 목표로 할것 같네요. 사기파산이 많아 파산 인가율이 엄청 낮아지긴 했다지만 저 경우는 사기파산이 명백히 아니고 전재산 토해내도 51억은 영영 못갚는다는게 보여서...
17/06/27 11:39
그렇죠. 본인들이 받아내는게 불가능해 보이면 사채업자에게 빚을 팔수도 있고... 하여튼 탈법적인 부분까지 생각하면 이래저래 인생이 답이 없네요.
17/06/27 11:30
비흡연자 입장에서 길빵이나 간접흡연이나 담배냄새는 어떻게 참더라도, 화재위험만큼은 각별히 주의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담배꽁초로 불 나는 경우를 하도 많이 봐서...군대시절 한 상관이 꽁초를 쓰레기통에 집어던지니까 갑자기 캠프파이어가 되더라고요. 그때 쓰레기통 정리당번이었는데 쓰레기통이 활활 타오르는 것 보면서 정신이 멍해졌던 기억이 납니다.
17/06/27 11:34
담배피고 손가락으로 툭 쳐서 땅바닥에 버리는 걸 보면 옆구리 걷어차거나 뒤통수 후려갈겨도 합법이었으면 좋겠네요 너무 꼴뵈기 싫음..
17/06/27 11:39
꽁초 그대로 버린것도 아니고 재만 튕겨서 날리고 발로 비벼서까지 끄고 들어갔는데 당사자 입장에선 좀 억울하긴 하겠네요. 화재보험건은 운도 드럽게 없고..
당연히 흡연자에게 1차적 책임은 있지만 흡연자만 조질게 아니라 그러니 흡연장소도 현실적으로 마련을 해주고 그외 장소 흡연을 철저히 규제를 하던지 담배를 나라에서 불법으로 하던지 해야죠.
17/06/27 11:42
현재 국내법은 금연구역 이외의 공간은 모두 흡연구역입니다.
그러니 흡연구역이 없어 금연구역에서 담배를 피웠다는 핑계는 이 상황에는 맞지 않습니다. 더욱이 물류회사에서 창고구역은 엄격한 금연구역이죠.
17/06/27 11:46
그러니 현실적으로 금연구역인 대부분의 회사에서 흡연자가 남에게 피해 안주고 흡연할 공간이 없는 경우가 많다는 얘기지 뭐가 핑계라는 겁니까
시스템이 아무 문제가 없는데 흡연자가 잘못한거다 만은 아니란건데 실제로 저 금연구역에서 저분은 매번 저렇게 폈을거고 다른 직원도 마찬가지 였을거고 다른 회사들도 그럴테구요.
17/06/27 11:51
물류회사에서 가장 중요한 금연구역은 창고죠.
그 창고 앞에서 담배를 피우는게 흡연구역의 미비에 대한 핑계가 되어선 안된다는 말입니다. 만약 다른 공간에서 담배를 피워서 생긴 피해였다면 모를까요.
17/06/27 11:57
원칙적으로 맞는 말씀이지만 현실적으로 그렇지 않은 경우가 너무너무나 많다는 얘깁니다.
저 사건 흡연자를 두둔하려는 의도가 아니라 차후에 단순히 흡연자들의 인식개선만으로 해결될 문제는 아니란거죠.
17/06/27 18:08
안그럽니다.
현실적으로 그렇지 않은 경우가 그렇게 많지도 않을거구요. 회사들이 저런거에 얼마나 민감한테 그럴꺼다라 생각하시는지 모르겠는데 아무리 개념없는 직원도 창고에서 일정거리 이상 떨어지고 나서 담배핍니다. 그리고 저런 회사에 흡연할 공간이 없는 경우가 많다고 생각하시는데 오히려 저런곳이 흡연구역을 더 확실히 챙겨줍니다. 거기까지 가야되서 귀찮다고 안가는 사람들이 있는게 문제죠. 그냥 인식개선하면 99%는 사라질 문제가 맞습니다.
17/06/27 11:47
저는 담배피는분들 가장 이해가 안가는게 담배 튕겨서 끄는 형태인데 가장 화재 위험이 없는 방법은 그냥 피던담배 고대로 발로 비벼끄고 꽁초 들고가서 쓰레기통에 버리는거 아닌가요?
개인적으로 운전할때 담배피는분들 창밖으로 담배 튕겨서 끄는거때문에 사고날뻔한 경험이 있어서 극혐하거든요. 담배를 안펴서 그런가 이렇게 끄는이유가 있나요?
17/06/27 11:50
일단 순수한 이유는 꽁초만 따로 버리려고 그러는거죠.
운전하는 경우라면 그렇게 재만 튕기고 꽁초는 차안에 버리겠죠. 저는 운전하면서는 안펴서 잘 모르겠지만 나름대로 매너(?)행동인데 당연히 불씨를 확실히 꺼야 하는데 안그런 경우가 많겠죠.
17/06/27 12:03
뭐 아시겠지만 사실 꽁초째 그냥 버리는 사람도 많거든요..
귀찮은 것도 있겠지만 운전중이면 요즘은 차안에 재털이 없는 차가 많아서 본인이 재털이로 쓸걸 차에 가지고 있지 않으면 꽁초째 버리는것과 저 방법뿐이죠.
17/06/27 12:30
그렇게 마지막에 튕기는건 재가 아니라 불붙은 부분까지 한번에 튕기는 경우가 많아서요.
피던 사람은 불씨 없는 꽁초 부분만 챙겨 버리죠.
17/06/27 12:23
꽁초 그대로 버리지 않고 재만 튕겨서 날리고 발로 비벼서까지 끄는거 다 상관없이
창고에서 담배를 피는거 자체가 잘못된겁니다. 억울할게 없어요. 주유소에서 담배피는것과 다를게 없어요.
17/06/27 12:37
관리감독 통제를 안한 회사를 문제삼을수는 있어도 창고에서 담배핀 직원이 억울할건 없죠
항공사 승무원이 제대로 통제 안해서 김장훈이 비행기 화장실에서 담배피다 걸렸다고 김장훈이 억울할게 없듯이요.
17/06/27 13:03
말씀드린대로 저 회사에서 저런일이 일상적인 환경이였다면 당사자는 그렇게 느낄 수도 있다는거고 그러니 그런 환경 개선도 되면 좋겠다는 얘기를 하는겁니다.
억울하겠네 라는게 초점이 아니구요
17/06/27 11:45
본인 잘못이니 어디에 하소연도 못할 것이고가 딱이네요. 자기 즐거움을 위해서 담배를 피우고 그 결과로 일어난 일인데 억울할것도 없죠 뭐.
17/06/27 12:41
지금은 끊었지만 20년도 더 전에 담배를 피던 시절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밤에 아현역 입구에서 친구를 기다리며 담배를 피는데 정말 꽁초들이 바닥에 엄청 많더군요. 담배를 다 피우고 조금 있으려니 경찰 한명이 갑자기 다가오더니 경례를 하고 조금 아까 피우던 담배의 꽁초를 어떻게 하셨느냐고 묻더군요. 깨진 창문 이론을 활용한 기가 막힌 잠복 근무였습니다. 바닥이 꽁초 투성이니 당연히 바닥에다가 버리는 게 자연스러운 상황이었죠. 손에 꽉 쥐고 있던 꽁초를 보여 주었습니다. 못볼 것을 본 듯한 경찰의 표정이 잊혀지지 않습니다. 저는 절대로 바닥에 꽁초를 버리지 않거든요;
17/06/27 13:22
저 사람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은 전혀 안들고 덕분에 피해보게 된 다른 사람들이 안타깝네요.
그나저나 담배 화재 관련해서 오늘 봤던 다른 뉴스가 생각나네요.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422&aid=0000263406 이건 진짜 뭐라고 설명을 해야할지 모를 그런 사고...
17/06/27 20:55
뭐 이 사건과는 별개로 흡연자를 위한 장소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흡연자라면 어디서 담배를 펴야하는가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흡연 장소 지정은 대학교만큼 잘되어 있던 곳이 없던거 같아요. 시설은 안그랬지만...
17/06/28 01:54
A씨가 보단 물류회사가 불쌍하죠. 그간 고생한 사업이 부주의한 흡연자 한방에 날아가게 생겼는데. 보상도 거의 못받죠. 보통 사람들이 흡연자쪽 처지가 좀더 가까워서 그렇지 물류회사가 훨씬 불쌍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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