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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6/27 01:42:15
Name Helix Fossil
Subject [일반] 사실 이 사회는 더 이상 사람을 원하지 않는다.
20대의 아픔을 공감하는 것이 유행이라도 되는 양 여기저기서 말들이 많지만
사실 기성세대들은 20대의 현실에 별 관심이 없습니다. 끽해야 자기 주위의 20대에 일자리에 관심있는 정도?
심지어 20대 본인들도 본인의 실업을 사회의 탓으로 여기지 않습니다.
차라리 독과점같은 시장파괴적인 논리에 긍정하는 극단적 자유주의 논리에 수긍하는 사람들이 더 많을 겁니다.
기업의 사회적인 책무보다 기업활동의 자유에 더 긍정하는 사람들이 많을 거라고 확신합니다.
사람은 귀중한 존재입니다. 귀찮게도 말이죠. 그러나 지금 기성세대가 만들어놓은 사회라는 시스템은 인간 개개인보다 더 중요합니다.
이미 수많은 기성세대가 이 체제에 적응해서 살고 있고,  새로운 세대들을 받아들이기 위해 굳이 이 체제를 변혁해야할
동기가 없습니다. 오히려 체제의 변혁에서 오는 위험을 회피하고 싶을겁니다.
그냥 한달에 100만원 남짓한 돈으로 이 체제의 유지를 위해 건전지 처럼 소모되는 인력만을 필요로 할것입니다.
사회가 발달할수록 일자리가 줄어들고, 빈부격차는 늘어나고, 사회 구성원들을 소비를 위한 소모품처럼 여긴지 한세기가 지났지만,
그 해법에 대한 고민은 별로 진전되지 못했습니다. 앞으로 과학기술이 어떻게 발전하여 어떤 새로운 기술이 생겨나 어떤 새로운 기술이 만들어 질지는 모르겠지만, 그로 인해 생겨나는 사회적 결실이 어떻게 분배될지는 너무나 숱하게 경험해 왔습니다.
그간 인간사에 나타난 산업혁명은 고용을 유연화하여 인간을 소모품처럼 사용하는 것으로 노동구조를 변혁해왔습니다.
앞으로 나타날 노동이 필요없는 4차산업혁명의 노동구조는 어찌보면 너무나도 예측하기 뻔합니다.
인간에게 인간다운 삶을 보장할 수 있는 최소한의 인구만을 허용하는 사회,
그게 아니라면 인간다운 삶을 살수 있는 계층 이외의 다른 인간들은 모두 짐짝처럼 여기는 것이 당연한 사회.

아직 현대사회는 AI가 사람만큼 고도화된 지능을 갖추지 못했기 때문에 노오오오력이라는 명분으로 계층을 분화해,
노오력 하지않는 쓰레기들은 인간다운 삶을 보장해줄 필요가 없다는 식의 논리가 그럴듯 하게 먹히는 시대입니다.
하지만 20대 여러분. 곧 4차산업혁명이 도래합니다. 우리세대를 넘어 모든 인류에게 노오력이 필요한 때가 오겠지요.
모든 인류가 노오력이 부족해 쓰레기로 불리는 순간까지 자존감 잃지 말고 건승하시길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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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져진
17/06/27 02:15
수정 아이콘
이번 세기의 노동자들은 살아남을 수 있을것인가?
독수리가아니라닭
17/06/27 02:42
수정 아이콘
알파고님 충성충성충성^^7
Jedi Woon
17/06/27 03:42
수정 아이콘
영화 엘리시움 같은 사회가 허구만은 아니겠지요......
Neanderthal
17/06/27 06:55
수정 아이콘
알파고님이 강림하시어 이 더러운 세상을 싹 다 정리해주실까요?...--;;
StillAlive
17/06/27 06:57
수정 아이콘
평범한 사람 입장에선... 희망이 없는건가요...
무무무무무무
17/06/27 08:19
수정 아이콘
애당초 이 좁은 땅에 사람이 너무 많아요. 서울이든 한국이든 지구든.
17/06/27 08:21
수정 아이콘
본인의 실업이 자신의 노오력 문제가 아니라 사회 문제 라는건 인지하고 있어도 그걸 정말 인정해버리면 사회구조의 기형으로 자신이 아무리 열심히 해도 안된다는것 까지 인정해야하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개인의 노오오력 탓으로 돌리면 지금은 내가 무능해서 취업이 안되는거지만 내가 노오오오력해서 스펙 쌓고 쓸모있는 인간이 된다면 취업하고 돈 모을 수 있겠지 하는 마음이요. 개인에겐 이게 그나마 더 희망적이기도 하고요.
17/06/27 08:56
수정 아이콘
알파고님 충성충성충성
페스티
17/06/27 09:18
수정 아이콘
갓파고님 충성충성충성
17/06/27 09:36
수정 아이콘
독과점을 긍정하는 자유주의 뭐시깽이는 어디에도 없는데요?
루카쿠
17/06/27 09:56
수정 아이콘
대졸자가 매년 70만 명 정도씩 나온다고 하는데 그걸 수용할 인프라가 있을 수가 없다는 얘길 들었습니다.
인구가 많은건 경쟁력이긴 한데 문제는 저질 고학력자들이 너무 많아졌다는거에요.
Paul Pogba
17/06/27 10:10
수정 아이콘
솔직히 말해서 쓸모없는 대졸자들 많죠
그냥 고등학교의 연장선상으로 진학한....

롤로 치면 지금 골드5에 사람 너무 많은겁니다.
돈으로 졸업장따서(대리받아서) 골드5에 있는거죠.
골드5가 상위 70% 쯤 된달까?

골드5가 2~30%정도 되어야 하고 실론즈도 충분히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줘야 합니다.
꼴에 티어만 골드5라고 실력은 실론즈나 진배없으면서 골드, 플레티넘 직업을 원하죠.
무무무무무무
17/06/27 10:14
수정 아이콘
수로 비교하면 지금 보통 대졸자 = 80년대 고졸자인 게 맞긴 해요.
실제로 사회도 그렇게 돌아가고 있는데 구직하는 쪽에선 이걸 받아들일 수가 없으니 충돌이 날 수밖에 없죠....

사회변화를 봤을 때도 출산율은 감소하는 게 맞습니다. 그로 인한 소비 감소나 세대간의 부담은 부의 재분배를 통해 해결되어야 할 문제고요.
홍승식
17/06/27 11:28
수정 아이콘
구직자들은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80년대 고졸자들이 9급 공무원에 몰린 것처럼 지금 대졸자들이 9급 공무원에 몰리죠.
지금 사회의 일자리가 80년대 고졸자들의 일자리보다 못한게 문제입니다.
하심군
17/06/27 10:18
수정 아이콘
사실 저질 고학력자보다 저질 직장이 더 많죠.
17/06/27 17:34
수정 아이콘
저질 고학력자가 왜 생기는지 아시는분들이 이런 글 쓸때 참 개혁은 힘들구나 느낍니다.

그거라도 안하면 사람다운 대접을 받을 수 있는 직업을 구할 확률이 절망적이니 그런거 잘 아시지 않습니까?

왜 저질 고학력자를 안해도 얻을 수 았는 직업에 안가려고 하는지가 최우선으로 해결되고 난 뒤에 저질 고학력자 드립이 나와야 하지 않나요?
17/06/27 10:31
수정 아이콘
이놈의 양극화...인간이 변화하는 건 기대가 별로 없고 기술이 끝내주게 발전해서 한반도 전역이 30분내 이동되고 이동이 무의미 할정도로 재택근무하고 하면 집값 좀 내려가고 절약한 시간으로 잉여짓 하면서 행복지수 좀 올라갈 수 있을까요?

vr만 되도 현실과 가상이 희미해지는데 매트릭스 세상이 얼른 왔으면~^^!
저격수
17/06/27 10:47
수정 아이콘
그 결과가 지금인데요
17/06/27 10:50
수정 아이콘
한반도 전역이 30분 이동...100년내 어려워 보이는데요...
저기 땅끝마을에서 새벽 낚시 하다가 9시 서울출근 가능합니까? 이 정도는 되야 제가 상상한 기준이 만족 될거 같습니다 크크
무무무무무무
17/06/27 11:11
수정 아이콘
DTD 30분이면 교통이라기보다는 오히려 순간이동에 가까운건데....
저격수
17/06/27 13:47
수정 아이콘
30년 전 기준이라면 지금도 충분히 순간이동이라서요. + 의사소통의 측면에 있어서는 인터넷이 있으니 이미 이루어졌죠.
무무무무무무
17/06/27 14:09
수정 아이콘
비교대상이 30년 전이라면야 어느 면으로보나 지금이 훨씬 낫네요. 하다못해 자연환경조차도 지금이 훨씬 나으니까.
17/06/27 10:39
수정 아이콘
요즘같은 시대엔 '사람'이라는 용어부터 정의해야하지요. 씁쓸합니다. 나는, 그는, 우리는 사람에 포함인가 배제인가
17/06/27 10:50
수정 아이콘
결국 현재의 경제체제는 사라지거나 매우 많이 수정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 과도기가 매우 괴로운 시기가 되지 않을지 두렵네요.
우리아들뭐하니
17/06/27 11:12
수정 아이콘
빈부격차가 커지고 일자리가 줄어들게되면 사람들은 국가시스템과 교육을 포기하게될꺼고
결국은 먹기살기위해 그 인력은 인간이 할 수 밖에 없는일로 내몰릴꺼에요. 매춘이나 범죄 등으로..
홍승식
17/06/27 11:26
수정 아이콘
민주주의란 자본주의의 폐해를 숨기기 위한 당의정 같은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자본주의는 어쩔 수 없이 자본으로 계급이 나뉘게 되는데 그것을 민주주의와 1인1표라는 허울좋은 얘기로 평등하다고 속이는 거 같아요.
문제는 자본주의이고 이것은 민주주의로 해결할 수 없는 일인데 말이죠.
알파고님이 인류를 지배하게 되면 알파고독재에 의한 공산주의가 가능하게 될까요?
이슈타르
17/06/27 11:28
수정 아이콘
인공지능 발전으로 노동자수가 대폭 줄어들고..실업이 늘고하면 사회 불안정화가 되고 과격한 정치단체들, 정치이념들의 등장등으로 국가 체제불안화를 촉발하죠..국민을 실업으로 내몰며 만족 못시킨다면 어떤 체제라도 존립이 불가이죠..결국에 크게 바꿔져야 할검니다..인공지능이 자본주의 구조적 변화를 초래 할거란 전망이 이제 불가피 한듯 싶군요
홍승식
17/06/27 11:31
수정 아이콘
문제는 인공지능의 발전으로 인공지능을 소유한 기업이 국가를 대신하게 되는 것이 현실적으로 보인다는 거죠.
과거의 영토가 아닌 기업을 기반으로한 전제정치의 부활이죠.
이슈타르
17/06/27 11:44
수정 아이콘
전혀요 기업이 국가=정부를 대신할수가 없는게죠 기업이 무어하자고 그런걸 대신 맡으려 할까요? ..잘나가는 업체들이야 이윤추구에 열심이고 한계기업들은 경쟁에서 안밀리게 생존에 바쁘고한 그들입니다..기업은 기본적으로 개인 사유체제인데 국가나 정부는 전혀 성격이 다르며 유권자의 투표로 선거를 통해 구성합니다..정부는 그 수입이 징세이죠 그러나 기업은 경영해서 돈을 벌어들이려하고 그래서 각 비용요소의 가격을 낮추려 하고 경제자유화에다 목을 맴니다..기업은 다른 기업과 경쟁에서 승리해야 하므로 다른 문제에 관심 기을일수가 없는게죠..차라리 국가=정부가 사적 경제영역으로 확장되서 공기업을 만들어 일자리 창출하고 노동자 고용시켜 경영하려들거라 상상하는편이 더 실제적이죠
홍승식
17/06/27 11:54
수정 아이콘
제 말은 기업이 국가가 가지는 권력을 가지게 된다는 말입니다. 경찰력 등의 합법적인 폭력에 있어서요.
대신 기업은 국가가 아니기에 복지나 공공안전에는 신경을 안 쓰겠죠.
기업은 자사의 재산과 노동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경비업체 등을 고용할 것이고 기업에 속하지 못한 사람들은 무정부 상태로 존재하게 될겁니다.
이슈타르
17/06/27 11:36
수정 아이콘
사회계층 양극화나 실업문제는 우선해서 외국근로자들 추방부터 해야 하고 그 빈자리에다 내국인을 고용하도록 하는 정책이 실시 되야 하는데 이같이 지극히 당연한 정책조차도 시행안되고 있죠..제가 보기엔,,우리 사회가 고용자= 자본측 이해가 너무 우선이 되서..우리국민 내지 일반 근로자들을 보호하려는 자세가 희박합니다,,이같은 압력이 ,사회적 운동이 아직 등장 전이라 현체제가 한동안 갈듯 싶군요..그런데 일자리 부족에 저임금에다 고통 당하는 국민들도 여전히 그러한 행동이 미미하고하니 제가 보기엔 너무나 이상하게 보입니다
아직도 그 고통이 부족한건가요???..언제 그러한 행동이 등장할건가요??.....최저 임금 인상 조차 이토록 반대가 심하니 말이죠
홍승식
17/06/27 11:40
수정 아이콘
외국근로자를 추방하고 나서도 일자리가 부족하면 장애인, 노인등을 추방하고 그래도 부족하면 다른 사회적 약자를 추방하게 되죠.
그 방법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기 때문에 그런 해법을 쓰지 않는 겁니다.
이슈타르
17/06/27 11:48
수정 아이콘
외국근로자는 우리정부가 보호 해야 할 이유가 의무가 없으며 ,,우리국적 장애인 노인은 보호 대상입니다 ...전혀 같지가 않죠
그들은 그냥 타국가 사람인데 정식고용이 해지되면 바로 나가야 할 외국인이죠 분명히 약자가 아니고 말이죠
이들 외인 근로자 고용은 그냥 자본측의 요구이고 이들 이득이라 정부가 불가피하게 수용하는거이지요..더 간단하고 직접적 해법이 존재 한다면 그거부터 해야 할 일입니다
홍승식
17/06/27 11:57
수정 아이콘
외국근로자를 추방하려는 사람들이 장애인, 노인을 보호하려 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단지 수요를 줄이기 위해서 약자를 배척하는 거죠.
합법적으로 수요를 줄일 수 있는 외국인근로자를 배제한 후에는 다른 이유로 차상위 약자들을 제외하려고 할 겁니다.
차라리 독일의 노동자들처럼 외국인근로자의 급여를 내국인근로자와 동일하게 하라고 요구해서 내국인근로자가 동일급여 대비 생산성이 더 높게 만드는 것이 더 좋은 방법이죠.
17/06/27 12:24
수정 아이콘
외국근로자 추방과 장애인,노인 보호는 전혀 다른 이슈입니다.
반드시 두 정책을 묶어서 지지하거나, 반대할 이유는 없습니다. 개개인의 신념에 따라서 다른 뿐입니다.
17/06/27 11:43
수정 아이콘
외국인 고용 안하는 정책 할 수 있을 정도로 우리가 국력이 될까요...보호주의는 힘 있는 나라나 할 수 있는 것이죠
이슈타르
17/06/27 11:56
수정 아이콘
허허 국력이 강하면 외인근로자 고용 안해도 되구 약소국이라서 외부 압박으로 외인근로자 고용을 강제로 당해야 하는건가요??..그건 우리 내부의 자본측 요구가 가장 큰 압력이죠,,,기업들의 노동력 공급이 줄어들면 경제성장이 낮아져 전제적으로 손해이다 하는 주장이 그 옹호론 이든데....경제구조 체질 개선이 병행되서 그러한 경제침체적 요인을 극복에다 노력이 현명할검니다,,즉 파이는 줄어들기는 하나 일자리를 늘려서 작아진 파이를 더 잘게 나누기 정책 성격이 될검니다.즉 성장이냐 분배이냐 하는 아주 구태연한 대립인데 ...이 내국인 고용 문제는 노동자에다 더 많이 나눠지는 노-자간 분배에 더 노력하는 수밖에 없는것 같군요
17/06/27 12:11
수정 아이콘
기업은 이윤추구가 목적이라고 봤을때 저렴한 외인쓰는게 윤리적으로 문제가 있나요?

그리고 수출로 먹고 사는 국가가 자국에 이득이 되는 것만 하려하면 무역보복이든 외교보복이든 당하거나 거래 안하려 하겠죠.

중국 기업들이 저작권, 지재권 밥말아 먹고도 사업잘하고 있는 건 정부가 보호해주기 때문이고 중국정부가 그렇게 해도 니들이 멀 어쩌겠냐 하는 국력이 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17/06/27 17:39
수정 아이콘
언론 때문이죠. 언론에서 떠들면 그게 사실인 마냥 의심없이 받아들이는 분들이 외노자와 경쟁하는 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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