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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4/20 15:34
플라스틱 메모리즈...
5번이나 1화만 보고 못 본 애니입니다. 1화만 봐도 어떤 전개일지 다 알 것 같고, 그 아는 전개에도 불구하고 마지막화에서 울 것 같고, 후유증 엄청 클 것 같아서 못 보고 있습니다.. 후유증 한 번 오면 너무 오래 가는지라.. 예전에 봤던 엔젤비트가 약간 부족한 스토리에도 불구하고 카나데 후유증을 남겼던 것 같이 아이라 후유증을 남길 것 같은 느낌이 엄청 듭니다.. 1화만 봤을 때는 둘이 비슷한 느낌이기도 하고요. 언젠가는 꼭 봐야겠네요.
17/04/20 15:45
1번은 반전이 없는게 반전이더군요.
말씀하신대로 설정이 너무 작위적이죠. 다만 그걸 감안해도 볼만하긴합니다. 2번은 처음 들었네요. 한번 봐야겠네요.
17/04/20 16:03
4월은도 그렇고 플라스틱메모리즈도 그렇고 너무나도 작위적인 설정 때문에 좋다고는 절대 말 못하겠더라고요. 상황이나 소재들이 철저하게 배경으로 물러나 있고, 캐릭터들을 위해서만 존재하는 현실이 설정되죠. 그것이 또 작위를 불러일으키고.. 감흥과 몰입을 강박적으로 몰아갑니다(그런 의미에서 작품이 뻔해지는 게, 단지 전개의 구태함 때문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저는 쉽게 치명타를 날리는 작품을 별로 좋아하지 않나 봅니다. 너무 친절하게 감정이 갈 길을 알려줘요.
17/04/20 16:05
플라스틱 메모리즈는 엔딩이 좀 뻔했지만 그럼에도 계속 보게 된게, 서로에 대한 감정을 받아들이고 그 짧은 시간을 소중히 여기는 그 과정이 너무 아름다웠다고 생각합니다. 끝을 알겠는데 끝이 안 났으면 좋을것 같은 느낌이랄까요. 그래서 한편한편이 다 소중하게 느껴졌고 몰입해서 볼 수 있었죠.
플라네타리안은 비가 오면서 눈물처럼 유메미 눈가에 흐르는 연출이 정말 훌륭했다고 생각합니다. 좀 짧아서 여운은 다른 슬픈 작품에 비해 덜했던 것 같은데, 그래도 충분히 좋은 작품이였던 것 같네요!
17/04/20 16:39
플라메모는 저 대사가 여운을 더 진하게 해주는 증폭제같은 느낌이라, 저 대사를 알고 보면 여운이 반감되지 않을까 생각해요.
지금까지의 동화공방의 행보에서 유난히 튀는 녀석이라 더 관심이 가는 작품입니다.
17/04/20 17:39
플라네타리안은 지난 분기에 애니메이션으로 접한 작품인데 최근 대중적인 작품들에서 보기 힘든 미니멀함이 먼저 눈에 들어오더군요. 라고 쓰고 보니 요즘 작품이 아니었죠 크크. 큰 감동을 느끼기에는 TVA가 좀 짧다보니 시간이 나면 이후에 이어지는 내용을 찾아보고 싶네요.
17/04/20 19:06
플라네타리안은 중학생때 번역본을 플레이 했는데 그 여운이 며칠은 갔었습니다. 서브컬처를 떠나서 그냥 책으로 내도 누구에게나 무난하게 추천할 수 있는 작품이라 생각합니다.
애니메이션은 기대 이하였습니다. 다만 잘 못만들어서가 아니라 작품 자체는 수작인데도 불구하고 워낙 원작을 재밌게 해서 기대치가 너무 높았기에 기대 이하였습니다. 진짜 너무너무 좋아하는 작품이라 최대한 완벽한 작품으로 나오길 바랐던지라 아주 사소한 작붕 하나하나에도 그렇게 아쉬움이 느껴지더라구요.
17/04/20 20:29
플라메모는 딱 15년전? 그쯤에 나왔으면 지금보다 평가가 후했을지도 모릅니다.
플라메모 감성이 딱 그시절 나오던 라노베나 만화 감성에 잘 어울리는것 같았습죠. 한창 '이리야의 하늘, ufo의 여름'이라거나 '반쪽 달이 떠오르는 하늘' 같은게 한참 나오던 시절이기도 하고 같이 써주신 플라네타리안도 2004년도 작품인걸로 알고 있으니. 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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