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라임?을 맞추다 보니 제목이 저리되었는데 리뷰라기보단 그냥 주절주절 써 내려 간 글입니다. 죄송합니다.
피지알의 회원님 중에 아시는 분들은 아실 회원님이 한 분 계십니다.
바로 리듬파워근성님이죠. (이하 리파근님이라 칭하겠습니다. 리파근님의 동의 따윈 없습니다.
애초에 동의 없는 막무가내 리뷰 글이기 때문에 닉네임도 제 편할대로 줄이겠습니다. 진지함.)
먼저 리파근님에 대해 모르실 수도 있는 회원분들을 위해 간단히 소개해 드리자면 고가의 외제 차를 타고 다니며 84인치 TV를 놓을 큰 거실이 있는 집과 별개의 오피스텔 작업실까지 갖춘 기만자...가 아니라 피*캐스트에서 이 글에서 다룰 부기영화라는 영화 리뷰 웹툰의 글 작가시죠.
아마 본업은 아니고 부업으로 알고 있습니다. 으마으마한 투잡!
이건 마치 뭐랄까... 유명 연예인이 나와 같은 인터넷 커뮤니티를 하고 있어...! 이런 느낌이죠.
물론 옆동네 엠*비파크에서는
[걸그룹]들이 인증을 하고 디*인사이드 모갤러리에서는 임*정씨라는 거물 연예인이 아예 상주를 한다는 등의 사례들이 있다는 점은 잊도록 합시다.
[걸그룹]이 대숩니까? 우리에겐 웹툰 작가와 e스포츠 분들이 있습니다!
그깟
[걸그룹]!
...
다시 얘기로 돌아가면 이 분이 글 작가가 된 과정도 피지알 뽕에 취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리파근님은 피지알 자게에서 각종 주제로 위트와 센스가 넘치는 글을 써오셨습니다.
그야말로 다양한 주제셨죠. 예를 들면 섹*라던가 *스라던가 섹*라던가.
어떻게 이런 글이 아직도 삭제를 안 당했는지! 안 보신 분들은 꼭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야관문주가 따로 없습니다. 꼭 두루마리 휴지를 준비하시길.
얘기가 또 딴 데로 샜군요. 앞으로도 줄줄 샐 가능성이 높으니 양해 바랍니다.
어쨌든 다루신 다양한 주제 중에는 영화가 있었습니다.
업진살도 살살 녹는 필력의 인터스텔라 리뷰는 피지알 밖으로 수출, 한창 무한 확장중이던 버블 시기의(...) 피*캐스트의 레이더에 걸리게 된 것입니다. 피지알 글로 흥했단 말입니다! 이러니 내가 피지알뽕에 취해 안 취해? (태후 송중기콘)
...뭐 그리하여 제가 현재 피*캐스트에 유일하게 방문하는 이유가 되셨습니다.
매주 화요일을 아기다라고기다리며 고대하..진 않고 수요일도 아닌 목요일 새벽 1시 즈음이 되면 떠올리며 보고 있습니다.
오늘도 1시에 봤네요. 전 따뜻할 내 여자가 없는 옆구리가 차가운 시골 남자기 때문이죠. 훗.
기나긴 잡설 끝에 이 웹툰에 대해 간단히 설명하자면 부기돌이라는 캐릭터가 매주 하나의 영화에 대해 약을 거나하게 빨고 드립을 치며 리뷰하는 웹툰입니다. 부기영화에 대한 리뷰는 웹툰에 대한 소개 개념으로 등장 인물들을 훑고 장점과 단점에 대해 간단히, 간단~히 다뤄보겠습니다. 솔직히 글로 돈 버시는 분한테 제가 평가니 뭐니 할 깜냥이 안 돼요. 흑흑
파트원 등장 인물편!입니다.
먼저 소개할 주인공, 부기돌이입니다. 리파근님을 대변하는 사실상 작가의 오너캐죠.
시작할 때는 원톱, 부동의 스트라이커였지만 지금은 투톱의 한 축이 되어 자존심이 상했을 캐릭터입니다. 나름 독자들을 고려해 별 모양으로 카와이하게 고양이 의인화를 했지만 고양이고 인간이고 나발이고 남캐는 냉정한 독자들, 그리고 작가분들을 만족하게 하지 못 했습니다.
그러한 배경 속에 탄생한 것이 바로 다음 주인공 부기순이입니다. 작가의 오너캐죠.(2)
부기영화 주인공이 남자 고양이인 것에 대해 여혐과 견혐 논란이 일자 만들어진 캐릭터...는 아니고 여자를 그리고 싶어 했던 욕망이 발현된 캐릭터라고 제멋대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평생을 여성의 흉부와 둔부에 환장하게 설계된 생물들과 작가분들을 만족을 위해 만들어진 캐릭터라는 것이죠. 시작은 부기돌이의 TS버전이었으나 어느샌가 스리슬적 별개의 캐릭터로 자리 잡게 됩니다.
그리고 글 작가님인 리파근님의 오너캐(3) 급소가격과 그림작가님 여빛님의 오너캐 여빛입니다.
주로 현실 개그 담당으로 매주 출현하고 있는 사실상 주연 캐릭터들입니다. 사악한 리파근님의 분량 공격에 고통받는 여빛님이 주요 패턴입니다. 초반에는 도살자와 아즈모단으로 표현되었지만 최근엔 말년류 오의
[얼굴에 이름]으로 주로 출연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는 주로 개그용으로 이용당하다 버려지는 담당PD 캐릭터들이 있습니다.
여기까지 읽으시면 이상한 점을 느끼셨을 겁니다. 무려 4개의 주요 캐릭터 중 3개가 리파근님의 오너캐입니다!
국회였으면 혼자서 의원석을 3개나 차지하는 것입니다. 이게 바로 리파근패권주의인 것인가요?
아니면 혼자서 1인 3역을 하는 치매, 아니 정신분열증인 것일까요? 이건 네거티브가 아니라 검증입니다.
이에 대한 물증은 리파근님이 알아서 셀프로 제시하시거나 다른 피지알 회원분들께서 찾아주시기 바랍니다.
부기영화는 이렇게 상기한 캐릭터들이 중간중간에 영화의 장면이나 약 빤 연출과 함께 독자들에게 설명하거나 캐릭터 간에
대화를 하는 방식으로 영화를 리뷰하는 웹툰이다~ 할 수 있습니다.
part 2. 아주 칭찬해~편입니다.
part 2. 아주 칭찬해~편입니다.
아무리 수정을 해도 제목이 두 번 입력되네요. 흠... 이상한 일입니다.
부기영화를 보면 서브 컬쳐에 정통한 패러디와 그림작가님의 약 빤 그림 연출로 점철되어 진행됩니다. 원래도 피지알에서 엄청난 드립과 필력을 자랑하시던 리파근님과 그걸 적절하게 그림으로 살리시는 여빛님의 시너지로 웹툰 전반에 패러디와 드립이 융단폭격합니다. 많은 분들이 이 맛에 부기영화를 봅니다.
물론 저는 니코니코니나 아*가오같은 왜놈들의 저급 문화 따위는 모르는 쇄국정책의 흥선대원군 같은 남자라서 부기영화에서 반을 차지하는 관련 패러디들을 이해를
[못.합.니.다. 아.쉽.네.요.] 하지만 피지알의 겜덕으로서 각종 게임 패러디와 한국에 유행했던 밈들의 패러디는 부기영화의 중요 매력 포인트입니다.
그렇다면 부기영화가 영화는 그저 드립을 치기위한 추진력을 얻기 위한 재료인가? 라고 하면 아니라고 단언할 수 있습니다.
제가 계속 부기영화를 보는 이유이기도 하죠. 각종 패러디와 드립이 깔려있지만 작가가 영화를 대하는 태도는 한없이 진지합니다.
평론은 여러 가지가 있죠. 저같이 무지렁이는 이해못할 심오한 내용을 담아 캔버스에 점 하나 찍은 현대미술처럼 영화의 모든 것을 압축하고 압축하여 한줄로 표현하기도 하거나 아니면 별 만으로 영화를 평론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은 배우의 연기를 중점적으로, 아니면 스토리를, 연출을 중심으로 영화를 해석하지요. 그 안에서도 핥기 전문이 있는가 하면 홍성 한우 도축업자마냥 샅샅이 해체하는 평론도 있습니다.
부기영화는 미장센 해석에 특화되어 있습니다. 그저 영화
[보기만]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부기영화를 보다보면 감탄을 하게됩니다. 장면 하나하나를 철저히 해부합니다. 영화를 마치 현미경으로 보는 것 같습니다. 저는 도저히 이렇게 영화 보기 힘들더군요. 그저 스토리 전개 따라가기 바쁩니다. 크크
장면 하나하나의 조명, 구도, 특정한 장면, 음악, 색감 등의 하나하나의 연출들을 사례로 들며 감독이 말하고자 하는,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내용이 무엇일까 유추합니다. 특히 주로 영화의 색감 표현이나 변화로 등장인물들의 감정 변화라던가 감독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추측하는 것에 더욱 특화되어 있는데요.
어제 올라온 문라이트편만 하더라도 대충 그런 느낌인가보다 하던 저 같은 무지렁이와는 다르게 영화 전반에 강조되는 색, 그리고 그걸로 감독이 묘사하고자한 등장인물의 감정과 상황등을 훌륭하게 나름의 해석을 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부기영화는 끝없는 드립으로 한없이 가볍다가도 끝없는 분석으로 한없이 깊기도 한 장점이 있는 웹툰입니다.
3. 이-글을 정지합니다.
정지하겠습니다.
안 되잖아? 우아아앙
자 이렇게 칭찬 같지 않은 뻔한 칭찬시간이 지나고 비난의 시간이 왔습니다. 항간에는 부정적인 이야기를 먼저하고 긍정적인 이야기를 해야 상대에게 효과적으로 의견이 전달된다고 하지만 전 그런 거 모릅니다. 모름지기 상대를 높이 들어올려야 파워밤이 데미지가 제대로 들어가지 않겠습니까?
그렇습니다. 사실 이 글은 피지알 규정 위반인 특정 회원 저격 글이었던 것입니다! 이 걸로 클-린했던 저의 기록에 벌점이 남게 되겠군요.
...는 농담이고 아쉬운 점이나 몇 개 이야기하고 글을 마칠까 합니다.
사실 부기영화를 처음부터 봐오신 분들이라면 눈치채고 계실 텐데 처음과 현재의 분량 차이가 어마어마 합니다. 우측 스크롤바 크기를 보면 더더욱 체감되는데요. 처음에 비하면 현재 스크롤바는 완전 고개 숙인 남자입니다.
분량이 많으면 좋은 것 아니냐?
네, 엄청 좋습니다. 사실 얘기할 건 아쉬운 점이 아닌 걱정되는 점인데요. 현재 부기영화는 보다 [리뷰]에 더 집중하는 느낌입니다. 그와 동시에 리파근님의 열정이 폭발하여 분량도 늘어나게 되었는데요.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늘어나는 분량의 대부분은 리뷰 부분이 됩니다. 게다가 부기영화의 리뷰는 장면 장면을 쪼개 분석하여 그 내용을 장면과 [글]로 표현하는 방식으로 바뀌었죠. 초기의 부기영화는 드립이 5~8할 나머지가 리뷰였다면 요즘 부기영화는 비중이 완전 반대가 되었습니다.
이게 뭐가 문제냐? 아재 사이트인 피지알에서는 문제가 되지 않지만 피*캐스트는 사용 연령대가 상당히 어리다는 거죠.
많은 글을 모바일 환경에서 보다 보면 어린 독자가 줄고 그럼 리파근님 수익이 줄고 나라가 무너지고...
잘 보고 있는 웹툰 하나가 사라질까봐 걱정이 돼서요. 잘 이용하고 있는 컨텐츠가 사라진다는 건 슬프니까요.
...쓴 걸 읽어 보니 억지로 만들어 쓴 모양새네요. 어련히 잘하고 계신 분한테 방구석 백수가 쓰잘데기 없는 남 걱정을 한다는 느낌입니다. 크크크 그래서 이 부분을 날릴까 했는데 그냥 올립니다. 아침에 눈떠서 뜬금없이 마구잡이로 달린 상태라 올바른 판단인지는 모르겠네요.
리듬파워근성님의 느낌을 흉내 내보려 했는데 결론은 대실패... 역시 쉽지 않군요. 크크.
사실 부기영화가 100회를 연재 이벤트를 하는 걸 보고 문득 리듬파워근성님께 잘 보고 있다는 감사 표현 겸 피지알에 이런 글을 쓰면 재밌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가 오늘 이렇게 갑작스레 키보드를 두들기게 되었습니다. 크크. 처음 계획은 분명 간단하게 몇 줄 쓴다는 게 두서없이 써내려가다 보니 시간이 엄청 지났네요;; 눈뜨자마자 컴퓨터 켜서 이러고 있었다니... 이것이 백수의 삶 아니겠습니까. 허허...
결말이 너무 급작스러운 느낌이 있지만 너무 배가 고파서 종료합니다. 크크
부기영화 언제나 잘 보고 있고 100회 연재 축하드립니다. 책상위에 [똥] 쌀 때까지 오래오래 연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뻘글 읽어주신 분들한테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