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7/03/15 17:37
우연의 일치로 자신이나 자신이 가장 아끼는 인물을 살려냈다는 믿음을 갖게 만들면 되는 것 같더군요.
저기 저 어머니라는 사람도 미국에서 갑자기 엄청 아팠는데 병원에서도 문제 없다고 하고 딱히 원인을 모르니 치료를 못하던 상황에서 소개받은 저 무속인이 흔히 말하는 무속적인 방법(물을 어느 방향에 떠놓고 절을 몇번 하라는 둥)을 했더니 씻은듯이 낫고 나서 무속인을 따르게 됐죠. 그 뒤는 전형적인 사이비 종교 교주들과 비슷합니다. 주변 사람들은 너에게 위험한 인물이니 관계를 끊으라는 것으로 시작해서 사회로부터 고립시킨 후 세뇌의 과정을 거치는 것 같더군요.
17/03/15 19:46
저 아줌마에게 있어서야 기적이었겠지만 무속인 쪽에서는 필연이죠.
수 많은 사람에게 떡밥을 던져두면 운 좋게 저절로 낫는 사람 몇 명 쯤은 반드시 나오게 되어있고, 다음부터는 그걸 기반으로 사기를 치는 거니까요.
17/03/15 17:37
2심에서 감형한 이유가' 망상장애와 맹목적 믿음' 때문이라는데, 인터뷰중 마이크 꺼진줄 알고 한 행동을 보면, 맨정신으로 사기칠려는 사람같았는데 이상하네요;
17/03/15 17:39
이 사건 넷상 반응이 아주 재밌었죠. 개신교 목사가 연루된거 보니 사실인게 틀림없고 교단의 힘을 이용해서 사건을 덮으려고 한다 어쩐다 실컷 음모론 떠들던 사람들이 막상 방송을 통해 실체가 드러나니까 입 싹 닦고 모른척 하던 모습...옆에서 지켜보고 있자니 인간불신에 걸릴 지경이더군요.
17/03/15 18:06
포털사이트야 말할 것도 없고 pgr만 해도 x독놈들 다 그렇지 분위기였죠. 뭔가 이상하다는 분들도 계시긴 했는데 그냥 묻혔던걸로....
17/03/15 17:57
남편하고 시아버지였나요? 직업이 목사인것도 영향이 있었죠. 그게 좀 씁슬했습니다. 사실 진짜 조금만 생각해봐도 말도 안되는 이야기였거든요.
현실적으로 어린 남자 아이한테 성적 욕구를 느끼는 경우는 굉장히 드물텐데, 한 마을이 한 교회사람들 대다수가 강간을 했다고? ......
17/03/15 17:58
완벽한 마무리에 1따봉 드립니다.
당시에 인터넷을 왜 잘 안했었는지 모르겠지만 뒤늦게 얘기를 듣고 어이가 없었죠.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는...
17/03/15 18:06
저 사건 tv에 나올때 진짜 놀랐는데.. 제가 저 사건 통역 했었거든요.. 진짜 정말 저 말하고 싶은게 너무 많아서.... 저거 사실 알고보면 더 뒤로도 많은게 있습니다. 제가 저 방송전, 글 올리기 전에 목사 어머니 남자 아이들 둘 그리고 변호사분이랑 해서 통역 하는 자리에 참석해서 해야 했던 일이 있는데... 저도 그자리에서 듣고 믿었으니-_-;; 듣고 있으면 넘어갑니다. 아이들이 불쌍하기 때문에 더 못적지만 말로 사람들 넘기는게 장난 아닙니다.
17/03/15 18:47
별개로
저 아카이브라는 사이트 뭐하는데지요? 아이폰으로 접속해서 봤는데 뭐 감염됬다는 둥 이상한 헛소리 팝업(?)들 이 뜨는데 링크해놔도 되는 사이트 맞는지요
17/03/15 19:42
이 사건이 미국에서 일어났으면 누군가 이것 역시 트럼프가 승리하게 된 원인 중의 하나라고 했을테니 한국에서 일어난게 그나마 다행이네요.
17/03/15 20:54
제 이야기를 하신다면 저는 처음부터 믿지 않았어요.
딸이 아닌 아들이라는 단순한 이유이긴 했지만, 만약 모녀 사건이었다면 저도 믿었을 듯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