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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3/05 20:41
좋은 글이네요 . 벵거말고 딴사람이 이제 와야 변화가 올듯 합니다만 더 잘할 지는 의문이 드는 상황...
근데 끝에서 2번째에 "그들간 17년 간 내 라이벌이니. " 가 좀 이상한듯.. 그들은 17년간 내 라이벌이니 가 맞을듯..
17/03/05 20:46
저는 벵거가 없었다면 아스날의 팬이 되지 않았을 겁니다. 그만큼 벵거라는 감독을 좋아했고 벵거의 철학을 자랑스러워 했습니다. 그만두더라도 챔스나 리그 우승 한 번만 하고 그만두길 바랬는데... 분위기가 이젠 아무래도 힘들 것 같네요.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벵거가 바뀐다고 이 팀이 우승할 수 있을지는...그럼에도 이정도 참았으면 바꿔야 한다는 의견도 이해합니다. 앙리부터 시작해서 세스크 반페르시가 떠났어도 팀을 지키고 있던 것은 벵거였기에...그냥 아쉽습니다.
17/03/05 20:48
아스날의 역사에 대해 잘 모르지만, 어렴풋 아는바로는 벵거도 퍼거슨처럼 자신의 진퇴를 결정할 절대권리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본인을 위해서나 그의 팀 아래 모인 팬들을 위해서 해피엔딩이길 바랍니다.
17/03/05 20:54
벵거의 시대는 갔고 벵거가 빠르게 아스날을 떠나야 하지만서도, 벵거 이후의 시대에 대한 새로운 비전이나 그에 맞는 구단의 재정 확대 의지가 지금 아스널에게 있는지 의문입니다. 4/16이라는 성적의 한계와 전술적 고집이 팬들의 인내심을 고갈시켰지만 구단의 정해진 예산범위하에서 벵거는 효율적인 축구를 했다고 생각합니다.
누가 오든 벵거를 짜른 명분을 정당화하고 성난 팬들을 잠재우기 위해선 스쿼드의 질적향상을 위한 투자가 아무래도 필수인 것 같은데요. 아스날은 과연 투자확대의지가 잇는지가 감독의 영입만큼 중요한것 같습니다. 만약 없다면 벵거 사퇴에 대한 후폭풍은 엄청나게 거셀겁니다. 유로파에서 저력은 있지만 근본이 라리가의 만년 중상위권 셀링클럽인 셰비야가 연이은 감독 교체의 성공으로 이번 시즌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처럼 아스날도 성공적인 감독교체가 되엇으면 좋겟습니다. 그게 아니라면 슈가대디가 등장해서 아스날을 인수하는게 잇겟죠.
17/03/05 21:03
현 맨유의 위상을 만든게 퍼기라면
벵거도 현재 아스날을 만든 감독이라 생각하는데... 벵거로 한계가 보이는 것도 맞지만, 자진 사퇴나 은퇴가 아니라 경질의 모양새면 그 후폭풍을 감당할 감독이 있을지... 더구나 현 시점에선 놀고 있는 명장도 없구요.
17/03/05 21:17
작년 대단한 신화를 쓰긴 했지만 전 라니에리가 빅 클럽 운영하기에는 못미더운 감독이라고 생각해서요. 1부 우승도 저번 시즌 처음 해봤고 벵거랑 2살 차이 밖에 안나기도 하고...
17/03/05 21:21
안타깝지만 이번 시즌에 유의미한 결과를 만들지 못한다면 개혁이 필요하긴 하죠. 그의 아스날이 쌓아온 결과도 대단합니다만, 맨체스터 두팀, 첼시,토트넘, 리버풀이 지금까지 겪어온 변화나 팀이 가진 야망에 비해서는 분명히 부족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물론 지금 유소년 일변도 정책도 아니고 아름다운 축구를 고집하지도 않습니다만 오히려 이정도 성적이라면 유소년 시절이 그리운 날도 있을 정도로 애매한 팀색깔을 몇년간 보여왔다고 봅니다. 나이도 나이이니 이번 기회에 국가대표팀 감독같은 다른 커리어에 도전해 보는것이 어떤가 싶습니다.
17/03/05 21:30
아스날 클럽이 좀 안일하다고 할까....벵거의 은퇴를 대비한 플랜이 있기는 있는지 궁금합니다.
영감님은 FA컵을 들었을때 은퇴했어야 했다고 생각합니다.
17/03/05 21:33
EPL 전성기 시절에 계속 이런 성적이였으면 경질하고 다른 감독(유능하든 무명이든)이 와서
좀 더 나은 성적을 기대 할수도 있었겠지만 지금 다른 감독으로 바꾼다고 성적이 좋아질거 같지는 않습니다. 그렇다고 계속 끌고 가기도 애매한 상황이긴 한데... 다른 자극이나 체질 개선이 필요한데 이 얘기는 계속 나왔던 말이고... 개인적 생각이지만 현 상황에서는 계속 데리고 갈수 밖에 없어보입니다. 아니면 모 아니면 도 식으로 도박을 해 볼 수 밖에요.
17/03/05 21:38
최근에 외질 산왕 데려오느라 상당히 고액(벵거 입장에선)을 썼음에도 불구하고
평균을 내보면 매시즌 우리돈 70억 정도 쓰는거에 불과한 지출로 아스날이라는 빅클럽을 늘 챔스에 올려놨으니 보드진 입장에선 벵거보다 더 나은 감독 찾기는 아마 힘들었을겁니다 지금도 보드진은 벵거를 아마 굳건히 지지할 가능성이 높지요, 감독의 가성비(?)는 뭐 역대 최고니까 우승을 바라는 구너들 속이야 썩어들어가겠지만
17/03/05 21:41
저도 퍼거슨의 가장 큰 라이벌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퍼기가 무리뉴의 첼시에게는 사실 많이 밀린 느낌이라... 퍼거슨의 맨유는 리그 내에서 벵거의 아스날과 가장 엎치락뒤치락했었던 것 같아요.
한참 열심히 맨유 경기 찾아보던 04-05 시즌에 아스날과의 경기 앞두고 덩달아 긴장하고 덜덜 떨면서 경기 봤던 게 생각나네요. 당시에는 벵거와 아스날이 정말 싫었는데 지금은 아스날과 경기가 잡혀도 그 시절만큼 경기를 기대하지도, 긴장하지도 않게 되었고 벵거도 익숙하고 친근하고 그렇습니다. 시간이 오래 흘러서 그렇기도 하겠고 맨유에 대해서 예전만큼의 열정이 없어서 그런 것 같기도 해요. 벵거의 시대가 저물어가고 있는 것은 맞지만 아스날이 다시 반등해서 벵거가 위기론에서 벗어나고 팀의 성적 압박에서 벗어나 퍼기처럼 자신의 의사대로 은퇴시기를 결정지었으면 했는데 일단 이번 시즌은 좀 어렵게 흘러가고 있네요. 아직 이번 시즌이 끝나지 않았고 시즌 끝날 때까지는 모르는 일이긴 합니다. 이번 시즌 잘 마무리 했으면 좋겠네요.
17/03/05 21:59
알레그리와 구두계약했다는 뉴스도 나왔던데..
이미 늦었다고 보지만, 그래도 4위 안에 들고 나가는게 그나마 아름다운(?) 이별이 될것 같네요. 중요 상황마다 경쟁팀들이 같이 미끄러지고 있으니 미션 임파서블까진 아닌것 같고..
17/03/05 22:21
시즌 막판 맨유와의 경기에서 멋지게 이기면서 4위를 지켜내고 은퇴하는게 가장 아름다운 그림인거 같습니다.
물론 그 반대의 결과가 나올 가능성도 충분히 있지만....
17/03/05 22:53
여러모로 딜레마인 듯 합니다.
뱅거와 그만하기 위해서는, 그보다 더 나을 것이라는 것이 적어도 절반 이상의 확률이야 할텐데, 그게 여전히 물음표에요. 말이 쉬워 4/16이지 돈잔치 그 자체인 지금 이피엘에 "챔스 100%보장"이라는 걸 바라기가 영 어려워 보입니다.(물론 이번시즌 아스날이 4위 밖으로 밀릴 수도 있습니다만)
17/03/05 23:34
벵거감독를 존경하지만... 올해부터는 선수단이나 팬 모두에게 존경심을 잃어버렸지 않나 싶습니다. 핵심선수인 외질이나 산체스의 동기부여를 못시켜주고 있어요. 5:1로 질 때 외질은 태업에 가까운 플레이었죠.
뿐만 아니라 아스날 특유의 주급정책 때문에 스쿼드도 챔스 박스권 밖으로 밀려나버린 것 같습니다. 외질 빠지니 챔벌레인, 산체스 빠지니 웰벡, 카솔라 빠지니 자카죠. 이 스쿼드로는 우승은 커녕 챔스도 힘들어보이네요. 벵거 전술과 동기부여로 어떻게 4-16은 유지했지만, 이젠 동기부여도 안되는 느낌입니다. 잘가요. 벵거.
17/03/06 00:44
경기 도중에 벵거 열받은 모습 보니까 차라리 그만 쉬는게 본인 신상에 더 좋을거 같아요.. 아스날 팬으로써 개인적으로는 벵거가 2년 정도는 더 해줬으먄 좋겠지만ㅠㅠ 클롭이나 펩, 무리뉴 같은 감독들이 FA로 풀렸을 때면 몰라도 지금은 마땅히 데려올만한 감독도 없는거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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