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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2/24 19:24
초반 50 코인 주던것에 비해서 지금 반감기를 몇번 거치면서 보상이 줄어든다는 의미입니다. 지금은 비트코인 가격이 많이 올라서 가치가 꽤 나가죠 하하
17/02/24 19:14
저는 비트코인 굉장히 부정적으로 보는게,
1. 비트코인 채굴하는 행위는 가치를 창출하는 행위가 아닌 부의 재분배를 하는 행위 임에도 이 과정에서 상당한 양의 에너지 낭비를 조장한다는 점. 2. 비트코인의 가치 (실제 돈과의 환산율) 는 정부의 통제를 벗어나 있어 사적인 경제 권력이라는 점. 주식 거래도 규제가 있는데 비트코인은 미비합니다. 3. 하드웨어 시장 (GPU...) 을 교란하는 변수라는 점.
17/02/24 19:28
저도 처음에는 현실 가치가 없는 온라인 데이터가 화폐 역할을 한다는 점이 좀 못미더웠는데, 최근 화폐 가치가 폭락한 다른 나라들의 사례를 보면 결국 가치는 믿음의 문제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정부의 지불 보증 여부는 크게 중요한 건 아닌거 같아요.
17/02/24 19:33
지불 보증 여부가 문제가 아니라 지금은 거래에 대해서 세금도 내지 않고 규제도 받지 않는 화폐라는게 문제죠.
그리고 이것보다도 더 큰 문제는 비트코인 채굴이 생산적인 행위가 전혀 아님에도 에너지 낭비가 심하다는 거죠. 몇몇 개인이 운영하는 비트코인 채굴장에서 사용하는 전기가 웬만한 중소기업 전체 전기 사용량을 훌쩍 뛰어넘습니다. 에너지를 그냥 퍼다가 버리는 행위입니다. 그 과정에서 창출되는 가치가 전무합니다. 그냥 자원 들여 화폐 찍어내고 내가 이만큼 들여서 화폐를 만들었으니 가치를 인정해달라는 겁니다. 그러면서 통상적으로 화폐에 적용되는 법률은 전부 회피합니다. 이게 아직 실질적으로 경제를 교란할 정도가 아니니 정부가 관심이 적은 것이지 수면위로 떠오르면 규제가 만들어질 거고, 실제 화폐와 동일하게 취급되기 시작하면 자연스레 가치를 상실할 겁니다. 초기 진입하였던 일부만 엄청난 이득을 보고 빠지는 것이 피라미드 구조와 매우 유사합니다.
17/02/24 20:28
사실 지금도 비트코인 역할을 하겠다고 나선 이름도 모를 가상화폐들은 무수히 많습니다.하지만 그런 가상화폐에는 피자 한판이 아니라 천원도 쓰기 아까운게 사실이긴 하죠.실제로 대다수는 이름도 기억못하는채로 사라질테니 말이죠.
17/02/25 06:31
근데 어떤 분들은 정 반대로 정부 통제를 벗어났다는 점에 대해 굉장히 긍정적으로 보시더라구요
그런 의미에서 규제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하는 입장이지만 현실적으로 그게 말처럼 쉬울지 잘 모르겠습니다. 미국조차도 제대로 손대지 못하는 것 같던데... (미국 정부는 관심이 많습니다. 아니 관심*은* 많습니다라고 표현해야 하려나요) 채굴 비용 문제는, 잘 아시겠지만 경쟁이 붙으면서 프로세싱 파워가 올라간 거고 엄청난 전기 소모는 그것에 따라가는 현상이라고 보는 편이 적절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반대로 계속 인기가 없었다면 비용이 그만큼 들지도 않았을거라는 의미도 되니까요.
17/02/24 22:30
1의 경우..
애초에 화폐라는 개념 자체가 본디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지는 못하죠. 그리고 에너지 낭비를 한다고 하지만, 통상적인 화폐쪽은 아예 실물이 만들어져야 하는데다 꾸준히 훼손되는지라, 전자화폐가 더 부정적일 건 없다고 봅니다.
17/02/24 22:41
통상적인 화폐는 작은 단위의 동전을 제외하고는 제작원가보다 가치가 엄청나게 높기 때문에 화폐위조 범죄가 가능하지만, 비트코인 같은 전자 화폐는 제조원가 (에너지원가) 가 화폐 가치에 거의 근접하기 때문에 에너지 낭비가 비교가 안됩니다. 예를 들자면 만원짜리로 화폐 1억을 찍는다고 하면 그 원가가 10만원도 안되겠지만, 비트코인으로 1억에 해당하는 가치를 채굴하려면 에너지 비용이 9000만원 정도 듭니다. 애초에 채굴 마진율이 낮아져야 화폐 가치가 안정화되는 구조라 낭비가 없을 수 없습니다. 인간사 낭비가 아닌 것이 없습니다만, 이게 대중적인 화폐가 된다면 에너지 문제가 심각해질겁니다.
17/02/24 22:54
그래서 제도권으로 편입이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화폐 발급이 곧 에너지 낭비이고, 이미 존재하는 가치를 깎아먹어야 유지가 가능한 방식이기에 음지에서 규모가 어느 정도 이하여야 유지가 가능합니다. 제가 상상력이 부족한 탓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현재와 같은 전기에너지를 소모하면 그것보다 약간 더 높은 가치의 화폐가 발급되는 방식을 벗어나지 못하면 장기적으로는 규제 철퇴 맞고 사라질 수 밖에 없는 운명이라고 봅니다. 제로섬 게임의 초기에 마진율 엄청 높을 때 먹고 빠진 사람들이 승리자인 구조는 피라미드를 연상할 수 밖에 없고요. 제로섬 게임도 아닙니다. 에너지 낭비 마이너스 섬 게임... 마진율을 10% 로 가정하고 현재 유통되는 비트코인 총량이 1조원이라고 가정하면 9000억원 어치의 에너지가 공중으로 날아간 겁니다. 미친 짓이죠.
17/02/24 23:10
비트코인의 유통양이 늘어나면서 가치가 계속 상승함으로 인해 상대적 채산성이 증가하거나, 반대로 생산 효율이 상승하면서(컴퓨팅 성능 향상이건 에너지 생산력 향상이건) 채산성이 증가하겠죠. 전자는 현재 9천억을 써서 채굴한 1조원의 비트코인이 향후 수천조원으로 가치가 상승하는 경우일테고, 후자는 뭐 굳이 말할 필요도 없겠고요. 그리고 애초에 비트코인 컨셉이 일단 채굴되 유통되면 계속 쪼개서 사용이 가능하므로, 크게 문제가 될 게 있나 싶기는 하군요.
17/02/24 23:14
저기 위에 반감기라는 설명을 보시면 무언가 이상하다는 걸 느끼시겠지만, 비트코인은 채굴을 하면 할수록 동일 에너지로 발급받을 수 있는 가치가 계속 떨어지는 구조입니다. GPU 성능 (정확히는 성능 보다는 전력 대 성능비가 중요합니다) 이 좋아져도 마진율은 계속 낮은 이유죠... 그 떨어지는 정도 즉 반감기를 조절하는 걸로 유통되는 비트코인 총량을 좌지우지하는 구조입니다. 비트코인 가치가 올라가서 마진율이 높아지면, 더 낮은 효율로도 이익이 나기 때문에 채굴 자체도 활성화 되고 낮은 효율로도 채굴을 시도하는 사람들이 생깁니다. 채굴이 활성화되면 될수록 단위 채굴당 발급되는 화폐의 양이 빠른 속도로 줄기 때문에 마진은 또 다시 아주 낮은 상태로 수렴합니. 실제 사업자 등록하고 (전기세 혜택을 보려는 편법...) 하는 개인 대규모 채굴장 운영인들도 마진율이 아주 낮습니다. 지금은 10% 는 커녕 5% 는 되나 모르겠네요.
17/02/24 23:20
그건 이미 잘 압니다. 중요한 건 생산 시기의 가치타산이 장기적으로 볼 때는 그렇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이겠지요.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보면, 비트코인을 모두 채굴하는데 필요한 에너지가 a고 투입한 에너지 대비 획득 가치가 10%라고 할 때, 모두 채굴된 비트코인의 총 가치가 a*1.1 이냐는 건데, 그렇지 않거든요. 채굴 당시엔 투입한 에너지의 1.1배여도, 장기적으로 가치가 오르면 투입 자원대비 채산성은 급격히 올라 갑니다. 물론 신규 채굴이야 여전히 1.1이겠지만, 그 역시 시간의 흐름에 따라.. 이렇게 가치가 오르면 통상적인 화폐는 계속 생산을 해주거나 리디노미네이션을 해야 하지만, 비트코인은 그냥 쪼개서 쓰면 됩니다.
17/02/24 23:23
말씀하신대로 비트코인과 실제 화폐의 상대 가치에 따라서 변동이 있을 수는 있으나 안정된 단계에서는 새로 발급되는 비트코인의 총 가치에서 마진을 뺀 가치가 낭비되는 에너지양인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비트코인 가치가 몇배를 뛰어서 말씀하신대로 이미 발급받은 화폐 대비 에너지 원가의 비율이 떨어진다고 해도 절대적인 에너지 낭비가 줄어드는 것도 아니기도 하죠.
17/02/24 23:28
몽키매직 님// 절대적인 에너지 사용이 존재한다는 것은 명백합니다. 다만 그것을 '낭비'라고 표현할 수 있는가는 잘 모르겠네요. (기존 통화대비) 과도하다는 것 까지는 동의합니다.
17/02/24 19:56
올해만 해도 1월 5일에 1150불 고점 찍고 1월 12일에 753불 저점찍고 폭락하더니 지금은 다시 1180불이네요.... 1비트코인이... 다이나믹 합니다...
17/02/24 20:39
조금 크게 블록체인이란 개념으로 이 분야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의 ETF 승인건도 있고, 해외 송금서비스에 대한 규제 문제도 보안할 것이라는 뉴스도 있습니다. 단, 중국과 일본 정부가 어떻게 움직일지에 따라 비트코인이 아예 죽어버릴 수도 있다고 봅니다. 산업구조에 대한 참고할만한 글 링크 붙여봅니다. https://www.ddengle.com/board_free/1593250
17/02/24 21:07
중국이 중국내 거래소의 비트코인 외부 출금을 막고, 수수료를 부과한 것은 오히려 비트코인의 제도권 편입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본은... 비트코인 천국이더군요.
17/02/24 22:00
크크크...그렇겠지요?
예전에 160만원 갔을때 여러곳에서 비트코인 외치디가 한방에 훅가는거 보고 역시 사람들이 몰리면 그때가 팔 때라는 것을 잘 느꼈었거든요
17/02/25 20:55
활용도면에서는 이더리움은 장점이 많은 블록체인입니다. 이더리움 플랫폼 위에서 움직이는 형태로 만들어져, 어거(Augur)나 골렘(Golem)이 출시되어있습니다.
앞으로 지분증명(PoS) 방식으로 전환 때문에 연고점 2만원대 까지 보고 있습니다. 단점이라 할만한 것은 해킹으로 털린 전적과 (DAO 토큰 건) 아직 킬러 앱이 부족한 것, 이로 인해 가격 변동성이 클 것으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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