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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1/16 19:11
진짜 무지하다면 얼굴보고 뽑겠죠. 공약이나 그 후보의 과거행적도 모른다면요.
저번에 박근혜 뽑은 분들 중에 "여성이 대통령 할 때가 되었다" 라며 찍으신 분도 있던걸 보면...
16/11/16 19:17
무지의 베일은 투표자 자신이 어떤 계급? 처지?에 놓일 지 모르는거고, 힐러리 트럼프 샌더스의 정치성향은 아는 상황일 겁니다
16/11/16 19:18
저는 버니가 되는게 오히려 무서웠습니다;;
버니가 되면 미국의 지금보다 더 강한 국가가 될 것이라고 확신했기에,,,, 지금도 충분히 강한 국가인데 버니의 계획처럼 중산층이 다시 살아난다면 다시 태어난 미국을 보게 될 수도 있었습니다,,, 물론 계획대로 착착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무서웠습니다 그나마 까이는 미국의 남은 문제마저 모두 해결할까봐,,,
16/11/16 20:12
미국의 영향력이 지금보다 더 커지면 무섭지 않을까요?
뭐든 어느정도라도 균형이 유지되는게 좋은 것 같아서요,, 그렇게 영향력이 강해진 상태에서 트럼프라도 나온다면;;;;
16/11/16 19:19
얻는 게 있으면 잃는 것도 있겠죠. 아무래도 사민주의는 미국에게 받아들이기 너무 이질적인 물건이긴한데 트럼프 무너뜨리기로 전략을 짰으면 괜찮았으려나...
16/11/16 19:35
어쩌면 이번에 트럼프가 거대한 삽질을 하게 된다면, 버니 샌더슨의 사민주의에 대해서 미국도 진지하게 고민할 수 있겠넹요.
민주당도 아니다, 공화당도 아니다, 거기다가 미국적 금권적 가치를 대표하는 아웃사이더 트럼프도 아니다 하면, 남는게 별로 없으니까요.
16/11/16 19:21
버니였다면 러스트벨트가 공화당으로 넘어가지 않았으리라 봅니다. 힐러리가 되길 바랬지만, 이럴거면 차라리 샌더스가 경선 이기는게 나았을듯.
결국 대선 패배는 러스트벨트때문인데 버니라면 지켜냈을것이고, 나머지 경합주를 대부분 졌더라도 이기는 상황이기때문에, 대선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물론 역만없이지요.
16/11/16 19:42
타사이트 글이라 직접 글을 올리기 뭐했는데,
http://nbamania.com/g2/bbs/board.php?bo_table=freetalk&wr_id=2883173&page=2 에 따르면 힐러리의 패배는 러스트 벨트 때문이라기보다 (원래 텃밭이어야 할)1829세대에서 지지를 못받거나 투표포기 현상이 일어난 것이 더 크다고 분석하시더군요.
16/11/16 19:36
샌더스가 미국을 긍정적으로 바꿔 놓는다면 다른 여타 국가들 에게도 영향을 안줄래야 안줄수가 없죠 그로인해 우리나라의 변화에도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거 같아서 응원했는데 아쉽네요
16/11/16 19:39
샌더스였으면 이겼을거다라는 말 자체가 누군가에게는 모욕이 됩니다. 경선 치뤘고 거기서 졌고 또 승복한 상태거든요. 그런 이상 가정은 필요 없습니다.
샌더스를 지지층이 간절했던 만큼 힐러리를 지지층 역시 간절했습니다. 샌더스였으면 이겼다 힐러리여서 졌다라는 건 힐러리를 지지했던 사람들에게 책임을 돌리는 행동이 됩니다. 그래서는 안됩니다. 듣기에 따라서는 상당히 비겁한 번명이에요. 그냥 진거에요. 힐러리는 후보로서 패배의 1차적 책임을 져야 하는 인물일 뿐이죠.
16/11/17 15:28
경선에 잡음이 있었다 정도고 그런 잡음은 정도의 차이만 있지 양측 모두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리고 샌더스 역시 경선에 승복했습니다. 여기서 멈추는게 맞아요. 무엇보다 샌더스는 지금 민주당에서 개혁작업에 돌입하겠다고 하는데 이제와서 분란 만드는 것 자체가 어리석은 행동이라고 보네요. 어차피 힐러리는 정계은퇴로 책임을 진 상태. 힐러리 지지자에게 화살 돌려봐야 바보짓입니다. 막말로 이번 선거는 힐러리와 민주당 그리고 반 트럼프 진영 전체의 패배인데 굳이 욕받이 무녀 세우겠다는 그리 동의하고 싶지는 않아요.
16/11/16 21:41
이기적인 말이긴 합니다만 타국 사람이 잘사면 우리가 힘들어질 확률이 높아지거든요
많은 사람이 행복해지면야 얼마나 좋겠습니까만 그안에 우리가 포함안될 확률이 높고 그쪽도 우리 행복은 신경안쓸 확률이 높아서요. 한국의 버니샌더스라면 무조건 지지하지만 미국의 버니샌더스는 글쎄요... 저는 잘 모르겟습니다.
16/11/16 19:45
제가 민주당 경선전 대선확률이 버니가 후보로 나오면 버니>>트럼프고 힐러리가 나오면 트럼프>=힐러리 정도라고 리플로 쓴기억이 있는데 정확히 봤었네요.
버니였으면 아주 여유있게 이겼습니다. 대선패배는 버니대신 힐러리를 밀었던 미국언론과 민주당의 자업자득입니다.
16/11/16 19:54
저소득층 백인들이 샌더스를 선택할지 트럼프를 선택할지 누가 알겠습니까.. 하지만 선과 악, 미국의 양심이 걸린 선거라는 상징성은 명확했겠네요
16/11/16 20:07
합리적으로 보자면 트럼프야말로 저소득 백인 블루컬러들이랑은 어울릴 수 없는 사람이죠. 하지만 힐러리가 월가랑 가깝다는 이미지를 결국 털어내지 못하고 기득권과 이합집산한다는 소리를 대선내내 들었던게 블루컬러들의 트럼프 몰표로 결론지어진 것이라한다면 샌더스였다면 달라지지않았을까도 싶죠
16/11/16 20:14
어차피 트럼프가 이기긴 했을 듯 싶네요,,
무의미하죠,,, 안철수 였다면 이기지 않았을까 라는 가정과 별차이없죠,,,
16/11/16 20:19
그냥 가늠, 추측해보는것도 아니고 누가 나왔으면 당연히 졌네 이겼네 이런건 무슨 자신감으로 말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미 대선 개표하는 순간까지 힐러리가 이겼네요 식고주무세요 하는 자칭 전문가들이 활개쳐서 몹시 피곤했던것 같습니다. 하물며 일어나지도 않은 상황에 대해서 확신이라니요. 우리가 알수있는건 버니는 힐러리에게 경선에서 졌고 트럼프는 힐러리를 이겼죠. 나머지는 가정이고 추측일 뿐입니다.
16/11/16 21:18
모두다 힐러리가 압도적으로 이길꺼라 예상했는데 졌습니다.
센더슨은 어떨지 모르죠..이미 트럼프이 대한 예측이 다 무너졌는데 뭘 바탕으로 추측할까요? 선거 운동 방향은 큰 도움이 안됩니다. 후보가 센더슨이였다면 트럼프가 어떤 전략을 들고 나올지 모르니까요 .. 힐러리때랑 같은 전략을 취할 정도로 바보는 아니니까요...
16/11/16 21:52
힐러리가 미시간, 펜실베니아, 뉴햄셔 등 중요 주에서 아주 적은 표 차이로 졌습니다. 여기서 이겼으면 힐러리가 대통령이 됐을 것 입니다.
저는 패배의 근본적 원인을 막판 FBI 이메일 재수사로 봅니다. 민주당 지지자들도 투표 포기 한 사람들이 많았을 것 같습니다.
16/11/16 23:13
1. 역만없
2. 그러나 버니를 더 응원했던 사람으로서, 굳이 if를 가정했다면 버니가 이겼을 거라 봅니다. 아니러니하게도 트럼프와 버니, 둘의 지지 기반은 공통된 니즈를 가지고 있고, 그랬다면 그런 니즈를 가진 민주당 지지자들이 보다 활기차게 투표를 독려, 동원했을 거라 봅니다. 더해서 어마어마한 수의 슈퍼대의원 지지를 확보해놓은 게임과(민주당 경선) 그렇지 않은 게임은 달랐을 거라 봅니다
16/11/17 00:28
기존 정치인들에 대한 환멸이 트럼프를 대통령으로 만들었는데 같은 아웃사이더인 샌더스가 경선에서 이겼다면 무난히 당선되었다고 봅니다. 러스트 벨트를 사로잡았던 주장은 샌더스도 말했으니까요. 그래도 트럼프가 이겼다는 분들의 근거가 궁금하네요
16/11/17 01:53
샌더스였으면 이겼다
라기보다는 클린턴이 아니었다면 이겼다 라고 봅니다. 바이든만 나갔어도 이 꼴은 안 났을 겁니다. 클린턴은 단순히 약점만 많은게 아니라, 트럼프라는 인물에게 완전 약상성이었죠. 무책임하고 거짓말만 하는 트럼프라는 인물이, "솔직히 할 말 다하는 사람" 으로 받아들여 질 수 있었던건 클린턴이었기에 가능했으니까요
16/11/17 01:56
여러 요소들이 많지만 그게 본질이라고 보지 않아요. 결국 "워싱턴 정치" 에 대한 혐오가 승부를 가른 부분이 크다고 봅니다. 특히나, 그 워싱턴 정치의 폐해라고 여겨지는게 한 캐릭터에 농축된거 같은 클린턴 VS 워싱턴 정치와 담을 쌓았다고 여겨지는 트럼프라는 승부는... 또한 클린턴의 상대가 뢈니였다면 클린턴은 지지 않았을거라고 봅니다.
클린턴의 매력없음과, 그걸 더더욱 증폭시키는 트럼프. 이 두 인물의 캐릭터라는 점을 빼고 이번 선거를 논할 수는 없다고 봅니다. 구조적 요인은 제가 보기에 2012년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어요. 플레이어가 크게 달라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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