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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11/16 12:27:06
Name 블루시안
Subject [일반] 수능맞이 대청소를 했습니다..

어제자로 2017학년도 대수능 D-2 일을 맞아 전국의 고딩학교는 분주했습니다.



저희에게 내려진 지령은 크게 3가지였습니다.


첫째로, 사물함의 짐을 모두 비워야한다는 것인데, 교실 내부에 사물함이 있는 타교들과는 달리 저희 학교는 외부에 따로 사물함이 들어서 있습니다.
1학년은 2층을 2학년은 4층을 사용하며 3학년은 5층에 개인사물함이 위치하고 있는데, 층별로 사물함만 놓여져 있는 이 곳을 홈베이스-우리는 홈베라 간략히 부릅니다.(아래 사진 참고 !)

수능 고사장과 홈베의 거리가 꽤 떨어져있는데도 불구하고 저희가 짐 정리를 하는 이유는 아마도 지난번에 생긴 사건때문일겁니다. 제작년 이맘때 누군가가 의도적으로 사물함에 알람시계를 넣어뒀고, 그 기기가 영어듣기 시간에 울린 사례가 있어 교육청에서 빈 상태의 사물함을 만들어 두라 지침을 내린 뒤로 불편하지만 이를 따르고 있습니다.. - 작년의 사건이 추측성의 문장으로 종결된 이유는, 학교의 공식입장이 아니라 떠도는 소문일 뿐이며, 작은 괴담같은 이야기이기에 가볍게 넘어가도 무난할 것 같습니다.

가장 의문스러운 것은, 사물함이 빈 상태임을 확인한다고 해서 학교의 모든 장소들이 안전하다는 보장이 없는데, 또 어디선가 울려댈 그렇고 그런 알람 시계들은 사전에 어떻게 막겠다는건지 도통 모르겠다는 겁니다... 애초에 그를 방지하기 위해 사물함을 비우고, 깨끗(이라 쓰고 더럽이라 읽는다 - 실제로는 종이쓰레기 및 묵은 학습지들 덕분에 더 더러워지는뎁쇼 ?)한 상태로 수험생들을 맞이하기 위해 그러는 걸까요..?




둘째로, 책상(색깔?!?!) 맞추기입니다. 인생의 큰 결판을 내어주는 시험인만큼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모든 학생들에게 동일한 조건을 맞춰주기 위해 외적인 요건은 균등하게 맞춘다고 합디다...? 대표적으로 뒤죽박죽 색깔의 책상들을 동일한 색상으로 맞추는 것인데(색깔을 도통 왜 맞추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시키는거니까 해야지 원) 옆반에 있던 갈색 책상은 저희교실로, 저희 반에 적게 비치되어 있던 흰색 책상은 옆 교실로 트레이드 했습니다. <-옮기느라 팔 떨어지는줄 알았습니다.
책상높이는 물론이고 미세한 삐걱거림까지도 일일이 앉아본 뒤 이만하면 됐겠다, 싶을때 담임에게 검사를 맡습니다. 고개를 절레절레 하시면 다시 의자에 앉아 연필을 잡는 자세를 다시 취하고 빈 노트에 슥슥 줄을 그어봅니다. 이 작업은 수능전날에 다시 교감의 손을 거치게 되고, 보스몹으로써 장학사라는 사람이 한번 쓰윽 눈으로 대강 훑어봄으로써 그들을 맞이할 준비를 마칩니다.



셋째로 글자 없애기입니다. 한국어는 물론이고, 히브리어부터 심지어 알 수 없는 의문스러운 출처의 낙서들까지 모두 없애는 것이 우리의 마지막 임무였습니다. 글자들는 보이는 족족 숙청당했으며, 암실로, 그리고 빈 교실들로, 심지어는 우리 학교의 자랑거리 실제로는 자랑 할 것도 없지마는 플래카드들도 구석에 찡박혔습니다. 마지막으로 책상 위 모든 낙서들을 꼼꼼히 지우는 것으로 우리의 임무는 끝이났습니다.



















여튼 저는 한산했던 아침시간을 빌려 홈베를 정리했습니다. 다른 친구들관 달리 사물함을 3...3개(?!?!)나 사용하고 있었으므로 저녁시간을 이용해서 치우기는 어려울 것이라 판단, 등교하자마자 조금씩 치워나갔습니다.




먼저... 창고용도로 쓰고 있었던 첫번째 사물함입니다.


크크크.... 몸씨 더럽네요 몸서리가 쳐질만큼...

작년에 썼던, 버리고 싶지 않았던 교과서들과 각종 시험지들, 그리고 추억거리들을 담아두던 곳이었는데
작년과 똑같이 사물함에서 하나하나 다 꺼내야한다니... 덤으로 추억팔이도 잘 했습니다.









한때 푹 빠져서 처음으로 택배도 주문시켜보고, 이것저것 만져봤었던 큐브!
이제는 바빠서 못만지는 장난감이 돼 버렸네요.. 수능 마치고 괴기한 모양들도 성공해볼겁니당!!


왼쪽에 보이는 상자 안 속 키티는 작년 생일때 친구가 선물로 준거예요 ! 는 1년 반동안이나 사물함에 처박혀 있...(미안해 친구야)

근데 저는 키티거울같은 것 보다 메르시 스킨을 더 좋아합.... 읍읍






잠시 다녔던 영어학원에서 공부했던 프린트도 나오고..

">
그렇게 다 비우게 되었습니다.. 짐들은.
마지막으로 사물함 한켠에 붙여두었던 사진들과 등급표를 떼버림과 동시에 올해 수능 청소는 마무리 됐습니다.





올해로 수능을 위해 사물함을 깨끗이 비워본 것은 두번째입니다. 이제 마지막 한번만이 남았네요, 학창 시절에 수능을 위해 사물함을 버리는 일이.
항상 느껴오는 거지만
첫째로, 내가 열심히 살아는 왔구나, 놀지는 않았네 장하다 블루야, 하는 느낌과 동시에 조금만 더 잘해서 조금만 더 나은 나였으면 좋았을텐데, 왜 매 순간마다 최선의 최선을 다하지 않았는가 하는 회한이 듭니다.
내년에 또 다시 사물함 정리를 하게 되겠지만, 분명히 올해와는 다른 느낌일겁니다. 새로운 출발을 위해서 치르는 시험을 앞두고 긴장되는 마음에 입술을 깨물며 정리하는 순간이 오게 될지, 마무리를 잘 지어버려 저에게 떳떳한 순간이 오게될지.
작년과 올해와 다른 어떤 생각들이 저를 휘감아버릴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12년 동안 단 하루, 내일을 위해 먼길 열심히 달려오시느라 수고많으셨습니다.
PGR에 계신 모든 고3 수험생님들, 그리고 이번 2017학년도 수능을 위해 달려오셨을 N수생님 등 모두모두 좋은 결과 있길 바랍니다.

저도 이제 고3이네요,  곧 따라가겠습니다. 파이팅입니다!!




+ 희박하지만 단 한 장의 사진만으로도 저를 유추하기 쉬우니 혹여 제가 누군지 아시는 분이 있으시더라도 함구해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피쟐 여러분들의 의리를 믿습니다..(엉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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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아무무
16/11/16 12:28
수정 아이콘
역시 여초사이트에는 이런 글이 어울리죠 암요...
블루시안
16/11/16 12:31
수정 아이콘
하하하... 더러움 폭발했습니다... 지금은 다 치워서 깨끗한데 !
또 저걸 다시 밀어넣을 생각을 하니... 아하하
바스티온
16/11/16 12:29
수정 아이콘
수능의 추억이 물씬 다가오는군요.
블루시안
16/11/16 12:31
수정 아이콘
조금 더 수능스러운 게시글이었으면 좋았을텐데 아쉽네요..
내년은 제 차례니까 내년에 쓸, 아니다 내일부터 쓸 게시글들은 핍박받은 고3의 괴로움을 느낄 수 있으실겁니다. 크크크
16/11/16 12:31
수정 아이콘
두근두근 기대됩니다. 수능
블루시안
16/11/16 13:18
수정 아이콘
두근세근네근....!

매년 수능 난이도가 쉬웠녜 어쨌녜 이야기 나올때마다 남일 같았는데 벌써 코 앞에 다가왔네요 키키
저도 달라져 있을 제 모습에 설렙니다.
1년뒤 이자리에서 맞게 될 저의 수능은 또 어떤느낌으로 다가올까요..
유지애
16/11/16 12:33
수정 아이콘
3개나 덜덜...
내년이면 바쁠텐데 꾸준히 하세요라고 조언드리고 싶네요
블루시안
16/11/16 15:18
수정 아이콘
ㅠㅠ 힘들었어요....
그래도 제 과업이니 과거의 저를 욕하면서 치우긴 했다만....
많이 바쁘겠죠... 아마도 이렇게 느적될 시간도 줄어들긴 할 것 같습니다!
별빛이내린다
16/11/16 12:34
수정 아이콘
오호... 뭔가 제 고2때랑 비교해보면 꽤 많은 생각을 하고 사시는거 같네요. 난 그 시절에 무슨 생각을 했을까...ㅠㅠ
블루시안
16/11/16 15:19
수정 아이콘
기록으로 남겨두지 않았을 뿐이지 저랑 비슷한 생각 하고 지냈지 않을까 싶습니다 키키
다 똑같거든요.... 이 시기되면 미쳐가요 다들...크크
분해매니아
16/11/16 12:35
수정 아이콘
난 썩었어. 중간에 시험지 사진의 영어를 여고로 보고 설레었네..
블루시안
16/11/16 13:21
수정 아이콘
남녀공학을 빙자한 여고.....
남녀분반이라 여고나 다름없어요 키키
게다가 동도 따로써서 서로 마주칠 일이 없다능 아 물론 만날...사람은 다......크흠
공개무시금지
16/11/16 12:45
수정 아이콘
꼭 내년 수능때 신분증 잊어버리지 않고 챙겨가시길 바랍니다.
안가지고 가는 녀석들이 매년 꼭 나와 새벽부터 민원 신청하는 학생들 때문에 평소보다 더 일찍 새벽 출근을 해야하는 불쌍한 사람들도 있습니다 -_-
블루시안
16/11/16 18:06
수정 아이콘
키키키키 명심하겠습니다!
내일도 화이팅 하십쇼!
빠독이
16/11/16 12:46
수정 아이콘
까라면 까야하는 건 학교도 만만치 않죠. 군대를 따를 순 없습니다만...
블루시안
16/11/16 18:08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 무튼 힘든 하루들이었습니다.
청소도 군대식(읭? 네가 군대를 언제 가봤다고, 갈 예정도 아니면서;)으로 시키시니 몸이 죽어납니다 크크
파라돌
16/11/16 12:47
수정 아이콘
사진들을 볼때 여자라고 추측했습니다.
남자 사물함은 종이쓰레기가(실은 프린트) 한가득이고
쇼핑백같은건 있을리가 크크...
블루시안
16/11/16 18:08
수정 아이콘
아 정말요 키키키...
더러움은 남자아이들의 수준을 능가합니다...크
이제 다 치웠으니 다시 넣을 일이..으아아
軽巡神通
16/11/16 13:01
수정 아이콘
? 저 정도면 깨끗한 사물함 아닌지
블루시안
16/11/16 18:09
수정 아이콘
하하하... 그런가요...
모자이크 한 부분을 못 보셔서 그렇습니다...
하루 이틀 쌓이다보니 차곡차곡 쌓아둔 것들도 무너지고 쓰러지고 옆으로 눕다 보니까 책이 탑처럼 쌓였어요...크크
푸른음속
16/11/16 13:04
수정 아이콘
남은 1년간 정말 절치부심하셔서 좋은 결과 내시길 바랍니다.
블루시안
16/11/16 18:10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최선을 다해보겠습니다.
16/11/16 13:10
수정 아이콘
생각이 많으시네요. 제 학창시절을 생각해보면 저도 이런 저런 경험이나 생각을 한 적이 많았는데 왜 그걸이런 글이나 일기로 기록해두지 않았을까 하는 후회를 종종 하곤 합니다. 오늘같은 날에 쓰신 글 블로그같은 개인용 페이지에 남겨두시면 훗날 좋은 추억거리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즐거운 학창시절 보내시길 바랍니다.
블루시안
16/11/16 18:10
수정 아이콘
예, 감사합니다. 꼭 기록 잘 해두도록 하겠습니다.
율곡이이
16/11/16 13:17
수정 아이콘
아... 수능 볼때 울리게 알람시계 맞춰놓고간 학생 사례가 있었나 보죠?
블루시안
16/11/16 13:19
수정 아이콘
예 그렇다고 합니다...
그래서 죄 없는 재학생들이 고통을 맛보았죠....
그리고 제가 맛보고 있습니다... 금요일에 복귀하면 저것들 다 다시 끄집어 넣어야합니다..
블루시안
16/11/16 18:09
수정 아이콘
아, 정확히는 외부인이 들어와서 시계를 넣어두고 튀셨다고....
범인을 잡아내지 못했으니 사전에 방지하자는 의미였던 것 같습니다.
MVP포에버
16/11/16 13:20
수정 아이콘
크하... 추억이네요 수능도....
남은 1년간 건투를 빕니다.
블루시안
16/11/16 18:10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 추억팔이 할거라고 지난 게시글에서 예고했잖습니까 하하
더 추억팔이 할 예정입니다. 급식판을 찍...찍어올릴수도 ?
MVP포에버
16/11/16 21:24
수정 아이콘
급식판은... 군대에서도 많이 써봐서요 히읗...
다른 걸 기대할게요! 히히
흘라씨옹
16/11/16 13:24
수정 아이콘
알람시계가 링딩동링딩동링디기디기딩딩...죄송해요..수능 잘보세요!!
블루시안
16/11/16 19:27
수정 아이콘
링기딛잉딩딩딩딩~
내년에 꼭 잘보겠습니다!!
소라카
16/11/16 13:31
수정 아이콘
고생하셨습니다. 전 내일 남고로 수능감독 들어갑니다. 오늘 오후에 사전 예비교육 받으러 가구요. 첫 감독인데 별 일 없이 끝났으면 좋겠네요!
블루시안
16/11/16 19:29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분명 별일 없을겁니다 히히
장시간 고생많으시겠습니다. 함께 화이팅해요 !
영혼의공원
16/11/16 13:34
수정 아이콘
내일이 수능이군요 수학문제를 연속으로 18문제를 틀리고 울면서 뛰어갔던 96년 가을이 생각납니다.
16/11/16 16:22
수정 아이콘
죄송합니다 웃고갑니다 크크크
하지만 잘 살고 계시겠죠!!!
블루시안
16/11/16 19:29
수정 아이콘
아이구야....ㅠㅠ
이맘때되면 그런 추억(?)이 스믈스믈 되살아나겠군요..크크크
블루시안
16/11/16 19:30
수정 아이콘
아이구야....ㅠㅠ
이맘때되면 그런 추억(?)이 스믈스믈 되살아나겠군요..크크크
멸천도
16/11/16 13:40
수정 아이콘
사물함이 너무 좋아서 부럽네요.
블루시안
16/11/16 19:30
수정 아이콘
공립이라 시설'은' 짱짱입니다....
회전목마
16/11/16 15:12
수정 아이콘
올해 고2라면 99년생....
PGR이 언제 생겼더라....
블루시안
16/11/16 19:31
수정 아이콘
허허허... 반갑습니다 뉴비입니다.
16/11/16 15:38
수정 아이콘
...사물함 정말 깨끗한데
블루시안
16/11/16 19:31
수정 아이콘
하아? 키키ㅣ키키키?
감..감사합니다아 ?
오마이러블리즈걸
16/11/16 15:58
수정 아이콘
크.... 어리셔서 부럽습니다~.~
그리고 수능휴교는 꿀잼이죠
제가 다닌 고등학교는 영종도에 있어서
수능고사장이 아닌 까닭에 수능때 정상수업을...
꺼이꺼이
블루시안
16/11/16 19:35
수정 아이콘
아...아하? 휴교를 하지 않는다니요 ?
초중고 모두 근처라 고등학교 버프받아 여태껏 휴교하는 재미로 수능날이 기대됐었는데 이제는 전혀...
모든 학교가 휴교하지 않는다는 점은 의외로군요 !
오마이러블리즈걸
16/11/16 20:43
수정 아이콘
그리고 기숙사학교였는데(1주일에 한번씩 집가는) 왜인지는 아직도 모르겠는데, 놀토있을 때 금요일 밤에 집가는게 아니라 토요일 1시에 학교에서 나왔다는것도 뭐 나름 억울한포인트...흐흐
내일은 그래두 신나게 노세요
블루시안
16/11/16 20:45
수정 아이콘
신나게 수학과 씨름을 ! 키키키
하아....토요일에 학교라뇨!ㅠ
감사합니다 키키 수학이랑 재밌게놀게용
오마이러블리즈걸
16/11/16 20:58
수정 아이콘
아 너무 현실적이어서 마음이...ㅜㅜ
물론 저도 공부하는 신세라 하하...
16/11/16 16:08
수정 아이콘
.
블루시안
16/11/16 19:36
수정 아이콘
하...하하하 눈치가 빠르시네요
꼼꼼하십니다아..?
16/11/16 23:44
수정 아이콘
개인적인 문제라 불편하시다면 내용은 지울게요.
블루시안
16/11/17 00:49
수정 아이콘
아뇨아녜요 괜찮습니다 !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
배고픕니다
16/11/16 16:10
수정 아이콘
고등학생의 생활을 엿볼 수 있는 좋은 게시글이네요 크크
10년전에 딱 고2였는데 제 사물함은 그때 교과서만 한가득이었는데..
가방에는 필통정도만 들어있었고 항상 피시방갔던 기억만 납니다
글쓴분은 열심히 살고계시네요 앞으로도 화이팅하세요 ~
블루시안
16/11/16 19:37
수정 아이콘
크크크 고딩때의 추억을 더듬어보실겸 쓴 글이기도 합니다 키키
네~ 더 매진하겠습니다
-안군-
16/11/16 16:11
수정 아이콘
유쾌하네요 크크크...
뭐... 이런 일이라도 있어야 한번 청소라도 하는거 아니겠습니까?
블루시안
16/11/16 19:38
수정 아이콘
어...어떤 부분이 유쾌한건지 여쭤봐도 될까요? 크크
ㅖ...예 맞습니다... 이런 일 없으면 졸업때까지 저 더러움 유지했을듯...
-안군-
16/11/16 19:41
수정 아이콘
원래 아재들은... 글에서 젊음이 느껴지기만 해도 유쾌합니다? ㅠㅠ
블루시안
16/11/16 19:43
수정 아이콘
젊음...! 꼬맹이는 젊음의 축에도 안속하는데!
16/11/16 17:04
수정 아이콘
그래도 사물함 한번 청소했다고 생각하십쇼 크크
저희반 애들 사물함 한번씩 검사하면.. 한숨만 나옵디다.
재밌는 글 감사합니다.
블루시안
16/11/16 19:39
수정 아이콘
크크크 교사신가보군요 ! 반갑습니다.
저같은 말괄량이들 보살피시느라 항상 수고가 많으십니다!
재미있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16/11/16 17:32
수정 아이콘
우앙 유쾌한 글이당
블루시안
16/11/16 19:39
수정 아이콘
유쾌한가요...?
어디가 그래요? 키키키 저는 유쾌한지 전혀 모르겠...
살려야한다
16/11/16 18:18
수정 아이콘
피... 피지알에 여고생이라니..!! 심지어 피지알이랑 나이 차이도 얼마 안나는 여고생이라니!!
살려야한다
16/11/16 18:21
수정 아이콘
는 장난이고 진지한 댓글을 달자면

의도적으로 수능시험장 사물함 안에 알람시계를 넣어두고 사물함을 잠근 일은 실제로 있었던 일이고
이후로 사물함을 비우고 개방하는건 전국 모든 시험장 공통사항입니다.

내일 놀아서 좋겠습니다. ㅠㅠ
블루시안
16/11/16 19:40
수정 아이콘
노는게 노는게 아니야~ 입니다...
공부합니다....집에서....크흙

실제상황이군요.... 사물함을 비운다고 해서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을 것 같진 않던데....ㅠㅠ 덕분에 재학생만 힘들어졌습니다...
동전산거
16/11/16 18:53
수정 아이콘
99년생 남고생입니다...
월화수 3일간 짐을 삼등분해서 옮기느라 쌩고생을...
거기에 교실 쓸고닦고밀고 청소까지...
대신 내일은 수능휴교^^
블루시안
16/11/16 19:41
수정 아이콘
청소.... 저희는 벽까지 빢빢 닦았습니다... 크흙ㅠㅠ
동지시네요......

내년 화이팅 해봅시다!
16/11/16 19:06
수정 아이콘
이 글을 보고 생각해보니 수능을 11년 전에 쳤었군요..
블루시안
16/11/16 19:41
수정 아이콘
허허허허.... 간단히 추억팔이나 하고 가시죠
찌니어쓰
16/11/16 19:18
수정 아이콘
하.. 아이들 수능친다고 투정부리고 투덜대고 하는 모습을 보니 수능치러가고 싶습니다..
이러니 저러니 해도 내일이면 인생에서 저렇게 자유로운 시간이 몇번이나 더 생길까 싶네요.
그래도 군대는 다시 가고 싶지 않네요.
블루시안
16/11/16 19:42
수정 아이콘
크크크 이것도 다 지나간 일이니까 돌아오고 싶으신거죠 !
수능 1년 남은 저에게는 헬입니다 헬... 피할 수 없는 일이기에 언젠가는 닥치겠지요...
화이팅하겠습니다!
클레오파트라
16/11/16 20:10
수정 아이콘
학생때는 청소한다고 고생하고 휴교의 즐거움을 느꼈는데 교사가 되고나서는 청소한다고 고생하고 감독한다고 더 고생하고......흑흑
블루시안
16/11/16 20:13
수정 아이콘
ㅠㅠ 뭐든 쉬운 일이 있겠습니까..
저같은 말괄량이들 때문에 고생 많으십니다ㅠㅠ
Soul Tree
16/11/16 21:46
수정 아이콘
사물함의 상태가...? 댓글보고 여고생 분이신거 알았네요... 충격
블루시안
16/11/16 23:43
수정 아이콘
하하하하... 피쟐을 하는 것 부터야 왠만한 보통의 여고생은 아니니깐요 하하
반갑습니다! 뉴비입니다...크크
Carrusel
16/11/17 01:01
수정 아이콘
뉴비의 특징: 대체로 모든 댓글에 다 답글을 남긴다.(고마워서)

글을 읽으니 고딩때 생각도 나고 처음 피쟐에 질문글 올릴때 생각도 나고 그래서.. 귀엽네요.
1년 동안 준비 잘 하셔서 좋은 결과 있길 바라겠습니다.
블루시안
16/11/17 17:18
수정 아이콘
하하하하... 그런가요
그래도 덧글 정성스레 남겨주셨는데 답장은 해 드려야 예의 아니겠습니까 크크

응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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