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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1/16 13:28
총선 즈음만 해도 이정현의원은 전라도에서도 인정받을수 있는 일 잘하는 새누리당 사람이었는데 어느새 뻔뻔의 아이콘이...
pgr에서도 긍정적인 평가가 많았던 걸로 기억하는데 사람일은 알 수가 없는 건지 이제까지 속아온건지...
16/11/16 13:34
19대 총선 끝나고 '광주 유권자들이 이정현이를 쓰레기통에 버렸다. 나는 쓰레기다.'라고 하는 순간 이미 밑천이 드러났죠. 순천,곡성 지역구가 고향이라 재보궐때 얻어걸린데다가 20대 총선도 상대가 시원찮은 후보라 이긴것 뿐이구요.
16/11/16 14:45
김광진 전 의원이 그정도 역량이라는 걸 수도 있고 완전히 반대로 이정현 대표의 사람들 속으로 파고들어가는 능력이라거나 그동안의 예산폭격의 성과도 있을수도 있는거라 말그대로 생각할 거리가 엄청 많다는 거죠. 선거제도부터 시작해서...
16/11/16 14:18
그중에 한명이 접니다.
이정현이 지역화합을 위한 비전과 목표가 있어 새누리에서 그 역할을 다할거라 생각했'었'습니다. 내가 미친놈이었습니다.
16/11/16 14:53
광주에서 그 깽판 친 거 생각하면 어림도 없는 소리죠. 다만 순천사람들이 그동안 얼마나 어려웠는지는 알겠더라고요. 얼마나 어려웠으면 사람이면 찍지도 않는다는 새누리당을 찍었을까...
어휘 수정이 있었습니다. 수정전의 표현을 보신 분께 사과드립니다. 그런 뜻은 아니었습니다
16/11/16 15:56
2014 재, 보궐 때는 이미 노관규 순천시장 시절 예산가지고 깽판친+뇌물받아서 짤린 서갑원을 당당하게 새정치 순천, 곡성 후보로 내세운것도 욕을 많이 먹었는데 거기에 선거운동 도와준답시고 어떤 의원분께서 서갑원 낙선시 순천시 예산 자기가 막겠다 어쩌고 막말까지 해서 여론에 이정현 쪽으로 기울었습니다. 이정현이 새누리당 타이틀 떼고 시골 구석구석 잘 돌아다닌 이유도 있지만요.
20대 때 나온 노관규는 예전에 총선에 나간답시고 시장 임기도 다 안 끝났는데 순천시장 내버리고 사퇴한게 결정적으로 작용해서 민심 팍 깎아먹었죠. 물론 서갑원이 예산가지고 깽판친것 때문에 그 심정은 이해합니다만. 이정현이란 사람이 순천에 예산을 가져다 준다길래 사람을 보고 찍었지 지역 민심은 여전히 새누리당을 엄청 싫어라합니다. 요번에 최순실 게이트까지 겹쳐서 이정현에 대한 도심 쪽 여론은 거의 최악에 가깝더군요.
16/11/16 13:30
이 정도까지 하는 이정현을 가리켜 간신이라고 할 순 없을 겁니다. 진짜 충신이지요. 박근혜의.
다만 그 충성의 대상이... 그리고 자신의 상태도... -_-a 괜히 분란이 될까 조심스럽긴 합니다만, 노무현의 충신이었던 문재인, 안희정, 유시민 같은 사람들과 비교하면 왜 이리 급이 떨어져 보이는지...
16/11/16 13:36
LOL 경기 보다 보면 20분 정도에 털리고 털려서 글로벌 골드 차이 1만 정도 나버리는 암울한 상황이 있습니다.
이때 클템 이현우 해설이 하는 말 있죠. "최대한 교전 피하고 버티면서 40분 50분까지 끌고 가야 한다." 확률은 낮은데 할 수 있는 건 그것 뿐이죠. 아무튼 격차 더 벌어지는 걸 최대한 저지하다 보면, 글로벌 골드가 60k vs 70k 정도만 돼도 이제 한타만 잘하면 이길 수 있는 상황이 됩니다. 그리고 유리한 편에서는 유리하니까 혼자 킬 욕심 내다가 [추미애처럼] 끊기는 경우가 발생하고 이런 게 계속 반복되면 공격하는 쪽은 집중력이 저하되니까 작지만 기회가 생길 수 있죠. 딱 이런 거 생각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어차피 여기서 물러나면 자기도 정치인생 접어야 하는 상황이라.
16/11/16 13:38
네. 근데 여긴 박대통령 자체가 책임질 생각이 없으니까 충신소리 듣기도 뭐하고...
차라리 하야라도 했으면 같이 국회의원직은 사퇴하면 의리는 있네 소리는 들을텐데 위에서 버티는데 저러고 있으니 그냥 간신소리 듣는거죠.
16/11/16 13:42
어쨌거나 전면에 나서서 대통령의 탱킹을 상당수 해내는 건 사실이니까요.
온전히 박근혜한테만 향해야 할 비난이 이정현한테 일정 부분 몰리는 모양새라. 그래도 어떻께든 살아남지 않을까 싶긴 합니다. 바퀴벌레 같은 족속들이라...
16/11/16 13:45
저는 친박중에 누가 살아남을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친박 자체는 완전히 폐서인이 된다고 봅니다.
개개인이 개인기로 돌파할 수 있을지는 몰라도 친박이라는 꼬리표 달고 제역할 해내기는 힘들겁니다. 진짜로 구시대의 막내가 사라지게 되는군요. 새시대를 여는 사람이 되고자 했던 분은 결국 구시대의 막내도 되지 못했네요. 근데 어찌보면 이렇게 구시대와 새시대가 혼재되면서 역사가 흘러가는거겠지요.
16/11/16 13:46
그렇게 됐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제가 우려되는 건 이렇게 아무튼 질질 끌면서 사람들의 관심이 희석되는 상황인 거라... 역사에서 사라져야 할 자들이죠.
16/11/16 14:06
적어주신 것처럼 지금 버티는 중이죠. 어제 박근혜 변호인이 나와서 오늘 검찰 조사 안 받겠다. 조사는 최대한 늦춰라. 박근혜 3차 국민 담화는 조사 끝나고 하려고 하고 있고, 친박들 역시 어제 정도부터 버티기 모드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아마 위에서 오더 떨어진거 같습니다.
버티다보면 지지율 회복할거라고 생각하고 있나보네요.
16/11/16 14:27
네 정확히 그 시나리오대로 가는 모양입니다.
이대로 다 물러나버리면 모든 걸 잃게 될 뿐만 아니라 사법적인 조치까지 당할 테니 최~~대한 시간을 끌겠죠.
16/11/16 13:56
"봉황은 자신이 앉을 나무를 가린다(?)"라고 가신의 가치는 그 주군이 누구냐에 따라 달라지는 법이죠.
"그늘이 드리워진 나무 밑에는 길이 생긴다"라는 말은 한나라때 위청을 기리는 말이고 "썪은 고기에 파리가 꼬인다"라는 말 역시 한나라때 오초7국의 난때, 반란군을 지칭하는 말이었죠. 둘다 사람이 모여든다라는 뜻인데, 위의 것은 덕이 있으면 사람이 모인다는 뜻이고, 아래는 이익아래 사람이 모인다는 뜻이죠. 결국 신념에 따라 모였는냐, 아니면 이익에 따라 모였느냐에 따라 같은 형태라고 판단이 달라지는 경우입니다. 이정현은 충신이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지요. "충신을 간언을 굽히지 않는다"라고 하는데, 그의 주군한테 간언을 하지 않았으니 그 책임을 면할 길이 없습니다. 간언을 통해 "큰 대의"를 주군과 함깨 도모해야하는데 그것을 하지 않은것은 분명히 가신의 본분을 저버린 것입니다. 하지만 "충신은 두 임금을 섬기지 않는다"라고 하면, 이정현은 다른 가신에 비해서 확실히 나은 셈이지요. 최소한 주군에 대한 "작은 대의"를 지키는 셈이니까요. 이정현은 "충신"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간신배"도 아니라고 봅니다. 단지 의리는 있지만 모지란 가신이지요. 그의 주군과 최후를 같이 한다면, "큰 대의"를 잃었지만 그래도 "작은대의"는 지킨 어리석지만 의리는 있는 가신정도는 될 것이라고 여겨집니다.
16/11/16 14:56
역사적으로 충신은 충성스러운 신하를 말하는데, 임금이 올바른 정치를 하지 못할 때 목숨을 걸고 바른 말을 하고, 자신을 돌보지 않고 나라 일에만 매달리는 신하를 말합니다.
이정현이 충신??? 개가 웃을 일입니다.
16/11/16 13:31
예전 남경필이 어떤 프로그램에 나와서 이런 말을 했던 것을 기억합니다.
앵커가 "새누리당 의원이신데 상당히 개혁적이시네요. 새누리당과 어울리지 않는 것 같은데요?" "저는 새누리당의 젊은 인물이고, 제가 새누리당을 개혁하고 주도할 것입니다." 그 때, 남경필 저 사람.. 그나마 새누리당에서 몇 안되는 그래도 '말이 통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했었죠. 새누리당에서 그나마 말이 통하는 것 같은 사람들은 지금 시국에 하나같이 비박으로 방송에 나오고들 있네요. (아. 말이 통한다는게 지지한다는 건 아닙니다. 하도 말이 안통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나마 분류했습니다.)
16/11/16 13:38
뭐...김무성도 막상 원내에서 하는걸 보면 생각외로 말이 잘통한다고 하니까요.
사실 친박계가 아닌 이상 말이 안통하는건 비정상입니다.(...)
16/11/16 14:08
대표적인 예로 옥새런 사건을 생각해보세요.
당대표가 생각이 있어서 지인을 찍지 않겠다는 의사를 정확히하고 내려갔는데 그게 자신들에게 불리하니 그걸 직무유기니하면서 당대표직을 밀어내고 도장을 새로 파느니 어쩌느니하던 사람들이 바로 친박이 아닙니까. 자신들의 이익에 반하면 눈이 뒤집혀서 달려드는 사람들이죠. 새누리 중에서도 이 인간들은 레알 악질이에요.
16/11/16 13:40
이분이야 뭐 친박에 지역은 전남이라
어차피 다음 총선땐 토굴로 들어가셔야 하는 분이니까요. 차라리 충성의 정치 보여주는게 길게봐서는 정치하는데 이득이긴 할거 같습니다. 당장 공주님한테 등돌린다고 국민들이 이쁘게 볼것도 아니고요
16/11/16 14:02
이정현 보고 있으면 삼국지 심배 생각나는 듯.
안하무인에 고집만 쌔고 능력 없고, 하지만 마지막 원소에게 바친 충성심은 크게 보였던 느낌처럼
16/11/16 14:13
남경필만 보면 정형근이 “이재오나 김문수 의원 같이 고문을 많이 당한 이가 5.6공 얘기를 하면 이해가 간다” “부모 잘 만나 호의호식하고 오렌지족으로 큰 남의원은 그런 말 할 자격이 없다”라고 디스 했던게 기억납니다. 새누리당 내에서도 기반이 다르긴 하겠죠..
16/11/16 14:29
그러게요.
상습폭행 및 성범죄 그것도 남자를 거기다 군대에서... 그런데도 꼴랑 집행유예 제가 장담컨데 남경필 아들 아니었으면 최소 영창에서 불명예전역이었을겁니다. 요즘 세상에 장난으로 꿀밤 한대 때려도 소원수리 들어가면 빼박 영창인데 말이 됩니까.
16/11/16 19:16
집행유예와 영창, 불명예전역은 궤를 달리 합니다.
집행유예가 나와도 별도로 만창 및 현역복무부적합심의로 불명예전역(요새는 잘 안 쓰는 말 같아요)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보통 집행유예가 더 큰 처벌로 봅니다ᆢ
16/11/16 14:19
사싱 이정현 대표는 사장님이 이사들이랑 TV보고 있다가'봐봐 이정현이를 배워야돼'라고 할만한 인물이죠. 그야말로 경영자한테 이쁨받기위해 태어난 사람-_- 사장입장에선 서울대 10명보다 이정현이 있는 게 더 든든할겁니다.
16/11/16 14:29
근데 그 배신하지 않는게 본인의 이득을 위한건지 진심으로 그사람을 위하는 충정에서인지가 문제셌죠. 이정현은 어차피 박근혜망하면 같이 골로가는 운명이라는게....
16/11/16 15:05
오히려 사장이나 이사들이 절대 가까이 두면 안되는 인물 아닌가요...경영자가 실책을 하고 있거나 방향설정이 잘못 되있을때 이부분을 지적하고 간언해야 하는 임무가 참모진에게 있는건데...윗사람이 뭔 미친 짓거리를 하고 있어도 좋다고 물고 빨고 하면서 떨어지는 콩고물 주워 먹으려는 작자들이 회사 망하게 하는 주범들이죠...이정현같은 참모가 되면 안된다고 교육해야 한다고 봄니다
16/11/16 15:08
둬야하는 인물이랑 두고싶은 인물은 다르니까요. 저런 사람들을 선호하니까 경영진들이 비슷한 사람들로 모여지고 그런 사람들로 키워지죠. 어지간히 스펙이랑 스킬이 좋은 사람들은 인정하고 채용하지만 그런사람들은 보통 과묵하고 존재감이 없죠.
결정적으로 저 사람들은 콩고물 얻어먹는 게 아니라 상사가 까라면 진짜로 바지벗고 자기 걸 까는 사람이거든요. 간신이라고 말하기도 뭐 한 사람입니다. 기업들이 고용인에게 원하는 게 딱 그거고요.
16/11/16 14:28
윗사람이 올바르게 행동했는데 힘든 상황임 -> 등돌리면 배신자, 함께하면 충신
윗사람이 미친짓을 함 -> 직언하거나 이를 바로잡기위해 노력하면 충신, 쉴드치기 바쁘면 간신 정리하자면 이거 아니겠습니까? 따라서 이정현은 충신이 아니고 간신인거죠.
16/11/16 14:33
이정현 대표야 으리 빼면 시체인 사람이나까 그렇다 치고... 남경필 지사의 탈당은 개인적으로 어렵다고 보는데... 과거 당내 소장파 시절부터 결단력이 없었던걸 볼때 누가 먼저 선제탈당하기 전에 본인이 먼저 나가지는 못할 겁니다. 물론 이건 자칭 비박계 정치인 모두가 해당하는 사안이기도 하죠.
16/11/16 15:04
이정현은 충신이 아닙니다. 간신배죠. 진정충신이라면 자신이 모든책임을 지고 진작에 당대표에서 물러났어야죠. 박근혜에게 직언은 못하더라도요.
그랬다면 일정부분 박근혜에게 쏟아지는 화살을 자신에게 돌리고 맞아주면서 어느정도 여론이 환기되는 효과도 있었을테죠. 자신이 대통령 보좌를 잘못했다는 이유로 사퇴하고 한술더떠 정계은퇴라도 했다면 모두가충신이라할테지만 지금 이정현은 그냥 여기서 물러나면 비박이 당을 장악하고 친박을 학살할것이 뻔하기 때문에 자신의 명줄을 부여잡고 저러고있는겁니다. 뱃지 한번이라도 더 달기위해서요. 안희정이나 박지원같은 사람들은 모시는 사람대신에 옥살이까지 했는데 어떻게 저런 인간더러 충신이라하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16/11/16 15:14
16/11/16 15:20
특검이야 직권상정으로 가겠죠. 국가비상사태라는 게 지금 같은 상황이 비상사태지 뭐 다른 게 있나요.
(정의화 전 의장이 아주 판을 잘 깔아 주셨는데 어디 필리밥스터2가 나올지 기대가 됩니다만) 그건 그렇다 쳐도 탄핵을 하게되면 권성동이 이끌어 가야 한다는 게 기가 막힐 따름입니다. 특검법 막으면 야당에선 법사위원장직 사퇴부터 요구해야해요. 여튼 새누리는 어쩜 이리도 밉상만 골라모았는지... 김태흠 권성동 이장우 나경원 이정현 김진태 조경태 윤상현... 크크 조금만 생각해도 아주 수두룩합니다.
16/11/16 21:21
좀 다른 얘기지만 저기서 이정현 사퇴 팻말을 들고 있는 이준석이 더 웃기네요.
자기야 말로 듣보잡이 아마 아버지 인맥으로 박근혜 낙하산으로 정치에 입문한 거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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