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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7/28 16:21
기존의 파인다이닝들은 다소 타격이 있을테지만 2~3만원대 중가형 음식점은 지금이 기회군요.
20조원 손실은 누가 측정한건지는 모르겠지만, 그렇다고 해도 대부분은 음지에서 그대로 쓰일겁니다. 판이 바뀌면 먼저 움직이는 쪽이 버는 법이죠.
16/07/28 16:36
제외 아닙니다. 국회의원 및 선출직 공직자의 업무 중 지역구민 민원처리 및 법률 발의, 개정 등에 있어서 제안을 받는 것을 금하지 않는다는 예외조항만 제5조 제2항에 있을 뿐입니다.
16/07/28 16:53
http://news.nate.com/view/20160728n28663?mid=n0208
철수형이 적용 개정안 발의 논의 중이라네요
16/07/28 16:25
그냥 제대로 비판하면서 쓰시면 안되나요? 김영란법이 뭔지 정확히모르니 첨엔 칭찬인지 뭔지했네요.. 비꼬면서 글쓰는건 피지알이 세계최강인거같아요
16/07/28 16:27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 금지법, 한마디로 뇌물금지법입니다.
http://www.doctors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11852 참고하시면 대략적인 이해에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16/07/28 16:34
친구집 현관문에 있는 핑크색 유니콘이 존재하지 않는 이유를 물리적, 생물학적, 논리적으로 온건하게 쓰나. 비꼬면서 쓰나, 어치피 유머로 보이기 때문에 비꼬았습니다. 뇌물을 척결하는 것이 헌법의 가치에 위배되지 않는다는걸 이치에 따져 구구절절 설명하는 것도 웃긴일이지요
16/07/28 16:29
입사한 지 몇 년 안 된 기자가 외제차를 한 대 뽑겠다면서 당당하게
'좀 비싸면 기자할인 받으면 돼 차살땐 기자 할인 있어~' 라고 말한 걸 들으면서 참 어이없어 했는데, 언론계도 자정작용이 필요한 부분이 있지요.
16/07/28 16:33
합헌 판결 났으니까 그냥 9월 28일부터 시행입니다. 물론 금액은 시행령에 따라 약간 차이가 날 수 있겠지만요.
이렇게 또 한걸음 전진하는거죠.
16/07/28 16:35
상조회, 동호인회, 동창회, 향우회, 친목회의 구성원 등 지속적 친분관계를 맺은 사람이 질병이나 재난으로 어려운 처지에 놓인 공직자에게 제공하는 금품 은 제외니깐
한우시식회 라도 만들어서 먹으면 되겠네요
16/07/28 16:36
사실 이 법도 중간에 필사적으로 깎아먹어서 많이 약해졌죠. 그래서 가족이나 인척을 통해 받는 건 묻지 않는다거나 하는 헛점은 있는 걸로 압니다. 국회의원의 경우도 엄밀히 말하면 국회의원은 공직자가 아니라 한사람한사람이 다 입법기관이라 적용하기 난감했다는 이야기도 있고..(입법부와 행정부 차이도 있고요) 어쨌든 사실 좀 더 김영란씨의 의향이 온전히 받아들여져야했던 법이지만 그나마 이런 식으로 떠들어 줘서 공직자들이 받는 것 자체를 기본적으로 거부하는 무의식이 형성되주면 좋은 일이죠.
16/07/28 16:43
뇌물이 의외의 내수경제 활성화 역할을 하고있었군요. 특히 고급브랜드 물품...
어쨌거나 김영란법이 결국 시행되는걸 보면 세상은 그래도 조금씩이나마 더 나은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16/07/28 16:56
그래도 꽃다발이나 화환 선물이 사라지게 되니 엄청 타격이지요.
경기가 어려워서 입학식 졸업식 등에도 꽃이 잘 안나가는데 김영란 법 기준이 너무 빡빡하니 아버지가 걱정하시더군요.
16/07/28 16:51
호텔쪽에서 하는 제작발표회나 간담회 등 행사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서 어떻게 되려는지 궁금하네요..
보통 행사하고 호텔밥 먹으면 3만원은 무조건 넘을텐데 전용 메뉴가 하나 나올라나...(!?)
16/07/28 16:53
그렇긴 한데 이게 좀 복잡한 경우들이 있어서요 흐흐..
그냥 일반 관계자 + 언론 불러서 떼로 밥먹는 행사같은경우들이 있는데 ... 크크..
16/07/28 16:53
개인적으로 CBS에서 이것 관련으로 유피디가 나와서(고정게스트 하고있습니다) 하는 말이 재밌었는데 '이제 당신들이 사먹어야죠'라고 하는거였죠.
16/07/28 16:52
이 법이 시행된다고 100% 다 척결되지는 않겠지만 최소한 공공연히 '기자할인'이니 '~~할인'이니 하는 이야기는 안나오겠죠.
뭐 이제는 대관비로 돌린다거나 하는 방식으로 꼼수를 쓰면서 어느 정도 유지는 되겠지만 흔히 말하는 잘보이기 위해서 명절이나 기념일 때에 '상납'하던 여러 고급선물의 향연은 많이 줄지 않을까 싶네요. 그리고 자영업자가 한숨이라뇨.. 저기서 울상짓는 것은 내수위주의 대기업이죠..치킨은 3만원이 넘지 않는걸요!!
16/07/28 16:55
기자할인은 사실상 뇌물이라고 봅니다.(기자는 공무원이 아니기때문에 뇌물죄 적용을 받지 않지만..)
자신회사 관련 기사를 잘 써주거나 잘 써줄 것을 기대하고 혹은 비판수위를 낮춰주거나 낮춰줄것으로 예상하고, 물품차액 만큼을 이득으로 제공하는 거지요.
16/07/28 16:53
그동안 꾸준히 해먹은 인간들에게는 더 해먹지 못하니 혼란스러워 하고
그런 인간들에게 방법을 전해들은 인간들에게는 나는 아직 받아보지도 못 했다면서 혼란스러워 하는 걸까요. 총선 이후 간만에 정치-법 관련해서 꿀잼이네요.
16/07/28 17:41
4,200조를 해먹어도 굴러가는게 대단하죠.
이 양반들이 경제규모를 키운게 더 해먹으려고 그런건가 하는 생각까지 하게 됩니다. 하얀고양이도 검은고양이도 생선만은 귀긴같이 잘 해먹으면 그만인가봐요....
16/07/28 18:09
흔히 말하는 갑 중앙부처인데 저희 사무실에서는 전혀 신경 안쓰는 분위기입니다,,,주변에서도 크게 신경쓰는 건 본적없구요,,
저도 개인적으로는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자들 싫어요,,
16/07/28 19:00
저희도 기사에 슈퍼갑이라고 한 번 났던 기관인데 전혀 신경들 안 쓰시네요.
다들 일에 치여서 그러거나 말거나 같기도 한데...크크 개인적으로는 부담스런 식사자리나 선물들이 상당히 줄거 같아서 일할 시간도 벌고 좋습니다.
16/07/28 16:59
기사들을 보고 있자니 불법 토토하는 사람들 막으면 스타2 망한다던 사람들이 생각나네요. 아무리 내수시장에 영향이 생긴다고 해도 막을 건 막아야지...
16/07/28 17:09
김영란법 관련 논란을 보면 부끄럽고 씁슬하기 짝이 없습니다. 부정부패에 어찌나 무감한지.. 언론계는 물론이요, 한국 사회가 갈 길이 멉니다.
16/07/28 17:14
기자들이 업체들 후원으로 외국 나가는거 어떻게 될지 궁금해지더군요. 크크. 가서 기사 몇개 써서 올려주는 댓가로 기업이 모든 돈을 지불해서 외국 나가는 경우가 자주 있었다고 알고 있거든요.
16/07/28 17:23
이 법을 둘러싸고 나타났던 일부 논란들이 한심하기는 하지만, 법이 시행되고 나서 정착이 되면 보다 청렴한 사회로 내딛는 중요한 한 발자욱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16/07/28 17:25
김영란 법의 심각성에 대해 알면 찬성한다는 말 못하죠
http://www.nicegame.tv/bbs/freeboard/view/841018?page=1 시행되기도 전에 60년된 한정식 집을 폐업시키는 심각한 악법이 바로 김영란 법입니다
16/07/28 17:43
연차 좀 된 기자나 공인들 중 직위가 있는 경우에 선물이나 대접을 그동안 정말로 잘 받아왔는데 박탈감 느낄 사람들 많을 것 같습니다.
다만 대접을 해줘야 하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편해진 것도 있을 거고요. 확실한 핑곗거리가 생겼으니...물론 법 상관 없이 받아먹을 양반들은 여전히 많겠지요. 애초에 불법 수준으로 뇌물 챙기던 공인들이 많았으니까요. 적당하게 얻어먹고 적당하게 대접받는 사람들에게는 줄타는 재미가 있을 지도 모르겠네요.
16/07/28 17:55
이 법의 당위에 있어서 논란이 그토록 많이 있어 왔다는 사실에
접대와 청탁에 우리 사회가 얼마나 무감각했는지를 느꼈었지요. 그냥 서로간에 안주고 안받으면 되는 간단 명료한 일에 얼마나 많은 예외와 사족이 붙어야하는지... 친족간에 세배돈이나 생일 용돈을 금지한 것도 아니고... 사람간의 유대감이나 정 같은건 서로간의 인격과 품성으로 형성되는 거지 금품 거래로 형성되는게 정말 정상적인 건가 생각해봅니다. 그와중에 청와대는 합헌 결정에 부정적 인식을 갖고 있던데 박 대통령이 국회 의장에게 이 법이 처리되길 부탁하던 시절을 전혀 기억 못하나 싶습니다. 참...
16/07/28 18:29
근데 사실 종로 쪽 한식당들 중에서도 25000원 짜리 코스도 많습니다.
물론 풍족하고 맛도 훌륭하구요. 술을 안마신다는 가정하에 3만원이면 식사 대접에 부족함은 없을것입니다. 뭣도 아닌것들이 입만 고급이라 15만원짜리 이런것만 처먹으려고 하니깐 문제죠.
16/07/28 19:04
MOU 하나로 경제효과 수십조라고 뻥튀기하는건 기본인 분들이라
실질적으로 적용되는 법안 통과로 저정도 뻥튀기하는 정도 양심적인거 아닙니까 크크 원조 선동과 날조로 승부하는 직업답네요
16/07/28 19:42
그런데 이거 이해관계와 전혀 상관없는 공무원 친구에게 광어 대자 사주면 김영란법 걸리는 건가요?
반대로 제가 얻어 먹는건 괜찮나요?
16/07/28 20:09
아 졸면서 봐서 그런가 1회 3만원으로 봤네요 ;;;
1회 100만원 이상 평상시 할게 있나요; 왜 저리 난리 인지 모르겠네요 해외여행이라도 같이 가려나
16/07/28 20:49
직무 관련 있는 사람한테는 식사 3만원, 선물 5만원 밖에 허용 안 되니까요 크크
그동안 직무 관련 있는 사람들한테 얼마나들 얻어먹었겠습니까
16/07/28 20:00
시행령까지 제대로 만들고 판례까지 나와봐야 합니다
빠져나갈 신박한꼼수가 꽤 나올테니까요 유실물법이라든가 비트코인이나 사이버 머니 등으로 뇌물을 주는 방법도 나올지도 모르죠
16/07/28 20:03
메이저 언론사는 물론이고 짜치는 인터넷 언론사도 언론이라고 돈 달라고 밥사라고 하던 기자들 그 버릇 못고쳐서 줄줄이 밥그릇 날아가길..
청렴해서 나라가 망하겠네요
16/07/29 00:10
맛있고 좋은거 그 지역 맛집에 데려가서 접대 받는거 못하고 고생한다고 찔러주는거 못 받으니까 배알이 뒤틀리는 인간이 있는거죠.
선배들은 다 그렇게 커왔는데 이제 나는 못받네 나만 억울하네 하면서 발악하는 것일까요? 저렇게 반항하는 언론사들은 뭔가 구린게 있다고 보여집니다. 세무조사 과감히 때려야 됩니다.
16/07/30 18:02
지나다니며 보이는 방송과 신문마다 이 법이 시행되면 나라가 망할 것처럼 선동을 해대고 있어 정말 여론이 그렇게 흘러가는 건 아닌가 걱정했습니다. 하지만 여가 댓글 보니 이 법을 긍정적으로 보는 분들이 많은 것 같네요. 다행입니다.
이 법을 위해 일하시는 모든 분들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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