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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5/19 01:13
진짜 그 가해자가 무슨 "여자들이 날 무시해서 그랬다" 는거 보고 피가거꾸로;;
이 정신병자야 무시했다고 사람을 죽이니 그리고 무시당하고 인기없는거야 니 잘못이지 왜 모르는 사람을 죽이니 그 여잔 아버지도 있을테고 남자친구도 있다던데 여자에게 복수하고 싶다면서 남자들 가슴을 찢어놓냐 너 같은 놈은 왜 무시당했는지 알것같다 전 진짜로 제 여자친구나 제 형제 어머니에게 그딴 짓하는 놈은 교도소 찾아가서라도 해코지 할랍니다 안그래도 여자친구도 그저께 강남역 지나갔다던데..쩝
16/05/19 01:14
걍 이때다 싶어서 피해자 이용해서 자신들의 혐오를 정당화 시키는 거죠
저렇게 남을 이용해 그것도 명백히 피해를 입은 사람을 이용해서 저러는 거 보면 진짜 한심하고 씁쓸합니다-.-
16/05/19 01:21
증오 범죄 하나하나가 악행인 것과는 별도로, 한국은 양극화와 스트레스 모두 점점 심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증오 범죄 자체도 늘 수밖에 없지 싶습니다. 곳간에서 인심 난다고, 곳간이 없는데 인심이 후할 수가 없죠....
16/05/19 15:12
저도 딱 이렇게 생각합니다
이런 혐오는 태평성대에 나타날 수 있는 성질의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저는 극소수 정신병자들에 의한 범죄야 태평성대에도 일어날 수 있기야 하지만 건전하고 정상적인 사회하에서는 거기에 대한 대규모 리액션이 이런식으로 나타날 수가 없다고 생각함
16/05/19 01:22
저는 반대로 일베하고는 1도 연관 없는 친구들 입에서 '김치녀'라는 말이 너무도 자연스럽게 나오는걸 보며 소름이 돋더라고요.
심지어 이제 갓 스무살 된 여자아이 입에서 '요즘 김치녀들이 문제다'라는 말이 나오는걸 보면 더더욱이요. 지금이야 여성혐오라는 말이 너무 넓게 통용되어 문제라면 그때만 해도 '여혐'이라는 단어조차 생소할때라서요. 메갈이니 과격한 얼치기 페미니스트들이니 문제인건 맞지만, 다른 성에 대한 혐오가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 넘어온 건 그보다 한참 더 전의 일이죠. 그전까진 성'대결'이 아니라 일방적인 공격이었다면 여자쪽에서도 상대편 수준에 맞게(저질로) 맞받아치고 있는 거고요. 어쨋든 이 순환을 끊어야하긴 한데... 그걸 누구의 손에 맡겨야 할런지.
16/05/19 01:27
김치녀가 일베에서 나온게 아니라서 그렇습니다.
지금 메갈이(워마드도 어차피 메갈에서 게이가지고 싸웠다 튀어나온애들이니 메갈로 합치겠습니다.) 하는 행동은 저질스러운 성대결이 아니라 자신들이 주장하는 말도 안되는 근거를 정당화하기 위해 끼워 맞추는것일 뿐입니다. 메갈은 피해자들을 이용해 남성혐오를 만드려 조작을 하다가 피해자가 조금이라도 반대하거나 거부반응 보이면 피해자도 욕합니다. 그게 무슨 성대결입니까. 메갈이나 트페미는 성대결을 하는게 아니라 자신을 과대포장해서 남들에게 잘난척하려는 존재일 뿐입니다. 그러다보니 누군가 끊을수가 없어요...
16/05/19 01:28
여자를 향한 일방적인 성적 학대?는 온라인 얘기할것도 없죠. 애초에 오프라인에 존재하던거니까요. 그렇게 생각하면 성 학대가 성 대결이 된거 자체는 진보적인 일로 봐야 할거 같기도 한데... 문제는 그 와중에 사람이 갈려 나가니까요. 위에서 말했듯이 지금은 미봉책이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한 이유가 거기에 있구요. 장담하는데 일단 빡세게 조지면 저런 강력범죄는 최소한 서울에서만큼은 확실하게 잡을 수 있습니다.
16/05/19 01:22
대단한 분들이죠. 이 사회에서 본인들만 괴롭고 어려운 저 밑도 끝도 없는 피해의식과 이기심은 정말 대단하다는 말밖에 할 수가 없네요. 이번 건은 정말 안타깝고 마음 아픈 일이지만 사건 자체는 경쟁에서 도태된 정신병자의 발작에 가깝고 이런 일은 여성 인권이 아주 발전했던 아니던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사는 현대 사회라면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는 불운한 사고에 가깝다고 봅니다. 여성 인권과 안전에 대해서 얘기하려면 차라리 데이트 폭력 문제나 흔하디 흔한 지하철 성추행이나 스토킹 범죄에 대한 대책을 강구하는 것이 더 합리적이라고 생각하고 이런 엽기적인 행동은 아무리 봐도 좋게 보이지 않네요. 원래도 역겹게 봤던 집단들이지만 무고한 사람의 죽음 위에서 하는 짓거리를 보니 이젠 정말 구역질이 납니다. 하긴 이성을 갖고 행동할 수 있는 인간들이면 여태껏 그리 괴상한 행동거지를 보이지 않았겠지요.
16/05/19 01:25
뭔가 선후 관계가 잘못된게 아닌가 싶습니다.
메갈 같은 공간이 증오범죄를 낳은 것이 아니라 증오범죄와 같은 것이 메갈을 낳았죠. 이런 류의 범죄의 대상은 높은 확률로 여성이니까요. 뭐 저는 그냥 축구 좋아하는 덩치큰 남성-_-입니다만 여성들 입장에서는 이번건은 좀 강력합니다. 굉장히 직접적인 위협이거든요. 밤늦은 시간 강남역 화장실 너무 평범합니다. 너무나도 평범해요. 언제든, 누구든 당할지 모르거든요. 그런데 거기서 가해자는 '여자를' 노렸습니다. 아무나 노린게 아니라 '여자'를 노렸어요. 그렇기 때문에, 여자들은 이번건에 좀 세게 반응할 수 밖에 없어요. 당연한 거죠. 이게 자기 자신이었어도 이상한 일이 아니니까요. 남녀대결이라고 하기엔, 이번 건은 여자들에게는 너무나 직접적이고 가까운 위협으로 느껴질 수 밖에 없었던거 같아요.
16/05/19 01:31
근데 그럼 과연 증오 범죄는 누가 낳았는가라는 질문에는 대답할수가 없죠. 아무도 낳지 않았다면 증오범죄는 대체 어디에서 온 것일까요? 저 사람의 여성을 향한 무서울 정도의 증오와 결국 그것을 살인행위까지 이르게 만든 원인은 저 사람이 날때부터 인간쓰레기였기 때문일까요? 그렇게 생각하면 사실 해결책이...
16/05/19 01:34
메갈이 일베의 여혐을 낳은건 아니니까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확실히 동의하시리라 믿습니다.)
뭐 저 사람을 직접 만나보거나 분석해 본 것은 아닙니다만 -_- 어디서부터 왔는지... 참담할 따름이죠.
16/05/19 01:37
네 그거야 의심의 여지가 없죠. 크크 새부 휠체어타던 시절만 해도 여시는 남돌 팬사이트급이었는데요. 메갈은 있지도 않았고 크크
다만 그와 별개로 하지만 과격한 성대결 구도가 결국 양쪽의 낙오자 집단의 과격행위를 불러오리라는것은 명백해보입니다. 남자만 그런게 아니라 여자도 마찬가지로요.
16/05/19 01:53
분석할 필요도 없죠. 보나마나 여자한번 못사귀어본 모태솔로에 매력 없는 쓰레기겠죠. 아마 본인의 쓰레기성 반 + 어딘가에서 노출된 여혐에 감화받음 반일텐데 뭐 둘 다 한심한 이유죠.
결국 여혐 풍조가 가장 책임이 큽니다 솔직히 분석할 필요도 느끼지 못하네요
16/05/19 06:32
굉장히 신중한 자세로 관련글들을 읽으면서 생각을 정리하고 있습니다만, [보나마나 여자한번 못사귀어본 모태솔로에 매력 없는 쓰레기겠죠]라는 표현은 실제로 그에 해당되면서 이번 사건과 아무 관련이 없는 사람들에게 굉장한 무례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뒷 문장으로도 본인의 의사를 충분히 표현할 수 있는데 왜 이렇게(굳이 말하자면 또 하나의 대상군을 잡아 혐오와 무시의 표현을) 표현하나 싶습니다.
16/05/19 01:34
그냥 가려고 했는데 핀트가 너무 어긋난 것 같아 덧글 달아봅니다.
여자에게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물론 직접적인 문제인건 저도 동감입니다) 본문에서 다루고자 하는 내용은 그게 아닌 것 같네요. 어떤 미친 정신병자가 여자를 한 명 죽였더니 '와 세상 무섭다.. 뭐냐' 또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이런 반응이 나와야 정상인데 '아 남자때문에 여자가 죽었어. 우리나라 남자는 역시 쓰레기들이야. 남자들은 다 죽어야해.' 이런식의 반응이 나오고 있으니 문제죠. 거기에 한술 더 떠서 '남자때문에 죽은거니까 남자는 추모도 하지 마시죠? 니들이 죽여놓고 가증스럽네요. 언론에서 남자 실드칠까봐 무섭네'라는게 본문에 올라온 사진인 것 같구요. 이런 분위기를 조장하는게 대표적으로 메갈과 여시이고, 아마 본문에서는 문제의 심각성 여부가 아니라 이런 문제점을 얘기하고자 한것이지 싶습니다.
16/05/19 01:36
본문 사진이 비뚤어져있다는 점에는 동의합니다만
본문과 같은 사진이 범죄를 유발한다는 것은, 선후관계가 잘못된 거 같아서요.
16/05/19 01:38
위에도 말씀드렸지만 본문과 같은 사진이 이번 범죄를 만들어낸것은 아니지만, 다음 범죄를 만들어낼 여지가 높은것은 명백하니까요.
16/05/19 01:46
가해자 진술을 아직 못 봐서 확실히 말씀드리긴 민망하지만, 메갈과 여시 등이 여혐을 유발하고 있는 건 사실입니다.
맨 처음 원인이 대체 뭔진 몰라도(메갈의 생성 원인을 일베라고 한다면 일베의 생성 원인은...? 등으로 끝이 없겠죠) 결과만 말씀드리면 그렇습니다. 이렇게 확산된 여혐이 어떤 악영향을 몰고올지는 아무도 알 수가 없죠. 좀 극단적인 예시를 들자면, 하루종일 집 안에서 컴퓨터만 하고 있는 니트가 여혐 글에만 노출될 경우, 외부인과의 소통이 딱히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그쪽으로 가치관이 잡힐 수 있겠죠. 좁은 공간에서의 소통은 확증편향을 불러일으킬테니까요. 그 사람이 평소 정신이 불안정한 사람이라서 강남역에서 여자를 죽였다고 한다면, 결국 메갈과 여시 등 여혐을 확산시키고 있는 모든 것들을 사건의 원인 중 하나로 꼽을 수 있지 않을까요. 물론 직접적인 원인은 정신불안이겠지만 환경이 인간에게 끼치는 영향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어떻게 보면 혐오공간이 범죄를 유발하는 원인이 될 수도 있다...고 볼 수도 있죠. 그런 스탠스가 인과역전으로 보이진 않네요.
16/05/19 08:37
무엇과 무엇이 어떠한 연관으로 드르륵 흘러가진 않습니다.
본문이미지가 원인인 케이스도 결과인 케이스도 있고 그것이 어우러져 지금까지 왔다는게 중요합니다. 어느한쪽 만의 문제가 아니에요.
16/05/19 01:40
저는 이 의견에 일정 부분 동의합니다.
서구권에 대한 증오에 불타는 이슬람 테러리스트가 파리에서 폭탄을 터뜨리면 다른 이슬람들까지 욕을 먹죠. 부당하지만, 그렇게 흘러갈 수밖에 없습니다. 여혐에 휩싸인 남자가 여자를 살해하면 다른 남자들까지 욕을 먹죠. 이 역시 부당하지만, 불가피한 결과라고 보입니다.
16/05/19 01:45
패스트벌쳐님 의견하고 Orbef님 의견하고 조금 다른거 같은데요. 크크크 지금 Orbef님 댓글에서는 뭔가 허무주의의 향기까지 나는 느낌인데... 말씀하신 이야기가 허무주의급으로 실제로는 별로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는게
[여성에게 본인이 사람을 죽일만큼 학대받고 있다고 생각한 남자의 분노도 결국 어떤 여성이 될 수 밖에 없죠. 이는 부당하지만, 불가피한 결과라고 보입니다.] 이런 느낌이라서 크... 허무주의 버리셨다고 안하셨습니까 ㅠㅠ 그렇게 치면 이번 일도 어쩔 수 없는일이었죠. 부당한 일을 어쩔 수 없다고 넘긴다면 어떤 범죄건간에 마이너리티 리포트가 아닌한 절대로 해결 할 수 없지 않겠습니까... ㅠㅠ
16/05/19 01:53
아 물론 감시하고 처벌 해야죠. 감시하고 처벌을 해야 '불가피하게' 사람들이 범죄를 저지를 확률이 내려가니까요. 허무주의라기보다는 법가라고 해주십시오. 그냥 제 요지는 저런 반응 자체는 충분히 있을 수 있는 것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사실 안건이 무거워서 달라보이는 거지, 한국 여성 중 누가 진상짓했다는 기사가 나올 때 여성 일반에 대한 성토로 이어지는 것은 너무 일상적이라서 오히려 아무도 관심이 없는 수준이지 싶거든요.
16/05/19 02:00
반응이야 뭐 실제로 그럴 수 밖에 없죠. 저번에도 쓴거 같은데 저랑 같이 여성 인권 관련 운동하시던분들도 조선족 관련 얘기에서조차 제가 소수자 입장을 대변하자 보는 눈빛이 바뀌었 기억이 나네요.
한국 여성이 진상짓하는게 여자가 나쁜게 아니고, 남자가 여성 혐오 범죄를 저질렀다고 남자가 나쁜게 아니지만, 조선족이 사람 죽인건 조선족이 쓰레기 민족이라 그런거죠. 실제로 저는 진보적이라는 커뮤니티에서 조선족 혐오글 쓰는거 반대하다가 영구정지도 당해봤구요. 씁쓸하네요.
16/05/19 10:02
인간은 기본적으로 구분을 하는 존재입니다. 단지 그 구분속에서 타협과 협상으로 통해서 공생을 도모하는 것이죠. 그런데 이 공생을 도모하는 것을 방해하는 것 중에 하나가 교조주의입니다. 교조주의는 타협과 협상이 존재할 수 없으니까요. 여혐이나 남혐은 기본적으로 교조주의에 가깝다고 보아서, 저러는 것이 이상하지는 않네요.
16/05/19 15:22
저는 이런 문제에서 선후 관계가 딱히 뭔 의미가 있나 싶습니다
어차피 이건 순환 문제거든요 심지어 선후 관계가 명백하더라도 한번 순환 구조에 접어들게 되면 누가 선빵 쳤으니 누가 더 나쁘다고 하는 것도 의미가 퇴색하죠 게다가 그런 식으로 가다보면 진영논리가 더 강하게 고착화되면서 더 골만 깊어지고 말입니다 저는 여혐이니 남혐이니 뭐가 먼저였고 뭐가 더 나쁘다 따지기 이전에 이런 일이 일어나는 근본 원인을 해결하는게 유일한 방향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여론이란게 가장 가까이 있고 직접적인 대상부터 치게 마련인지라.....
16/05/19 01:25
제 느낌으로는, 이전 정권까지만 해도 사람들의 기저에 깔려있던 정서는 증오 였습니다. 촛불시위, 명박산성 등등으로 대표되는 그당시의 분위기는, 그래도 상대방을 나쁜'사람' 으로 규정하고, 싸워서 이기고 몰아내자는 느낌이었죠.
이번 정권으로 넘어와서는 그 정서가 혐오로 바뀐 듯 합니다. 'XX충'이라는 말로 대표할 수 있겠죠. 사람대 사람은 서로 죽도록 미워해도 대등한 입장에서 싸움이 되지만, 벌레는 피하거나 박멸시켜야 할 대상일 뿐이죠... 가진자와 못 가진자, 남자와 여자, 보수와 진보, 지역과 지역... 이 만연한 혐오의 고리를 어디서부터 풀어야 할지 감도 안 옵니다.
16/05/19 01:26
그리고 진짜 이 사건 이후로 하나 깨닫게 된 게 전 예전에는 여혐 남혐 이거 정말 우스운 장난질이라고 생각했고 제가 남자이기에 굳이 무엇이 더 싫으냐 하면 남혐이 더 싫었는데
이 사건 이후로 시각이 바뀌었어요 여혐 여혐 인터넷 드립인 줄 알았는데 그걸로 사람을 죽이더군요. 그래서 이제 조금이라도 현실 상에서 여혐끼 비치는 사람은 최대한 멀리하고 따돌림시켜야 한다고 생각하게 됐습니다. 특히 주변 여자들에게 알려줘야 할것 같습니다 해당 인물에 대해. 물론 남혐도 더 혐오스러워졌고.. 진짜 이게 뭔 꼴인지.. 인기 없는 루저남녀가 그 분노를 사회에 돌리고 공공연히 날뛰는걸 성대결이라 하나 봅니다 논쟁도 아니고 진짜 대결..
16/05/19 01:30
인터넷의 여혐은 드립이 맞습니다. 현실과 좀 다르게요..
저도 현실에서 여혐의 기운이 보이면 동생 어머니 와이프 모두 피하도록 이야기 합니다. 현실상에선 혐오 라는 감정이라 해야 할지 혐오를 가진 사람 근처에도 안갑니다.
16/05/19 01:33
진짜 굉장히 삐뚤어진 것 같아요 이념 간의 대립이라면 이해합니다 경제적 이해의 대립이라면 그건 당연한거죠
근데 남자와 여자가 이런 식으로 대립한다라... 너무 코웃음 나오는데 한편으론 터무니없이 무섭습니다 저랑 제 여자친구도 싸울 때가 있고 아버지 어머니도 싸우실 때가 있지만 이런 식으로 스스로의 격을 낮추진 않거든요 루저들....
16/05/19 01:35
이게 인터넷과 현실은 다른데 인터넷의 여혐여혐 드립은 이런 피해자까지 이용해먹는 망할 드립이라..
어떻게 이렇게 남녀 갈라서 더럽게 싸우는지 모르겠습니다. 정말 이해가 안되요.
16/05/19 01:36
상황을 보면 점점 더 과격해질 거 같습니다
이제는 그 누구도 막지 못하는 폭주하는 시대가 될 거 같아요 위에 미국 흑인인권 관련한 댓글이 보였는데 거기선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흑인 인권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풀어나갔다하는데 우리나라는 웬지 더더욱 부추길것만 같단 말이죠 그리고 그걸로 뜯어먹고 살 궁리만 할 거 같아서..-_-
16/05/19 01:27
사실 저런 정신병있는 범죄자는 시대를 막론하고 꾸준히 나올수밖에 없는 법인데 그걸 가지고 남자라는 집단 전체를 싸잡아 욕하는 여자사람들한테는 한심하다는 말밖에는 할게 없네요.
멀쩡히 이 힘든 세상 나름대로 꾸역꾸역 살아가는 남자사람들이 무슨 죄랍니까?
16/05/19 01:28
미국의 흑인 인권운동하고 비슷한 흐름으로 가는 것 같아요.
흑인이 미국 사회에 공헌했지만 차별은 잔존함 -> 흑인 인권운동 일어남 -> 흑인 우월주의 단체 발생 -> 과격단체 발생 미국은 대통령이 직접 흑인의 권리를 챙기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해결했는데 한국은 그런 모습이 기대되지 않습니다.
16/05/19 01:33
그 댓글들이 더 무서운게 김치녀짓을 하니 당하지 쯧쯧.....이라고 댓글다는게 일베같은 애들만 있는게 아니라 그렇게 프레임 짜는 일베반대파가 있다는부분인거 같습니다. ...
16/05/19 01:37
스타1으로 커뮤니티 시작해서 어지간한 개드립 욕설 키배 등등을 보면서 나름 면역이 됐다 생각했는데 이번껀 더러운 댓글이 넘 많아서 당분간 스킵해야겠어요
16/05/19 01:40
양쪽 다 문제죠
이러면서 이런 문제에 극단에 가지 않으려는 사람들을 이제는 중립충이라면서 까더군요-.- (더 놀라운 건 요근래 중립충이니 뭐니 하면서 까는 사람들의 주장을 몇개월전 pgr에서도 댓글을 통해 본적이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 댓글 내용이 아마 그냥 차라리 극단으로 가라고!! 라면서 분통터트리듯이 말하는 거였는데 보고 얼마나 우습던지-.-)
16/05/19 01:50
아냐 모르냐가 문제가 아니라
걔네들은 그냥 자기들의 정당화시키기 위해 필사적으로 극단적으로 가면서 자기들 편 아니면 그냥 무차별로 테러하면서 욕을 하는겁니다 까놓고 말해 여기에서는 그정도의 테러가 불가능하니 그렇지 걔네들의 행동에 동조한 사람 없지도 않았고요
16/05/19 01:32
여성혐오범죄에서 여성에 방점을 찍은 사람들이 너무 많네요... 여성 이전에 인간임을 망각하고.. 너무 성대결로 만들려는 사람들이 넘쳐나니..
사회가 혐오에 너무 물들어 있지않나 생각하네요... 정작 찍어야 할 방점은 혐오인데도 불구하고..
16/05/19 01:33
진짜 이런 안타까운 사건마저도 성대결의 구실로 잡는 그들이 너무나도 두렵습니다. 여시 오유 성폭행 조작사건 때 차라리 성폭행 당한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한 그 여시회원이 생각나서 소름이 끼칩니다.
그들에겐 한 개인의 삶이 일개 커뮤니티 전쟁의 승리보다도 못한 것일까요
16/05/19 01:39
그 사람들은 커뮤니티가 더 중요합니다.
커뮤니티가 없으면 못살듯이 하니까요.... 자신들의 커뮤니티는 무조건 맞는것이기 때문에 밖에서 안좋은 소리하면 그 사람은 여성혐오자. 내부에서 말하면 남자거나 남성화된 여자이거나 첩자이거나 있을 필요 없는 존재죠. 말해도 못알아 듣는 사람들입니다.
16/05/19 01:42
그 사건은 애초에 글쓴 사람의 글내용부터가 문제였죠
피해자 노상처 라는 소릴 하지않나 그 뒤의 댓글에서도 사실이 아님이 밝혀지자 제발 사실이었으면 좋겠다부터 시작해서 아 망했다라면서 한탄하고 있질 않나 그냥 커뮤니티싸움에서 이기려고 해선 안되는 개소릴 지껄인거죠
16/05/19 01:46
근데 개소리도 단계가 있는데 개소리를 진짜 어떻게 저런걸로 할까요? 사실이라면 가장 크게 먹일 수 있는 건이기 때문에?
진짜 전 도저히 모르겠습니다 같은 여성이면서도 성폭행 피해자라는게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모른다는게...
16/05/19 01:49
그 당시 실시간으로 지켜봤던 제 입장에서 말하자면 그 당시 점마들은 그냥 그 상황에서 자신들이 가한 잘못들(오유 선동 및 조작이라던가 스르륵 폭파관련) 을 어떻게든 묻으려고 했고 더불어 커뮤니티싸움이 된 그 상황에서 어떻게든 이기고 싶어했었습니다. 저거뿐만 아니라 그 이후에 일어났던 일들도 보면 쟤네들은 여성인권이란 소리 절대로 해선 안될 더러운 사이트에요
16/05/19 02:14
16/05/19 01:36
근본적인 혐오의 문화가 원인이고 그 결과로 나타난것이 이번의 사건인데
또 다른 혐오를 통해서 분노를 표출하고 있는 셈이죠. 결국 이런 혐오의 행동은 미래의 또다른 사건의 결과로 나타날것이구요.. 알콜중독 남편이 술 마시고 애를 학대했는데 이걸본 와이프가 열받아서 술 마시면서 남편을 욕하는중이라고나 할까?... 뭐 요즘 인터넷에서 모든 사이트들은 충이라 서로 욕하고 그기에 맘충,한남충,흡연충,급식충,틀딱,김치녀 등 남녀노소 전부다 혐오의 대상에, 층간소음,애완동물,갑질,지역발언등 같은 각종 사회문제들까지.. 서로가 서로에게 혐오를 느끼고 그 행동보다 더 심한 분노를 표현하면서도 정당하다고 생각하다보니 그 분노가 현실로까지 이어질건 뻔한 상황인거죠. 이런 전반적인 혐오와 분노의 원인은 더 심층적인 문제라서 해결하기 어려울것이고 점점더 현실화된 범죄로 이어지겠죠. 뭐 그냥 각자도생 조심하면서 살수 밖에요.
16/05/19 01:37
이번 사건을 계기로 여혐 문제가 공론화되고 나아가 혐오 범죄에 대한 적절한 대응방안이 마련되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저기서 포스트잇 붙여가며 열을 올리는 치들은 그걸 넘어서 여혐을 근거로 남혐을 낳고 있는 것 같네요. "살女주세요. 넌 살아男았잖아." 이런 문구는 솔직히 갈등 조장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진짜 더럽고 치사하다는 생각만 듭니다.
16/05/19 01:44
점마들은 자기들이 그동안해왔던 짓거리들을 정당화시키기 위해 이번일로 혐오를 없애는 게 아니라 부추기려고 하는거죠 그래야 자기들이 계속해서 상대를 혐오할 수 있으니깐요.
저들에게 중요한건 피해자의 인권이나 여성인권이 아니라 자기들이 앞으로도 계속 혐오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거니깐요
16/05/19 01:41
일베때도 그랬고 메갈때도 그랬지만, 서로를 혐오한다고 해서 혐오의 총량은 결코 줄지 않죠. 오히려 총량 자체로 보면 늘어나고, 양극화는 가중될 뿐이죠. 다만 저것들은 당장은 찻잔 속 태풍에 머물긴 할겁니다. 애초에 증오 범죄라는게 자신보다 약자에 가하는 폭력이 대부분이거든요. 그리고 이번 경우는 혐오 정서에 정신 분열증이라는 중증 정신 질환이 추가된 형태라서 저런 인터넷 혐오와는 경우가 좀 다르긴 합니다. 오히려 전 이번 경우가 요즘들어 유독 늘고있는 영아 유기나 살해와 비슷한 경우로 생각되더라고요. 사회적 편견+현실적인 어려움+심리적으로 불안한 상태에서 범죄를 저지르고, 국가는 그에 대해서 그냥 별다른 대책 없이 손놓고 있는 것과 겹쳐 보이더라고요. 이게 보면 또 사회가 살기가 점점 힘들어 지고 있다는 반증인 것도 같습니다.
16/05/19 01:50
[일베때도 그랬고 메갈때도 그랬지만, 서로를 혐오한다고 해서 혐오의 총량은 결코 줄지 않죠. 오히려 총량 자체로 보면 늘어나고, 양극화는 가중될 뿐이죠.]
격하게 동의합니다. 메갈은 자신들이 일베의 미러링이라고 항상 주장하지만, 이것이 메갈을 정당화시킬 수 없는 이유 중 하나죠.
16/05/19 01:53
사실 미러링이라고 주장하긴 합니다만
그동안 일베가 해온 패악질을 보면 그냥 그들 스스로 똑같이 더러운 똥이라는 걸 증명하는 말일뿐이죠
16/05/19 01:43
제가 공감했던 정리된 글이 있었는데 주요 골자가
1. 사회 전반적으로 여성을 차별하는 일이 존재하며, 여기에 피해의식을 느끼거나 실제로 피해를 입는 여성들이 많다 2. 그건 다 남성 때문이다 1을 주장하는 여성들이 대부분이며, 남자들도 1에 대해서는 공감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여성들은 2라고 생각하지 않지만 특정 집단(말 안해도 잘 아실)에서 억지로 2를 주장하며, 이에 대해 남성들은 매우 큰 거부감을 느낌 그리고 그 집단은 2에 대해 반감을 가지는 남성들을 보며 너네 왜 1번도 납득안함? 하고 물타기 시전 그리고 이 물타기와 진흙탕 싸움에 일반적인 남녀들도 피아식별 못하고 늪에 빠져들어 허우적 허우적 대며 불필요한 감정싸움만 커지는 뭐 그런 것이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여튼 각종 커뮤니티 사이트들 마다 여혐남혐 갈라가며 난리통인데, 전 그 가해자가 여혐을 해서 살인을 한게 중요한게 아니라, 정신분열로 인해 4번이나 입원했던 문제가 있는 사람이었고 이런 사람을 관리할 시스템적인 대책이 더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번화가에서 여성이 갑자기 살해당했으므로 여성들이 느낄 불안감이 큰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만, 결국 문제의 근원을 보고 이에 대한 해결책을 생각해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전문연, 공보의 등 대체복무를 폐지하며 다양한 갑론을박이 벌어지지만, 결국 문제의 근본적 원인이 징병제의 폐혜에서 나온것이라는 점을 잊지 않아야 하는 것처럼 말이죠. 하지만 이지경이 된 마당에 그런게 될 턱이 없겠죠. 커뮤니티 사이트를 한동안 멀리해야 할듯 합니다.
16/05/19 01:51
지금의 뭔가 삐뚤어진 여론이 또다른 혐오를 낳게 될 것 같아서 더 두렵습니다. 저 살인자와 같은 심리상태를 가진 사람이 그래도 그나마 자기 편이 되어주는 사람이 있다고 느낀다면, 극단적인 선택을 할 가능성이 낮아질 수도 있겠지만, 스스로가 그 혐오의 중심에 서 있고, 자기 편은 하나도 없다고 느끼게 된다면, 떨어진 자존감이 분노로 변하는건 한순간이거든요.
사실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디씨에 그 살인자가 남겼다는 글들을 보면서, 그런 기분을 느꼈습니다. 말도 안되는 어그로이긴 해도, 사람들이 자기 생각에 동의해주기를 바라는 마음이 느껴졌거든요. 그러나 당연히... 아무도 동의해주지 않으니 행동으로 옮겨버리는 극단적인 상황까지 가지 않았나 싶기도 하고요.
16/05/19 01:56
극과 극은 통한다고... 남혐을 조장하는 집단이나 여혐을 조장하는 집단이나 똑같은 것들입니다.
문제는 일베같이 그냥 놔두면 잠깐의 유행이고 자연스레 사라질 현상이라고 취급했다가는... 지금은 손대기도 힘든 일베같은 집단이 되고도 남을 집단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미 그 집단들은 손을 대기도 힘들 정도로 커졌지만 지금이라도 바로잡으려고 시도해야죠. 성공할 것 같지도 않지만... 그냥 놔뒀다간 일베같은 정신나간 집단으로 충분히 발전하고도 남을 집단이 될 겁니다.
16/05/19 02:00
혐오에 가치를 둘 수 없는 이유를 지들이 잘 보여주고 있는 집단이죠.
어쩌다 대한민국이 이런 안타까운 사건에서도 혐오와 혐오의 대결을 벌이게 되었는지 원...
16/05/19 02:00
저런 류의 어이없는 남자, 여자 일반화를 주장하는 여자들은 수준이 낮다고밖에 말 못하겠습니다.
남자를 예비 범죄자로 보는 그들의 주장은 오히려 그들이 그렇게 까고 있는 그 살인범의 일반화 사고방식과 유사하죠.
16/05/19 02:18
흔히 말하는 보수적인 집안의 남자라면 모두 첫문단에 깊게 공감하지 않을까.. 저도 딱 저랬거든요. 지금 심정도 비슷하고..
중간에 저건 더럽다 못해 역겹고... 마지막 문장도 어디가서 말은 잘 안하지만, 전 원래 그렇게 생각하던 사람이라... 아.. 진짜 올해도 이렇게 꾸리꾸리하네요. 작년에도 재작년에도 이맘때쯤 되면 항상 뒤숭숭한거 같습니다... 너무 싫어요.
16/05/19 02:30
뭔가 그냥 토픽 제시만 하고 싶었는데 쓰다보니 방향성이 산으로 간 느낌이 있네요. 윗글에도 적었지만 댓글화 할수있다면 했으면..
16/05/19 02:34
사실 댓글화보다는 그냥 jace님이 필력이 좋으시니 그 필력으로 이 남혐쪽 입장을 퍼오시기보다 이 사건의 배경과 그 기저를 여성들의 맹목적이지만 이유있는 공포감? 정도를 토픽으로 잡았으면 뛰어난 의견이 많이 제시되지 않았을까 합니다
16/05/19 02:38
저는 진짜 겁나서 아 내동생 어떡하지?? 낙오층을 그만 자극해야 되는거 아닌가?? 하는 지극히 인간적인 의도로 글을 작성한거라서... 물론 제가 엄니한테 미친놈들 무서워서 할거못하면 그게 인생이냐고 해놓고 할말은 아니긴 하네요.
16/05/19 02:49
얼마전에 어깨 부딪혔다고 항의하는 남자에게 바로 칼 꺼내서 찌른 살인사건도 있었고, 등산로에 있다가 지나가는 아저씨를 그냥 찔러죽인 묻지마 살인도 있었습니다.
16/05/19 02:53
예비군 총기난사 사건도 있죠. 미친놈들이 왜 미친놈들이냐면 걔넨 범죄를 저질렀을 때 자기한테 손해가 간다는 사실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잃을게 없기 때문에 상대 가리지않고 찌르는거죠.
아무쪼록 어머님이든 동생이든 본인이든 안다치셨으면 좋겠습니다
16/05/19 06:18
아니 님 체격이 좀 많이 좋으신가봅니다.
근데 그것도 소용 없어요... 퍽치기는 오히려 체격 좋은 사람이 타겟이 될 때 더 위험합니다. 한 방에 못 보내면 큰일나기 때문에 불필요한 수준으로 세게 때리거든요.
16/05/19 08:47
위에 세 댓글에 대한 답변은 여기다 한꺼번에 할게요. 확률의 문제죠. 조제 알도도 진짜 흉악 범죄자가 맘먹고 죽이려고 들면 한큐에 가겠지만,그렇다고 운동 하나도 안한 어좁 멸치남에 비해서 알도가 길거리를 돌아다닐때 더 안전하다는것을 부정할 수는 없잖아요. 저도 마찬가지의 이유로 그래도 저 스스로에 대해서는 조금 낙관하고 있습니다.
16/05/19 22:59
저도 그런 의미에서는 당연히 좀 체구가 작으신분들보다야 낫지만
(183/ 85-90 건장 운동적당히함.격투포함. 인상 조폭급) 이번 사건처럼 공중화장실같은데서 오줌누는데 뒤에서 찔러버리면 끝이죠 아니면 얼굴에 염산 뿌려버린다고 생각해보세요.... 그냥 시비붙어서 맨몸으로 붙는거면 모를까요....
16/05/19 04:44
추구되는 가치와 이해관계의 충돌로 혐오라는 감정은 경우에 따라서는 사회 구성원 간 충분히 발생 가능한 감정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혐오라는 것은 단순한 미움과 싫음의 정도를 넘어서 극단의 범주로 이해되기 때문에 관점에 따라서는 혐오라는 감정 자체만으로도 위험의 가능성이 일부 존재하는 것으로 볼 수 있고 따라서 사회적으로는 경계할 필요가 있는 감정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혐오에 기반한 범죄행위가 "소수" 발생하였다고 하여, 심지어 이제 겨우 그러한 정황이 인식되었을 뿐인데 그것만으로 혐오의 감정 뿐만이 아니라 혐오의 배경과 근거를 모두 비이성적, 비합리적인 것으로 간주해 버리는 것은, 혐오가 무조건 범죄행위로까지 이어짐을 예견하는 것은, 궁극적으로 혐오 감정을 느끼는 대상을 통틀어 잠재적 범죄자로서 인식하려는 것은 감정적 측면에서는 일면 이해되는 것이 사실이긴하나 결국에는 지나친 비약일 뿐더러 비합리적인 행태입니다. 이는 근본적인 문제의 해결을 불가능하게 만들며 오히려 또다른 갈등을 부추길 여지가 있기 때문에 결코 이를 바탕으로 사회적 논의와 대응이 이루어져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16/05/19 10:59
대체 여자는 범죄 희생자고 남자는 가해자인 구도는 누가, 왜 이렇게 만드는 겁니까?
볼 때마다 짜증납니다. 여자도 독극물이나 공범에 의한 살인은 충분히 가능한데, 단지 대중에게 호소하기 쉬운 강력범죄, 힘에 의한 살인이라고 이러는건지. 13년 남/녀성비사망률이 1.22/1입니다. 술이랑 담배를 제외하고 사고사만 생각하면 더 높을 겁니다. 남자도 약한 남자는 강한 남자한테 맞아 죽습니다. 근데 남자 맞아 죽었다고 뉴스나 납니까? 전 여자로 태어나라고 하겠습니다.
16/05/19 11:00
제목이....
포커스가 씁쓸하기 그지 없습니다. 워마드에 돋보기를 갖다 대고 그들 때문에 남녀갈등이 극단으로 치달아 무차별적 증오범죄가 확산될까 무섭다니 엄살도 이런 엄살이 없습니다. 조현증이 있는 사람이 어쩌다 여성을 지목해서 묻지마범죄를 저지른 끔찍한 사고가 2016년 5월 어느 날에 우연히 일어난 것 뿐입니다. 저런 일은 흔히 일어나는 일이 아니에요. 흔치 않은 일이 워마드가 자극하면 세상에 만연합니까. 워마드가 못마땅하면 그냥 콧웃음치면 되는 겁니다. 앞으로 여성증오형 묻지마범죄가 횡횡하면 범죄자의 잘못은 안중에 없고 워마드가 부추긴 때문이라고 하실 기세입니다.
16/05/19 11:07
뭔가 착각하시는데 누군가가 돋보기를 가져다 댄게 아니라 그들이 직접 전면으로 나선거에요. 대놓고 자기들이 이번 추모를 주도했다고 이야기하고, 강남역 가보시면 워마드라는 얘기가 그냥 문외한도 조금만 관심 가지면 다 볼 수 있는곳에 써 있어요. 이걸 돋보기를 들이대야만 볼 수 있다면 마이너스 시력이 아닐까 싶은데...
증오범죄가 흔히 일어나는일이 아닌데 봐라 남자는 언제든지 여자를 죽일 수 있고 여자들은 이렇게 일상적인 공포에서 살아간다는 이야기가 설득력이 있나요? 코튼스톤님은 흔치 않은일이라고 생각하시겠지만 강남 유흥가 한복판에서 여자가 죽었는데 '에이, 흔치 않은 일인데 뭐' 라고 넘어갈 수 있는 사람들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분명히 대중들은 납득할만한 해결책과 해명을 찾을겁니다. 근데 그게 또 다른 낙오자를 대거 양산하는 방향으로 간다면 당연히 우려하는것이 맞죠. 범죄자의 잘못은 법원에서 판단할 문제입니다. 이미 저지른 범죄자의 잘못에 대해 성토하는게 대체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16/05/19 11:12
[대중들은 납득할만한 해명을] 찾겠죠. 워마드가 그걸 여혐범죄로 부각하고 프레임을 선점했다고 해서 대중이 아무생각없이 동요하는 것이 아니라요. 이미 Jace Berleren님부터 반감을 가지시는데요. 걔네들은 그러려니 넘의 다리 긁는다하고 말면 될 일이에요. 여기에서 왜 워마드때문에 무차별 증오범죄가 확산될까 두려워해야하는지 저는 모르겠어요.
16/05/19 11:18
저는 어제부터 대체 왜 많은 분들이 워마드를 무슨 ISIS나 KKK 보듯이 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들의 이야기가 그냥 말같지도 않은 이야기라면 거기 동조하는 여자들은 다 정신병자입니까? 워마드 얘기에 동요하면 남혐주의자인가요? 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일에는 그들에게 정서적 명분이 있어요. 명분이 있고 가장 먼저 행동에 나선 집단이 명백한 공멸의 길로 들어가고 있는데 그걸 우려하는게 왜 그렇게까지 기우라고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계속해서 언급하는데 이번 사안에서 여성들이 분노할만해요. 한국 남자들 정말 싫다고 생각할만도 해요. 여자라서 억울하고 남성에게 적대심을 가질만 합니다. 그런데 그 그럴만한 감정이 실제로 문제를 해결하는데는 도움이 안되고 악화시킬거란 얘기에요. 중대사안에서는 이런 문제 때문에 분노하는 사람 따로, 해결책을 제시하는 사람 따로여야 합니다. 세월호사건에서 박근혜가 아무것도 안해서 욕 먹었지만 직접 이준석 선장 사형 집행 특별법 제정했으면 지금 먹을 욕 일억배는 더 먹었을겁니다.
16/05/19 11:02
이때다 싶어서 여성단체들 신내고있는것 같아서 보기가 역겨울정도입니다.
정신 나간것들이 너무 설쳐대고 있어요. 이걸 어떻게 남성혐오랑 엮을수있죠?
16/05/19 12:44
진짜 이런걸로 남녀대결이 대체 왜 나오는지...증오에 눈에 멀면 답이 없네요. 성별이건 종교건...
얼마전에 도킨스가 병으로 입원했다는 소식 떠서 기독교측에서 쾌유를 빈다고 하니 도킨스를 추종하는 무신론자들이 기독교인은 쾌유를 빌지 않는게 오히려 도와주는거라고 반발하던 사건이 막 떠오릅니다.
16/05/19 12:51
'남성으로 인해 발생한 범죄입니다.'에서 확 깨네요.
여성에게 남성이 살인당했다면 '여성으로 인해 발생한 범죄입니다'라고 남성단체가 항의하던가요? 저런 상자논리에 갇힌 워마드라는 단체도 뭐하는 곳인지 궁금해지네요.
16/05/19 13:11
메갈 태어날 때부터 이미 조짐이 보였죠. 당시에 이미 저열하기 짝이 없는 논리로 정체성이 다 드러났었는데 진짜 이런 식으로 사회분위기가 흘러갈 줄 몰랐다는 게 신기할 뿐입니다.
16/05/19 13:23
직접적으로 생명을 위협 당하는 혐오와 특정한 권리가 빼앗기는 차별은 아주 다릅니다. 여혐과 남혐이 동등하다는 주장은 삼가해야죠.
16/05/19 13:49
매일같이 여혐으로 인한 살인이 일어나나 봐요.
통계도 그렇고 제 경험도 그렇고 이런 사건은 1년에 몇건 될까말까인데 그걸 뭉뚱그려서 프레임 짜는게 능숙하시네요. 혹시..?
16/05/19 13:53
뉴스도 안 보시나요? 여성에 의한 남성 살인과 남성에 의한 여성 살인 비율이 비교가 되나요. 매일 여성 상대 스토킹, 데이트폭력, 성범죄가 뉴스 나오는데요. 그리고 범죄 동기를 여자가 잘못해서라고 범죄합리화 시키잖아요.
16/05/19 13:58
님보다 많이 볼걸요. 그런데 스토킹 데이트폭력 성범죄가 여혐에서 비롯된다는 증거가 있나요. 그건 그냥 범죄입니다. 기적의 논리 설파하지 마시고요.
16/05/19 15:34
혐오에 정당성을 부여하는게 어떤 가치가 있는지는 차치하더라도 정신이상자가 저지른 묻지마범죄로 전 여성이 직접적으로 위협당한다는 이야기는 직접적이라는 의미 자체의 오용아닌가요? 교통사고사망자가 많으니 나를 직접적으로 위협하는 차량과 차량운전자에 대한 혐오도 인정해야한다는 것과 뭐가 다릅니까. 지금 만약 대한민국에 직접적으로 생명의 위협을 당하는 존재가 있다면 상대를 혐오할 일이 아니라 경찰에 신고해야겠죠.
16/05/19 14:12
고정 관념이란 것은 사람 머릿속에 늘 기생하고 있기 마련입니다. 어떤 놈들이 저의 뇌를 갉아먹고 있을지 몰라요. 당장 많이 아는놈 끼리 대화 몇 번해도 서로 상대방이 틀렸다고 주장하는 상황은 쉬이 생기잖아요. 관건은 어떻게 설득할 것이냐라는 것이죠. 틀렸다고 뭉개는 것에 초점을 맞추면 사태에서 벗어나기 어렵다고 생각해요. 찌질한 사고 방식이라 몰아가는 전략은 이해하지만 대응 보다는 무시를 택하는 게 좋다고 보고, 그보다는 긍정적인 장면에 좀 더 힘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여빨러나 남빨러 둘다 본진에서는 쿠사리 먹는 경향이 강한데, 실제로는 둘은 묶어서 같이 가는 것이고(남빨러를 만들고 싶다면 먼저 여빨러가 되야한다는 것이고 상승 곡선은 그곳에서만 존재한다고 보여주는 것이죠.) 그 조명받는 사람들은 누구에게나 먼저 배려한다는 사실을 보여줄 필요가 있어요. 혐오 정서가 만연하는데 상대성에서 욕을 해봤자 (같은 성에서 해도 빨러 취급 당하는데 말이죠.) 역효과만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 (진짜 이해가 선행되서 설득의 포지션을 취한다면 얘기는 달라지겠지만 말이죠.) 그보다는 무시하고 좋은 방향에 힘을 몰빵해서 긍정적인 모션을 따라오게 하는 것에 머리를 싸맬 필요가 있어요.
예컨대 누군가가 저에게 인터넷은 나쁜 것이라며 피지알 들어오는 것을 쓰레기 취급합니다. 저는 어떻게 느낄까요? 여러분은 어떨까요? 고정관념에 빠진 이상 남혐 여혐은 그 자체로 옳은 것입니다. (피지알 들어오는 게 나쁘다는 얘기는 당연히 아닙니다.) 누군가가 나에게 옳은 것을 부정하려 침투한다면 그는 정말 좋은 설득 스킬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사실 이렇게 되리라고는 저는 큰 기대를 하지 않아요. 당장에 우리는 여혐론자를 설득시키지 못해서 남혐을 부각시켜 비꼬는 전략을 만들었잖아요. 서로를 강화시킨 것이죠. 물론 이슈를 만들었다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지만 띄워주려면 그 다음 얘기도 고려를 했어야야 된다고 봅니다. 그것을 고려했다면 애초에 남혐 전략을 사용할 명분도 없었겠지만 말이죠. 긍정적인 장면을 이용하여 혐오의 아이러니를 극적으로 보여줄 필요가 있어요. 타박하지 않아도 됩니다. 물론 자기 진영에서는 코웃음 치겠지만 나를 타박하지 않는 자들이 보여주는 아이러니에 결국에 마음은 변하게 되어 있습니다. 같은 진영이 혐오스러워 지는 것은 한순간입니다. 상대 진영에서 그것을 유인해야지 안착하게 하면 영 좋지 못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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